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04년 12월2일 09시20분 가천버스 정류소 출발

산행지:에베로 릿지~안부~신불산~간월재~간월산~배내봉~오두산~밀봉암~양등리

산행시간:7시간(휴식및 식사시간 포함)

누구와:나홀로

 

한두달 전부터 산행기를 읽으며 꼭한번 가보고 싶었던 코스 "에베로 릿지"

영남알프스 홈피의 동영상도 보며 얼마나 가보고 싶었는지...

기다림반 설레임반으로 가천에 내려 국제신문 등산지도를 보며 심천저수지 우측으로

10여분 진행하니 녹수가든이 보이고 다시 좌측 시멘트 포장길로 걸어간다.

 

30여분 걸어가니 불기2540년에 준공했다는 신불사가 보인다.

보살님께 물으니절 우측으로 등산로를 따라가라 하신다.

5분여 진행하니 20여기의 무덤군이 보이고 양쪽 철조망 사이로 가다가 통문으로 들어서니

싸이렌 소리와 경고방송이 들린다.

 

아마 사격을 실시할 모양이다.

잠시후 지척에서 들리는 사격소리 ... 두려운 생각도 들고 과거 군생활과 예비군 시절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포탄사격장 처럼 원이 두개 그려져 있는 사이로 올라서니 좌측계곡의 금강폭포가 시야에 들어온다.

수량이 워낙없어 볼품은 별론데 깍아지른 계곡이 멋있다.

잠시 전열을 정비하여 모든 물건은 배낭에 넣고 간단히 요기도 하였다.

 

자 이제 그 말로만 듣던 에베로릿지 를 올라선다.

에베로 릿지는 2000년도에 로체를 등반하는 기념으로 등반팀이 1999년도 루트를 개발하였다고 한다.

 

영남 알프스 군에서 어디 내어놓아도 손색이 없다는 말이 실감이 나네~~~.

좌측으론 영축산 정상이 보이고 우측엔 신불산으로 오르는 암벽이

가히 일품이다.

 

2시간 10분걸려 안부에 도착하다.

가까이 보이는 신불산으로 힘찬 전진~~~도착하니 정각 12시네.

대충 준비해간 도시락을 까먹고 간월재로 출발한다.

 

바람이 몹시차다.오버트로져까지 꺼내 입는다.

간월재엔 억새보호용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 구포에서 오셨다는 분과 말동무가 되어 같이 동행하기로 한다.

 

서로 위안이 되어 좋다.

간월산에 도착13시 20분 다시 배내봉으로 우측으로 오두산 방향으로 진행을 재촉한다.

 

오두산도착15시 10분 우측 밀봉암 3km 표시된길로 하산 양등리 버스정류소에 도착하니

16시20분 정확히 7시간이 소요되었다.

언양터미널에서 구포에서 오신분과 헤어지고 나는 울산으로 직행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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