俗離山 山行記 

언      제

 2004. 12. 11.(토요일)

누  구  랑

 평택시청 산사모 37명

어  디  로

 속리산 문장대 1,027m (경북 상주시 화북면)

- 산행 경로-

시청 출발(07:25)→동일죽휴게소(08:10)→화북매표소(10:25)→산행시작(10:35)→처음 통나무계단(11:05)→두 번째 통나무 계단(11:17)→다리건너 와폭(11:35)→문장대 쉼터(11:45)→문장대(12:00)→점심(12:15)→천황봉 방향 출발(12:45)→신선대(13:05)→경업대 갈림길(13:10)→입석대(13:25)→통천문(13:47)→법주사 갈림길(13:54)→상고암 갈림길(14:05)→상환석문(14:22)→세심정 쉼터(15:00)→법주사(15:30)→대형버스 주차장(16:30)→평택으로(16:55)

속리산(俗離山) 개관(槪觀)

속리산은 충북 보은군과 경북 상주시 화북면과의 경계선을 이루면서 동서로 뻗어 있고 남쪽 산록에는 법주사가 있어 널리 알려져 있는 명산이다. 법주사를 중심으로 반경 4km 가량의 반경으로 호를 그리면서 북쪽에 관음봉이 있고 이어 문장대, 신선대,입석대, 비로봉, 경업대, 천황봉등 고도 1,000m가 넘는 산봉이 솟아 있는데 최고봉은 천황봉이다

주능선은 굴곡이 매우 심하고 거대한 암종과 암벽 및 기암괴석이 톱날같이 솟아있고 울창한 수림과 아름다운 계곡을 간직하고 있는 큰산이라 충북에서 으뜸가고, 우리나라에서도 대표적인 수려한 산중의 하나이다

신라 때 고운 최치원은 속리산을 찾아보고 "도는 사람을 멀리하지 않는데 사람이 도를 멀리하고, 산은 세상을 멀리하지 않는데 세상이 산를 멀리하는구나"라고 읊었다고 한다. 이 시는 당시 세인들이 명산의 진가를 알아주지 못함을 탓하고, 경관이 성취하기 어려운 도의 경지에 비유할 수 있을 정도로 빼어남을 강조한 것이라고 본다.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때 의신조사가 지었다고 하는데 임진왜란 때 전소되었고, 그 후 그 유지에 옛모양을 되살려 재건한 것이 현재의 건물이며 주변에는 많은 암자가 있다.(-이상 김형수 저(著) 한국의 400산에서 발췌-)

-본 산행기는 저의 개인적인 관점에서 기록한 내용입니다-

갑신년 동짓달 그믐 날

산사모  벗님네들

달포만에 다시 만나

묵은 회포 풀어보네

고운 선생 탄복시킨

속리산을 보자커니

경상도 상주땅이

수월찮게 멀구나

유명짜한 상주곶감

구경도 못해보고

화북 초입 들어서니

인분 냄새 진동해도

파란 하늘 반겨주네

오송폭포 지나쳐서

문장대 길 바로 드니

우렁각씨 물 만난 듯

초장부터 달라 빼네

와폭 얼음 눈길 주고

일구월심 길 줄이니

문장대 너른 바위

선객들이 반겨주고

중화참에 쐐주 한 잔

달디 달은 보약일쎄

산사모 벗님네들

가스 버너 조심허소

일진 나뻐 걸려들면

망신살이 뻗친다오

입석대, 비로봉을

구비 구비 돌아서니

부드러운 산죽길이

엄니의 자궁처럼

따뜻하고 편안하네

통천문을 들어서니

천황봉이 지척인데

아쉬운 맘 접어두고

법주사로 떨어지니

세심정 얼음물에

땀 씻고 먼지 씻어

정한 심성 갖고가세

이팔 저팔 삼팔백원

짭짤한 입장 수입

중창불사 속내 있네

탄탄대로 식당가는

손님없어 쓸쓸한데

놀토가 이럴진데

평일날은 어쩌리오

주름잡힌 할매 손길

얼음장이 무색허다

주차장 넓은 공터

관광버스 서 너 대 뿐

구수한 새우 수제비

허한 속을 채우나니

계희여사 지극정성

벗님네들 행복하네

맹익 교주 뽄 받아서

흉내 한 번 내 봤다오

 

▲ 죄송해요...쪼깨 다른길을 갔었네요....

