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10월17일(일) 지리산 남부능선을 산행하였습니다.

 

1.일시 : 2004년10월17일(일)

2.장소 : 지리산 청학동~삼신봉~세석~장터목~중산리

3,인원 : 30명.

4.산행거리 : 청학동▶2.5km▶삼신봉▶7.5km▶세석▶3.4km▶장터목▶5.3km▶중산리매표소 (18.7km) + 주차장(2km) => 총20.7km

 

 

 

5.구간별 소요시간

   청학동매표소   08:12

   능선도착         08:55  (청학동 2km, 세석 8km)

   삼신봉정상      09:08  (청학동 2.5km, 세석 7.5km)

   한벗샘갈림길   09:57  (청학동 5.2km, 세석 4.8km)

   석문도착         11:00 

   의신삼거리      11:14  (청학동 7.8km, 세석 2.2km)

   음양수샘         11:45  (청학동 8.8km, 세석 1.2km)

   세석대피소      12:05 (점심 ~12:20)

   촛대봉            12:38

   연하봉            13:45

   장터목대피소   14:05 (휴식 ~ 14:25)

   유암폭포         14:55 (장터목 1.6km, 중산리 3.7km)

   중산리야영장   16:37

   중산리매표소   16:45

   중산리주차장   17:05

 

6.산행요약

약2주전 10월2일~3일, 1박2일의 노고단~천왕봉 종주 중에,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남부능선을 산행해보고 싶은 생각을 갖게 되었으며, 이번 동호회 정기산행 코스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남부능선이 선정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청학동매표소에서 능선부(갓머리재...가 맞는지요..?) 까지는 완만한 경사 및 계단으로 이루어져있고, 평탄한 능선길로 삼신봉까지 도착하게되어 있습니다.  삼신봉 정상에 올라서니 바람은 무지 세지만, 노고단서부터 천왕봉까지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올때는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전해져오더군요...

 

주능선길은 산행하는 사람이 적어서인지 등산길이 산죽으로 가려서, 산죽잎을 헤치고 나가기가 힘이들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삼신봉정상에서 의신삼거리까지 약5.3km의 절반이상이 산죽이었던 겄으로 생각됩니다.

(삼신봉~의신삼거리까지 산행하던 약2시간동안 만났던 산님들은 약20여명 정도로 한적했습니다.)

 

능선길을 진행하면서 좌우로 보이는 거림골, 단천골 및 주능선 봉우리의 정경이 시원하였고, 기가 막힌 비박장소나 석문은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당초 출발할때 세석까지 4시간을 예상했던대로 12시경 세석산장에 도착하였고, 내친김에 장터목에서 하산하려던 계획을 변경하여 천왕봉까지 도전하기로 하고, 총무가 준비해준 김밥을 먹고, 촛대봉으로 바로 출발....... (두고두고 후회되는 순간임)

그러나, 식사후 휴식없이 촛대봉 경사면을 오르다보니,  아뿔사~..아랬배가 스으윽~~땡기더니 촛대봉 도착하니 기운이 빠지더군요..

 

그 다음부터는 다리가 후들후들....장터목까지 거북이 행진이 되고 말았으며, 어쩔수 없이 당초 목표인 중산리 17시 도착을 위하여,  천왕봉 도전을 포기하고, 눈물을 머금고 하산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와 같이 동행한 4분에게 정말 죄송하더군요.. ^^)

 

장터목 하산길은 사람이 많아서 줄서서 내려가게 되었으나,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할 수 있었고, 무사히 17시에 중산리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마지막 천왕봉을 못가고 하산한것이 못~내 서운하지만,

2주전에 천왕봉에 올라서 찍은 사진 및 이번 산행에서 찍었던 사진을 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삼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7.사진모음

 

청학동매표소에서 올라가는 길
 

 

삼신봉으로 올라가는 능선길에서 본 천왕봉과 촛대봉.....

   

 

삼신봉 바로 아래에 있는 이정표 (청학동까지 2.5km, 세석까지 7.5km, 쌍계사까지 8.9km)

 

 

삼신봉
 

 

 

삼신봉 정상표식 (해발1284m), 저~~멀리 천왕봉이 보임.

 

 

삼신봉에서 본 노고단, 반야봉

   

 

 

삼신봉에서 본 연신본, 촛대봉, 천왕봉

 

 

 

천왕봉 남쪽 및 거림방향
 

 

쌍계사 가는길...
 

 

능선길
 

 

능선길의 산죽 (헤쳐나가기가 힘들더군요)
 

 

한벗샘 이정표 (한벗샘 물맛은 못봤습니다...)
 

 

산죽에 가려있는 등산길 (여기까지 헤치고 왔는데, 저 길을 또가야할 생각을 하니 지치더군요...)

 

 

능선길의 단풍
 
 


 
 

 

가까이 다가온 촛대봉과 세석..(1270 고지 )
 

 

지나온 남부능선 (멀리 삼신봉이 보임)
 

 

 

남부능선 최고라는 평을 받고있는 "석문" (앞과 뒤)

 

대성골-으신 갈림길 (세석까지 2.2km)
 

 

 

단풍
 


  

 

음양수샘

 

세석산장

 

 

 

장터목~중산리의 단풍 모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