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04년 11월28일 (화요일)

  

◎ 산행지 : 경북 영주, 예천. 충북 단양

  

◎ 목적산 : 백두대간 도솔봉 1314.2m 

  

◎ 산행코스 : 저수재 - 촛대봉 - 감투봉 - 투구봉 - 배재 - 싸리재 - 흙목봉 - 묘적봉 - 도솔봉 - 사동리 주차장

  

◎ 산행시간 :6시간 (점심시간15분 휴식시간 거의 없음) 대단히 빠른속보로 이동함

  

◎ 대간 도상거리 : 13km 탈출거리 3.2km 합계 16.2km

  

◎ 누구랑 : 부산( 가경천지)산악회 45명

  

●길잡이( 들머리 ): 부산 출발 남해고속도로 이용해서 마산외곽도로에서 칠서 분기점에서 구마고속로로로 대구를 통과해서 중앙고속도로 예천 i/c에서 내려서 곧장 죄회전 해서 예천방향을 약 5분정도 이동하면 예천 읍내입구 첫 사거리 신호에서 우회전하다 927번 지방국도로 단양방향으로 죄회전 에천에서 40분정도 소요해서 저수재 도착 850고도 표지석 바로뒤편으로 등산로 있음...

  

●길잡이( 날머리): 도솔봉에서 사동리 주차장으로 하산해서 927번 지방국도따라 단양방향으로 우회전 약20분후 중앙고속도로 단양 i/c

  

▣간단한 산행기

  

백두대간 도솔봉이라 다른 생각없이 안내산악회의 광고에 마음이 끌려서 예약을 하고서 아 침일찍 서면 로타리로 나갔다. 직장동료 한명과 같이...

  

벌써  차내에는 자리가 거의 다차있을 정도로 산우님들이 와있었다.

 

나는 리드의 지시에따라서 자리 배당을 받고..아니 예약할때 앞자리에 예약을 해놨는디 이그 웬 일이야,. 대장 하는말 앞자리는 매주 오는 회원님들이 앉는 자리란다..

기분잡치는 말이다. 글면 미리 앞자리 해준다고 말을 하지나 말지 ㅠ.ㅠ

 

또한가지 지적~~

자가용 버스다 우짜꼬 내려버릴까 망설이다 맘을 돌려먹고 웬 요런 산악회가 다있나 !! 하고 머리를 갸우뚱거리면서 만에하나 잘못될 일이라도 있다면 어쩌라 하고 말이다..

 

(자가용 영업행위 안된다) 산악회 이름을 밝히지 않을려고 했지만  (((부산 가경천지 산악회))) 각성 좀 하십시요 ...그리고 가이드도 좀 확실히 하시고요 이글을 보신다면 더욱 더 분발하셔서 말입니다..영리 목적에만 신경쓰지말고 안전이나 법을 지키면서 선진등산 문화에도 신경좀 쓰시면서 말입니다.

 

등산 인구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는 시즘에 이른 일이 일어난다면.. 언제 누가 변을 당할지 누라 장담을 하겠습니까?/ 등산문화도 변해야지 않겠습니까..각 단체 리드분들께서 모범을 보여야 되지 않겠습니가??////

  

시간이 다돼서 버스는 백양산 터널을 통과해 남해고속도로를 따라 북부산 톨게이트에 잠시 정차를 한다..자리가 빈곳이 있어 김해 방향의 회원들을 기다린다..12분동안이나 ㅠㅠ 아침시간이 얼마나 바쁜시간인가??여러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 이런일일 있어서는 안된다..

  

미안한 기색도 없이 차에 올라타는 뻔뻔스런 남자세분..시간과 약속은 지키라고 만들어놓고 한거아닌가.. 요즘 해도 짧고 한데 언제목적지까지 가서 산행하고 돌아오나 하고 말이다~~

  

버스는 목적지를 향해 출발지 시내에서 잠시 주춤거리더니 막힘없이 기분좋게 이동한다 근디 한가지 버스 운전사 아저씨 맘에 쏙던다 왜냐구요 준법운행 아니 답답할 정도로 준법운행을 한다..

  

나를 차멀리 시키지 않은 그런 운전사 이제까지 굴곡이 심한 도로를 이용하면서 일케 편안히 멀미 하지 않게 하는 운전사 첨이다..ㅎㅎ 한데 한가지 아쉬운것을 산악회란 특징이 있다 해가 짧고 하기때문에 목적지에 조금이라도 일찍 도착을 시켜야지만 안전산행과 해가 지기 전에 하산을 할수 있다는 그런점이 있긴하다..

  

돌아올적엔 차내에 몇몇분들의 속삭이는 소리에 귀를 기울리면 뭰 차가 이런 차가 다있노 할정도다..개인생각으로는 나부터 준법정신을 가져야만 우리 사회가 질서있는 아름다운 그런 사회가 된다라고...

  

특히 자동차는 다른 그 어떤 법보다 철저한 안전의식이 있어야 된다. 사람의 생명과 직결돼기 때문이기에...여하튼 조금 늦게 도착은 했지만 모범적인 운전자다는 것을

느꼈다..

