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 원글 ===================

 

 

>

                       지리산 피아골 계곡

>

 

>

 

>

소재지: 전북 구례군 산동면,토지면

>

 

>

일   시: 2005년 10월 16일

>

 

>

산행자: 산악회 따라서(아내,매형,조카 네사람)

>

 

>

가는길:부산하단동-남해고속도로-88고속도로-지리산IC-성삼재

>

 

>

산행코스:성삼재-노고단고개-피아골삼거리-피아골대피소-직전마을- 연곡사주차장

>

 

>

총산행거리: 13.5Km (5시간20분 소요 , 휴식시간포함)

>

 

>

 

>

구간별 소요시간

>

☞ 성삼재(12:00)

>

☞ 노고단대피소(12:32)

>

☞ 노고단 고개 (12:42-12:49)

>

☞ 1424봉(13:18)

>

☞ 능선(중식후출발)(13:55)

>

☞ 피아골삼거리(14:12)

>

☞ 첫번재 철계단(14:56-15:05)  이미 지나가버린 아내를 기다림

>

☞ 피아골대피소(15:20-15:25)  아내를 또 기다림

>

☞구계포교(15:52)

>

☞ 직전마을(16:40)

>

☞ 연곡사주차장(17:20)

>

 

>

<산행전>

>

가을 단풍철을 맞아 아직 약간 이르지만 지리산 단풍산행을 계획하고, 토요일 오후 산악회 버스를 이용하기로 하고 모 산악회를 알아보니 무조건 오면 된단다.

>

타 산악회와는 예약상황이 조금 이상한 면이 있어서 두 세번 확인해 보아도 이상이 없단다. 일요일 아침 약속한 장소에 가니 버스가 보이질 않길래 총무에게 급히 연락 해보니 장소가 200여m  떨어진 다른 곳으로 바뀌었다한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급히 바뀐 장소로 이동하여 겨우 8시 정각에 출발하였다.

>

성삼재 부근에는  밀려든 등산객 차량으로 극심한 정체가 되어 성삼재 300여m 못미처 아예 내려서 걷기 시작하였다.

>

이미 열두시를 넘는 시각이었다.

>

  

>

  

>

                                                                산행 발자취

>

>

>

  

>

<성삼재~노고단안부>

>

25년만의 노고단 피아골 산행이라 옛추억을 떠올리며 시작한 산행은 처음부터 나이 많으신 매형이 산악회 가장 후미로 처지기 시작하였다.

>

늦은 출발시각으로 말미암아 산악회 집행부에서는 빨리가자고 성화가 심하였다. 사진찍으랴, 뒤에서 따라가랴, 자주 산에가지 않는 사람들은 산악회 따라 나섰다가 한번 쯤은 다들 마음 고생깨나 했으리라!

>

  

>

노고단 정상부근은 휴식년제  실시구역으로 출입이 금지되어 산행을 제한하였다. 아쉽게 정상에는 가지못하였다. 날씨도 너무 맑아서 지리10경 중의 하나인 노고단 운해도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학창시절 노고단 정상부에서 찬물에 식은 밥 말아 먹으면서 한여름에도 추위를 느꼈던 기억이 새삼  나기도한다.

>

  

>

                                   

>

>

>

 

>

                                                             전망대에서 바라본 구례군    

>
>

  

>


                                           노고단 고개에서 바라본 반야봉

>
>

  

>


                                                  노고단 정상을 배경삼아

>
>

  

>

  

>

<노고단 안부~피아골삼거리>

>

이내 숲이 하늘을 가린 숲속길이 바쁜 걸음을 포근하게 인도한다.

>

숲길이 끝나자 사방으로 시원하게 조망된다. 돼지령에 도착하였으나,

>

선두 그룹은 이미 오래전에 이곳을 통과하였는지 보이질 않는다.

>

교차하는 산행객들로 주능선길은 비좁기만하다.

>

빨리 가자고 다그치는 인솔자 때문에 단풍구경은 하는둥 마는둥 허겁지겁  

>

바쁜 걸음을 재촉한다. 

>


                                   지리산 남부능선 왕시리봉이 원경에 조망된다.

>
>

  

>


                                                   돼지평전 부근의 억새   

>
>

  

>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   

>
>

  

>

<피아골삼거리~연곡사>

>

피아골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꺽어내려 서자 이내 하산길은 산행인파로 적체되어 산행속도는 더디기만하다. 본격적인 돌계단 하산길이다.

>

  

>

급한 볼일이 있다고 아내가 잠시 산행대열에서 이탈하였다. 첫번째 다리 부근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한참을 기다렸으나 이미 지나쳤는지 보이지를 않았다.

>

  

>

여기서 아내와 이산가족이 되었다. 먼저 갔겠거니 하고 피아골대피소 까지 갔으나 여전히 아내는 보이지를 않고, 핸드폰도 불통이라 연락이 되지를 않는다.  피아골대피소 아래 한참을 지나 겨우 연락이되어 어디냐고 물어보니 우리 일행보다 이미 20여분이나 앞서서 가고있었다. 약이 잔뜩 올라 있었다.

>

  

>

이것이 처음이 아니고 지난 번 산악회 등산때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하였다.

>

모처럼의 단풍산행이  이산가족에다가  산악회 후미 그룹에서 빨리가랴! 

>

제대로된 피아골의 절경을 감상하지도 못하고 ,마음만 몹시 바빴다.

>

아내는 다시는 산악회따라 오지 아니하겠다고 몇 번이나 곱씹는다.

>

  

>

아직 계곡의 단풍은 절정은 아니나 피아골의 가을은 깊어만간다.나름대로 지리의 서정적인 느낌은 가슴 한 켠에 오래도록 담아두고싶다.. 

>

  

>

  

>


                                                      첫번째 다리

>
>


 

>
  
>

                                                                     대피소 주위의 단풍

>
>

  

>
>

  

>


                                                 대피소 지나 아름다운 하산길

>
>


 

>
>


 

>
>


 

>
>


 

>
>

  

>


                                                  아름다운 沼와 단풍      

>
>

  

>

  

>
>


                                                    구계포교(흔들 구름다리 )

>
>


 

>
>

  

>


                                                       직전마을 아래 계곡

>
>

  

>


                                                    직전마을 아래 하산길 

>
>


 

>
>

  

>

       
                                                               연곡사

>
>
  < 다른 사찰 스님들이 순례 중임>
>
  
>
  
<산행 후기>
>
 
피아골 계곡은  20여년 전에도 하산길에 길을 잘못들어 무척이나 고생한 경험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제대로 계곡미와 단풍을 구경하지 못한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수많은 산행인파로 점점 지리산도 병들어 가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앞선다. 오늘 산행은 아쉬운 여운을 뒤로하고 안전산행을 마무리 하게되어 그나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피아골 단풍은 이달 말경에 절정을 이루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