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2005.1.22.토.맑음.

 

*산행지: 전라북도 진안군 충청남도 금산군 소재 성치산(670m) 성봉(640m) 봉화산(670m)

 

*산행경로: 주천면 용덕리 용덕1교--도경계능선--성치산--성봉--봉화산--회룡마을

 

*각위치별 도상거리
  용덕1교-----성치산: 1.7km
  성치산------성봉: 2.6km
  성봉--------봉화산:2.7km
  봉화산------회룡마을: 4km
 
  총도상거리: 약11km

 

*각위치별시각
  용덕1교--7:27
  성치산--8:35
  성봉---10:04
  봉화산--11:33
  점심42분 소요
  회룡마을--14:12

 

*총소요시간: 6시간45분(점심휴식 1시간22분포함)

 

*등로상태: 회룡마을로 내려오는 산길 잠시동안을 제외한 모든구간 양호함.

 

*교통편: 별땅이님 자가용
        갈때:대전IC--경부고속도로 남부순환도로 대진고속도로경유--금산IC--주천
        차량회수: 회룡마을입구에 있는 <대박식당>에 오신 동네분차량이용.만원드림.

 

*산행자: 뫼꿈이 너른숲 별땅이 강건너덕배 재넘이(이상5명)

 

*지형도:1/50,000(진안)

 

*후기

 

전라북도 진안에 있는 용담호의 모습도 볼겸 산행후 송어집에 가서 송어도 먹을겸해서 성치산-봉화산-용강산을 잇는 산행을 계획해보았다.막상 산행을 마치고나서보니,이런저런 연유로 용담호 감상도 적었고, 송어도 먹지 못했지만 생각치도 못했던 멋진 조망과 동행한 분들과의 즐거운 산행으로 좋은 기억을 담아온 산행이 되었다.특히,성치산에서 성봉과 봉화산을 잇는 능선에서 보았던 아름다운 우리산줄기들의 모습은 오랫동안 감동으로 남아있을듯 하다.

 

금산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진안>방면으로 잠시가니 <남이면>방면 이정표가 보인다.<남이면>방면으로 와서 다시 <주천>방면으로 조금을 오니 주천면에 닿기전에 <용덕2교>를 지나 곧 <용덕1교>가 보인다.용덕1교를 건너기전에 좌측으로 넓게 나있는 임도길이 보이는데 이곳으로 들머리를 잡는다.용덕1교를 건너면 우측으로 <등나무집>이라는 식당이 있다.(7:27).

 

<용덕1교옆 임도길.들머리>

 

 

임도길을 따라 조금을오면 등로는 좌측 능선으로 이어진다.잠시 산길이 흐려지지만 능선에 붙게되면 확연한 산길이 나타난다.오름길에 뒤를 돌아보니 명덕봉의 모습이 우람하게 보이고 남서쪽으로 군데군데 눈이 쌓여있는 구봉산에서 복두봉으로 이어진 산줄기가 보인다.

 

<성치산 오름길에서 본 명덕봉>

 

 

<좌측 구봉산과 우측 복두봉>

 

 

용덕1교에서 약30여분을 오르니 성치산에서 북쪽으로 뻗은 도경계(충남과 전북)가 되는 능선에 닿게된다.(8:05).등로는 양호하다.우측으로 꺾어 성치산으로 향한다.좌우로 보이는 산줄기들의 모습이 장관이다.북쪽으로 서대산과 천태산 대성산능선이 보이고 동쪽으로 방향을 돌리면 포성봉 주행봉 민주지산 석기봉 삼도봉으로 추측되지는 산줄기가 그림처럼 보여진다.

 

 

<멀리 민주지산 능선>

 

 

<진악산과 우측에 서대산>

 

 

모두들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느라 사진에 담느라 분주하다.조망을 즐기면서 조금을 가니 <성치산 정상>을 알리는 작은 표지판이 있는 봉우리에 닿는다.도면상에 나와 있는 성치산 정상은 이곳에서 우측(서쪽)으로 나있는 산길로 약100~200m가량 가야한다.우측길로 잠시오니 넓은 헬기장과 삼각점이 박혀있는 도면상 성치산 정상에 닿는다.(8:35).


가까이에 명덕봉 명도봉 복두봉 구봉산이 북서쪽으로 부채살처럼 펼쳐있는 대둔산이 그넘어로 계룡산이 아스라이 관찰된다.15분휴식.

 

<성치산에서 바라본 대둔산과 멀리 계룡산>

 

 

<성치산 정상부>

 

 

<멀리 남덕유산과 할미봉>

 

다시 성치산정상표지판이 세워져있는 봉우리로 돌아와 남동쪽으로 뻗은 능선길을 따라 진행한다.성치산에서 남동쪽으로 뻗은 능선길은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잠시동안 이어진다.성치산정상에서 약 40여분을 가니 넓은 공터가 나오는데 큰갈림길이다.(9:35).성봉(640m)과 봉화산으로 가려면 좌측길로 가야하고,우측길로 가면 도면상 <광석마을>로 갈수있는 능선길로 추측된다.

