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북한산 , 도봉산

산행일자 : 2004.4.4 일요일 ....날씨 : 맑음

산행자 : 김찬영

산행코스 : 효자비(09:30)- 3단폭포(10:02)- 전망대바위(10:40/45)- 대슬랩앞(11:00/05)- V안부(11;27)- 위문(11:35/12:05)- 인수대피소(12:25)- 하루재(12:30)- 우이동(14:20)- 우이암매표소(14:33)- 원통사갈림길(15:03/05)- 우이암뒤(15:40)- 보문능선(15:50)- 도봉사(16:35)- 도봉매표소(16:45) 총7시간15분 . 휴식시간약40분포함


집을나서니 날씨가 약간 쌀쌀했다 산행하기는 좋은날씨일것같았다
연신내에서 시외버스34번을 기다리는데 약20여분은 기다리는것같다
버스를 기다릴때마다 다음부터는 시내버스로 탄다고 하면서도 이상하리만큼 이자리로 오는것이었다
구파발에서 많은사람들이 타고 산성입구에서는 거의 많은사람들이 내린다
3정류장더가서 내린다

0930...효자비에 도착하니 작은가게에 몇몇사람들이 서성이고있었다
앞서가는 사람을 따라선다 약간오르막에는 진달래가 얼굴을 보이기 쑥수러워서인지 하나 둘씩 피어있다
일주일정도이면 만개할것 같았다
좌측으로는 밤골에서 오르는 계곡에 물소리가 들리고 사기막골능선도 오랜만에 보인다
조금멀리는 상장능선이 아련히 눈에 들어온다

1000...4거리 좌 숨은벽계곡, 직 염초봉, 우 서대문교장정류장
버스에서 서대문교장에서 내린사람들이 우측에서 올라오고있었다
한그룹이 쉬고있었다 등로를 물으니 자세하게 알려주어 잘알게되었다 고마운분이었다
좌측으로 내려서서 조금가니 물소리가 더욱세차게 들린다

1002...3단폭포가 눈에 들어온다 물은 맑다못해 영롱하다 손을 잠깐담그고 개울건너능선으로 오른다
그러나 능선길은 새로막아놓았다 우측으로 이정표가 보인다 우측으로 올라선다
이, 백운대1.8K 밤골1.3K
계곡으로 이어지는길인가 걱정하며 올라서는데 사기막골능선과는 자꾸멀어지는고 계속이어지는 오름에 땀은계속 내리고...
얼마를 오르니 능선이 만난다

1040/45...전망대바위에 도착하니 기다리는사람들이 많다 우회를 하여 전망대에 오르니 우측으로는 염초봉에 이어지는백운대의 태극기가 펄럭이고 좌측으로는 인수봉의뒷면이 보인다 설교벽이라 하던가 ?
숨은벽의 위용도 서서히 나타내어준다 언제나보아도 새롭게 느껴지는것은 무엇일까..
계속이어지는 암릉길 발에 전달되는 느낌이 언제라도 좋다

1100/05...대슬랩앞에 도달하니 가슴이 또다시 뛴다 언제 올라볼수있을지 아직은 자신이 안선다
염초봉의 숨은루트로 올라설까 망설이다 넘어에는 사람들이 많을것같아 V안부로 올라선다
?동샘에는 맑은물이 변함없이 흐르고있고 앞서가던사람들은 물한모금하기위해 가방을 내려놓는다
오를수록 쌀쌀해진다 언제내린것인지 싸래기눈이 있는것이 아닌가(나중에 안일지만 2일날 눈이오고 굉장히 추웠다고한다)
호랑이굴앞에는 많은사람들이 있다 오늘은 V안부로 넘어선다

1127...V안부에 올라서니 햇빛이 따뜻하게 내리쬐고있었다 인수봉에는 인간거미들이 다른날보다 많이 달라붙어있다
백운대를 감싸않고 돌아서는데 백운대로 오르는 인간거미들도 몇팀이있다
한참을 처다보다가 위문방향으로 갔다

1135/1205...위문에 도착하여 백운대 인수봉이 잘보이는곳에 자리를 잡고 바람이 예사롭지않아 자켓을 입는다
김밥과 곡차로 요기를 하면서 인간거미들의 오름을 바라보고 있으려니 나 자신이 짜릿함을 느낀다
백운대대피소로 내려서는데 아닌게아니라 사람들이 많아서 시간이 지체된다

1212...백운대대피소에는 많은사람들이 쉬고있다
불규칙하게 자리잡고있는 돌길을 잠시내려서니 경찰구조대 를지나자마자
뒤돌아인수봉을 바라보니 정말 포탄을 세워놓은것같다 보면볼수록 자꾸끌린다

1225...인수대피소를 지난다 야영장에는 비박을 한것같은 오랜만에 보이는 텐트촌이 굴락을 이룬다
좌측에 있는 텐트촌을 바라보며

1230...하루재를 오른다 고개를 넘어서면서 생각에 잠긴다
도선사입구에서 아스팔트길을 내려설것을 생각하니 아득하다
그리고 잠깐급한일이있어 좌측으로 올라서서 잠시후 조금오르니 영이상하다 길은있는데 가끔 사람도 보이고..갸우뚱
헬기장도 나오고 우이동이 가깝게 내려설것같았다
그런데 지도를 보아도 영알수가없다 마주오는사람에게 물어보아도 잘모르는것같았다
?봉 이었다 보호구역인것을 알고 급히 우측으로 내려서는데 희미한등로가 여간애를 먹는게 아니었다
지금까지 ?봉은 인수봉과 같은 능선줄기인줄알고있었는데 이럴줄이야 ~~~~
큰바위3개있는곳에서 계곡으로 내려서는데 깍아지른 절벽도 나오고 왔다갔다 알바를 한다
어찌어찌하여 내려오니 지장암이라는곳에서 도선사길과 만난다

