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종주 시간요약
일시 : 1월22일 ~23일 날씨 : 새벽 눈 ,오후갬 기온-4~5
교통편 : 안내산악회 이용
육십령 - 2 :40
할미봉 - 3 :30
서봉(1600m) - 5:48
남덕유산 - 6:31
월성치 - 6 :55
삿갓봉 -7 : 50
삿갓재대피소 - 8 :20 ~ 50 (조식)
무룡산 : 9 : 37
동엽령 : 10 : 52
백암봉 : 11 : 50
향적봉 : 12 : 35
백련사 : 13 : 45
삼공매표소 : 15 :00   총 35여km 소요시간 : 12시간

후기

덕유산은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에 걸쳐있다.주봉인 향적봉(1,614m)을 중심으로 해발 1,300m 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을 향해 장장 30여㎞에 뻗쳐있다. 북덕유에서 무룡산(1,491)과 삿갓봉을 거쳐 남덕유(1,507m)에 이르는
주능선의 길이만도 20㎞를 넘는 거대한 산이다.

 

토요일 오전에 출근하고 ,오후에 막내동생 결혼식 까지 치루니 피곤함이 몰려온다   잠시 눈을 붙이고  9시에 집을 나선다

10시에 시청을 출발하여 새벽 3시경 육십령(경남 함양)에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많지만 눈이 오고있다 할미봉 까지는
완만한 오름과 낙엽과눈이 썩여 아이젠은 하지 않았다 육십령-남덕유 구간은 거칠기로 악명이 높듯 가파른 암릉과
오르막으로 눈까지 얼어있어 산객들이 정체된다  특히 할미봉에서 내리막길은 직벽에 가까운 암릉구간으로 아이젠이 필수다
구간구간 얇은 로프을 의지한체  할미봉 거쳐 서봉에 오르니 꼭 헬기장 같은 터가 나온다 ,눈도 많이 쌓여있다

 

가파른 철계단을 내려서 남덕유산 거쳐 월성재 하산길은 가파른 경사에 눈이 쌓여 스키장처럼 미끄럽고 위험하다
위태위태 구르듯 월성재로 내려선다 7시경 이다 ,그래도 거친구간을 벗어나 한숨 돌린다..

 

눈이 와서 일출은 못볼것 같은데 그래도 삿갓봉에 오르니 7시40분경이다 ,해는 보이지 않고 안개와 바람만 거세다

삿갓재대피소에서 간단히 아침식사후 , 11시 전까지 동엽령을 통과해야 오후 차편에 맞출수 있기에 서두른다
 다행히 무룡산 지나서부터는완만한 산죽길이 이어진다 가볍게 뛰어본다

 

무룡산 오름길



  
 

10시50분 동엽령이다 칠선계곡거쳐 안성쪽으로 중간탈출이 가능하다 아마 대부분의 산객들은 이곳에서 탈출해야 할듯하다 , 내앞으로 간산객은 거의보지 못했기에..눈도오고 쌓인눈들이 많아 당일종주는 무리가 따를듯 하다 

  



  



  

동업령 부터는 산풍경이 다르다 고산지대의 특성인 키작은  주목 군락지 와 고사목들이 눈과 더불어 멋진 자태을 드러낸다
대간길 갈림길인 백암봉(송계삼거리) 지나 , 제법 길고 주목군락지 사이의 차가운 바람을 힘들게 헤치고 중봉 오름길을 오르면

아고산대지역인 덕유평전이 나와 힘든 산행길을 위로하듯  아름다운  설국의 경치을 보여준다 ,  긴산행의종착 막바지의

여유로움을 향유한다

 

덕유평전

  


 

  

 

드디어 덕유의 최정상 향적봉(1614m)에 오르니 짙은 안개로 장쾌한능선을 조망하지 못하여 아쉬고 또 스키장에 설치된
 리프트로 쉽게올라온 관광객들로 소란하여  관광지에 온듯하다

 

끝내 칠봉 들머리는 찾지못하여 백련사길 가파른 계단길을 내려오니서서히 안개가 걷히며 멀리 능선이 살짝드러난다
 ,또 아쉽다백련사에서 장비을 정돈하고 간식을 먹고 2시경에 출발 주차장까지무주구천동 계곡을 지루하게, 구비구비 돌아
3시에  도착한다

늦는 사람들이 있어 5시경에 서울로 출발하여 9시경 시청에도착한다 ,거의 차량 정체가 없었다

그동안 지리종주,설악종주에 이어 덕유종주도 당일로 끝냈다


거의 대부분이 야간산행으로 제대로 이산들을 보지못한것같다 앞으로는 야간종주산행 보다는 제대로 산을 느낄수 있는 산행을
해야겠다 

 

백련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