예봉산과 운길산을 찾아 가을이여 안녕 

 

2004.11.04(목, 안개+맑음)

 

팔당역(08:40)→사슴농장(09:00)→김해김씨묘(09:40)→율리봉(10:40)→예봉산 정상(11:00~20)→감로주 중식(12:20)→연대농장 하산길(13:00)→샘터(13:20)→안부갈림길(13:30)→운길산정상(15:00)→수종사(15:50~16:10)→ 수종사 입구(16:30)→양수리 정류장(16:50)→상봉역(18:10)

 

한국의 산하:운길산의 이모저모

 

 

지난번 김용관 산님의 글을 읽은후 나도 그곳을 가봐야지 하며 기회를 보는데 내일은 맑고 모래부터는 비가 온다니 내일 출발하기로 정하고 잠자리에 든다.   

덕소 친구가 생각나 다시 일어나 전화할까 하다가 밤늦은 시간이라 그만....

  

처음가는 종주코스니 냉장고에서 과일이며 이것저것 먹거리 챙겨 일찍 집을 나선다(07:10) 

전철역으로 나가다 덕소 친구(기술자협회 교육 동기생으로 몇일 전에 함께 검단산에 가자고 했다)가 혹시 갈 수 있을까 해서 전화를 하니 아들 학교에 보내고 09:30 이후에나 오를 수 있다고 한다.

  

이동하면서 산행 들머리를 생각해보니 대중교통이 신속하게 연결되는 쪽이 좋겠다.

상봉역에서 송촌리행을 알아보니 양수리가는 것만 있다고 한다.

  

잘 됐다. 팔당역에서 올라 수종사로 하산할 생각으로 안경을 쓰고 양수리행을 유심히 살피는데 갑자기 옆에서 누가 반갑게 아는 채를 한다.

  

나도 놀라 이른 아침에 누굴까 했는데 아니 굴래방다리 동문이 아닌가.

학창시절에 그렇게도 멋쟁이로 온갖 폼을 재며 당구와 운동을 좋아했던 친구였는데 덕소 현장으로 출근중이란다.

  

마침 다가오는 2228번 양수리행 버스를 함께 타고 이런저런 동문들 소식을 나누다보니 어느덧 덕소 시내로 접어들고 있다.

친구는 와부읍 정류장에서 내리고 나는 도곡리를 지나 팔당역으로.....

  

누구는 출근하는데 나는 허구 헌날 산만 찾아다니 벌서부터 이래도 되는 것인가 스스로 자문해 보지만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평생 온실에서 직장생활만 했던 놈이 별 수 있겠는가.

이제 와서 새로운 욕심을 품어봐야 비싼 수업료만 지출하게 되기 쉽상인데

차라리 마음 편히 조국강산을 돌아다니며 형편에 맞게 살아가면 그것으로도 족한 일이 아닌가 하며 스스로 위로해 본다.

  

예봉산 입구 안내방송이 들리는 곳에서 하차하니 바로 팔당역이다.

주변을 둘러보니 음식점만 있을 뿐 곡주 살 만한 곳이 아니 보인다.

  

마을회관을 지나 실개천을 따라 올라가는데 아침에 전화했던 친구로부터 이제 집에 왔다며 어디쯤이냐고 물어온다. 예봉산 들머리 마을안이라고 하니 자기도 오겠다고 한다.

잘 됐다 친구에게 곡주 한병 부탁하고 천천히 이곳저곳 구경하며 올라간다.

  

계곡물에는 작은 물고기가 보이는데 무척 빠르게 이동한다.

가파른 위로 올라가도 같은 물고기가 보인다.

어떻게 이렇게 높은 데까지 올라왔을까 신기하기만 하다.

  

저만치 보이는 곳이 사슴농장 같은데 가까이 접근할수록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하다.

사슴한번 구경할까 했는데 그만 조용히 스쳐 지나간다.

