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4년 12월 12일 일요일 날씨 흐림(하루종일 구름 많음)

산 행 지 : 경남 남해 이동면. 남면. 남해읍.(호구산-송등산-괴음산- 명산봉)

산행시간 : 09:45 ~14:40( 약5시간)-휴식 .중식. 사진촬영 포함

산행인원 : 본인외 6명(산악회원)

  

0 .구간별 산행시간

09 :45 : 산행초입 (국도19호선 이동-남면 으로 넘어가는고개(속칭 앵강곡)

10 :45 : 능선 안부 암벽산 도착

11 : 05 :호구산 도착(해발 626.7m)

11: 45 : 송등산 가는 능선안부에서 휴식

12 : 30 : 송등산 (해발  617.2 m)- 중식 30분

13 : 00 : 송등산 출발

13 : 30 : 괴음산

14 : 00 : 명산봉

14 : 40 : 남해읍 외금 마을(산행 마감)

0 산행거리 : 이정표 및 등산안내도 거리표시 없음 약 13km

 

호구산 (남해군 홈페이지 자료 발췌)

산에 미친 사람들이라면 분명 남해에서 금산부터 탐낼 것이 틀림없다. 그 다음으로 남해 최고봉인 망운산에 눈을 돌린 후, 돌아가는 시간에 쫓겨 황급히 섬을 떠난다. 이 때문에 남해의 잘록한 허리춤에 자리한 호구산(627m)은 그냥 스쳐 지나치기 쉬운 곳이다.
하지만 남해를 아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호구산의 거친 산세에 눈길을 빼앗기게 된다. 지형도에는 산이름이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송등산, 괴음산 등 산군을 엮어 호구산으로 대표되는 '호구산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남해군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것은 그만큼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보존가치가 있는 곳이라는 말이다. 호구산은 호랑이 형상을 닮았다는 유래가 있고, 옛날 호랑이가 지리산에서 건너와 이 산에 살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정상에 오르면 멀리 광양, 여수, 하동, 통영이 모두 보이며 잔잔히 펼쳐진 바다가 포근함을 느끼게 한다.

  

" 참고로 이곳 남해에서는  호구산 , 납산   원산 , 등으로 호칭되고 있어 어느산 이름이 정확히 맞는지를 구별하기 힘들고

정상석에는 납산이라 (한자로는 원산) 표기되어 있고 뒷면에 호구산.  원산 .납산 . 이라 부른다고 "설명되어 있다.

 

산행후기

우리 산악회 에서는 군내에 거주하면서 군내에 소재한  군립공원  호구산을  찿지않고 원정 산행만

많이 하여왔다 . 올해도 얼마남지 않은 싯점에서  오늘은 송년 산행겸 가까운 군내에 소재한 호구산을 가기로 하고 

회원들을 모으니 다들 개인적 사정들이 많고(결혼식장.동창회체육대회.가족모임등) 겨우 7사람 모여서

초촐하게 가까운 산 으로 부담없이 산행을 하기로 하고  "s 식당 " 봉고차를 빌려 산행초입인 이동면 성현 마을위

19번 국도 에서 남면 방향으로 올라가는 앵강곡 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 밀양박씨 묘지 비석이 큼지막하게 서있다.

  

차는 넓은 한켠에 주차하고 편백림이 울창한 임도로 들어선다. 한참을 가다

차소리가 들려 뒤돌아 보니 아는분 3분 부부동반 같은 코스로 올라오고  있다.

같은 직장 동료들이다. 평소에 아는 사이라 인사하고 서로 지나간다.

  

등산로 초입 - 09 :45

  

 

울창한 편백림 숲속 임도를 걸어서 30여분 올라야 안부에 도달한다.



 안부 능선 오르기전  고개위로 암벽산이 보이고 ...

    

이제부터 호구산을 향한 된비알이 시작되고 제법 등산을 하는 맛이 날 정도로 경사가  이어지고

가파른 암벽을 올라가니 등에서 수분이 증발하기 시작한다.                                                                      

   

 

 호구산 가기전 암벽산을 오르며 발아래 펼쳐진 호수같은 앵강만 바다를 조망하면서 올라간다

화계마을  앞  섬과 떠있는 조그마한 배들  저건너는 남해 금산,    아래보이는 원천 마을                                           

 

밧줄을 잡고 오르는 구간이 한곳  있다 그러나 무난히 오를수 있는 길이다.

 

안부의 제1봉우리 암봉에 도착한다( 10: 45)

아까 임도에서 차량으로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 3팀 부부 산님들 쉬면서 수고 하였다고

시원한 음료수 한컵씩 건낸다. 목이 마른지라 고맙다는 인사도 잊은채 냉큼 받아 마시고 ...

시원한 바다를 조망한다  일망 무제다.

저멀리 수평선 까지 끝없이 이어진 시원한 시야  일주일 만에 다시 가슴이 시원함을 맛본다

 

 

호구산을 향하여 암벽 능선을 간다.

 

 

 

 뒤돌아본 암벽


 걸어온 암벽 능선 과  뒤로 보이는 남해금산 능선
  
 
  능선의 헬기장을 지나고
 

 

드디어 나무 사이로 모습을  보여주는 호구산

 

11 : 05

호구산 정상에 도착전 우리팀 보다 먼저온 3팀 부부산님들 정상에 가지않고 곧바로 송등산으로 간다고 한다.

