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화방재~유일사~천제단~문수봉~당골)
2005 . 01 . 23 일요일 맑음
산행인원 : 반쪽과 동행
◈ 태백산 소개

☞ 태백산 바로가기(한국의 산하)

☞ 태백산 도립공원

◈ 산행지도

◈ 특징

<태백산(太百山) 은?>

태백산은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와 태백시 문곡소도동 그리고
강원도 영월군 상동면 천평리와 접경을 이루며 동경 128。56' 북위 37。05'에
자리잡은 해발 1,567m의 명산이다.

이 산에서 발원하는 물이 영남평야의 젖줄인 낙동강과 우리민족의 역사와 함께한
한강, 삼척의 오십천을 이루니 국토의 종산이자 반도 이남의 모든 산의 모태가 되는
뿌리산이다.

태백산은 천제단이 있는 영봉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봉(1567m) 동쪽에
문수봉(1,517m), 영봉과 문수봉사이의 부쇠봉(1,546m)로 이루어져 있다.

암벽이 적고 경사가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고산식물이 자생하고 봄이면 산철쭉, 진달래의 군락지가 등산객을 맞이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수목과 차고 깨끗한 계곡물이 한여름 더위를 잊기에 충분하며
가을은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수놓으며 겨울은 흰 눈으로 뒤덮인 주목군락의 설경을
보여 주는 곳으로 남성다운 중후한 웅장함과 포용력을 지닌 육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낙조는 장엄하여 세속을 떠난 천상계를 연상케 하고
맑은 날 멀리 동해 바다를 볼 수 있는 것도 태백산이 가지고있는 자랑거리이다.
이 밖에도 최고높은 곳에 위치한 한국명수중 으뜸수 용정, 용담이 있다.

1989년 5월 13일 17.44㎢의 면적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소도집단시설지구에 콘도형인 태백산 민박촌을 비롯하여 숙박시설,음식점,야영장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석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석탄박물관이 있고,
겨울철에는 대규모의 눈썰매장이 개장된다.

명칭 하느님의 아들이 내려온 하늘에 제사하는 산을 밝은 산(白山)이라 하는데
그 가운 데 가장 큰 밝은산이라 태백산(太白山)이다.

그래서 태백산은 크게 밝은 산이라하여 "한밝뫼" 혹은 "한배달"로 불리기도 한다.
이외에도 우리말의 음을 딴 함박산, 작약 산, 계총산이라고 불렀으며 신라시대에는
북쪽에 있는 오악이라 하여서 북악이라고 이름 하였다. -태백시청-

◈ 산행기

<07:20 "민족의 영산">

일주일 전 영동지방 폭설로 멋진 설경을 볼 수 있다는 기대 반 설렘반으로 태백산을 찾는다.

작년 겨울에 이어 두번째로 올라보는 장군봉,천재단, 문수봉 달라진 것도 없는데...
그래도 있다면 이번에는 반쪽과 동행이다.

원거리 산행은 가급적 다녀온 곳은 피하는데 이번 산행은 방학을 맞은 반쪽을 위해
태백산으로 정하게 된것이다.

▲ 화방재에서 오르는 들머리..

<11:20 "화방재">

화방재 전까지는 내린 눈이 그늘 부분에만 잔설이 회색 빛으로 퇴색돼 볼품없이 널려져 있더니
재를 넘어 서면서 하얗게 쌓여진 폭설의 잔해가 깊고 넓게 퍼져 있다. 우리가 출발하는 지점에는
많은 차량과 산님들로 복잡하다.

들머리를 잡고 오르길, 수림 사이를 가로지르는 길섶에는 눈이 수북하여 심설산행을 맛보며
유일사를 향한다. 아이젠 없이는 미끄러워 운행하기가 불편해 중간 지점에서 등화에 부착하고
리프트가 있는 유일사 갈림길에 도착한다.

 
 
 
▲ 유일사 갈림길..
▲ 유일사 전경..

<13:20 "유일사">

유일사 갈림길부터 오르는 등로는 등산객이 너무 많아 움직이 없을 정도로 빼곡하다. 지나는
길목인 유일사에 들려 경내를 둘러 보며 이곳 저곳을 앵글에 담고.. 따뜻하고 양지바른 처마 밑에
앉아 배고품을 달래고 다시 올라오니 아직도 붐비기는 매 한가지 우리도 그들 대열에 끼어
한발씩 발을 옮겨 본다.

▲ 유일사 장독대..


▲ 장군봉을 오르며..
▲ 장군봉을 오르며 주목과 멀리 함백산을 배경으로..
▲ 줌으로 당겨 본 함백산..
 
▲ 주목 군락..
▲ 장군봉..

<14:20 "장군봉">

목책으로 둘러친 주목군락지를 지나고 조망이 제법 트이더니 장군봉에 도착이다.
많은 인파가 서성이며 기념 촬영 하는 사람.. 단에 올라 제를 올리는 사람..복잡하다.

<15:40 "천제단">

태백산에서 제일 많이 붐비는 장소로 엄청나다. 간단하게 기념사진 몇컷 얻고 문수봉으로 향한다.
당골 오후5시 까지는 도착해야 하지만 문수봉의 멋진 탑과 눈을 밟는 겨울 산행 맛은 이 길이
아니면 느끼 수 없어 무리하여 방향을 잡는다.

▲ 우측 문수봉 방향을 배경으로 반쪽과 한 컷
▲ 문수봉을 줌으로 당김...
▲ 천제단을 향하면서...
▲ 주목과 어우러진 태백산 준령..

▲ 문수봉을 향하며 담아 본 주목나무..
▲ 문수봉..
▲ 문수봉에서 함백산을 배경으로..
▲ 눈 조각 축제장..

<17:00 "당골도착">

천제단에서 문수봉까지는 한산하고 산행하기에 너무 좋다. 쌓인 눈이 제법이고 저항도 만만치
않다
.시간에 쫓겨 거의 뛰는 걸음으로 봉에 도착 기념 촬영을 하고 당골로 방향을 잡고 서둘러
하산..눈 조각 축제장을 지난 시각은 오후5시..3호 주차장에 도착.. 차에 오르니 이제야
시동을 건다. 복잡하고 정신없는 하루였지만.. 그래도 떠남은 늘 즐겁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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