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04년 12월 05일(음력10월24일)  날씨 : 맑음

 

산행지 : 도봉산

 

산행자 :산하사랑 송년산행

 

산행코스 :도봉역~매표소~은석골~다락능선~포대능선~선인봉~뜀바위~계단바위~천축사~도봉역

 

산행시간 : 5시간(휴식시간포함)

 

개 요 :

도봉산(道峰山)은 서울의 북단에 자리하고있으며, 북한산의 동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우이령을 넘어 도봉산으로, 다시 북으로 사패산이 연이져있다.

 

서울에 자리하고있으며 서울의 진산으로 여겨져온 이 산은 교통이 편리하고 산세가 아름다운 데다 바위가 마치 금강산의 일부를 보는듯한 착각에 빠질정도로 아름답고 우람차다.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과 서쪽으로 이어지는 다섯개의 암봉인 오봉, 우이암등 많은 바위봉들이 많아 클라이밍의 대상지로 그만이다. 계곡 또한 송추, 오봉, 용어천 계곡등 시원스럽다.

 

오봉의 북쪽 건너편에는 나즈막한 바위봉인 여성봉이 있다. 이 봉은 바위로 되어있으며 그 모양세가 매우 특이하다. 여성 신체의 일부를 닮은 꼴을 하고있는데, 자연의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곳이다. 이 봉우리는 도봉산과 별도로 산행을 하여도 아깝지 않은 산이다.

 

또 한 도봉산 북쪽에는 사패산이라는 바위산이 있어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이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우며 뛰어난 암릉미를 자랑하는 것은 역시 도봉산 주능선이다. 도봉산 주능선은 우회로가 많고, 등산로가 많아 자칫 자신이 원하는 길로 가지 못할 경우도 있다.

 

 지도를 잘 보고 잘 모르는 길은 아는 사람에게 물어서 최초 계획했던 길로 가야 한다. 예를들어, 도봉산 자운봉쪽에서 우이암쪽으로 이동할때 능선 우측사면으로 이어지는 우회로를 이용하다보면 우이암으로 가지 못하고 곧바로 오봉으로 가는 경우가 생기므로 신경을 쓰면서 진행을 해야 한다.

 

좌우간, 이 산은 북한산국립공원의 산이고 서울 시민들의 휴식처와 같은 곳이기때문에 주말이면 엄청난 인파가 몰려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이므로 도봉산의 참맛을 느끼고자 한다면 여유있는 산행이 가능한 평일에 찾는것이 바람직하다.

 

특별히 산행시 주의할 것은, 능선이 위험한 바위로 되어있는 만큼 소개하고 있는 산행 시간이 개인별로 편차가 매우 심하므로 넉넉한 산행계획을 짜고 산행에 임하도록 해야한다.

☆ 명소소개

★회룡사
자운봉 북쪽 의정부시에 위치하는 이 절은 구전에 의하면 신라 신문왕 원년(681년) 의상대사가 개창하였다고 하며 조선왕조 개국과 관련하여 이태조와 무학대사에 얽힌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석굴암
회룡사 위에 있으며, 백범 김구 선생이 한때 피신하던 곳으로 유명하며 김구 선생은 자필 명문을 조각하여 준공식을 하던 1949. 6. 26에 피살되었다.

★천축사
선인봉 남쪽 바로 밑에 위치한 이 절은 신라 문무왕 13년(673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경내에는 부처님의 고행을 본받아 면벽 수행하는 참선도장인 무문관이 있다.

★망월사
자운봉 북동쪽 산중턱에 위치한 이 절은 신라 선덕여왕 8년(639년) 해호조사가 창건한 절로 서라벌 월성을 향해 기원하는 뜻에서 망월사라 하였다 전해진다.

 


 

☆ 산행코스


제 1 코스 (도봉산~우이암, 5시간 소요)
도봉산역 - 도봉산장 - 자운봉 - 우이암 - 우이동

제 2 코스 (도봉산~망월사, 4시간 30분 소요)
망월사역 - 망월사 - 자운봉 - 송추계곡

제 3 코스 (사패산, 약 4시간 소요)
회룡역 - 회룡사 - 계곡 - 능선 - 사패산 - 안골계곡 - 안골유원지

제 4 코스 (사패산, 약 4시간 소요)
회룡역 - 석굴암 - 석굴암북쪽능선 - 사패산 - 원각사

제 5 코스 (여성봉, 약 4시간 소요)
송추유원지 - 오봉매표소 - 여성봉 - 오봉 - 안부삼거리 - 송추계곡 - 송추유원지

제 6 코스 (사패산~도봉산~여성봉 종주, 6시간 소요)
회룡역 - 회룡사 - 사패산 - 포대능선 - 자운봉 - 오봉 - 여성봉 - 오봉매표소 - 송추유원지

제 7 코스 (도봉산 주능선 종주, 5시간 30분소요)
회룡역 - 회룡사 - 포대능선 - 자운봉 - 우이암 - 우이동

 

산행 전:

 

한국의산하에서 산행기를 통 해 만난 네티즌들이 한국의 산하를 사랑하는 폐인이 되어 산하사랑 친목회를 결성하고 산하가족과 함께 첫 번째 맞이하는 산행이다.