  

중간 휴게소에 잠시 휴식을 한후 약 3시간을 이동후 예천 i/c를 내려 에천 방향으로 좌회전 하고 곧장 927번 지방국도를 따라서 단양방향으로 간다 ..

  

저수령 고개를 오르는 도로는 마치 용수철같은 길이다 아니 산비탈길에 논밭둑같은 그런 도로를 아무 흔들림 없이 850고도의 저수령고개에가 산객들을 내려놓는다.내리자 말자 대간길 도솔봉 산행이 무지 바쁘게 발걸을 옮겨 놓는다..

  

웬 이런곳이 다있나 할정도로 숨을 가르면서 백두대간 맛보기가 계속된다..이몸도 뒤질세라 앞사람의 뒤발굼치만  쳐다보고 두다리에 힘을 가한다.

  

선두에서 거의 뛰다시피 걸음거리가 빠른 산우님들이 한편으론 야속하기까지한다..
이곳 백두대간의 마루금길엔 지난번에 내린 첫눈이 아직도 쌓여 음지길엔 하얀눈과 얼음길이 있어 매우 미끄럽고 위험한 길이 여러군에 있어 주위를 하면서

  

같이한 직장동료와 같이 몇장의 사진도 찍어가면서 묘적봉을 향해서 헐떡거리는 숨을 가르며 쌀쌀한 기온을 온몸에 부대끼며~


조금이라도 서있는날엔 볼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차가운 날씨다 계절에 날씨가 따라오지 못하는 곳도 있지만 이곳 백두대간의 기온을 그런 말이 통하질 않을 정도이다..

  

시간상 지도상보다 아주빠른 속도로 이동중이다 휴식도 없이 말이다. 갈길이 해가짧은 탓도 있지만 오후6섯시까지 하산을 완료하라는 리드의 말에 할수없이 기진맥진하면서 목적지가 어딘지를 두리번을 여러번..

  

싸리재를 지나서 허럼한 봉우리 하나 여기서  점심을 선채로 해치우고 또다시 줄달음친다..

묘적봉 통과 이곳을 조금만 지나면 사동리 하산길이 있다는 대장의 안내 말에 그 길을 찾아서 도솔봉을 향해 가건만 이른 하산길을 사방을 쳐다봐도 없다

  

 이른 일이 어딘나 이곳 산악회의 리드는 이곳을 정확한 답사도 하지 않고 사고가 나도 나몰겠다는 식이다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해는 서산마루에 갸우뚱거리고 도솔봉을 가야만 하산길이 나오는데 어째 그리 도솔봉 가는 길이 멀기만 한지 너무 오버페이스로 여기까지 온지라 두다리엔 힘이 거의 다빠진 상태다  같히한 동료또한 기진맥진이다..어쩌랴 가야만 한다는 다른 암생각이 없다..

  

더뎌 도솔봉 1314.2m봉우리다 얼메나 힘들게 올라 왔는지 암생각 없다 주위를 조망할 결를도 없이 희미한 소백산 연화봉 천문대만 흐리게 보았을뿐이다..빨리 하산하자 시간을 보니 오후4시45분이다
 
지도상보다 2시간 25분을 줄여서 왔건만 갈길은 넘 촉박하다 이른 산악회를 따라다니다가 언젠가 누군가 그 어떤 사고가 안난다고 보장없는 거른 곳이다.

  

해는 이미 서산에 기웃거리고 내리쏘는 하산길엔 몸을 가눌수 없을 정도아니 두다리와 무릎이 부스질 정도로 다른 회원들 거의 다가 중간에서 하산하고 선두그룹 몇사람도 다 앞질러 가고 우리 두사람이 맨 뒤다 아무도 없다

  

동료는 나보다 더 힘든 모습에 안타까울정도다 이미 어둠이 깔리고 사동리를 향해 흔들거리는 다리를 추스리면서 오후5시50분 차에 올랏다 그래도 우리 앞사람들보다 거의 5분의 차이도없이 도착했으니 누구할말이 있으랴 시간전에오후 6시 왔고..이누무 시간을 늦지 않을려고 반틈 죽음 이였슴돠~~완주  으앙 으앙~~ ㅠ.ㅠ

  

도솔봉이란 계획도 없었는데 대장의 부족한 안내에 가보게 된것이다 ...

  

거의 절반이상의 중간에서 하산하고 완주한 산벗님들은 몇 안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같이한 대원님들 수고 많이 했고요 특히 끝까지 나와 떨어지지 않고 같이한 직장동료 한분 수고 곱베기로 했지예~~

  

그뒷날 들은 얘기로 한팔로 차에 오르지 못하는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

버스는 단양 i/c에서 4시간에 걸쳐 부산에 무사히 도착했음을 알려 드립니다 운전자 아저씨 억수로 욕봐심미더.. 앞으로도 안전운행 무사고를 기원 드립니다..준법운행 아시지예~~ㅎㅎ

  

못쓰는 글 이해하시고 끝까지 읽어주신분들게 감사 드립니다 꾸뻑~~

이몸은 이틀후 또다시 천성산 산행에 참여 했다는 거 아임미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