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에 일기예보를 보니 다음날인 24일(금요일)은 오랜만에 맑음으로 예보돼 있다. 두 달 전 마니산에서 끊임 없이 올라 오는 바다안개 때문에 바다를 조망하는 산행을 즐기지 못 했기 때문에 - 스물스물 올라 오는 바다안개 자체도 멋진 조망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 이번에는 뚜렷이 바다를 조망하는 멋진 산행을 해 보고 싶어서 무의도에 있는 호룡곡산과 국사봉을 거쳐서 내친 김에 실미도까지 가 보기로 한다.

연안부두에서 하루 한번 출발하는 무의도행 배를 타기 위해 6시 35분에 집을 나선다. 6시 45분에 지하철 4호선을 타고 서울역에서 다시 인천행 전철로 갈아 타고 동인천역에 하차하니 8시 20분. 연안부두로 가는 24번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 가니 연안부두 여객터미널로 가는 28-1 번 버스가 막 정차하고 있다. 얼른 뛰어 가서 그 버스를 타니 40분만인 9시 5분에 연안부두 여객터미널 앞에 도착한다. 8900원의 무의도행 티켓을 끊고 파라다이스호에 승선하니 9시 30분이 조금 넘어 출발한 배는 약 25분 후인 9시 57분 경에 무의도의 샘꾸미(광명)선착장에 도착한다. 잠깐 졸고 있다가 깨어나서 보니 배가 선착장에 닿아 있어서 얼른 배낭을 메고 무의도인지 물어 본 후에 하선을 한다. 잠이 깨지 않았다면 산행도 하지 못 하고 교통비만 버리고 하루를 완전히 망칠 뻔 했다. 소요시간이 50분 정도라고 들었는데 그 것은 이 배의 종점인 다른 섬까지의 소요시간인 듯하고 무의도는 이 배의 첫 경유지이다.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의 무의도행 파라다이스호(왼 쪽).


 


무의도의 샘꾸미(광명)선착장.

 

일단 샘꾸미선착장 앞의 식당에서 바지락손칼국수를 시켜 먹는다. 땀을 흘리며 오랜만에 뜨거운 바지락손칼국수를 먹으니 그런 대로 맛이 있다. 식사를 하고 해변을 따라 5분 정도 걸으니 우측으로 꺾어지는 오르막의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나오고 등산로의 방향표지판이 크게 설치돼 있다. 그러나 등산로는 그 표지판에서 바로 들어가는 게 아니고 50 미터 쯤 고갯길을 더 올라 가면 등산안내도와 함께 좁은 숲길의 들머리가 나온다. 들머리에서 10시 40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잡초들이 양다리를 스치는 좁은 숲길을 지나서 20분 정도 올라 가니 내가 하선한 샘꾸미선착장과 식사를 한 파란 지붕의 가건물 식당, 샘꾸미선착장 앞의 소무의도가 보인다. 등로에 바다가 조망되는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숲길에 이어 암릉길을 지나니 조망대(쉼터)가 나온다. 이 곳에서도 샘꾸미선착장과 소무의도를 비롯한 무의도의 평화롭고 적요한 정경이 펼쳐진다.


 


호룡곡산 들머리.


 


호룡곡산으로 오르는 등로에서 내려다 본 샘꾸미선착장과 소무의도.


 


호룡곡산으로 오르는 등로의 한 모습.


 


호룡곡산 못미처의 조망대(쉼터).


 


조망대에서 바라본 호룡곡산 정상.

 

12시 정각에 호룡곡산 정상과 하나개해수욕장으로 가는 환상의 길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이 곳에서 바위가 울퉁불퉁하게 돌출된 등로를 거쳐 로프지대를 오르니 7분 만에 호룡곡산 정상의 조망대에 도착한다. 이 곳에서는 하나개해수욕장과 실미도가 잘 조망된다. 참으로 아름다운 해변이다. 호룡곡산 정상에는 정상표시석이 없고 철탑과 삼각점 만이 설치돼 있다.


 


호룡곡산 정상과 하나개해수욕장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호룡곡산 정상의 조망대에서 내려다 본 하나개해수욕장과 실미도(맨 위).


 


호룡곡산 정상의 조망대.


 


호룡곡산 정상 - 243.56 미터(지적삼각점 표기상).

