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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 전에 합천의 청량동에서 매화산(954봉)으로 올라서 남산제1봉을 경유하여 치인리로 하산하는 산행계획을 세웠었다가 청량동의 관리사무소에 문의해 보니 청량동에서 954봉인 매화산 방향의 산행로는 입산통제 구역이라는 답변을 받고 청량동에서 남산제1봉을 올랐다가 치인리로 하산하는 코스는 산행시간이 짧은 단점으로 포기했다가 우연히 부산일보의 '거창 별유산∼합천 매화산'의 기사를 발견하고 적당한 산행시간과 거리 등에 솔깃하여 처음으로 모방(답습)산행을 하게 되었다.

도표 중의 '우두산에서 남산제1봉까지의 거리'는 개념도에 풀칠을 하여 실로 일일이 눌러 붙였다가 떼어서 축척으로 나눈 거리이니 근사치로 참고 삼으면 되고, 부산일보사의 개념도 상의 진행방향을 그대로 따랐음도 참고하기 바란다.

 

고견사 주차장에서 고견사를 들러지 않고 쌀굴 방향의 등산로를 이용하여 우두산 상봉까지는 70여 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고견사 주차장 바로 위에 있는 마장재갈림길에서 고견사 방향으로 가면 이내 계단이 나오고 그 계단을 올라서면 또 이내 견암폭포(고견폭포라고도 한다)가 등산로 우측 아래의 숲사이로 보인다. 촬영을 하기 위해서 일부러 내려 갔었다.
높이가 약 80m인 견암폭포는 수량이 많은 여름철에 더 볼 만할 것이다.

 

우측은 고견사입구에서 부터 고견사까지의 1.5Km 구간을 운행하는 사찰을 찾는 신도 들이나 음식자재 등을 운송하는 모노레일로서 엔진이 탑재되어 있는 탑차 1칸을 달면 성인 4,5명이, 2칸을 달면 10명 정도가 탈 수 있다고 한다.
핵심기술은 일본으로서 김해의 모 공장에서 시공한 걸로 고견사의 스님에게서 전해 들었다.

 

고견사주차장에서 약 25분 정도 올라가다보면 이 곳의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예정에 의해서 쌀굴 방향으로 올랐다.
여기에서 우두산 상봉인 주봉 바로 아래의 주능선 상에 있는 안부까지는 4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거창군청의 우두산 설명

우두산은 별유산, 의상봉이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의상봉(義湘峰 1,046m)은 우두산(牛頭山)의 아홉 봉우리 중의 하나일 뿐이다. 우두산은 일본 개국 신화와 관련된 전설의 산이며 의상봉은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과거세와 현세에서 참선(參禪)한 곳이라는 뜻에서 의상대사 이름을 빌려 산 이름으로 삼았으며, 속세를 떠나 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이라 할 만큼 경치가 빼어 난 돌부리 산이다.
정상에서 맨먼저 눈에 띄는 봉우리는 가야산이다. 그 맥에 닿아있는 의상봉은 별유산의 한 봉우리에 불과하지만 골짜기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점하며, 정면의 암릉과 암봉모양이 이 산의 마루턱이라 부를 만하니 이 산을 의상봉 아닌 별유산(실제 별유산은 의상봉에서 동으로 400여미터 떨어진 곳에 솟아있다)이라고 불러도 좋을 듯 싶다.


네이버 백과사전의 우두산 설명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과 가북면에 걸쳐 있는 산. 높이는 1,046m이다. 9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 주봉(主峰)은 상봉이다.
산이름은 산의 형세가 소머리를 닮았다 하여 생겨났다. 전체 산이름을 별유산(別有山)이라고도 하며, 상봉을 별유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9개 봉우리 가운데 의상봉(義湘峰)은 제2봉이지만 주봉인 상봉보다 인기가 많아 산이름이 이 봉우리의 이름으로 알려진 경우도 많다.
의상봉은 신라 문무왕 때 의상 대사가 참선하던 곳이며, 주변 경관이 빼어나고 아름답기 때문에 다른 봉우리에 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암봉(巖峰)으로 이루어진 의상봉에 올라가면 가야산·덕유산·지리산을 비롯해 장군봉·상봉·비계산(1,126m)·처녀봉·박유산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우두산은 일본 개국 신화와 관련된 전설의 산"이라기에 경남 거창군청에서도 지명위원회를 구성하여 일제식의 지명을 '별유산'으로 개명하였는지를 문화관광과에 문의해 보니 "아직 공식적인 개명을 한 적이 없습니다"라는 답변을 들었다.
고견사주차장의 안내도와 거창군청의 '문화관광' 웹페이지의 등산안내도에도 우두산으로 표기되어 있고, 우두산의 주봉인 상봉에도 '우두산 정상 1,046m'라고 공히 표기되어 있으니 되도록이면 '별유산'이라는 명칭은 생략하며 기술하고자 한다.
한 가지 의아한 점은, 우두산의 제2봉 급인 의상봉의 표지석에 '牛頭山 義湘峰 1,046m'라 표기되어 있고 눈대중으로 보아도 분명히 더 높아 보이는 우두산 상봉인 정상에도 '우두산정상 1,046m'라 표기되어 있으니 두 봉 중에서 어느 봉이 1,046m인지 그 진위 여부에 혼란스러움을 느낀다.