  

계곡을 좌측으로 건너 산속으로 난 오솔길을 걸어 올라가다 나의 위치를 전하고 어슬렁대며 오르는데 아주 잘 가꾸어진 묘가 길옆에 보인다.  바로 남쪽으로 검단산이 보이고 내가 보아도 명당으로 보인다.

 

 

궁굼한 마음에 비석을 살펴보니 김해김씨와 해주오씨 부부 합장묘인데 조부모 묘를 95년도에 새로 단장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할머니는 90세로 장수하셨고 할아버지는 81세로. 그런데 할머니가 할아버지보다 3살 위이시다. 이렇게 좋은 곳에 잠들고 계시니 복 받으신 분들이다.

  

09:30분이 지났는데도 아랫부분에 머물고 있으니 은근이 조급해 진다.

모처럼 운길산과 수종사를 들러볼 각오로 이른 아침에 출발했는데....

  

조금 올라가니 두갈래 길이다. 왼쪽으로 오르면 능선길로 이어질 것 같고 오른쪽은 계곡길인 것 같다. 이곳에서 기다려야 될 것 같아 커피도 한잔 하며 쉬는데 한 노인이 내려 오신다.

  

반갑다는 인사를 나누고 어디에서 올라오셨느냐고 하니 하남시 신장에 거주하는데 팔당대고 북단에서 내려 올라 오셨다며 저 앞의 고개 넘어 조안면 조동리가 고향땅이라 자주 이 길을 다니신단다. 연세가 70이신데도 팔을 만져보니 딴딴하고 대단하신 분이다.

  

예봉산이 어디냐고 하니 저 고개 오른쪽 봉우리(나중에 알고보니 예빈산)란다.

잘 가시라고 인사하고 좀더 기다리는데 추위가 느껴진다.

  

어차피 예봉산 정상에서 만나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그 노인이 가셨던 길로 천천이 이동한다. 오솔길이고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는데 작을 계곡을 넘어서니 어디로부터 오르는 길인지 제법 큰 길과 만난다. 이때부터 정상 가는 길이 또 다른 곳에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친구에게 전화하니 수신이 안된다.

  

어쩌면 그 친구가 먼저 올라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제부턴 나의 정상속도로 가는데 이상하게도 할아버지가 가리켰던 그 고개와 점점 멀어진다. 고갯길 우측에 보이는 저 뾰족한 봉우리가 예봉산이라 했는데.....

  

할아버지는 시야에서 아니 보이고 아마 고개 쪽으로 뻗은 계곡을 따라 올라가신 모양이다. 애라 모르겠다. 비록 돌아가는 한이 있어도 많이 다니는 이 길로 가자. 가다가 그 쪽 방향으로 길이 있겠지 하고 올라가는데 검붉은 단풍잎이 아침 햇쌀에 무척 곱게 보인다.

 

 

실개천에서 물한병 채워 얼마간 오르니 바로 전면에 희미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운길산 같고 좌우로 능선길이 연결되어 있다.(10:30)  예봉산은 오른쪽 고개 방향으로 가야 될 것 같으니 이렇게되면 상당히 돌아가는 셈이다.

  

발걸음을 재촉하여 작은 봉우리에 오르니 율리봉이라는 표지목이 보이고  계속진행하면 율리고개와 중팔당부락이라 표시되어 있다. 아니 예봉산은 어디야 ? 자세히 살피니 반대방향으로 표시되어 있다.

  

그러면 그렇지 올라올 때는 어르신께서 말씀하신 봉우리가 뾰족하고 제일 높아 보였지만 여기서 보니 더 높은 봉우리가 바로 가까이 보인다. 그 분이 말씀하신 봉우리는 예빈산인 모양이다. 내가 잘 못 들었나? 이렇게 맛이 간 사람이 무슨 사업을 하겠다고.......

