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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농장을 기점으로 해서 용주사 입구를 경유하여 천성산 화엄벌에 오를려면, 부산과 언양 간의 35번 국도를 운행하는 푸른교통의 12번 노선버스를 이용하여 동우한성아파트 버스정류장에 하차하면 되는 데 부산 명륜동전철역의 시발점에서 이 곳 까지는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멀리 보이는 오경농장의 사이로를 따라서 돌아 경부고속도로 밑을 관통하는 도로를 따라 가면 용주사 입구가 된다. 여기에서 화엄벌에 도달하려면 약 120분 간의 시간이 소요된다.

 

용주사 입구의 갈림길에서 우측은 용주사 방향이고 좌측은 지푸네골로 해서 화엄벌을 향하는 도로이며 좌측의 도로를 따라가면 곧 '상수원보호구역'의 푯말이 붙은 철문이 나오고 근접해 있는 체육시설물을 지나서 계곡을 건너면 등산로가 순탄하게 열려 있다. 두번 째 만나게 되는 임도까지는 지푸네골을 좌측에 끼고 올라야 한다.

 


 

첫번 째 만나게 되는 임도에서 우측의 임도를 따라서 올라 가도 되지만, 산행인들 대부분이 좌측의 계곡에서 맑은 물에 땀을 씻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계곡 옆의 산행로를 이용하여 임도를 향하게 된다.

 

좌측의 사진은 두번 째 만나게 되는 임도이다. 임도에서 좌측으로 내려 가 계곡을 가로 질러서 능선길로 붙어야 한다.
우측의 사진은 526.5봉과 화엄벌을 향하는 능선의 갈림길이다. 맞은 편으로 내려가면 내원사에 닿게 되는 데 출입금지구역이다.
이 갈림길에서 세번 째 만나게 되는 임도까지는 15분, 화엄벌 들머리까지는 35분 정도가 소요된다.

 

세번 째 만나게 되는 임도에서 도로를 가로 질러 맞은편으로 올라야 한다. 여기에서 화엄벌까지는 20여 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좌측 사진의 정면에 보이는 곳이 화엄늪 습지보호지역이다.

천성산 화엄벌

환경부는 천성산 자락 해발 800m 부근에 형성돼 있는 화엄늪이 생태적으로 보전가치가 높다고 판단됨에 따라 이 일대 12만4,000㎡(3만8,000평)를 습지보호 지역으로 지정했다.
화엄늪의 습지보호 지역 지정은 부산의 낙동강 하구와 강원 인제의 대암산,경남 창녕의 우포늪, 울주의 무제치늪, 제주의 물영아리오름, 전남 무안갯벌 등에 이어 전국에서 7번째다.
화엄늪은 높은 고도의 산지임에도 불구하고 235종의 식물중 앵초와 물매화,잠자리란, 꽃창포 등 전체의 16%에 해당하는 38종이 습지식물로 확인되는 등 산지습지의 독특한 생태계를 잘 간직하고 있다.
이곳은 특히 습지의 천이과정을 제대로 알 수 있어 자연사 박물관으로 불리는 이탄층(泥炭層)이 폭넓게 형성돼 있어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늪이 자리잡고 있는 화엄벌은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1,000여명의 제자에게 화엄경을 설법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또한,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산홍을 이루고, 특히 우리나라에서 찾아 볼수 없는 화엄늪과 밀밭늪은 희귀한 꽃과 식물(끈끈이 주걱)등 곤충들의 생태가 아직 잘 보존되어 있어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생태계의 보고이며, 천성산 산나물은 옛부터 임금님의 진상에 올릴 정도로 그 맛이 일품이며, 가을이면 긴억새가 온산을 뒤덮어 환상의 등산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금년의 화엄벌 억새는 예년에 비해서 유난히도 깨끗하게 잘 자랐다. 금년 2월의 산불로 인하여 타 버린 탓으로 새롭고 깨끗하게 다시 자란 셈이다.

