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민둥산 억새, 10월 중순에 절정을 이룰듯....


산행지 : 정선 민둥산 1,120m 
산행일자 : 2006.10.8
산행코스 : 삼내약수-능선-민둥산-증산초등학교
산행시간 : 4 시간 30분
교통 : 산악회 이용
          서초구청에서 민둥산 까지 3시간 30분, 민둥산에서 서울까지 5시간 소요

민둥산 소개 : 강원도 정선군 남면
산첩첩 물첩첩 굽이굽이 휘돌아치는 동강 아우라지로 잘 알려진 정선땅에 억새 명산 민둥산이 있다.
수도권에서 가볼 만한 억새명산으로는 포천의 명성산과 정선의 민둥산. 경관은 명성산이 수려하지만
억새는 민둥산에 비할바가 못된다. 민둥산은 서울에서 버스, 승용차, 기차로 4시간 거리에 산행시간도
4-5시간으로  당일로 다녀올 수 있는 억새산행지이다.

민둥산 억새는 영남알프스의 신불평원, 천성산 화엄벌, 장흥 천관산 만큼은 되지 못한다. 다만 수도권
에서는 당일로 가볼 만한 억새군락지이다.

민둥산 가는 길
 ○ 철도=서울 청량리역~증산역 새마을호 1회, 무궁화호 5회 운행, 3시간 30분~ 4시간 10분 소요
 ○ 시외버스=서울 동서울터미널~정선, 1일 10회 운행, 4시간 소요
 ○ 시내버스=정선읍~남면 오전 6시40분~오후 4시30분 하루 5회 운행, 40분 소요
 ○ 승용차=서울~영동고속도로~진부IC~정선~남면증산초, 중앙고속도로~제천~영월~신동~남면 증산초등학교
 
□  산행후기
민둥산 억새를 관광겸 다녀올 때는 증산초등학교를 산행기점으로하여 정상을 올라 되내려오거나  발구덕마을을
경유하여 원점회귀산행을 하는 것이 보통이며, 산행을 좀더 길 게 하려면 증산초등학교에서 정상을 올라 능선을
타고 화암약수로 하산한다.  삼내약수-민둥산-증산초등학교 역코스는 나름대로 장점이 있었다. 9월 23일-11월12일
까지 억새축제장이 증산초등학교 건너편에 마련되 있어 먼저내려온 사람은 축제장에서 다양한 종류의 식사를 하며
기다릴 수가 있었다.

삼내약수에서 주능선에 올라서는데 1시간이 소요된다. 20 여분 가파른 목책 계단을 오르다가  완만하여지나 싶더니
다시 가파르게 20여분을 오르니 화암약수 가는 능선 갈림길이다. 갈림길에서 완만한 능선을 50여분 가니 정상이다.

정상 양편에는 넓다란 전망대가 설치되어 식사장소로 이용되고 있었다. 정상부근의 억새는 약 70% 정도 피었으며
10월 15일을 전후하여 절정을 이룰 듯 하다.

 

산행코스


정상부근의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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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초등학교방면의 정상 서쪽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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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바라본 증산초등하교 방면의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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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바라본 증산초등하교 방면의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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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책으로 억새밭은 접근금지, 정상 부근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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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내려다 본 억새 군락지(정상 서쪽 증산초등학교 방면)-역광으로 보니 더 하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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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억산 방면에서 본 정상 동쪽 부분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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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바라본 멀리 첩첩의 산마루따라 단풍이 퍼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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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따라 산천도 변하네...
 
1999년10월 15일에 촬영한 민둥산 억새, 오솔길에 억새의 낭만이 있었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2002년10월 6일에 촬영한 민둥산 억새, 억새가 다소 이른 비내리는 민둥산, 등산로엔 사람이 다닌 흔적이 많치 않다.


2006년 10월 8일 촬영, 정상의 산불감시초소가 없어지고 넓다랗게 등산로가 정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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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첩첩 물첩첩 정선땅 동강
정선아리랑 만큼이나 한이 많은 듯 굽이굽이
휘돌아 흐릅니다.

정선아리랑

정선아리랑은 강원도 정선지방에서 불려지는 민요로 <아라리>라고도 한다.
노랫말의 내용은 남녀의 사랑·이별·신세한탄·시대상·세태풍자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후렴구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라는 부분은 구슬프고도 아름다워 듣는
이로 하여금 애처러움을 자아내게 한다.

1865년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수하기 위하여 전국의 장정을 끌어다 부역을 시켰을 때, 태백산에서 나무
를 나르던 정선 사람들이 불러서 전국적으로 퍼지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