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3.23(화)에 K2상악회의 국립공원 변산반도 등산에
동참하였다. 변산반도는 처음이며 등산할만한 곳이 있는
줄도 몰랐었다. 400고지 남짓한 낮은 산이지만 아름다우며

지나면서 바라보는 전망도 아주 좋다는 것이었다.
사상역에서 08:00에 출발한 차는 남해안 고속도로를 지나
광주 정읍을 거쳐 12:25에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날씨는

완연한 봄날로 따뜻하였다. 연도에는 노란 개나리와 햐얀
매화가 거의 지고 있었다. 들녘에는 농부들이 나와 농사준
비를 하느라 논두렁이나 쓰레기를 모아 불사르는 모습도

더러 띠었다. 내소사 구경부터 먼저하였다. 고풍스런 절이
품위가 있었다. 특히 중심부에 서 있는 거의 생명력이 다
되어 가고 있어 보이는 우람한 고목과 단청을 하지 않고

나무색 그대로인 대웅전이 인상적이었다. 절을 구경한 다음
절 왼쪽의 등산로로 관음봉 쪽으로 올랐다. 정상 밑 널직한
묘터에서 점심을 먹었다. 거기서 조금 오르니 세봉으로 가는

길은 통제되어 있어서 직소폭포쪽으로 가서 봉래구곡으로
내려왔다. 버스가 있는 도로까지 나오니 15:35이었다. 산행
시간은 3시간쯤 된 셈이다. 거기서 격포 해수욕장으로 가서

잠간 구경한 다음 돌아왔다. 격포 해수욕장은 규모는 아주
작았으나 매우 아름다왔다. 그 일대를 지나는 동안 곳곳에서
핵폐기물 처리장 반대라는 큰 글씨가 발견되어 보도를 통하여

구경하였던 그 뜨거운 현장이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정읍에
나오니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였다. 어둠이 깔린 고속도로의
차창을 통하여 멀리 가까이 갖가지 색갈의 아름다운 전깃불이

흘러가는 환상적인 정경을 바라보면서 여행의 기분에 푹 젖어
보았다. 지나 가는 차량의 불빛, 도시와 가로등이 뿜어내는
요란한 불빛을 멍하니 바라보면서 우리나라도 대단하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왔다. 거리가 워낙 먼지라 부산에는
22:30에야 도착하였다.

자세한 시간은 사진의 시간기록을 참조하십시오.






백양사 휴게소.




변산반도 주차장.




내소사 입구.




내소사 입구.




내소사 일주문.




내소사 입구 전나무 숲.




내소사 이구 벗나무 .




내소사 천왕문.




경내의 우람한 고목.




내소사 .




내소사 보종각.




내소사.




내소사 대웅전.




대웅전.




경내에 피어 있는 산수유.




고목과 건물들.




공덕비.




부도.




등산로 안내판.




내려다 본 내소사.




바다쪽 풍경.




세봉 출입 금지.




직소폭포 밑 저수지.




직소폭포.




직소폭포 밑 옥녀담.




옥녀담에 걸린 소나무.




직소폭포 밑 저수지.




너무나 맑은 저수지.




월명암으로 가는 안내판.




실상사 근방.




실상사 건축중.




실상사 앞의 멋진 암봉.




격포 해수욕장 해넘이 채화대.




격포 해수욕장 인어공주.




장사하는 아줌마와 갈매기.





▣ 똘배 - 그림구경 잘하고 갑니다. 헌데 連峰님 글씨크기가 작아서 달 안보이네요. 전 아직 노안은 아닌데요^_^
▣ 산초스 - 변산반도 정말 좋지요, 한국팔경의 한곳이고 내소사의 전나무숲과 고찰이 인상적이고 격포해수욕장 물도 깨끗하고 채석강도 신기하고 몇년전 여름휴가때 다녀온 기억이 납니다. 사진 잘 봤습니다.
▣ 연봉 - 글씨가 작게 보이는 분은 위의 파일 편짐 보기 중에서 보기를 클릭하여 텍스트 크기를 가장크게를 선택하여 보십시오.
▣ 오재호 - 항상 가고 싶은 곳을 사진으로나마 잘 보았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꼭 한번 갈까합니다. 늘 즐거운 산행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