 

<성치산 지나 보인 구봉산과 복두봉 능선>

 

공터갈림길에서 약30분을 오니 성봉(640m)을 알리는 작은 정상표지판이 세워져있는 곳에 닿는다.(10:04). 표지판 아래에 <귀연 산우회 2004.10. >라고 적혀있다.도면상 금산군 남이면과 남일면 그리고 도경계가 동시에 되는 봉우리이다.25분휴식.

 

<성봉 정상표지판>

 

 

성봉 정상에서 남동쪽으로 뻗은 능선으로 내려온다.성봉 정상에서 18분을 진행하니 도면상 630봉에 닿게된다.(10:47).이곳에서 진행은 좌측(동쪽) 내리막길로 꺾어 내려가야한다.630봉에서 31분을 가니 도경계능선길과 봉화산으로 갈수있는 산길의 갈림길에 닿게된다.(11:18).도경계길인 북동쪽 산길쪽으로 <전라북도 경계밟기 전라일보사>라고 적힌 노란색 표지기가 달려있다.금남기맥을 하면서 잠시동안 보았던 낯익은 표지기이다.

 

갈림길에서 15분을 걸으니 봉화산(670m)정상에 도착된다.<국방부지리연구소>에서 만든 <대삼각점>이 박혀있다.(11:33).향적봉에서 남덕유산을 잇는 덕유산 주능이 뚜렷히 보이고 대간능선과 민주지산능선 멀리 속리산이 관찰된다.조망이 무척 좋은 날인듯하다.남쪽으로 용담호는 조금밖에 보이지않는다.진안의 명산인 마이산이 조망되며,뫼꿈이님의 말씀대로금남정맥상에 있는 태평봉수대가 명덕봉과 명도봉 사이로 분명히 보인다.정상부에 있는 나무에 1500산 김정길님의 흰색 표지기가 걸려있다.성치산과 성봉에서도 보았는데 이곳 봉화산이 1327번째 산임을 기록해 놓으셨다.라면을 끓여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다.휴식42분소요.12시15분 출발.

 

<봉화산에서 바라본 용담호>

 

 

 

<봉화산에서 바라본 덕유산 주능>

 

 

<봉화산 대삼각점>

 

 

<봉화산에서 보인 암수마이봉>

 

 

 

봉화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능선을 따라 약15분가량을 진행하니 잔듸가 거의 없어져 벌거숭이 묘를 하고있는 묘2기를 지나게되고 이곳을 지나오자 곧 등로는 좌측(동쪽)으로 꺾어진행한다.이곳에서 도면상 약500m가량 동쪽 내리막길을 가다가 정남쪽을 꺾어 진행하면 용강산으로 갈수있게 되는데,산길 500미터는 대략 10분가량 소요가 되었기에 시간을 살피면서 진행한다.

 

어찌된 일인지 벌거숭이 묘2기를 지나 동쪽으로 크게 꺾여 내려간지 불과 2~3분이 지나자마자 나무가지 사이로 남쪽으로 길게 뻗은 능선이 관찰된다.용강산으로 이어진 능선 전에 서쪽으로 있는 능선으로 판단하고 다음번에 나타나는 능선이 용강산으로 가는 능선일거라 예상하면서 조금을 더 진행한다.

 

다시 2~3분을 가니 예상대로 남쪽으로 뻗은 능선이 관찰된다.그런데 좀 이상한것이 용강산으로 가는 능선에 첫봉우리가 도면상에 나타난것보다 모양새가 다르다.북서쪽으로 보이는 봉화산과의 각도도 살피고 북쪽과 남쪽으로 있는 계곡의 방향을 살펴보아도 현 위치가 대략 맞는것같은데....   일단 앞에 보이는 봉우리에 올라 다시 살펴보기로한다.

 

무명봉에 올라 잡목사이로 지형을 살펴보니 아직도 확신은 가지않고 두가지 추측만 간다.묘2기를 지나 2~3분지나 처음으로 관찰되었던 능선이 맞던가 지금 이능선이 맞던가.... 조금을 내려가보니 이럴수가... 묘2기를 지나 2~3분 지나 보였던 능선이 용강산으로 이어진 능선이 아닌가? 빽해서 가자는 의견도 나오지만 저녁 약속이 있으신분이 있기에 이곳에서 빨리 하산하기로 한다.잡목을 헤치고 내려오니 회룡마을이다.

 

<회룡마을 계곡 상단부>

 

산행후 송어집에 가서 송어를 먹기로했었지만 시간을 아끼기위해 마을입구에 있는 식당에서 간단히 먹고 귀가를 서두르기로 한다.(14:12).송어회 대신 북어찜을 먹고 대전으로 향하지만 마음만큼은 어느때보다도 행복하기만하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