 


천성산(舊 원효산, 922.2m)

천성산(일명 원적산)은 양산의 최고 명산으로 웅상읍, 상북면, 하북면이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해발 922.2m이다.
또, 천성산은 예로부터 깊은 계곡과 폭포가 많고 또한 경치가 빼어나 소금강산이라 불리었으며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이 되게 했다고 하는데서 천성산이라 칭한다.
또한,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산홍을 이루고, 특히 우리나라에서 찾아 볼수 없는 화엄늪과 밀밭늪은 희귀한 꽃과 식물(끈끈이 주걱)등 곤충들의 생태가 아직 잘 보존되어 있어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생태계의 보고이며, 천성산 산나물은 옛부터 임금님의 진상에 올릴 정도로 그 맛이 일품이며, 가을이면 긴억새가 온산을 뒤덮어 환상의 등산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화엄벌의 이 곳 갈림길에서 좌측의 산행로를 따르면 895.8봉이 있는 능선으로 해서 천성산제2봉으로 향하게 된다.
갈림길에서 우측의 산행로를 따라 가면 원효암 또는 홍룡사를 향하게 된다.
이 곳 갈림길에서 원효암과 홍룡사 갈림길인 능선까지는 약 30분 정도 천성산의 허리를 몇 구비 트래버스 해야 한다.

 

화엄벌에서 올 때, 원효암과 홍룡사 갈림길인 이 지점을 약간 못 미쳐서 작은 갈림길이 나오는 데 홍룡사를 향할려면 어느 산행로를 따라도 상관 없지만, 이 곳의 갈림길 표지판으로 올려면 직전의 갈림길에서 좌측(위쪽)의 산행로를 따라야 한다.
여기에서 원효암까지는 5분 정도가 소요되는 지척의 거리이고, 홍룡사까지는 약 4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우측 사진의 작전도로와 접하는 지점에서 무지개폭포나 법기능선을 향할려면 작전도로를 따라 내려 가도되고, 마주 보이는 낮은 봉우리에 난 지름길로 내려 가도 된다.

 


 

우측 사진의 좌측 부분에 있는 소나무 옆의 길을 따라 내려가면 무지개폭포를 향하게 되고, 여기에서 법기능선을 향할려면 멀리 보이는 절개지 위의 능선으로 올라서야 한다.

 

작전도로 옆의 산허리가 절개된 지점 약간 못 미처서 전신주가 있는 곳으로 들어 가 능선을 따라 나 있는 배수로 뚜껑들을 밟으며 올라가면 법기능선의 786.2봉으로 향하게 된다.
이 지점에서 법기능선을 종주하고 개곡마을로 하산 하는 데는 여유있는 걸음으로 17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안부에서 좌측의 산행로를 따라 가면 무지개폭포를 경유해서 장흥저수지로 가게 된다. 곧장 가면 598.6봉으로 오르게 된다.

 


 

화엄벌이 그러하듯이 법기능선도 봄에는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어 나고 가을엔 억새가 능선산행의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넓은 화엄벌의 억새만 보아도 가슴이 트이며 마음 또한 넉넉했었는 데, 3시간 가까이 걸리는 법기능선의 억새터널 속의 산행은 그 포만함이 팽창할 정도의 지경에 이르게 된다.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아는 이 거의 없고 호젓해서 좋은 능선이다. 오늘도 산행인은 우리 일행 뿐이다.

 


개곡마을-경남 양산시 동면 개곡리

개곡마을은 부산-울산간 국도 7호선상에 있으며, 동면 상동지역중 최상동에 위치하고 있다.  울산으로 가는 방향에서 좌측으로 약 400m 들어오면 수령을 알 수 없는 큰 소나무(일명 왕소나무)가 길쪽으로 늘어져 있으며, 왕소나무를 돌면 우리나라 지도모양을 한 마을이 남북으로 자리하고 있다.  국도에서 마을로 들어오는 입구외에는 사방을 급격한 산세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마을앞 하천은 북에서 남으로 흐르다가 하류에서 차츰 동편으로 흘러 마을입구에서는 중하천과 접하게 된다.  마을 하천 동편에는 집단가옥이 있고, 서편은 들녘으로 전답이 층층이 계단을 이루며 펼쳐져 있다.  이들 전답 대부분이 하늘에 의존하는 천수답이다.


 








본문에서도 언급하였지만, 금년의 화엄벌 억새의 물결은 새롭게 자라 나서인지 그 아름답고 깨끗함이 예년과는 사뭇 다르다.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자연의 경이로움을 보여 주는 화엄벌이나 그 밖의 억새군락지의 억새를 잘 보존하려면 억새숲 사이로 난 등산로만 조심해서 잘 따라서 걸어야 겠고, 억새숲에 들어가서 휴식을 취하는 등의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한 번 짓밟혀서 훼손된 억새는 다시 일으켜 세울 수가 없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