1405...지장암을 지나고 백운대매표소도 지난다
휴 ~~ 1시간이면 내려갈것을 거의2시간이 걸려서 우이동에 내려선다

1420...우이동버스종점에 도착하여 정리를하여본다 웃음이 나온다
시간을본다 저녁약속이 있어 도봉산을 올라보기는 어려울것같은데 하산하는 시간을 맟추어 하산할계획을 하는사이 발은 개울을 따라 우이암으로 향하고있었다
올라가는사람은 별로안보이고 내려오는사람들이 많다

1433...우이암매표소에서 표를사고 철탑을 지나 올라선다 얼마만인가 우이남능선이..

1453...방학동갈림길을 지나고 등로가 많이 헤쳐진것같다 대책을 세워야겠다
입구에서 흙을 나누어주어 뿌리게하던가 무슨방법을 찾아야 걱정이된다

1503/06...원통사갈림길의 의자에잠시앉아 목좀추기고 위험하다는 암릉길로 오른다
한참을 올라서니 능선에 다다른다 본격적인 암릉길이다 가끔씩 부담을 주는곳도있지만 지루하지않고 시야가확보되어 좋았다
맞은편에는 수락산 불암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올해안에 불수도북을 이루어야 할터인데 만만치가 않을것같다
여기오는데도 다리가 무거워지는것을 느끼는데 걱정이다....

1540...우이암이 바로앞에보인다 일부러 세워놓은것같다 오늘도 인간거미가 붙어있다
계단을 내려서며 오봉도 저많치에서 부르는것같다 시간이 조금만 더있으면 여성봉도보고 송추로 내려가면 좋을터인데 아쉬워하며..

1550...보문능선으로 내려서야 되겠다 약1시간정도 걸릴것이다 약속시간이 빠듯하겠다
흙길이라 먼지도 조금씩인다
산길이란 이해할수가없다 한번와서는 올라올때와 내려가는길이 전혀틀린다 ,머리가 낡아서인지 나만그러는것인지...
넓은쉼터를 지나면서 길도 넓어진다 2차선정도의 길이다 시원해좋다

1635...도봉사를 지나면서 마음이 경건해진다 오늘도 감사하며...
계곡에 물소리가 맑게들린다 개나리도 노랗게 핀길이 마음까지 편하게해준다

1645...도봉매표소를 나와 분주한 먹거리촌을 지나온다 탁주한잔하고푼 생각이 다리를 잡는다
그러나 알바만 안했어도 한잔하고갈수가 있었는데...꾹참고
이길은 전철역까지 계속이어질터인데 그많은유혹을 어떻해 떨칠지...

전철역에 도착하니 다리가 무거워진다
전철을타니 사람들이많다 앉고는싶은데 자리는없고 안되겠다싶어 성북에서 출발하는 열차가있을것이다
성북에서 출발하는 열차로 갈아타고 이내 잠이들어 눈을뜨니 영등포역이다
전철에도 어느산을 다녀오는지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이 많다
계절은 산행하기좋은 계절임이 틀림없는것같다

산을 사랑하시는 모든분들 즐거운 산행하시기를 바랍니다


▣ 불암산 - 선배님 안녕하세요? 모처럼만에 북한산을 접하셨네요. 저는 아에 외면하고 있는데....... 그런데 북한산에서 왠 알바를 하셨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고로 북한한산이건 불암산이건 도봉산이건 자주 찾아봐야 산신령께서 보살펴 주는가 봅니다. 강건하시고 안전산행하시길 빕니다. 행복하십시요.
$$$$$ 하하하 그러게 말입니다 욕심이과했나봅니다 그러나 생각지않게 자의든 타의든 ?봉을 밝은것을 위안으로 삼아야지요 그리고 불암산님도 천천히 다니세요

▣ 산초스 - 호랑이굴을 안가신대신 도봉산까지 내쳐 달리셨군요. 아무리 익숙한길도 잠깐 옆으로 새면 전혀 딴판인 산속으로 가는것같은 ,,, 참 산은 묘하고 알수없는곳 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지나고 나서도 한참을 속으로웃었습니다 자만하지말라는 게시로 알고반성많이했습니다. 계획대로 잘되고있지요

▣ 김현호 -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셨네요! 좋은산행되기구여~ 늘 건강하시길..
$$$$$ 김현호님 도 북한산을 자주다니던데 산에 서서히 중독이되어 가고있는 모습이 보기좋습니다

▣ 북한산 - 김찬영님 안녕하시죠? 도봉산 매표소 나오셔셔 먹거리촌을 어찌 그냥 지나가셨습니까? 긴 산행 수고하셨습니다.
$$$$$ 그러게 말입니다!!! 술은 이고는못가도 먹고는간다고 했는데 유혹을떨치고 가느라 버스종점에서부터는 큰길로해서 전철역까지갔습니다 산행자주하시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