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의 셋째날 거문도를 구경하러 간다 6시40분 첫차를 타고 (1600원) 녹동에 내린다

 자그마한 포구로 생각했더니 고흥읍내 보다 더큰것 같다

 물어보고 한참 걸어가니 거금도 가는 선착장이란다

다시 걸어 오가고호 선착장에 도착 8시표를 사고(편도 19000원)

식당에서 요기를 하고 거문도에 도착한다(9시10분)

십여년전 마나님을 모시고 여수에서 배타고 백도 구경할때 잠시 스쳐지나가 별로 기억나는것은 없고

동도와 서도를 잇는 삼호교를 건너

해수욕장을 지나 동백숲사이로 난 포장도로를 걸어 보로봉가는 삼거리를 지나고 보로봉과 수월산을 사이 갯바위지대인 목넘어를 건너간다

뒤돌아본 보로봉사면의 해안 절벽

울창한동백숲사이로 잘정비됀 돌길을 걸어

보로봉과 목넘어 공사중인 거문대 등대

관백정

관백정에서 바라본 수월산 사면의 해안절벽

땡겨본 조사님들 돌아 나와 바라본 선바위 노인암이라고도 합디다

땡겨본 선바위 애원하는 여인의 모습같기도 하고

다른각도에서 본 선바위 남근석같기도 하고

물개바위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동백숲사이 365돌계단을 올라

억새가 나타나는 길을 따라 뒤돌아 본 상월산과등대 선바위

보로봉에 도달 돌아본다 기와집몰량으로 이여지는 주능선

거문도 일대의 전경 좌측으로 불탄봉과 멀리 탑이 있는 거문도 정상 음달산 오른쪽이 선착장이 있는 동도

 음달산까지의 종주코스는 7내지 8시간 걸린다 합니다

망망대해에 떠있는 소삼부도와 대삼부도

다시 동백숲을 거닐어 기와집몰량을 향해 간다 몰량이란 말은 산마루란뜻의 전라도 사투리라 하고

좌측의 신선바위 계단을 내려가 거문도 최고의 풍광터인 신선바위를 올라가고 평평한 신선바위정상에서 바라본 일품인 서도의 해안풍경

가운데 길쭉한 기암이 이채롭다 다시 계단을 올라

뒤돌아 본 신선바위

기와집몰량을 지나 만난 돌탑군

신선바위와 비슷한 봉우리

계속보이는 사면의 해안절벽단애

땡겨본 바다속의 바위들 새모양같고

성터처럼 보여 내려가 보니 정성들여 싸놓은 돌무덤

뒤돌아 본 기와집몰량

바다로 꽂히는 암릉끝에 점점이 보이는 무서운 조사님들

촛대바위를 만나고

뒤돌아 본 해안풍경

해안절벽은 계속이여지고

불탄봉을 향해 억새밭을지나

컴컴한 동백터널을 동백향기를 맡으며 지나

억새밭에서 만난 염소

불탄봉을 오르다 일본군이 만든 벙커속을 들어가 보고

파란하늘과 어울어진 억새를 지나

삼각점이 있는 불탄봉 정상에 선다

상월산과 보로봉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고 짙은 동백숲을 따라 하산 돌담을 두른 평화로운 어촌마을

통신탑이 서있는 날머리

선착장에 원위치하니 2시반 4시까지 시간이 남어

갈치회 반사라에 입새주 한병 들이키고 오가고호를 타고 거문도구경을 마친다

산이 바닷물에 잠겨 꼭대기만 남어 섬이 이루어진것이므로

대부분의 섬들은 경관이 좋은것이 당연하나

그중에서도 거문도는 동백과 억새 해안절벽이 어울어진 일급의 섬산행지가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