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팔공산 (갓바위~동봉~동화사) 조망산행 (3/11,일)

 

- 언 제 : 2007-Mar-11(일) (09:50 ~ 16:30)
- 어 디 : 경북 대구 팔공산(1,192m)
- 누 구 : (마산.창원.진해지역) 비봉산악회 정회원으로 참가
- 코 스 : 관음휴게소 ~ 갓바위 ~<7.2km>~ 동봉(1,167m) ~ 동화사 ~ 주차장
             (# 약12km, 약6시간 40분 정도의 완~죤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아침 5시경. 알람이 울리기 전인데 잠에서 깨어났다. 어젯밤 집사람이 내일 좀 일찍
깨워달라고 한다. 해서리, 좀 미안한 기분으로 흔들어 깨우니, 좀 피곤한 듯 반사적
으로 안되겠으니 혼자 가라고 웅얼거리더니, 갑자기 몇시가 물어 본다. 5시라고 하니,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잠결에 부엌으로 향한다. 어휴~ 다행(^^) 그때부터 뭘하는지
찌지고 볶고... 한참동안 부산을 떨기 시작한다. 나홀로 산행갈 때는 산행준비가
심플한데, 오래간만에 집사람과 동행을 할려고 하니, 먹거리 준비만 해도 장난이 아
닌 것 같다. 몽조리(^^) saiba 배낭속으로ㅎㅎㅎ 평소보다 비교가 안될 정도의 볼륨
이다. 내심 이걸 우짜지... 하지만, 어쩔 수 없지 않는가!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서 그런지 창원시청앞 7시 탑승시간을 여유롭게 맞출 수
있었다. 고교선후배님들로 모처럼 거의 만차가 된 산악회 버스가 힘차게 대구 팔공산
으로 향했다. 아마도 갓바위의 유명세(?) 덕일지도...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어느
선배님의 곁님은 갓바위님에게 108배 절을 하고 나니, 아무도 보이질 않고 해서 그냥
내려가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고ㅎㅎㅎ 예상한대로 갓바위로 오르는 산님들로
대만원. 다들 나름대로의 소원을 갖고 지극정성으로 기원하는 모습에 갓바위님의
표정은 변함이 없다. 파란 하늘에 하이얀 구름이 걸려있고 이를 배경으로 갓바위님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왠지 기분이 평온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본격적으로 팔공산(갓바위~동봉 : 약7.2km) 능선타기 산행에 들어 갔다. 강풍으로
자켓을 입어야 할 정도의 추위이지만, 멀리까지 탁~트힌 조망을 자아낸다. 하늘도
유난히 파랗고 간간히 뜨있는 하얀구름이 한여름철에 볼 수 있는 그런 풍경을 자아
낸다. 이 정도의 분위기이면 오늘 산행은 대만족(^^)이다. 갓바위에서 저 멀리 산
정상에 통신탑이 보이는 동봉쪽으로 꾸불꾸불 이어져 가는 능선미란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왠지 산님의 가슴은 뽐뿌질(^^)하기 시작. 부드러운 흙길과 아기자기한
암릉길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동봉으로 접근하면 할수록 장난이 아님을 온몸으로
느끼게 한다. 동행한 산님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좀 몰짱하게(^^) 봤는데
좀 빡센 산행코스네" 한다. 산행후 곁님(^^)은 몇일간 어거정(^^)걸음 신세.


▼ 구글에서 캡쳐한 대구지역에서 팔공산 위치


▼ 산행코스 이미지 : 관음휴게소 ~ 갓바위 ~ 동봉 ~ 동화사 (약12km)


▼ 관음휴게소에서 힘찬 출~발~ 하는 산님들의 모습 - 강풍으로 다들 모자를 쓰고 있다 - (09:50분경)




▼ 갓바위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돌계단길에서 잠시 한컷(^^) 포즈를 취하고 있는 대선배 산님부부


▼ 아름다운 연등길


▼ 갓바위 아래에 위치한 삼신각 풍경




▼ 갓바위님이 보이고... (10:30분경)






▼ 갓바위님에게 뭔가를 기도하는 사람들...




