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마니산(468m)...

 

산행일자:2004년 12월7일.
거리및소요시간:약6km. 2시간.
산행코스:공원입구-기도원-참성단(정상)-암릉능선-삼거리-기도원-공원입구.

 

마니산은 해밯468m로 높지는 않으나 산전체가 거의 암석으로 이루워져 절경이 수려하며 단군께서 정상에 제단을 쌓아 홍익인간의 정신과 국태민안을 위하여 하늘에 제사를 올렸다는 성지 참성단(塹城壇)이 있으며, 해마다 개천절이면 참성단에서 단군께 제사를 지내며 전국체육대회때는 성화가 이곳에서 7인의 선녀에 의해 채화되어 대회장으로 운반되어 점화되고 있으며 국민관광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마니산은 산행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관광으로 가볼만한 관광지이지만 부산에서는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찾기가 쉽지않아 이번 한남정맥 답사를 오게되어 지척에 있는 마니산을 가보고싶었다. 20일전 불의의 사고를 당한 친구의 영결식에 참여하고 늦게 출발하여 강화읍에 도착하니 저녁9시가 넘었다. 마니산이 그렇게 멀지 않을리라 생각하고 택시를 탔더니 요금이 16000원이 나왔다.

 

이미 식당은 모두 문을 닫아서 한마당식당에 불이켜져있어서 들어갔더니 마쳤다고한다. 사정을하여 갈비탕으로 늦은 저녁을 먹고 마니산여관에서 숙박을하고 다음날 아침 7시20분 여관을 나와보니 마니산입구가 바로앞이다. 주차장을 지나 매표소에 이르니 이른 아침에도 입장권을 팔고 있다. 차도를 따라 계단길, 장군길로 갈라지는 이정표에서 계단길 방향으로 직진하여 7시30분경 마리산기도원에 도착한다.

 

기도원 좌우측으로 등산로가 있는 것 같으나 이정표가 없어서 우측으로 진행하니 쉼터정자가 두 개있고 그옆으로 등로가 이어진다. 우측에 주위가 지저분한 가옥이 한 채있고 그위에 절같은게 보인다. 계단길과 계곡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계단길로 오른다. 주능선에 오르니 좌측아래(기도원)에서 올라오는 넓은 계단길이다. 참성단 안내판과 마니산의 氣에 관한 설명문이 있는 넓은 쉼터가 있다.

 

바위길이 끝나고 돌계단길이 정상까지 이어지는데 일부는 계단이 너무 높아서 힘이든다. 태양이 떠오르며 좀더 일찍출발해서 일출을 보았어야 하는데 아쉬어하며 정상에 도착하니 참성단은 보호를위하여 출입을 못하게 막아놓았다. 좌측에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넓은 헬기장이 있으며 사방 막힘이없는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남서쪽으로는 바닷물이 빠져 갯벌이 밭처럼 보이고  북쪽으로는 고려산 혈구산이 우뚝하다.

 

운동을 하고있는 사람에게 문수산을 물으니 북동쪽에 저산이라고 하며 동쪽아래에 물이 맑다는 정수사로 내려가면 좋다고 하신다. 강화들판이 생각보다 넓고 섬전체가 상당히 커보인다. 하산은 참성단에서 좌측 암릉길로 내려가니 로프가 쳐저있고 바위와 돌길이 계속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능선이다. 암릉에 노송들이 운치를 더하고 삼거리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도착하여 우측 계곡으로 내려간다.


계곡을 따르다가 지났던 계단길 삼거리를 만나 내려오다가 기도원에서 좌측으로 오르는 능선길이 궁금하여 우측능선으로 오르니 넓은 계단길이 기도원까지 이어진다. 세멘트 포장길이 얼어있는곳은 상당히 미끄러우며 겨울에는 조심해야겠다. 9시20분 산행을 마쳤으며 산행코스는 시간이 있으면 정수사로나 선수로로 하산하는게 좋을것같았다. 한마당식당에 갈비탕 맛이 좋아 아침은 굴된장찌개로 맛있게 먹고 10시 버스로 출발하였다.

 단군로는 능선길

 

 

 

 

 

  참성단

 

 

  갯벌과 장봉도

 

  문수산

 

 

 

 

 

  마니산 정상

 

 마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