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번주는 강원도 인제의 매봉산이 예정 이었으나 매대신에 닭벼슬을 보고 왔습니다.
@ 산행지 : 계관산(736m),북배산(867m),가덕산(858m)
강원도 춘천시 서면, 경기,가평,북면 목동리 일대
@ 산행일 : 2004. 03. 28(일)
@ 산행인원: Solo
@ 산 행 코 스 : 목동삼거리-호주참전기념비 - 성황당삼거리-임도 - 싸리재마을 - 임도 -
계관산 - 북배산- 퇴골고개 -가덕산 - 퇴골고개 -북배산 -작은멱골 능선하산 -
싸리재(원점회기)
@ 산행거리 : 17. 43Km (GPS상 거리및 가평군 안내도 기준 동일)
@ 산행시간 : 7 시간 10 분 (휴식및 점심 약 40여분 포함)
@ 산행후기
예정대로 강원도 인제군의 용대휴양림에 전화문의 결과 입산통제라고 강한 어조로
말한다(토요일아침 통화) 가까운 곳으로 , 아니면 산초스 선배팀과 북한산을 갈까?
토요일 하주종일 고민 고민 하다가 저녁 무렵에야 결정 , 지난번 석룡산에 오르고 난후 가평
을 가지 못했다. 그리 오래 되지 않았 는데 무척 오래 된 듯 한 생각에 무조건 목동 삼거리로
가기로 하고 지도를 놓고 고민 고민 그래 ! 계관이다. 그리고 북배,가덕에 몽덕까지.
잔뜩 배부른 돼지마냥 산행지를 결정하고 잠에 들었다. 아침 6시가 약간 넘어 중계동 집을
출발 ! 오랜만에 46번 도로의 새벽공기를 가르며 나의 애마는 잘도 달린다. 가평군청을 지나
목동 삼거리 , 여기에서 바로 좌회전하면 명지,연인 석룡등 가평의 산들과 만나게 되고 오늘
은 여기에서 화악 가는길인 우측으로 방향을 튼다. 잠깐사이 도로 우측으로 낯익은 호주참전
기념비를 거쳐 다리를 지나 자 마자 바로 우측으로 방향을 튼다. (여기가 성황당이 있는 자리)
성황당을 좌측으로 보면서 그대로 직진 , 큰 덤프트럭이 왔다간다 한다 무슨 공사중인지는 모
르지만,,, 한참을 직진후(싸리재마을 버스 종점을 지나)계속가면 작은멱골까지 가게되고 중간
에 우측으로 난 다리를 거쳐 우회전한후 그대로 직진 , 좌측으로 잘지어진 농가(팬션형인것
같음)를 지나 막다른 곳까지 가면 비로소 약간은 넓은 공터가 있고 북배산등로 입구가 나온다.
여기에 차를 주차시킨다(이동 화장실 하나, 가평군의 입산금지 안내판, 북배산까지의 거리를
표기한 방향안내판 하나) 08 시 30분이 채 못되어 신발끈을 조여 메고 곧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계곡의 물가를 두번 지나 우측으로 계곡을 끼고 등로가 희미하게 나 있으나(바로 계관산으로
오르는 길)이길을 피하고 북배산쪽으로 바로 치고 오른다. 너덜지대를 지나 또 계곡개울을 건너
곧바로 이어 지는 등로 시작길, 이것이 장난이 아니네...... 이 산 넘어서 바로 삼악산인데 , 삼악
산 하면 등선봉의 그 무시무시한 경사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데...... 등선봉쪽과 거의 비슷하
다. 경사가 아마도 줄잡아 60여도 정도,,,,
그런데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잠깐 잠깐씩 나무사이로 보이는 정상 능선부분(방화로)
이 손에 잡힐듯 한데도....... 온통 땀이다. 엊그저께 힘든 감기를 내보내고자 술이 떡이 되다시피
했는데, 더더욱 힘이 든다. 기진맥진....... 두어번 잠깐의 숨고르기를 하고 계속 치고 올랐다.
1시간 30여분이 지나 드디어 방화로에 오른다. 좌측으로는 북배산, 우측으로는 계관산, 그리고
정면으로는 강원도 춘천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잘 정리된 방화로를 오르락 내리락, 그런데 이
것도 장난이 아니다. 길이 워나기 좋다 보니 먼지가 너무도 많이 코에 들어온다. 너무도 건조한
탓인가....... 20여분의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여 계관산 정상에 도착 , 주변을 살펴본다. 삼악산
이 바로 손에 잡힐 듯, 아기봉,수덕산등도 보이고 촉대봉, 화악이 조망되고 석룡,명지,연인모두가
한눈에 들어온다... 북동쪽 조망으로 춘천시 또한 조망이 되는데 ........
왔던 길을 되돌아 북배를 향해 방화를 또 걷기 시작한다. 먼지,먼지,,
모처럼 소나무 한그루가 눈에 띈다. 밑의 바위가 옆으로 누워있고 참 멋진 조망이다.