먼저 가라고 인사하고 ,

우리팀은 정상에 올라 기념 사진도 촬영하고 사방을 조망한다 .남쪽으로는 금산 .설흘산 이 보이고 저멀리 바다에는

소치도가  태연한 자태로 잔잔한 호수 같은 앵강만 위에 떠있고 더멀리 희미하게 세존도 도 보인다

동쪽으로는 강진만 , 창선 지족 해협 ,창선 교량 ,죽방렴 ,이 조망이 되고 저멀리 삼천포 와룡산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하동 금오산  남해 망운산 도 한눈에 들어온다.

 

호구산 (납산, 원산 ) 정상석

 

호구산에서 송등산을 가기위하여 북쪽 직벽에 가까운 험로를 내려서야 한다

힘겹게 내려오고 있는 산님들

 

오늘 가야할 송등산 능선 오른쪽 높은 봉우리가 송등산

 

 

호구산 정상에서 바라본 남면 홍현리 해안 및  뒤로 보이는  응봉산-매봉--설흘산 능선

 

 

송등산 가면서 뒤돌아본 우리가 걸어온 호구산 능선길

이곳 능선길은 경사도가 그렇게 심하지 않고 몸에 땀에 베일 정도의 완만한 경사길이다.

 

12:30

송등산 정상 ,정상석

당초에는  이곳까지 등산을 하고 남면 당항 마을로 하산 계획 이었으나 너무나 조망이 좋고 컨디션도 나쁜 사람이 없는

지라 괴음산(귀비산) -명산봉 을 경유하여 남해읍 외금 마을로 하산 하기로  산행계획을 수정한다.

 

여기에서 우리보다 먼저간 3팀 부부산님 또 만난다 맛있는 떡을 건내고 맛있게 받아먹고... 오늘 내내

얻어 먹기만 한다.

 

송등산  정상에서 우리팀은 중식을 하기로 하고 준비해온  각자의 도시락을 펼치니 진수 성찬이다

호구산, 송등산 산신령님께 무사산행 감사주를 한잔 바치고 정상주 한잔씩 하고 식사를 한다.

 

각자의 메뉴중 전무님이 가져오신 젖갈, 회장님 부인이 가져온 무우김치.고추장아찌. 물메기찜.

고문님부인께서 챙겨준 생김치. 시레기국.오뎅국, 김밥 생배추속 등 정말로 진수성찬이다.

 

여기에다 총무님 부인이 챙겨주신 정성어린 김밥 에다 소주까지 한잔 곁들이니 무엇이 부러울 소냐

다들 즐거워 하신다, 이런기분이 매일 지속되었으면 좋으련만 .....

 

음식이 너무 많아 뒤에 도착한 진주에서 오신 한팀의 산님들께 권하니 사양 하신다.

이렇게 즐겁고 맛있는 중식을 끝내고 괴음산을 향하여 간다.

 

 

 

 

13:00 송등산 출발

가야할 귀비산 , 명산봉

오른쪽 앞에 보이는 산이 귀비산 이고 멀리 보이는 산이 명산봉 인듯 정상석이 없으니 확인할 길이 없다.

송등산 정상에서 북쪽 방향으로 약간 경사진 길을 내려서서 바위 능선을 타고 가다가 오른쪽으로 약간

방향을 틀어 철쭉이 욱어진 경사길을 가다 참나무 숲이 이어지고  낙엽 밟는 소리가 너무좋다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지라 호젓하고 좋다 그러나 등산로는 좀 정비가 되었으면 좋을것 같다

 

 

귀비산을 정상을 오르고 있는 우리팀의 산님들 정비되지 않은 나무가지가 좀 괴롭힌다.

정상에 오르니 우리팀 보다 먼저온 3팀 부부산님들 점심 식사 중이다.

인사하고 먼저 간다. 이제부터는 능선을 타고가고 어디에서 정비 하였는지는 몰라도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감사를 드린다

 

 

14:00

명산봉 정상인듯

   

 

잘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외금 마을로 하산한다 .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조금 내려서면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하면 외금마을로 바로 갈수 있으나 등산로가

정비되지 않아서 하산하기가 힘들고

 

 

오른쪽 정비된 등산로를 따르면 거리상으로는 좀 멀지만 등산로는 잘 정비 되어 있음.

계속 20여분 내려오면 폐쇄된  집단 축사 단지가 나오며  직진하여 내려서면 공동묘지 입구에 도착하고

여기에서 왼쪽으로 시멘트 포장 임도길을  따라 양쪽으로 욱어진 편백림속에서 하루의 피곤함을 산림욕으로

마무리 하면서 계속 내려오면 외금마을에 도착하고 5분여 내려와서 큰길에 도착 한다      
  

 

 외금 마을 안 정자나무

 

하산 중 여러차례의 전화로 등산못간 회원이 차를 몰고와서 차량도 회수하고 회원들도 수송하고 하여

S  식당으로 모인다 .

금년 송년 산행 및 결산 보고도 하고 소주도 한잔 곁들 인다.

새해 1월 1일에는 망운산으로 해돋이 새벽산행을 하기로 하고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

 

금년한해 아무런 사고없이  10여차례의 정기 산행을 무사히 마쳤고

특히 설악산 야간 산행 시에 비까지 만나서 고생들 하시고 다들 금년 한해

수고들 하셨슴니다 내내 건강 하시고

닥아오는 새해에도 변함없는 우정과 단결이 이어지고 가정에 행운이 깃드시기를 빌면서 ........

산악회 송년 산행을 마치고

 

2004년 12월 12일.

호구산- 송등산 - 귀비산- 명산봉 - 종주산행을 다녀와서.       이  향  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