 


 

좌측 사진은 정상 바로 아래의 주능선 상에 있는 안부의 이정표이고, 그 뒤로 넓은 분지가 보인다.
정상에 올랐다가 의상봉으로 향하지 않고 작은가야산을 경유해서 남산제1봉까지의 긴 능선을 종주할 계획이라면 이 곳의 분지에서 중식시간을 갖는 게 좋다.
만약에 점심을 먹기가 이른 시간이라면 정상에서 작은가야산 조금 못 미쳐서의 헬기장이나(15분 정도의 거리) 작은가야산(20여분 거리) 부근이 적당하고 그 밖은 거의가 좁다란 엣지능선의 연속이라서 적당치 않다.

안부의 갈림길에서 정상까지는 1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정상에서 안부의 넓은 분지로 다시 돌아 와 중식시간을 여유있게 가졌었다.

 

우두산 정상에서 단지봉까지는 8할 가량이 엣지능선으로 이루어 져 있어서 능선 종주꾼들에겐 더 할 수 없는 좋은 코스이다.
여태까지의 산행 중에 이렇게도 장거리의 엣지능선을 본 적이 없었기에 산행하는 기분이 한껏 고조되었었다.

 

정상에서 작은가야산은 30여 분, 마령갈림길까지는 50분 정도, 단지봉까지는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120분, 남산제1봉까지는 21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우측 사진의 갈림길에서 바로 내려가면 작은가야산의 우회로가 된다. 작은가야산 암릉의 진면목을 볼려면 릿지로 올라서야 하는 데, 바람이 심한 날에는 가급적 삼가하는 게 좋을 것이다.

 


 

이 곳 마령갈림길에서 직진하면 마령으로 해서 두리봉을 잇는 능선을 향하게 되고, 단지봉 방향으로 갈려면 우측의 산행로를 따라가야 한다.

 

큰재에 내려서면 임도 바로 위에 있는 양지바른 무덤을 발견하게 된다. 그 무덤 뒤로 올라서야 단지봉을 향하게 된다.
큰재에서 단지봉까지는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이다.

 

단지봉의 삼각점 바로 좌측의 산행로를 내려서면 고운암을 경유해서 치인리로 향할 수 있다. 남산제1봉으로 향할려면 삼각점을 곧장 지나서 내리막길로 내려서야 한다.
단지봉에서 남산제1봉을 가야하고 독도에 능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갈림길마다 '부산일보'의 리본을 잘 보고 따르면 무난히 도달할 수 있다.
개념도 상의 '이넘이재'나 '날기재'는 명색만 있을 뿐이지 어느 산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능선상의 작은 안부(안부라 하기에도 민망스러울 정도로 협소함)에 불과하고 아무 표식도 없으니 무의식 적으로 통과하게 된다.

단지봉에서 남산제1봉까지는 8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남산제일봉 [南山第一峰]
  
높이는 1,010m로 가야산의 남쪽에 위치한다. 가야산국립공원에 속하며 가야산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홍류동계곡을 끼고 있는 산으로 영남지역 산악인들에게는 매화산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기암괴석들이 불상을 이루는 듯한 모습 때문에 천불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산세가 금강산을 닮아 날카로운 바위능선이 있는가 하면 울창한 상록수림이 녹색과 붉은색의 조화를 이루기도 한다. 예로부터 화재를 일으키는 산이라고 해서 해마다 단오 때 해인사에서 소금을 묻는 행사를 갖는다.


 


 

남산제1봉에 도착하니 이미 땅거미가 깔리고 있었다. 청량사지구를 촬영했으나 피사체의 설명이 부족할 정도로 어두워서 제외했다.

남산제1봉에서 치인리집단시설지구까지는 4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부산일보사의 산행기에는 순수 산행시간을 4시간 30분으로 설명하였는 데, 우리 일행(10명, 특별히 뒤 처진 사람없이)이 완전 답사를 해 본 결과, 중식시간과 큰재에서의 휴식시간만을 제외하니 산행시간이 5시간 30분이 걸렸었다. 일몰이 빠른 계절에는 산행들머리의 도착시각을 앞 당겨야 운행 중의 심적 부담이 덜 할 것이다.
우두산(별유산)에서 남산제1봉까지의 능선종주 코스를 소개한 부산일보사의 관계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이고, 타 종주꾼들에게 적극 권장하고 싶기도 하고 신록의 계절에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을 가슴에 담고 돌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