  

다시 발걸음을 되돌려 급경사길을 20여분 오르니 드디어 사람소리가 나고 헬기장인데 이곳이 예봉산 정상이다. 바로 아래편에는 주중인데도 곡주파시는 분이 계시고 전문 산꾼으로 뵈는 어르신 세 분이 방금 올라 왔는지 땀을 흘리며 컵라면을 들고 계신다.

  

소리 높여 친구를 불러 보는데 반향이 없다.  전화해도 중간에 끊어진다.

한강 아래부분은 안개로 조망이 어렵다.

  

오늘 갈 능선길도 뿌연 안개속에 대충 윤곽이 잡히는데 주변분에게 운길산 정상 가는 길을 물으니 여기서 보기에는 수월할 것 같지만 오르내리는 봉우리가 10여개 되고 곁길이 많아 운길산 들머리를 잘 찾아야 한다고 은근히 겁을 주신다.

  

다시 큰소리로 불러보니 반가운 반향이 가까이서 들리고 드디어 땀으로 세수한 듯한 친구 얼굴이 보인다. 잠시 숨을 돌리고 시원한 곡주한잔 하러 그늘을 찾아 간다.

  

그 친구 각자 한 병씩 마시자며 더덕술 두병을 내보인다.

술잔이 없어 보온병 뚜껑으로 그 친구 먼저 한잔 마시고 나도 한잔 하려는데 사이다처럼 방울방울 거품이 일고 모양이 이상하다. 조금 맛을 보니 정말 특이한 술이다.

  

더덕술이라서 그럴까 아니 지금까지 더덕 술 많이 먹어봤는데 아마 특이한 제조법으로 빚은 술인가  보다.  조금 더 먹어 봐도 느낌이 이상하고 영 땡기지 않는다.

친구의 성의를 봐서라도 맛있게 몽땅 마셔야 하는데.....

  

술잔을 앞에 놓고 이런 술 먹어본 적 있느냐고 물어봐도 자신도 이런 술은 처음이라 한다.

아마 더덕을 갈아 넣어서 그런가보지 한다.

  

하도 혀끝 느낌이 이상해서 조금 땅에 쏟아보니 계란 흰자질처럼 줄줄이 이어지면서 떨어진다. 친구 말대로 더덕을 갈아 넣었다면 아마 산마처럼 그럴 수 도 있겠다.

  

조금 대보고 다시 마시기를 주저하니 그 친구 제조업자에게 전화해 봐야겠다며 술병을 살펴보는데 보이지 않는다. 그제서야 제조 날자도 확인해 보는데 보이질 않고......

어디서 샀느냐고 물으니 동네 앞 수퍼란다.
조그만 수퍼 아니야 그렇다면 오래 묵어서 변질될 수도 있지

  

술 한병 앞에 놓고 갸웃뚱 거리다가 술 마시기를 포기하고 펼친 자리에서 점심이나 먹자고 하니 그 친구 오이와 과일만 들고 왔단다.

  

내 밥 나눠 먹자고 하니 정상으로 되돌아가 곡주한잔 하고 컵라면 먹자고 한다. 산행거리를 봐서도 그렇게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먼저 먹은 친구 커피한잔으로 입가심하게 하고 정상으로 되돌아간다.

  

감로주라고 쓰여진 통에서 시원한 곡주를 그득히 딸아 준다. 단번에 마시고 멸치와 마늘쫑 고추장 찍어 먹으니 그 순간부터 조금전까지의 번뇌가 사라지고 해롱해롱 흥얼흥얼 기분이 좋아진다.

  

친구는 컵라면으로 나는 밥으로 취중에 활동 에너지를 채우고 있는데 바로 위에서 더덕주 어쩌구 저쩌구 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 친구 먹다말고 사온 더덕주 들고 그리로 달려가 차이점을 알아보는데 그 쪽 더덕주는 끈끈하지 않고 오래되면 그럴 수 있다고 한다.

