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읍 동남쪽에  있는 억불산은 높이가 518m로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능선이 길고 부드러워 미치 고운 여인이 치마자락을 길게 늘어뜨리고 걷는 것과 같은 형상이다. 옛날 봉수대가 있던 정상부에는 기암괴석이 알맞게 조화를 이루고 있고 
특히 탐진강과 함께 장흥을 상징하는 대명사가 되었다. 재미있는 전설이 담긴 며느리 바위는 어린애를 업은 여자의 형상을 하고 있는데 실제로 가까이 가보면 그 웅장함이 하늘을 찌를 듯 하고 20만평의 편백나무숲은 산림욕장과 산책로로 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