 

원래는 12월 둘째 주 덕유산에서 1박을 하면서 산행을 할려고 계획 되었으나. 스키시즌으로 숙박시설 이용및 기타 비용이 만만치가 않고 무엇보다도 연말이라 송년회 및 동창회들 기타 모임이 많아 참석율(개별전화 접촉을 시도한 결과 30%가 채 안 되었다)이 저조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 되었다.

 

어쩔 수 없이 산하사랑 긴급 회의가 소집이 되었고 회원들간의 보이지 않는 갈등이 노출 되기도 하는등 우여곡절끝에 도봉산으로 최종적인 산행지가 정해지고...........

 

(그 동안 산행을 하면서 지방에 계시는 가족들에게 도움만 받아 온 지라 이 번에는 지방분들을 서울의 산으로 초대하여 산행을 하고픈 이유도 있었다)

 

수도권가족이 지방으로 산행을 할 때는 관광버스라는 괴물을 이용하여 단체로 움직이기 때문에 비용면에서 많은 혜택을 받지만 지방에서 서울로 오시는 가족은 거의 개별적으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교통비등 만만 치 않은 비용도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산하사랑에서는 편도 교통비만이라도 지원을 할까도 생각 하였지만, 각 지역별로 거리문제가 발생 되기도 하여 뒷 풀이(회식비) 비용을 면제 해 드리기로 최종적인 결론을 내고 홍보를 하기 시작 하였다.

 

김용관회장님의 뜻 하지 않는 돌연적인 사임으로 인하여 회장이 공석인 상태로 행사를 준비하다 보니 초기에는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일부 있었지만 자율적으로 움직여지는 힘으로 인 해 모든 난관을 무사히 극복하고 내일의 산행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총무를 맏은 정범모님이 회장대행을  하면서 최종적인 행사 준비를 완료 하기로 하고 새로이 카페부장을 맏으신 산초스님이 동호회 싸이트에 홍보 및 개별전화을 하기로 한다.

 

 우리의 영원한 수장이신 청파님이 아직 불편한 몸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인천지역과 수도권지역의 홍보을 맞아 주시고 나 역시 지방분들에게(참고로 전남쪽 분들은 별도로 합동산행을 한다는 소식이 있어 연락을 하지 않았음) 전화로 참여를 부탁 하면서 토요일 오후 까지 모든 홍보를 끝내고 내일의 결과만 기다린다.

 

(지방에서 오신분들을 마중하기 위 해 서울역에서 09시30분 1차 집결지로 하고 10시30분 도봉산 포돌이광장을 최종 집결지로 정하였음)

 

산행 글 :

 

08시30분 부평역에서 청파님을 수장으로 하는 인천팀을 1차적으로 만남니다. 지난 번 숨은벽 산행 때 완벽하게 대장역할을 해 주신 하얀눈꽃 대장님이 이 번 산행이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릿지산행을 대비하여 지원을 해 주시는데 기대하지도 안 했던 타래님까지 참여를 하시니 천군만마를 얻은 듯 기분이 날아갈 것만 같습니다.

 

전 날까지도 참석하기로 하신 지방분들이 무슨 연유에서인지 참석들을 포기하시는 바람에 서울역 2차만남의 장소는 취소가 되고 곧 바로 도봉산역을 향 해 출발을 합니다.

 

성북역에서 전철을 바꿔 타고 도봉산역에 내리니 시계는 10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각자 도착 하시는 가족들의 포돌이광장을 물어보는 전화는 빗발치고 .........

 

아침식사을 못 하신 청파님께 식사를 하시게 한 다음 고은님과 동동주 한 잔씩 마시고 포돌이광장에 도착을 하니 미리 와 기다리고 게시던 김성중운영자님과 산초스님 산001님 서정길님 빵과버터님 김흥문님등과 인사를 나눕니다.

 

10시30분 약속시간에 모든 가족들이 도착을 완료하나 청주에서 오시는 김정기님이 상봉역에 방금도착을 하셨다는 전화을 받고 10여전에 백두대간을 완주하고 정맥을 완주하신 준족이라 김정기님의 산행실력을 믿기 때문에 등산코스를 알려 드리면서  포대능선에 만나기로 한 다음 선발대로 먼 저 출발을 합니다.

 

매표를 완료한 다음 은석골 오르기 전 공터에서 산행에 대한 안내와 운영자님에 대한 소개와 산하사랑을 대표하여 청파님이 멘트 그리고 산초스님의 설명을 들은 다음 산001님에게 산행리더를 요청하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 합니다.

