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맨 is 갈 맨 go

언    제

 2004. 12. 5.

누구랑

 한국의 산하 가족들 70여명

어디로

 도봉산 (710m)

 

서울특별시 도봉구(道峰區)와 경기도 양주군(楊州郡)·의정부시(議政府市)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710m. 북한산국립공원의 일부로 산 전체가 하나의 큰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절리(節理)와 풍화작용으로 박리(剝離)된 봉우리들이 연이어 솟아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다. 주봉인 자운봉(紫雲峰)의 남쪽에 만장봉(萬丈峰)·선인봉(仙人峰)이 있고, 서쪽에 오봉(五峰)이 있으며, 우이령(牛耳嶺)을 경계로 북한산과 접하고 있다. 도봉동계곡·송추계곡·망월사계곡을 비롯하여 천축사·원통사·망월사·관음암·쌍룡사·회룡사 등 많은 사찰이 있다. 그 밖에 조선 선조가 조광조(趙光祖)를 위하여 세웠다는 도봉서원이 있다. 계곡의 수석이 아름다워 유원지로 개발되었다. (이상 empas에서)

 

전국적인 강우 확률이 80%라는 기상청 예보가 적중한 토요일이었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어김없이 산행을 떠나는 우렁각씨에게 산행은 또 하나의 종교이자 신념인 듯 겨울비 답지 않게 굵직하게 내리는 빗속으로 표연히 매화산에 운해 보러 훌쩍 날랐고.....

 

비오는 토요일 오후.... 할 일 없는 저는 퇴근길에 제주도 꺼먹 돼지 앞다리 사태 두어근 사다가 된장 풀어넣고 수육을 삶습니다. 식성이 까다로운 딸네미는 그래도 애비가 해주는 요리(?)를 깨나 달게 먹어 주는지라 귀찮아도 엄마 없을 때 종종 만들어 줍니다....이그!!! 자식이 뭔지?....

 

그런데 안주 보면 술 생각나고 술 보면 안주 생각나는 술꾼의 철학(?)이 어디 가겠습니까?... 맘 맞는 친구놈이라도 가까이 있으면 불러 옴직도 하지만 뭐 대단한거라고 동네 방네 떠벌릴꺼냐 싶어 기냥 딸네미 수다를 또 다른 안주삼아 찬이슬을 녹입니다....

 

혼자 심심해진 저는 걸망을 꺼내놓고 고민(?)을 합니다.....is?냐 go?냐로....

 

일요일 아침 평소처럼 1부 예배 참석 할려고 침대에서 일어 났으나 거실에 어질러논 걸망등 산행 준비물을 보고 느닺없이 맘을 정합니다.

 

빵과버터 : 여보? 나 오늘 도봉산에 갈꺼다...

 

우렁각씨 : 아니? 안 가실 것 처럼 말도 없드만 뜬금없이 왜 그런대유? 국이랑 밥은 언제 하고????

 

빵과버터 : 괜찮어....김밥이나 한 줄 사가지고 가지 뭐?......

 

마누라는 참 만만하고 좋습디다... 황태 포에 무 좀 썰어 넣고 금방 국을 끓이드만 보온 도시락에 김이 무럭무럭 나는 밥을 담아줍니다. 그래 가는거야!!!.... 만나는 거야!!!.... 보는 거야!!!....보고 싶은 얼굴들을.....

▲ 최윤영님은 발동 걸 준비중....

▲ 앗!! 똘배님이시다.... (제4회 평택항 마라톤 대회 10 km를 달리게 한 저의 마라톤 멘토이십니다....ㅋㅋㅋ)

▲ 윤도균 선배님의 인사 말씀....부상 후유증은 뻥(?)이 아닌가 싶게 말짱했습니다....(좌측부터 북한산 연가팀의 헐랭이님, 산하님, 오라산님, 고개 숙인분 빼고, san 001님, 수객님, 산초스님, 앞에 청파 윤도균 선배님)

▲ 정중채님(가운데 카메라 드신분), 김흥문님, 운해님외에 성함을 모르겠습니다....

▲ 맨 좌측 tdc yoon님, 권경선님....미시령님.(죄송합니다. 첨 뵙는 산하가족들...)

 

▲ 앗따라!!!... 누가 무신 코미디 하나요???(운해님과 김흥문님의 표정과 몸 동작이 재미있습니다)

▲ 어짜피 도봉산이야 차분하게 보기는 글렀고 산하가족 얼굴이나 훔치자고 작심하고 나선 산행이니.....북한산 연가 한국인님도 보입니다

▲ 한국의 산하 운영자 김성중님을 훔칩니다...

▲ 북한산 연가 큰 머슴인 san 001님.(뭐가 그리 좋으신지?....)

▲ 청파 윤도균 선배님

▲ 포대능선인가 다락능선 아래 망월사가 고고한 품위를 자랑합니다.

▲ 자운봉과 만장봉, 선인봉

▲ 아니 산중에 웬 테니스공이?....(혹자는 ET 바위라고도 합디다만...)

▲ 점점 가까이 다가온 선인봉과 만장봉

▲ 앗!  스파이더 맨이닷....

▲ 앗? UFO닷!!!(카메라에 무슨 조화가 일어났나 봅니다....ㅋㅋㅋ)

▲ 요놈을 뭐시라고 이름을 지어줘야 할텐데?.....(옹골찬 바위가 쩍하고 갈라지는거 보면 참 신기합니다)

▲ 포대능선과 기암들...

▲ 포대능선 초입에서 정체 때문에 san 001님이 우회를 종용하십니다....아쉽다....(포대능선에 붙었어야 했는데...)

▲ 윤도균 선배님은 조망중이고.....만우(오라산)님과 다른 분은 성함을 몰라서요.....

▲ tdc yoon님, 최윤영님

▲ 이심전심? 동병상련? (미시령님을 훔칠려고 대들자 동시에 미시령님도 저를 훔칠려고 했나 봅디다....ㅋㅋㅋ)

▲ 후미 담당 정범모님이 꽁지로 오시고 꽁지 빠지게 식사 하시는데?.....저눈!!! 산초스님의 뇌쇄적인 저 눈 땜시....

▲ 아쉬운 맘을 스냅 한 장으로.... 돌아서는 산초스님을 불러 세워.... (tdc yoon님, 산초스님, 극공명님)

▲ 앗? 포대능선에 상고대가 피었따!.......

▲ 오늘 산행중 장원급제한 그림입니다.....ㅋㅋㅋ(물론 저 혼자만....)

▲ 앗? 암봉의 옆구리에도 상고대가 피었따!........

▲ 앗? 상고대 속에 인화(人花)도 피었따.....

▲ 지나온 능선에 산 그늘이.....

▲ 천축사에서(1)........

▲ 천축사에서(2)........

▲ 천축사에서(3)........

▲ 산하사랑은 한국의 산하 가족들이 산행 모임등을 주도하는 전위 부대입니다.(한지붕 한가족)

▲ 정범모님 왈 : 산초스님이 가시면서 김성중 운영자님에게 씨~바씨~(???) 첫 잔을 올리랬다며....ㅋㅋㅋ

▲ 생맥주 한쪼기로 헤어지는 아쉬움을 달랠수야 없지만.....(서정길님, 김성중 운영자님, 이남주 관리자님, 청파 윤도균 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