 

호룡곡산 정상에서 좌우로 갈라지는 길이 있는데 방향표지판은 설치돼 있지 않다. 그러나 가지고 온 등산지도를 꺼내 보니 좌측은 호랑바위와 자연생태관찰로를 거쳐서 하나개해수욕장으로 내려 가는 길이고 우측은 구름다리를 거쳐서 국사봉으로 가는 길이 틀림 없다. 무의도의 주요한 등산로를 다 밟아 보려는 당초의 계획대로 좌측의 길을 택해 내려 간다. 정상에서 15분 쯤 내려 가다가 우측으로 30 미터만 내려 가면 호룡약수터가 있다는 방향표지판을 따라 내려 가니 호룡약수터가 나온다. 등산지도에는 신선약수터라고 표기돼 있는 곳이다.

대나무 토막을 박아서 그 대롱 속에서 샘물이 감질나게 졸졸 흘러 내리고 있다. 보온병의 뚜껑으로 몇 잔 마시니 그런대로 맛이 괜챦다. 집에서 가져 온 수통의 물을 모두 버리고 이 약수를 가득 채운다. 그런데 나중에 물을 먹으려고 수통을 여니 수통의 바닥에 누런 흙의 앙금이 육안으로 확실히 보일 정도로 가라앉아 있다. 그래서 남은 한두 모금 정도는 버리게 된다. 수질이 썩 좋지는 않은 모양이다.

다시 등로로 올라 와서 10분 정도 나아가니 호랑바위가 나온다. 이 곳에서 다시 10분 정도 더 나아가니 좌측으로는 생태관찰로, 우측으로는 하나개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이라는 방향표지판이 설치돼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하나개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도 생태관찰로의 일부이다. 그 길을 따라서 10분 쯤 걸으니 자연생태관찰로 안내표지판이 나오고 민박집을 거쳐서 13시 25분에 하나개해수욕장 입구 매표소에 도착한다.


 

 

호룡약수터.


 


호랑바위.


하나개해수욕장을 통과해서 환상의 길과 능선길을 통해 다시 호룡곡산 정상으로 오르려고 하는데 오늘따라 17시부터 숭어잡이 대회가 있어서 해변을 통제하고 있고 12000원의 입장료를 내지 않으면 해변에 못 들어 간다고 한다. 하나개해수욕장의 평상시 입장료는 2천원인데 아직 시간도 이르고 숭어잡이 대회 때문에 산행을 방해한다는 것도 사리에 맞지 않는 일이라서 한참 생각하다가 일단 해수욕장에 나가서 부딪혀 보려고 하나개해수욕장 입장료 2천원을 내고 해수욕장에 들어선다. 이 매표소에서 쓸 데 없이 20분을 낭비한다. 계획된 빠듯한 시간의 산행에서는 금쪽 같은 시간이다.

13시 45분 경에 하나개해수욕장에 들어 가니 마음이 툭 트이는, 수평선과 해안선의 굴곡이 아름다운 해변의 풍경이 시야 가득 펼쳐진다. 해변을 따라 걷다가 나무계단을 올라 가 “천국의 계단” 촬영장소라는 곳에 가 본다. 하나개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피아노와 목가적으로 보이는 2층의 단독주택이 자리잡고 있고 그 옆으로는 멋진 분수대가 분수를 내뿜고 있다. 다시 해변으로 내려 와서 쭉 걸어 가니 환상의 길로 가는 등로가 나타난다. 그 곳에 오르니 바다 쪽의 벼랑에는 목책을 설치하고 등로 바닥에는 나무 버팀목을 설치한 길이 나온다. 그리고 무의도 해변의 절경이 펼쳐진다. 무의도의 다른 등로에서는 저 멀리 내려다 보이는 바다이지만 이 곳에서는 바다와 해안이 거의 눈높이와 비슷하고 가깝게 바다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환상의 길이라고 이름지었나보다.


 


하나개해수욕장.


 


“천국의 계단” 촬영장소.


 


환상의 길 들머리.


 


환상의 길에서 내려다 본 해변의 절경 1.


 


환상의 길에서 내려다 본 해변의 절경 2.


14시 56분에 환상의 길에서 호룡곡산으로 올라 가는 능선길과 계곡길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그 곳에서 능선길을 택해 오른다. 가파른 등로를 5분 정도 오르니 부처바위 표지판이 있는데 어디가 부처바위인지 종잡을 수가 없다. 15시 10분 경에 다시 호룡곡산 정상과 하나개해수욕장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그러나 지금 올라 온 길은 샘꾸미선착장 쪽에서 올라 오는 길이 아니라 하나개해수욕장에서 오르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아까와 똑같은 등로를 7분 정도 올라서 다시 정상 조망대가 있는 호룡곡산 정상에 되오르니 15시 17분. 이 곳에서 10분 정도 쉬다가 다시 국사봉으로 걸음을 재촉한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조망대를 거쳐서 비좁은 숲길을 지나니 호룡곡산의 날머리에 당도하고 국사봉으로 건너 가는 구름다리가 보인다. 구름다리를 건너 국사봉으로 오르는 들머리를 바라보니 우거진 억새밭 사이로 난 황토흙길이 무척이나 낭만적으로 보인다.


