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상장능선......확실하게 각인된 북한산 뒷모습

     

    언 제 : 2005.1.15 (토) 맑음.     북한산 연가 정기산행

    어디로 : 솔고개-상장능선-육모정 고개- 효자리 계곡 -사기막 능선-밤골계곡-효자비

    얼마나 : 약 6시간 (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근 2년여만에 상장능선을 다시 찾는다.

    그전에는 시내를 통과하여 구파발쪽으로 갔었는데

    의정부 북부역에서 34번 버스를 타고 송추지나 솔고개에서 하차한다.

     

    길 건너 '년풍마당' 음식점앞 오솔길따라 몇발자욱 걷다가 바로 들머리로 접어든다.

    일렬로 줄을 서서 앙상한 나무 가지들 사이로난 등로를 따라 오르면 갈래길이 나오고

    능선따라가는길인 좌측길을 선택한다.

    오른쪽 길은 사면따라 오르는길이 맞나?

     

    잠시후 폐타이어봉에 이르고 이곳에서 전열을 정비하며 한숨 돌린다.

    상장봉까지는 숨가쁜 오르막길의 연속이지만 점점 넓어지는 시야에 힘든줄 모른다.

    오늘은 과감한 우회를 선택한다.

     

    상장 능선이 한북정맥의 북한산 구간이니만큼

    좌측의 도봉산과 뒤쪽의 노고산의 연결 을 확인해본다.

    우측으로 당당한 북한산의 모습과 계곡으로 육군 백마 유격장이 보인다.

    벌써 20년이 흘렀는가?

    밤새워 야간 행군하여 이곳으로 이동하여 피티체조를 하면서도

    눈으로는 북한산의 아름다움을 담았던 추억......

     

    좌측으로는 우이령을 사이에 두고 석굴암이 여성봉과 오봉에 기대어있고

    그 어깨너머로 사패산이 고개를 내밀고 서있다.

    선인봉, 만장봉,자운봉의 위용과 우이암쪽 능선도 손에 잡힌다.

    굴곡이 별로 없는 아기자기한 능선길 따라 걷는 재미가 솔솔하다.

     마지막 9봉 왕관봉을 기어오른다. 기초적인 리지코스라지만

    바위는 완전 초보라 내몸 하나 간수하기도 힘이든다.

     

    육모정 고개 추모비 앞에 도착한다.

    직진하면 영봉이고 좌측 내림길은 용덕사 하산길이지만

    둘다 휴식년제 구간으로 벌금이 50만원이다.

     

    우측의 군사보호지역으로 발길을 돌린다.

    조금 내려가다 송전 철탑밑 평평한곳에서 점심을 펼친다.

    식사후 다시 계곡으로 내려가다 좌측으로 노란색 한전 표지기따라 사면으로 올라선다.

    이후 좌측으로 인수계곡 갈림길을지나 우측 계곡 건너 오른다.

    여름에 좋았을듯한 얼어붙은 폭포에서 겨울 동심에 빠져도 본다.

    폭포를 지나 계곡을 버리고 가파른 사면을 치고올라 숨을 몰아쉬면 능선상에 이르고

    길게 늘어뜨려져 있는 자일을 잡고 오르면 545봉 정상이다.

     

    좌측으로부터 영봉과 인수봉 설교벽,숨은벽

    그리고 백운대와 염초봉능선을 바라보고

    뒤돌아서면 솔고개부터 이어진 상장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충분한 휴식후 뒤돌아서서 우측 내림길 따라 내려와 숨은벽 능선을 넘어 밤골계곡을 따른다.

    호젓한 하산길은 다시 염초능선으로 이어지고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상장능선 봉우리가 9개가 맞는지 세다보니

    어느새 효자비입구로 하산함으로써 산행을 종료한다.

     

    폐 타이어봉

     

    폐타이어봉에서 바라본 인수봉과 백운대

     

    노고산

     

    북한산과 백마 유격장

     

    상장 2봉

     

    생명

     

    그저 바라만 볼뿐......

     

    3봉에서 바라본 4봉

     

    도봉산......멀리 사패산 그리고 정면의 석굴암과 오봉, 우측으로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오봉을 땡겼습니다.

     

    능선길 따라

     

    우이령과 도봉산

     

    9봉 왕관봉의 위용

     

    북한산 북사면

     

    우이 남릉

     

    육모정의 추모비

     

    오늘의 하늘

     

    올려다본 상장능선

     

    인수계곡

     

    한겨울

     

    계곡의 겨울

     

    얼어붙은 폭포

     

    여름을 기다리며

     

    영봉

     

    545봉을 향한 마지막 오름

     

    한눈에 들어오는 지나온 길

     

    인수봉 설교벽과 숨은벽 그리고 백운대와 염초능선

     

    숨은벽 능선

     

    밤골계곡 내림길에서 바라본 숨은벽과 백운대

     

    염초능선과 밤골계곡 갈림길

     

    제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