▲ 반가운 마음에 우선 훙치고 보니 천황봉일까?....아직은 모릅니다

▲ 문장대 전망바위에서 내려다 본 또 다른 전망바위입니다.

▲ 아직은 한가로운 문장대(1)

▲ 문장대를 멀리서(2)...

▲ 문장대(3) 조시허슈???...철난간이 시원찮던디....

▲ 문장대(4)

▲ 근무중 이상무!!....(뭐니뭐니 해도 예방이 첫째여!!....노련한 감시원 아자씨는 가스버너 사용할 낌새가 보이면 슬그머니 나타나서 겁을 줍니다..까딱했으면 스티카 띨뻔...ㅋㅋㅋ 고맙심니데이...)

▲ 먹는 일 만큼 즐거운 일이 있을까?....

▲ 나 이뽀????....

▲ 문장대 전망바위에서(1)....

▲ 문장대 전망바위에서(2)....

▲ 문장대 전망바위에서(3)....

▲ 문장대 전망바위에서(4)....

▲ 문장대 전망바위에서(5)....

▲ 문장대 전망바위에서(6)....

▲ 문장대 전망바위에서(7)....

▲ 문장대 전망바위를 멀리서 잡아봅니다....연속적인 저구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합니꺄...???

▲ 신선대 오름길에(1)....나란히 마주보고 천년 만년 살고 시퍼.....

▲ 첨법대를 오르면서.... 함부로 이름짓는 경솔함을 자제해야지....

▲ 청법대 언저리...(고운 선사님의 속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 입석대 내림길에(1)....

▲ 신선대 오름길에(1)....

▲ 내 몰라(1)....

▲ 내 몰라 (2)....

▲ 내 몰라 (3)....문장대가 콩알 만큼 보입니다...

▲ 내 몰라 (4)....

▲ 내 몰라 (5)....

▲ 내 몰라 (6)....

▲ 앗!!! @ # $ %  들이다...@ # $ %  들은 원래 얼굴이 노출 되는 것을 꺼려하지요?....ㅋㅋㅋㅋ

▲ 내 몰라 (7)....

▲ 내 몰라 (8)....

▲ 내 몰라 (9)....

▲ 내 몰라 (10)....

▲ 경고!!!(연세 60이상, 체중 70kg 이상을 절때 따라 하면 안됩니다. 조오기 낑기면 그냥 골로 가유?....저는 해냈슈!!..)

▲ 입석대를 뒤에서 잡았습니다....

▲ 통천문....

▲ 통천문을 지나니 천황봉이 아슴하게 보입니다....

▲ 땀을 씻고 먼지를 씻고 정한 마음으로 속세로 내려갑니다(세심정에서)....

▲ 법주사로 내려 가는 지리한 포장도로....(남들이사 뭐라쿠든둥 판판한 길이 나는 좋아 !!! ♬♬♬ ???...)

▲ 새끼 돌탑들?....

▲ 멋드러진 역사의 흔적입니다....법주사 팔상전

▲ 꺼꿀로 보는 아름다움....물에 심어진(?) 나목들....

▲ 조각공원에서

▲ 산과 나무와 물과 그림자는 저의 감수성을 자극합니다(누가 훔친지 아시지요???....ㅋㅋㅋ)

▲ 법주사 황금불상

▲ Golden heart!!!(노점상 할매들의 허한 속을 수제비로 뎁혀 주는 마음이 정말 따뜻한 우리의 호프....금수산 전국마라톤대회 버려진 물병을 커다란 비닐 푸대로 가뜩 지고 내려 오더만 오늘은 또 이런 좋은 일을?...."칭찬 합시다"로 적극 추천 합니다!!!

▲ 계희 여사의 정성을 클로즈업 했습니다. (민물새우 수제비와 김장김치가 환상의 콤비를 이뤘는데?....아니 갑자기 환속한 승려님이 쐐주 잔을 앞에 두고 있으니 필시 땡중이 분명할시?....지송?...ㅋㅋㅋ

▲ 소림사 주방장이 법주사에 출장 나왔는데 으째 손님이 뜸합니다요?....

▲ 꼴찌에게 영광을?....

▲ 아름다운 사람은 머물렀던 자리도 아름답습니다??...(이기사님의 깔끔한 마무리는 화룡점정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