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지 : 수락산(637.7m) 서울 노원구일대, 의정부시, 남양주군
2.산행일시: 2004.11.21 .(일)
3.산행코스:  흥국사입구-흥국사-불암산동물이동로합지점-철탑-도솔봉-
            치마바위-하강봉-코끼리바위


어제 거래처 담당자와의 갈등으로 일도 캔슬이 되고 마음이 심란합니다.
산이 내마음을 달래줄 것 같아  도저히 산을 안가고는 못버틸 것 같아 다리부상을 무릅쓰고
들.날머리 경사가 낮은 곳을 찾던중 도봉산 서원터 입구 보문능선을 갈까 하다가
수락산 흥국사 코스로 가기로 합니다. 이곳 들머리로는 처음 가지만 지도를
참고하니 등고선도 완만해서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하차 청학리행 마을버스를 타고
덕능고개를 너머 내리막길 57사단 교육장 지나 덕능마을 입구 흥국사에서 내립니다.
차에 탔던 다른분들은 내리지 않고 저 혼자만 내립니다.

다른 분들은 청학리 코스로 오르나 봅니다.

 

이곳이 덕능마을 입구로 흥국사 입구이기도 합니다.

 

흥국사 경내입구 이곳으로 들어갑니다                흥국사 입니다.                                    흥국사를 우측으로 끼고 여기서 등산로

 

흥국사는 안으로 들어가니 경내는 넓었습니다. 그리고 1,000여년 이 된 오랜 고찰 이더군요.

엄숙한 분위기여서 사진촬영은 안했씁니다.

 

대체적으로 등산로가 완만해서 저같이 무릎인대가 안좋은 분들껜 쉬운 코스입니다.

 

나무 위에 머리가 빨간 이 것이 뭘까요?

 

딱따구리입니다. 지난번 곡달산행에서 봣는데 수락산에도 있더군요.

주위 나무가 다 박살이 나도록 쪼더군요. ^^**

제가 최대한 조심스럽게 가까이가 공학줌으로 촬영했습니다.

저번 곡달산때보다 제데로 나왔네요.

제가 산을 주위를 일일히 다 보면서 산행하기에 이런 행운이 자주 오나봅니다.

언제가는 산삼도 캘겁니다. ^^**

 

완만한 산행후에 이곳이 처음 맞는 급경사입니다

불수종주하시는분들도 이곳 조금 전에서 흥국사길과 만나더군요.

급경사라도 제 다리는 올라갈때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내려올때 통증이  문제죠,

 

 

산언저리에 올라 좌로 도솔봉을 오르고 도솔봉에 올라 가야할 봉우리를 쳐다봅니다.

다시 돌아와 치마바위를 향해 갑니다.

 

 

도솔봉에 오르니 어릴적 기억이 새로히 떠오릅니다.

산 정상부근에 왕모래가 많던 수락산 저는 어릴적 7~12세 정도까지 아버님을 따라 산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그때는 산이 좋앗다기보다는 산에가면 여러 어른들이   와~ 대단한 꼬마다~~   하는말에 기분이 좋아

산을 자주갔던 것 같습니다.

 

치마바위에서 지나온 도솔봉을 보고 그뒤로 불암산이 있습니다.

 

 

계속 이어지는 능선길은 아주 재미있습니다.

세미리찌코스로 아주 좋습니다 위험하지도 않고

치마바위에서의 산님들 우회코스도 잇지만 세미리찌를 하시느라 이쪽도 많이 다니시더군요

 

 

코끼리 바위 아래 종바위 떨어질것 같은데 신기하네요..

 

 

코끼리바위 밑의 산님들 꽤 오늘도 산님들이 많습니다.     좌측의 얕은 봉우리에서 보면 코끼리가 보이지요.

 

코끼리 바위 바위위에 아기코끼리가 앉아잇죠. 산님이 옆에서 엉덩이를 만지네요 ^^**

 

이것을 본순간 어릴적 기억들이 마구 떠오릅니다.

그동안의 세월은 많이 변해도 저 바위위의 아기 코끼리는 그대로네요.

만감이 교차됩니다.

이곳에서 더올라도 문제는 없겟으나 하산때를 조심하려 이곳에서 원점회귀 산행합니다.

온곳으로 다시 가다니 참 재미없지만 어쩌겠씁니까?

무릎도 생각해야죠.

오늘 하루는 정말 보람된 산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수락산이 아주 아기자기하고 여러 모습들을 조금씩 다 갖춘 명산이란것도 이제야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제가 무릎인대 손상된 사람으로서 산하가족님들께 몇가지 말씀 드리겠씁니다.

전 무릎연골이나 뼈에는 아무손상이 없고 무릎 바깥쪽 인대손상입니다.

한의원에 가니 인대는 올라갈때쓰는 인대 내려갈때 쓰는 인대가 따로 있다고 하더군요

전 올라갈때 험한 능선도 아무문제 없습니다. 물론 처음 심할땐 올라가는것도 힘들엇지만

 

특히 홀로산행하시는분들께서는 겨울철에는 일찍하산하십시오.

제가 심하게 된 이유도 저녁 늦게 내려오다 너무 어둡고 당황하여 무릎에 이상신호가 왔는데도

아픔을 참고 무리하게 내려온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오늘도 거의 다 내려와서 약간의 통증이 잇었으나 그자리에서 20분 쉰후 다시 걸으니 괞찮더군요.

산하가족 여러분 겨울철 홀로산행이나 야간산행 조심하시구요.

건강하십시오.

 

극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