 


하나개해수욕장에서 호룡곡산으로 되오르는 능선길의 한 모습.


 


호룡곡산 정상에서 구름다리로 가면서 바라본 국사봉.

 

 

호룡곡산에서 구름다리로 가는 등로의 한 모습.


 


호룡곡산의 날머리에서 국사봉으로 가는 구름다리.


 


국사봉 들머리.


국사봉의 들머리를 오르자 우선 완만한 경사의 억새밭길이 나를 반긴다. 억새밭길을 지나자 역시 완만한 솔밭길에서 솔잎의 냄새가 향기롭다. 이어지는 가파른 돌밭길을 오르니 숨이 가빠지고 높이가 낮아도 그리 만만한 산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가파른 돌밭길을 5분 이상 오르니 조망대가 나타난다. 조망대를 지나서 등로를 계속 오르니 하나개해수욕장에서 숭어잡이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개미처럼 조그맣게 보이는데 적어도 백명은 넘게 보인다. 자신도 오늘의 산행계획이 없었더라면 저들의 대열에 참가했을 텐데 아쉽다는 생각이 스친다. 그러나 교통이 불편한 이 곳에 다시 오기도 힘드니 오늘 하루로 뿌리를 뽑기로 했다. 고기잡이 대회야 인터넷을 검색해서 어느 곳에서라도 참가할 수 있으니까...

아무래도 호룡곡산 쪽이 국사봉 쪽보다 방향표지판이 잘 설치돼 있다. 국사봉 쪽은 방향표지판이 낡고 녹슬어 있어서 아무래도 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한 공터를 지나는데 우측이 호룡곡산 정상이라고 표시돼 있다.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지 무시하고 확실한 등로로 진행한다. 그러다가 조망이 좋은 바위가 있어서 그 곳에서 바닷길이 열리고 있는 실미도를 촬영한다. 그리고 다시 진행하려고 하니 내리막길이고 앞에는 정상이라고 할 수 있는 높은 봉우리가 보이지 않는다. 자신이 국사봉 정상을 지나쳤음을 깨닫고 뒤를 돌아 보니 가까운 위에 호룡곡산에서 봤었던 것과 똑같은 철탑이 보인다. 그 곳이 정상임을 확신하고 오던 길로 되돌아가서 아까 호룡곡산 정상이라고 표시됐던 길로 올라 가니 철탑과 국사봉 정상표시석이 나타난다. 반가운 마음에 정상표시석을 어루만지고 잠시 머뭇거리다가 다시 실미해수욕장을 향해 하산을 재촉한다.


 


국사봉으로 오르는 등로의 억새밭길.


 


국사봉으로 오르는 등로의 솔밭길.


 


국사봉으로 오르는 등로의 돌밭길.


 


실미해수욕장과 바닷길이 열리고 있는 실미도.


 


국사봉 - 230 미터.

 

하산하면서 조망되는, 바닷길이 열리고 있는 실미도와 숭어잡이가 한창인 하나개해수욕장의 광경이 마음을 설레게 하고 17시 23분에 마침내 나뭇가지와 잡초가 팔다리를 공격하는 비좁은 숲길의 등로를 벗어나서 국사봉 날머리에 도착한다.

방향표지판을 따라서 20분 이상 임도를 걸으니 실미해수욕장의 매표소에 도착하고 천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 간다. 실미해수욕장은 실미도에 있는 게 아니라 썰물 때에 실미도로 가는 바닷길이 열리는, 실미도를 마주 보는 무의도의 해수욕장이다. 18시가 다 돼 가는 시각이라서 실미도 너머로 지는 석양의 모습이 황홀하면서도 처연하게 느껴진다. 바닷길이 열렸다고는 하지만 군데군데 물이 고여 있어서 어디로 건너야 할지 난처하다. 해변길을 몇 분 정도 걸으니 징검다리가 나타난다. 징검다리를 건너서 실미도에 들어 가니 해는 이미 실미도의 산등성이 너머 서쪽으로 자취를 감춘다. 해변을 따라서 모래사장을 5분 정도 걸으니 “실미도” 영화촬영장소로 가는 방향표지판이 있어서 그 표지판을 따라 등로로 올라 간다.


 


국사봉 날머리.


 


실미해수욕장으로 가는 임도.


 


실미해수욕장에서 본 석양.


 


실미해수욕장에서 실미도로 건너 가는 징검다리.


 


실미도의 해변.