▼ 본격적으로 산행시작 - 갓바위에서 다시 삼신각아래로 내려와서 왼쪽 능선길로 비스듬히 올라간다


▼ 능선길에서 바라본 갓바위 방향 풍경


▼ 동봉가는 능선길에서 갓바위 방면의 조망을 담는 산님의 모습


▼ 갓바위 방면 풍경




▼ 관음휴게소 방면 풍경




▼ 동봉가는 능선길 풍경 - 산님들로 줄줄이 사탕이다ㅎㅎㅎ




▼ 동봉으로 가다가 뒤돌아보고 담은 풍경 (1) - 저곳이 노적봉인감..??




▼ 동봉으로 가다가 뒤돌아보고 담은 풍경 (2)




▼ 팔공산컨트리클럽


▼ 저~멀리 통신탑이 보이는 곳에 뽀족히 솟은 봉우리가 동봉이다


▼ 앞으로 나아가야 할 능선길










▼ 동봉가는 능선길에서 뒤돌아 보고 담은 풍경 (1)


▼ 동봉가는 능선길에서 뒤돌아 보고 담은 풍경 (2) - 지금까지 걸어온 능선길




▼ 동봉가는 능선길에서 뒤돌아 보고 담은 풍경 (3)


▼ 통신탑 왼편에 뽀족하게 솟은 봉우리가 동봉(1,167m)이다


▼ 동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1)


▼ 동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2)


▼ 동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3)


▼ 아름다운 기암.괴석




▼ 지금까지 걸어온 능선길을 다시 한번 뒤돌아 보고... 오른쪽 능선길이 갓바위로 이어진다


▼ 도마재에 도착 - (12:50분경) 여기서 점심을 먹다


▼ 도마재에서 단체기념찰칵(^^) - 여기서 일부는 동화사로 바로 내려가고 나머지는 동봉으로 !!!


▼ 동봉 방면으로 향하는 산님들


▼ 능선길 왼쪽 방면의 풍경... 저~아래에 동화사가 보인다


▼ 동봉방면 오른쪽으로 팔공산 최고봉인 비로봉(1,192m) 정상에 세워진 통신기지가 보인다


▼ 능선길 오른쪽 방면 골짜기 풍경




▼ 도마재에서 지금까지 걸어온 암릉길을 다시 한번 뒤돌아 보고


▼ 암릉길 조망처에서 잠시 휴식을...


▼ 기념찰칵(^^)




▼ 능선길에서 발견한 기암.괴석


▼ saiba 곁님(^^)과 기념찰칵


▼ 조망처에서 기념찰칵


▼ 뒤돌아보고 담아본 아스라히 보이는 암릉길 능선풍경


▼ 일~케나 아슬아슬한 길도 건너고ㅎㅎㅎ


▼ 네발로 기어올라가는 것은 기본이고... 얼마나 이런 폼으로 오르락 내리락 했는지 ㅎㅎㅎ


▼ 드~뎌 저~위가 동봉 정상이라고 한다


▼ 동봉(1,167m) 정상에서 기념찰칵 - (15:00분경)




▼ 동봉 건너편에 통신탑들이 세워져 있는 곳이 팔공산 주봉인 비로봉(1,192m)이다


▼ 저~아래 안부에서 왼편 방면으로 하산한다


▼ 동화사 방면으로...


▼ 초급경사의 공포의 돌계단이 이어지고...ㅠㅠㅠ










▼ 동화사 입구의 아름다운 하늘 풍경 - (16:30분경)


▼ 동화사 풍경








▼ 동화사내의 동양최대 입석대불






▼ 팔공산 능선풍경




▶ 산 행 후 기

지금까지 몇번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보았던 팔공산... (^^)
실제로 자신의 중력(^^)을 이겨내며 갓바위에서 동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걸어면서 느낀 점은... 몰짱하게(^^) 봐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점이다. 사방팔방의 시원한 조망과 아기자기한 암릉길은 산님들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팔공산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 같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