  

사온집에 가서 확인시켰으면 하는데 두 통이나 계속 짊어지고 다녀야 하니 그럴 수도 없고 그래봤자 주인장으로부터 기대할 만한 것도 없지 않은가.

  

차라리 쏟아 버리고 이곳에서 감로주 한잔 더 마시고 나와 함께 운길산으로 해서 수종사로 하산하자고 권유해 본다.

  

커피 한잔하며 친구의 컨디션을 살피니 컵라면만으로 그것도 평소 산행을 별로 안했는지라 운길산까지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  술한잔 더 먹여 술기운으로 끌고 갈까도 생각해 봤지만 중간에 퍼지면 큰 일이다.

  

적갑산 방향으로 평소보다 느린 속도로 이동하는데 그 친구 계속 뒤쳐진다. 기다렸다가 같이 가다가도 또다시 뒤쳐지기만 한다.

  

다소 섭섭하겠지만 적당한 곳에서 도곡리 방향으로 친구 먼저 하산하게 하고 나는 오늘 일정계획에 따라 수종사까지 가보기로 내심 계획을 확정한다.

  

동막으로 내리는 갈림길을 지나 두 번재 하산길인 연대 농장 갈림길에서 친구와 함께 배 먹으며 석별의 정을 나누고 그 친구는 덕소 집으로 나는 적갑산 방향으로.....

  

가면서 계속 운길산과 이어지는 능선길을 확인하는데 그쪽과 가까워지면서 오른쪽으로 내리는 길이 보인다.  조금 내려가니 안부가 나오고 몇몇 산님들이 쉬고 계신다. 세정사와 운길산 들머리 표시 안내 입간판도 보인다.

  

이곳에서 물을 확보해야 한다. 새재고개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10여분 내려가니 길옆에 정자와 샘터가 보인다. 북쪽사면에 형성된 샘터인데 주변에 키 큰 전나무가 많고 공기도 매우 상큼하다. 시원한 물 한바가지 마시고 두병 채워 다시 안부로 올라온다.(13:30)

 

 

 

이제부터 본격적인 운길산 능선길이다.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중간 중간에 꽤 오래된 장송이 시원한 그늘에서 쉬었다 가라 하신다.  토마토와 귤 먹으며 주변을 살피는 데 아직도 안개가 걷히지 않아 시야가 흐릿하다.

  

  

  

바로 서쪽으로 적갑산 봉우리가 보이고 북쪽으로 시우리 마을과 월문리로 넘어가는 포장도로가 보인다.

 

 

능선길은 아주 단단하고 미끄러운 바위돌이 군데군데 보일뿐 대체적으로 육산이라 걷기에 좋다. 드디어 운길산 정상이 보이는데 그 사이에 푹 꺼져 있다.

 

 

 

한참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지만 예상보다 급하지 않고 비온 뒤라 소나무 향과 가을 낙엽향이 무척 상큼하다. 

 북쪽으로 내려다 보이는 마을이 시우리 같은데 월문리로 넘어가는 도로도 보인다.

 

 

산 정상에 세워진 안테나가 보이며 이내 정상이다.(15:00)  청춘남녀 몇 분이 쉬고 계시는데 혼자 온 듯한 한 청년은 기둥의자에 앉아 커피향을 즐기는데 요즘 심각한 취업난 때문인지 인사도 없고 무표정한 모습이다. 군제대하면 곧바로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데...

  

이곳에서의 조망도 지금까지의 것과 별 다를 바가 없다. 기대했던 한강도 아니 보이는데 수종사까지 내려가면 보인다고 한다.

  

친구에게 전화하니 집에 막 도착했다고 한다.

함께 하산하지 못해 다소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다.

  

내려가는 길에는 군데군데 억새와 갈대가 부드러운 은빛을 반짝이며 한들대고 있다. 능선길 정자에 올라 누었다가 일어나 남은 과일을 몽땅 먹고 커피도 한잔....