이런 방화로에 이렇게 멋진 비경이....(사진촬영)
11시 30여분이 지나 북배산 정상옆에 도착한다. 무슨 이동전화 중계기 인지, 산에 이런 시설좀
없었으면 하는데 북배산 정상옆 중계기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눈에 거슬렸다. 북배산 정상 ,
제법 산악회들의 안내 리본이 많이들 붙어 있다. 게관산 정상에서는 리본 달랑 하나였는데(백두
대간종주산악회) 종주를 위해서는 시간을 최대한 아끼기로 하고 걸음을 북북서방향으로 잡는다.
걷는것이 아니라 뛰는것이라 함이 좋을 듯 싶다. 좌측으로는 경기도 가평이요, 우측으로는 강원
도 춘천시요... 한 발을 디디면 강원도요. 한 발을 또 디디면 경기도라...
12시가 40여분을 넘어 가덕산, 여기에서 고민이 되기 시작, 성황당에서 차를 주차시킨곳까지
거리가 한참인데 , 몽덕까지 가서 홍적고개에서 윗홍적 버스 종점까지 ,,, 거리가 보통이 아니다.
더구나 일반 워킹이 아니었고 거의 뛰다시피 하였고, 처음부터 급경사를 치는데 너무도 많은 체
력을 소모하였다. 그래 오늘은 여기 가덕까지만..... 다시 북배를 향해 왔던 길을 되돌아오면서 역
시 또 뛴다. 아까부터 기분 나빴던 이동전화 중계기비슷한 것이 설치되어 있는 곳 까지 약 1시간
10여분만에 다시 도착 가벼운 점심, 커피 한잔, 오렌지 로 허기를 채우고 10여분 휴식 14시 40 분
하산을 시작한다.
방화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싸리재로가는 안내판을 따라 우측으로 접어든다. 하산길 , 걷는것이
아니고 그저 메마른 산길에 미끄러진다는 표현이 맞을 듯 싶다. 먼지,먼지,먼지, 15시 20여분이
되어 계곡물 소리가 들리기 시작. 곧바로 계곡에 도착하자 마자 얼굴부터 씻는다. 게곡물이 무주
구천동의 운일암 반일암 물처럼 얼음물이다. 차갑다. 손이 얼얼할 정도이다. 그래도 먼지에 쌓여
있던 얼굴하며 구섯구석 씻고 나니 이제야 살 것 같다. 주차해놓은 곳에 오니 16시가 다 되어간
다. 오늘의 산행을 여기서 마치고 46번 도로로 다시 집을 향해.
차량 정체를 피해 현리쪽으로 우회전 , 오랜만에 47번 도로를 타고 큰 막힘 없이 퇴계원을 지나
중계동 집에 도착 마트에 들러 삼겹살 한근 사들고 오늘의 산행에서의 대미를 장식한다. 저녁 7
시 다되어 중게동에 도착.
이곳에 주차후 산행을 시작한다.
주차한 곳 바로 산행 안내 표지판 ,
잘 정리된 임도를 따라 오른다.
계속되는 급경사,,,,, 거의 1시간을 넘어야 한다.
방화로에 올라 처음 맞는 안내판 , 여기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튼다.
계관산 정상밑 핼기장으로 좌측으로 삼악산이 손에 잡힐 듯 조망 된다.
계관산 정상에서
계관산 정상석입니다. 그런데 높이가 이상합니다. 600인지, 아님 700고지인지...
정상에서 내려오는 방화로에서 본 춘천쪽 방향 입니다.
반갑게 맞은 소나무, 그리고 잘 누워버린 바위 !
이번엔 전체적으로 촬영. 참 멋지고 환상 입니다.
계관과 북배 중간 표시입니다.
내가 가야할 길입니다. 좌측 보이지는 않지만 북배줄기가 보입니다. 길이 너무ㅡ 건조합니다.
방화로에서 좌측 경기도쪽 조망
북배 오르기전 가평쪽(북북서) 아마도 명지,연인줄기인듯 싶습니다.
방화로에서 본 강원도쪽 입니다.
북배를 지나 북북동 방향으로 가덕을 가야 합니다.
가덕 가는길목에서 바라본 화악의 위용 입니다.
북배 정상석과 함께 , 이제부터는 지친 표정이 역력합니다.
무조건 가고, 또 갑니다.
왔던길도 한번씩 조망 해 봅니다.
이 지점에서 하산합니다.
하산후 출발 직전 계관, 북배를 바라보면서 한 컷 합니다.
하산후 올려다 본 북배,가덕 줄기 입니다. 우측으로 계관이 있으나 조망이 되지 않습니다.
계곡의 물은 너무도 차겁습니다.
내려오는 길목 온통 잘라진 나무들이고 미끄러질 정도로 경시가 심합니다.
* 어제밤에 새벽에 산행기를 다 올려놓고, 아 차 하는사이에 날아 가버려 두번째로 올립니다. 너무도
허망 하던데요, 사진도 제대로 편집이 되지 않고, 여러가지가 맘에 들지 않는데 , 왜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