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모를 작은 산(여수 율촌면)의 기이한 바위들  

 

산행일 : 2008. 1. 23(토). 대체로 흐림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 외딴집 (12:05)

   ☞ 고개  (12:14)

   ☞ 마지막무덤 (12:24)

   선돌 (12:46~12:55)

   ☞ 243봉 (13:03)

   ☞ 산바위 (13:07~13:10)

  243봉 (13:13~13:24. 간식)

   ☞ 냉천마을 (13:32~13:35)

  삼거리 (13:44)

  기도원 (13:46~13:48)

  주능선삼거리 (13:58)

  범바위 (14:05~14:14)

  선돌 (14:23~14:27)

  고개 (15:00)

  외딴집 (15:12)

총 산행시간 : 약 3시간 13분 

산행지도 

 


 

산행기

  산곡제 왼쪽으로 새로 난 시멘트 길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산업국도공사현장을 지나 오른쪽 계곡으로 떨어지는 삼거리가 나온다. 그 삼거리에 주차를 하고 계곡을 건너니 외딴집이 나온다. 발바리가 적어도 5마리는 달려 나와 요란하게 짖어댄다. 주인장 할아버지 두 분이 개 짖는 소리에 놀라 나오시기에 243봉 가는 길을 여쭈어보니 임도 따라 계속가다보면 정자나무가 나온단다. 거기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라고 친절하게 가르켜주신다.

  

삼거리에서 내려오면 계곡을 건너게 된다. 이 바위는 일부러 작은 돌을 고인것만 같다.

 

외딴집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이런 오지에 호화묘지는 줄지어 나타난다. 정자나무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넓은 길을 따라 올라간다. 가족납골당으로 보이는 곳을 지나 계속 가다보니 두개의 묘가 나란히 보이고, 길은 끊어진다. 묘지 왼쪽으로 치고 올라가니 주능선에 길이 나타난다. 산님들이 많이 다니지는 않은 듯하지만 길은 분명하게 주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선돌에서 경치에 취해 노닐다가 계속해서 나타나는 아름다운 풍경에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고개와 정자나무.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가야한다.

 

멋진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왼쪽의 거대한 바위가 범바위 오른쪽 멀리있는 바위가 산바위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는 선돌. 높이가 족히 5m는 되는 집채만한 바위이다.

 

범바위. 저 바위 꼭대기를 낑낑대며 올라가게된다. 무모한 행동일 수도 있다.

 

뒤돌아본 선돌

 

  정상인 듯한 삼각점이 있는 봉에 올라서 잠시 머물다가, 오른쪽 능선으로 내려가 협곡형태를 이룬 거대한 바위(산바위) 위에서 여천산단쪽을 바라본다. 다시 삼각점봉으로 올라 간식을 먹고 일어선다. 되돌아가다가 나오는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한 번 내려가 본다. 고도가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니까 내려가 보면, 이 길로 올라오는 들머리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굉장히 좋다. 아마도 마을사람들이 자주 오르는 코스로 보인다.

  

정상에 있는 삼각점

 

정상에서 바라본 광양항(오른쪽 위)

 

광양항(줌 촬영)

 

산바위에서 바라본 범바위

 

산바위에서 바라본 여천산단. 뒤로 진달래로 유명한 영취산이 보인다.

 

  국도 17호선까지 내려와 들머리를 확인하고 다시 올라간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올라가본다. 잠시 후에 암자인 듯한 건물이 보인다. 다가가보니 폐허가 된 모 교회의 기도원이다.

금방이라도 귀신이 튀어나와 “너 누구냐?”라고 할 것만 같은 음산한 분위기다. 기도원을 지나 올라갈수록 길이 희미해지더니 결국엔 없어져버린다. 무조건 왼쪽 대각선으로 치고 올라갔더니 아까 내려갔던 길이 나타난다.

  

국도 17호선쪽의 들머리

  

국도 17호선까지 내려와서 이쪽 들머리를 확인한다. 시멘트길로 가다가 오른쪽으로 골목이 휘어지고, 굴껍질이 쌓인 하수구 골목길로 올라가면 된다.


마을을 벗어나면 첫 번째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오르다 밧줄이 매어져있는 길로 올라가면 된다.

 

바로 앞의 아스팔트는 여수공항의 활주로, 뒤는 여천산단

 

또 다시 나오는 갈림길. 오른쪽으로가면 폐허가 된 기도원이니 저리로 가면 안된다.

 

모교회의 기도원. 금방이라도 귀신이 나올것만 같은 으시시한 분위기이다. 귀곡산장~~~~~

 

음식물 보관창고로 씌였을것 같은 천연동굴. 깨진 옹기가 더욱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능선에 올라 범바위에 기어 올라가기도 하고 선돌주위를 여기저기 살피기도 하다가 하산을 한다.

외딴집에 돌아오니 발바리들이 또 다시 마중 나와 사정없이 짖어댄다.

‘귀여운 것들...’

   

다시 주능선에 올라 범바위에서...  

 

범바위에서 바라본 산바위

 

조망이 기가막힌 전망바위. 점심먹을 장소로 안성마춤이다.

 

다시 보게되는 선돌

 

멀리 산바위가 보인다.

 

왼쪽 위에 범바위, 그 오른쪽에 산바위, 그 대각선 아래로 북바위가 보이고, 오른쪽 저수지는 산곡제.

 

가운데 넓은 길로 계속가면 결국에는 길이 끊어진다. 왼쪽 11시 방향의 샛길로 가야 주능선길로 들어서게 된다.

 

순천왜성 쪽 조망

 

외딴집의 발바리들

 

밑에서 올려다본 범바위 (줌 촬영)

 

오른쪽에 선돌이 보인다.

 

산바위(위)와 북바위(아래)

 

범바위(줌 촬영)

 

왼쪽 끝에 선돌, 가운데가 범바위, 오른쪽이 산바위

 

선돌과 범바위

 

산곡제에서 바라본 범바위와 산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