 

산001님과 산초스팀이 산행가이드를 하니 오늘 오늘 산행대장으로서 할 일이 없어집니다.

그리하여 권경선님의 산행실력을 체크 해 보고 릿지실력을 알아볼겸 제법 난이도가 높은 은석골릿지를 해 보니 이게 어쩐 일입니까?

 

완벽한 기본기에다 바위를 오르는 실력이 이미 초보단계를 벗은 지 오래인 것 같습니다.

누가 이 분을 릿지의 문외한이라 하며 폄하발언을 하였는지 다시 생각 해 보게 되었습니다.

 

정범모님과 산하님 타래님과 햐얀눈꽃 대장님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오르다보니 다락능선에 접어들게 되고 어디쯤 오시나 김정기님 전화 드리니 벌써 철계단 오르는 입구에 도착하여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역시 준족은 어디를 가나  뛰어난 실력이 나타나게 되나 봅니다. 토요일 지겹게 내린 비를 다 맞으며 한남정맥을 홀로 타시는 유종선님을 마중하지 못 해 죄송스럽게 생각을 하였는데 같은 충남권에 계시는 김정기님을 도봉산에서 만나니 기분이 좋습니다.

 

헬기장에서 식사를 하기로 되어 있기에 담소를 나누며 이 곳에 도착을 하니 성질 급한 가족께서는 벌써 식사를 마치고 산행길을 떠 나고 계시고 뒤 늦게 조착한 우리는 느긋한 만찬을 줄긴 후 하산길을 서두릅니다.

10시20분

도봉산역에 도착 하여 한 컷을 저장 합니다.

11시05분

산행에 대한 멘트를 하고 은석골을 향 해 자율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은석골 오르는 주 능선과 계곡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도착 하면서 도봉3봉을 다시 찰영 해 봅니다.

 

11시26분

도봉산의 산증인 정대장님을 다시 만납니다.

연세가 70을 넘으신 분인데 아직도 후배들을 위 해 열심히 릿지지도를 하시는 분 입니다.

선배님! 오랫동안 건강 하세요.

정범모님과 햐안눈꽃대장님 그리고 권경선 총무님!

테니스공!

빵과버터형님께 선물합니다.

권경선총무님의 릿지 중!

연출이 아니고 실제상황입니다.

산하님을 위 한 정범모님의 안전확보 중!

타래님의 릿지!

오늘 산하사랑송년모임에 참석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산하님의 릿지!

정범모님의 릿지!

권경선님!

릿지할 때는 웃으면서 하면 안됩니다.

권총무닌 릿지는 전혀 못 하는분으로 알았는데 오늘 보니 그게 아니네요.

기본이 잘 되어 계시고 어느정도 실력을 갖추셨는데 왜 릿지를 못 하는 분으로 알려졌었는지 미스테리입니다.

그것 참!별게 아니네 .....

 

북한산의 마루금!

14시04분!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멋 진 상고대를 연출 합니다.

정범모님 오늘 총무 하시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언제나 든든한 수장이신 산001님!

산님이 계시기네 모든 진행사항이 순조롭게 되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

만우님과 친구분!

만장봉과 자운봉!

신선대!

만장봉!

14시10분

회식시간은 맞추기 위 해 여기로 하산은 하지만..........

향기님!

기암괴석!

포대능선!

너덜지대 내려오기!

마당바위에서 산하님!

15시24분

아무아비타불!

천축사에 도착 합니다.

미륵봉!

16시부터 회식이 시작됩니다.

한국의 산하를 너무나 사랑하는

폐인들이 만나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되 돌아 보며.......

서로의 안부를 주고 받으며.........

얼마 남지 않는 2004년을 아쉬워하며..........

내 년을 기약 합니다.

아 ~듀........

 

 

 

산행후기: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또 저물어 갑니다. 인생의 흐름도 세월이 흘러가듯 자연스럽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지만 때로는 폭풍이 몰아 치는 격량에 휩싸일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산하가족여러분!

아무리 어려운 어려움이 밀려오더라도 도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거센 풍랑을 헤쳐 나가시는 가족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늘 한국의 산하를 사랑하는 폐인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산하사랑 송년산행에 참여하여 주신 북한산연가와 산초스팀 그리고 일일히 기억을 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참석을 하여주신  서정길님 빵과버터님 거북구달이님(이제 기억이 납니다)외 처음으로 참여하여 인사를 드릴 수 있는 영광을 주신 최윤영님과 정중채님  청주에서 참여 해 주신 김정기님께도 감사 드리고 의 산하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우리의 만남이 이루어지도록 한국의 산하를 운영 해 나가시는 김성중운영자님과 이남주관리자님께 오늘 만남의 축복을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