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04  12  4일

산 ;  경북 봉화의 청량산(도립공원)

산행인 ; 일석 로커 유림 조아 용수최 얼짱 희야 만우=8명

 

 

경상북도 봉화에 있는 도립공원  청량산 (870m) 가는 날이다

일주일 전에 정한 청량산 원정산행임에도 이런 저런 사유로 정원12명은 고사하고

10명도 힘이들것같다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속에 모두가 고군분투 하고있는데 우리 끌린이들의 원정산행등

호사?가 어려움에 처하여서 극복에 안간힘을 쓰는 이들에게 어떻케 비처질까?

잠시 생각해본다

 

몇일전부터 일기예보에 12월 4일 하루종일 거의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하고

일석은 걱정이 태산이다 

절대 비가 오지않을테니 걱정접으라고 위로말 하지만

만우또한 은근히 걱정이다

사실 원정산행이란 멋진 풍광을 즐기는 목적이 크기 때문에 비가오면 큰일이다

영수리가 빠지고 용수최가 참석한다니 8명이다

어김없이 04년10월04일 새벽은오고

구로동 얼짱을 만나 애마 봉고차로 만남의 장소 교대역에 도착하니 한15분의 여유가있다

지난번 남설악 등산시 몇십분 늦은 탓에

이번에는 나 만우도 얼짱도 상당히 긴장한 덕이다

미리와 있던 일석 이어서 유림 희야 로커 조아 마지막으로

약속시간3분전 용수최가 도착하니

출발이다 

오늘은 그야말로 완벽한 약속이행이고 출발이 아주 경쾌하다

 

두달여 만에 우리의 산행대장 응봉이 왔으니

다들 반가워 한마디씩 한다

추겨세우기도 하고  응개기도 하고 비틀기도 하고 개기기도 하고

삐치지는 안겠지?

오늘은 또 어느길 어느길로 빙글 거릴지?

어떠하던 간에 앞자리를 인계하고 나니 만포장이다

 

오늘은 나 만우가 금연 결심을 한지가 딱 1달되는 날이다

그러니까 04년 11월 04일 11시30분

하루3갑의 흡연량의 나는 카페에 결심을 공지함으로

간접통제로 금연을 한다 

많은 친구들의 격려와 우려속에

1달을 버팅겼으니 자축주 한잔 (막걸리 )한다

모든 끌린이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려했던 대로 비는 계속 내리고

얼짱과 용수의 합작으로 엉뚱한 길로 빠지면서 그래도 청량산으로는 가고있었다

봉고 뒷자리에서는 뭔가 계속 웅얼거렸고---

 

 

 

고속도로를 벗어난 봉화 근처 식당에서 (아침과 점심을 동시에 해결하고)  -우리의 애마 -봉고차

 

 

드디어 청량산 입구에 도착 1인당 입장료 800원 내고

청량산에 차를 몰고 진입해도 비가온다

원 계획은 입석에서-응진전(외청량사 - 경일봉-자소봉-탁필봉-청량사 - 다시 입석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기 등산로이며

아스팔트 포장길을 피하도록 코스를 잡았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포장도로 따라 오른단다

비가 계속 내리니 다소 실망스럽다 

우의 까지 걸치니 모습들이 우스광 스럽고 우둔타

거기다가 등산가방까지 안맨다니  풍선의 바람이 빠진 느낌이다

등산시에 가방을 안메면 등산 기분이 아니니 나는 가방메고

먹을거 조금 챙겨 청량사로 가는 아스팔트 포장길을 오른다

산길 소로길보다 아스팔트 포장길이 더욱 지리하고 힘겹다는것을 느낀다

비와 안개로 조망이 없으니 마냥 답답하다

 

금연 축하주 하면서 거의 내가 마신 막걸리와 맥주 탓인지

오늘 따라 엄청 힘이든다

일석도 따라 오는 폼이 힘이들어 보이나

다른 놈들은 펄 펄 나른다

이어서 내 청량사 정문에 이른다 

 

 

 

내청량사(연꽃모양의12봉우리로 둘러싸인  수술부위에  내청량사가 위치함

 

 

 

무슨 과일도 아니고   아제비와 조카?

 

 

청량사 주위의 풍광을 담아보지만   영--

 

이쪽도 한컷?

 

 

저쪽도 한컷?

 

 

단체사진 한방(대장 수석부대장은 어디갔노?)

 

 

 

 

 

휴-- 주능선에 올라서서  잠시 숨을 고른다(가방을 두고왔으니 보급이 시원찬타)

 

비는계속오고 --바위굴을 휴식처로(탁필봉 아래에서) 잠시 쉰다

바위가 꼭 제주도의 돌처럼 푸석푸석하면서 힘이 없어보이고 매끄럽지 않고 꺼칠다

돌속에서 화석이된 조개가 보인다니

이곳이 수천만년 전에는 바다속이었다 말인가?

독특한 재질의 암석들이 특이한 형상으로 청량산을 이루었으나

오늘 우리는 비와 운무로 너의 모든 모습 보지못하니 안타갑구려

 

주능선 안부에서  좌측 의상봉 선화봉 자란봉 쪽은 무슨이유인지는 몰라도 입산금지다

해서 우리는 연적봉을 넘어 탁필봉의 봉우리들을 답사하는데 암벽의 오르내림이 장난이

아니다 물먹은 바위내리막 구간 갑짝이 말들이 없어지고 긴장들 한다

로프줄에 의지하고 한발 한발 나 만우 엄청 긴장한다

안전산행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이때 산행리더의 중요성은 부각된다

용수최가 갑짝이 위대해지는 순간이다

자소봉  경일봉 돌아 급경사 내리막길이다

내청량사 외청량사 갈림길에서 외청량사 길로 들어서니

어풍대다

 

아 ---

감탄사가 연발한다

청량사를 중심으로 펼처지는 저 비경

운무에 살포시 가려진체 보여주는 저 부드럽고 포근한 열두 병풍봉우리

청량사 터는 과연 명당자리다 

 

 

 

 

병풍으로 둘러선 봉우리가 사진에는 너무 흐미하네요

 

 

내청량사  사진에 나오게 (쭈구려)

 

 

판초우의의 만우도 한컷

 

 

운무에 살포시 내미는 저 봉우리

 

 

 

외 청량사 가는길  (오은쪽은 천길 낭떠러지)  스믈 스믈 겁먹으며 간길

 

 

 

외청량사

 

운무에 싸인 ㅇ청량산 계곡

 

 

저멀리 보이는 도로의 끝은 극락인가요 천당인가요?

 

 

입석에 와서  산행코스 복습하고

 

 

육각정자(차량 주차)까지--도보로

 

육각정자 (

 

 

 

우중산행이라

다소 조망이 덜되어 아쉬운 감은 있었으나

그런대로 유익하고 보람있었던 산행이라 생각함니다

이후 산행계획에 따라

봉화의 봉선동 모 돼지 갈비집에서 식껄법쩍

하산주 거나하게 하고

서울로 향하여 출발은 했는데

그게 이리도 가고 또 저리도 가고

결국 서울에는 도착했고 --로커 할머니 제사 잘 모시고

다음주 토요일은 의정부 북쪽의 소요산에 간다지요

그때 뵙기로 하고---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