  

이제부턴 능선길이 이상하게도 붉은색을 띤 황토땅이다. 비탈길을 30여분 내려오니 송촌리와 수종사 갈림길 표지목이 보이고 송촌리가는 방향은 능선길이라 그 쪽으로 향한다.

  

수종사는 계곡으로 빠지는 것 같아 이 쪽 능선길로 가는데 송촌리로 곧바로 빠질까봐 수종사 방향을 주시하면서 가는데 마지막 봉우리 중계기지를 지나 조금 내려가니 우측으로 건물이 보인다. 알고 보니 수종사 후문인데 스님들의 수행을 위해 다른 곳으로 등산로가 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조용히 더 내려가 무척 오래된 은행나무 쪽으로 하산하여 수종사 경내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아름다운 경치를 디카에 담는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되는 지점의 양수리대교와 부근이 그림같이 아름답다.

 

 

 

 

 

 

한 건물안에서는 유리창 밖으로 한강을 조망하며 특이한 차향기를 즐기고 계신다. 찻값이 얼마이고 무슨 차를 팔고 있나 해서 살펴보니 입구에 무료라는 문구만 있다.

  

발 냄새도 나고 해서 들어가기를 포기하고 구경만 하고 내려가려는데 바로 계단 옆에 예쁜 샘터가 있다. 차실 건물 밑에서 통나무 속을 타고 흐르는 물이 화강석 물받이로 방울방울 넘쳐 흐른다. 물병에 채우고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든다.

  

간간이 차량들이 올라오면서 뿜어대는 냄새가 싫어 중간에 산길을 타기도 하면서 20여분 내려오니 동네부근이다. 저만치 한강 옆으로 차량들이 줄지어 달리는데 그 길까지 가야 정류장일 것 같다.

  

뜸듬이 운행되는 마을버스일테니 기다리는 시간에 시골 동네길을 걷고 싶어 양수리 방향으로 뻗은 좁다란 마을 도로를 따라 가는데 그 옛날 시골 정취가 물씬 풍긴다.

  

탐스러운 몸통을 내보인 무우, 짙은 녹색의 통배추, 강아지와 토종닭이 함께 노는 축사, 무엇인가 마당에 말리고 계신 할머니, 가을걷이 흔적이 남아 있는 논밭......,

그야말로 한가로운 농촌 풍경이 특이한 향과 함께 마냥 즐겁기만 하다.

  

구불구불 시골 동네길을 따라 가다가 작은 산자락을 넘어서니 왼쪽으로 양수대교가 가깝게 보인다. 철도 건널목을 넘어 삼거리쪽으로 가보니 서울방향으로 정류장이 보인다.(16:50)

  

주중인데도 삼거리는 노란불이 계속 깜빡거리고 차량들은 거부기 걸음으로 서로 눈치를 살피는데 양수대교 쪽에서 2228번 버스가 반갑게 다가온다.

 

팔당 부근을 지나는데 태양은 벌서 잠자리에 들려는지 둥굴고 발갛게 얼굴을 가리며 서서히 서산을 넘어 가신다.

 

 

 

 

*이곳에 올리지 못한 몇장의 사진은 okmoutain.com 을 보세요.

* 덕소시내를 통과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고 나머지 구간은 그런대로 소통이 원활한 편입니다.

덕소에서 강변역이나 잠실역 가는 대중교통편이 자주 있으므로 팔당대교 넘어가셔서 2228번으로 갈아 타시고 수종사로 오르시거나 아니면 팔당대교 넘자마자 내리셔서 동네를 거쳐 오르는 방법도 좋을 듯 합니다. 

*산행중에 비닐조각 철저히 관리하고 등산로 주변이 훼손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예전의 오솔길이 신작로가 되어가는 모습이 안타깝더군요.

여러 산님 좋은 산행으로 몸의 건강뿐 아니라 마음까지도 산처럼 평온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