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 11월 28일 일요일
날씨   : 맑음
산행팀 : 천왕봉산악회
소재지 : 충북 영동군 황간면. 경북. 상주시 모서면.

교통편 : 대진고속도로이용 무주나들목에서 영동방향국도19호선 이용 - 영동에서 4번국도이용 황간 - 황간에서 49번 지방도이용 - 반야사입구 -오도치고개 - 옥동서원입구 신덕마을.

구간별 개요및 소요시간

11시06분 신덕마을(산불감시초소있는곳 주차장)
11시17분 민가 있는곳(석천골)
11시58분 보현암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12시19분 금돌산성도착 왼편으로
13시11분 포성봉 (중식)
13시50분 주행봉출발
14시31분 중간고개(반야사내려가는길)에서 직진 주행봉으로
15시04분 암릉구간
16시12분 주행봉(정상에서 왼편잠수교 내려가는 길있슴)직진
16시20분 절벽암릉구간
16시31분 삼거리안부 왼편내림으로 (잠수교 우매리)
17시18분 잠수교있는 상가주차장 (반야사입구)

총산행소요시간 6시간 12분

개요 : 충북과 경북을 경계로하는 포성봉과 주행봉은 백화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동쪽으로 자리잡은 포성봉은 자연지형물을 이용한 금돌산성이 있으며 산세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으나 북서쪽의 주행봉은 칼날능선과 급사면으로 이뤄져있다.

산문으로...
가을이 깊어가고 겨울을 맞는 11월의 마지막 휴일
충북과 경북을 가로지르는 육중하고 장중한 포성봉과 주행봉의
안내산행을 위해 망태기 울러메고 산문으로 들어섭니다.

겨울을 맞는 포성봉의 석천골...
건너편 황희정승의 신주를 모신 옥동서원이 보기에 고즈넉하고 산언덕배기 정자가 늦가을의 정취를 더합니다.

산불감시초소를 우측으로 끼고서 평탄한 석천골을 따라 오름을 시작합니다 몇몇민가를 지나 석천골의 계곡너럭지대를 지나
보현사 암자가 있었던 갈림길 좌측으로 돌아 지루한 오름을 이어갑니다 산허리길 여름내 무성했던 상수리나무며 많은 산벚나무가지엔 이미 겨울맞을 채비를 마치고 긴겨울잠으로 ...

조금 지루하다 싶더니 돌무더기 무성한 금돌산성에 도착됩니다
산성의 크기는 크지만 새롭게 단장되어 축성된길이는 약80m정도 왼편 산성길따라 포성봉을 향합니다.

이끼낀 성곽마다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지고 오름을 이어간지 2시간 포성봉에 도착됩니다
중식을 해결하고 가야할 서편 주행봉이 아늑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포성봉에서 왼편하산길은 반야사로 내려가는 길)

바쁜걸음을 재촉하며 포성봉과 주행봉의 중간허리부분(이곳에서 왼편은 반야사로 내려가는길)까지는 내림의 연속입니다.
이제부터 쮸빗한 고기등날같은 암릉길을 따라 주행봉오름이 시작됩니다. 이어지는 장쾌한 절경지대 ...

눈에 익은 시그널이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아직껏 만나뵌적 없지만 인적끊긴 호젓한 산길에서 만나는 시그널 수작업으로 만든 광주의 백계남씨의 시그널이 마치 오래된 옛친구를 만난듯 합니다 지리산의 영신대. 묘향대. 구석곳곳... 

 

사량도옥녀봉을 연상시키는 암릉구간은 겨울철에는 매우위험해 보입니다. 쮸빗쮸빗한 암릉구간이 지나온 포성봉과 매우대조적입니다 포성봉이 여성스럽다면 이곳 주행봉은 남성적이라 할까.

건너편 상주방면에서 바라보면 바다를 가르고떠나는 배와같다하여 주행봉이라 한답니다.
돗대의 머리부분인 주행봉정상 ...
사방이 급격한 단애로 이뤄져 전망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이곳 정상인 주행봉에서 능선길을 따라 절벽지대암릉을 타고
하산길을 이어갑니다. 1km 진행하니 산허리길 왼편하산지점을 따라 우매리로 내려섭니다.

경사가 심해 무수한 낙엽에 중심이 흐트러지지만 다행이 하산지점은 육산으로 이뤄져 크게위험하진 않습니다.

멀리서 중장비소리가 들리고 우매리 잠수교건설현장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지난 태풍때 이곳은 심하게 도로와 교량이 파손되었는데 이제 보수가 마무리되고 교량도 설치중입니다ㅣ

산행시작한지 6시간여 반야사입구 민박이있는 작은상가에 도착되고 어둠은 내렸습니다....

전란의 상흔과 이끼낀 성곽 서려있는 옛전사들의 느낌은 세월속에 묻혔고 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문화유적이란 이름으로 되돌아본 금돌산성...

저물어가는 가을의전설과 함께 망태기에 담아 길을
떠납니다
가야할곳 진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