 

 

실미도의 영화촬영장소로 가는 등로.


실미도는 작은 섬이기에 등로를 올라서 반대편의 해변까지 내려 가는데 5분여 밖에 걸리지 않는다. 무의도 쪽에서는 이미 자취를 감춘 해가 이 곳에서는 아직도 수평선 위에 떠 있다. 붉게 물든 저녁 노을과 그 가운데의 석양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어둠이 내릴 때까지 이 곳에 머물러 있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너무 호젓해서 두렵다는 생각도 든다. 내가 내려 온 등로 위에서 몇 사람만이 뒤늦게 올라 와 석양을 내려다 보고 있을 뿐 해변의 모래사장에는 나 밖에 없다. 파도가 해변의 모래사장을 철썩 철썩 때리고 있다.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날 어쩌란 말이냐. - 유 치환의 싯귀도 생각나고... 촬영세트는 철수한 상태이고 나무말뚝 몇 개에 붙여 놓은 대형사진 몇 장 만이 이 곳이 “실미도”의 촬영장소였다는 것을 증명할 뿐이다. 영화 촬영장소였다는 것 때문에 이 곳으로 내려 왔지만 서해안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했으니 예상보다 더 큰 수확을 얻은 셈이다.

서해안에 떠 있던 해는 점점 더 수평선과 가까워지더니 붉게 물든 노을을 뒤에 남겨놓고 수평선 너머로 사라진다. 어둠이 대지를 덮기 전에 다시 등로로 올라 와서 오던 길로 되내려 와 징검다리를 건너서 실미해수욕장으로 간다. 매표소는 이미 문을 닫았고 매표소 근처의 식당에 전화를 부탁해서 전화하면 온다는 마을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이 시각에는 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15분 만 걸으면 큰무리선착장으로 갈 수 있고 그 곳에서 배를 타고 잠진도로 건너 가서 또 15분 정도 걸으면 306번 공항버스를 타고 동인천역까지 갈 수 있단다. 여기서 15분 만에 큰무리선착장까지 걸어서 갈 수 있을지 반산반의하면서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걷고 있노라니 아까 실미도에서 대화를 나눈 사람이 차를 세우며 큰무리선착장까지 태워 준단다. 차를 얻어 타고 큰무리선착장까지 왔지만 19시 배는 놓치고 천원의 승선표를 끊고 기다렸다가 19시 15분 경에 도착한 배를 타니 차 없이 온 승객들보다는 차를 몰고 타는 사람들이 더 많다. 19시 30분이 되어 출발한 배는 겨우 삼사분 만에 잠진도선착장에 도착하고 그 곳에서 사람들에게 물어서 차들이 드문드문 질주하는 다리를 건너 십여분 만에 백 개도 넘을 듯한 포장마차들의 불빛이 불야성처럼 화려하게 빛나고 있는 용유도에 도착한다.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의 바다를 매립하여 인천 국제공항을 만들어서 지리적으로는 영종도와 한 섬이 된 용유도의 해변을 따라 장사진을 이룬 포장마차들을 보니 식사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술 생각이 난다. 한참 걷다가 한 포장마차에 들어 가서 모듬조개구이와 소주 한 병을 주문한다. 원래 모듬조개구이는 3만원인데 한 사람이 먹기에는 양이 많으니 2만원어치만 시켜도 된단다. 한참 땀을 빼고 고생한 후에 먹는 술이라서 그런지 소주 맛이 이렇게 달게 느껴질 때도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동죽, 홍합, 꼬막, 소라, 가리비 등의 신선하고 상큼한 맛이 마치 바다를 먹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예쁘장한 아줌마가 구워 주니 더 맛이 있다. 너무 친절해서 미안할 지경이다.

한 시간여 동안 모듬조개구이와 소주로 식사를 대신하고 버스 정류장을 찾아 가서 마침 그 곳에 앉아 있는 아줌마들에게 물으니 자기들도 306번 버스로 인천 쪽으로 간단다. 대답을 듣기가 무섭게 306번 버스가 와서 타고 나서 버스카드를 대니 2700원이 결제된다. 인천국제공항과 영종대교를 거쳐 한 시간여를 질주한 버스를 내려서 동인천역으로 간다. 승강구로 가니 창동행 전철이 막 들어 온다. 갈증이 나 음료수를 사 마시고 싶었지만 막차인 것 같아서 바로 타서 창동역에 도착하여 집에 오니 자정이 넘은 시각이다.


 


서해의 낙조 1.


 

 

서해의 낙조 2.

 

 

서해의 낙조 3.


 


서해의 낙조 4.


 


서해의 낙조 5.


 


오늘의 산행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