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 No. 646

산행장소 : 경남 사천소재 와룡산 (799M)

산행코스 : 남양동사무소 – 갑룡사 – 도암재 – 새섬바위 – 민재봉(정상) –

병풍바위(기차바위) - 거북바위갈림길 – 와룡마을 – 남양동사무소

산행거리 : 10.0Km

산행시간 : 5시간 (점심시간, 휴식시간 포함)

산행일자 : 2004. 11. 21.(일)

산행날씨 : 아주 맑음

산행동행 : 백운산 가족 (아내, 큰딸 화정, 작은딸 수정)

 

[ ¯ 와룡산은 ]

높이 799m이다.

남쪽에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있으며 와룡마을을 중심으로 동그랗게 이어지는 주능선이

암봉에 둘러싸여 있어 높이에 비해 산세가 웅장해 보인다.

새섬바위와 상사바위, 기차바위, 민제봉등의 암봉이 부드러운 능선길과 묘한 대조를 이루고

산 정상인 민제봉에 오르면 한려수도와 남해의 크고 작은 섬과 푸른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의 남쪽 와룡골에는 고려 현종의 등극과 관련이 있다는 와룡사와 백천사·백룡사·적선사

등의 사찰터가 남아 있다.

산행코스는 여러 가지이나 보통 와룡마을에서 출발하여 상사바위와 새섬바위를 지나 정상인

민제봉에 오른 뒤 용의 꼬리라는 기차바위 능선으로 내려가는 코스를 많이 선택한다.

 

 

[ ¯ 산행안내도 ]

 

 

[ ¯ 산행기 ]

Ä 남양동사무소 -> 도암재 (09:25 – 10:20)

남양저수지 아래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다.

차 밖으로 나오니 제법 날씨가 차갑다. 애들에게 잠바를 입히고 등산화를 고쳐신은 다음

출발이다.

갑룡사 바로 아래 주차장까지 차를 가지고 갈수 있었으나 그것을 모르고 남양저수지 아래

주차장에 주차하고 한참을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갑룡사를 왼쪽으로 끼고 본격적으로 산행길을 들어선다.

도암재까지는 완만한 경사를 타고 오르는데 지루하기까지 한다.

 

 

[ 억새와 새섬바위 ]

 

[ 상사바위 (천황봉) ]

 

[ 새섬바위 ]

 

Ä 도암재 -> 새섬바위 (10:20 – 11:40)

도암재에 도착하니 오른쪽으로는 상사바위가 오똑하니 서 있고 왼쪽으로는 새섬바위와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다.

날씨가 차가워 햋볕이 드는곳을 자리잡아 간식을 먹고 휴식을 취한 다음 본격적인 새섬바위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아내와 막내가 무척 힘들어한다.

힘들게 망바위에 오르니 건너편에 상사바위가 위용을 드러내고 그 너머로 한려해상공원인

남해의 섬들이 빼곡히 들어서있어 절경을 이루고 있다.

뒤편에는 새섬바위의 거대한 암벽이 버티고 있고 능선을 타고 저 멀리에 정상인 민재봉이

보인다.

망바위를 출발하여 안전철재로프가 설치되어있는 새섬바위 옆 경사면을 타고 새섬바위에

오른다.

 

[ 작은 공룡능선인 새섬바위 능선 ]

 

 

[ 작은 공룡능선인 새섬바위 능선 ]

 

[ 작은 공룡능선인 새섬바위 능선 ]

 

Ä 새섬바위 -> 민재봉 (11:40 – 12:20)

작은 공룡능선 같은 새섬바위 능선을 타고 넘고 철쭉근락지를 지나 민재봉에 오르니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고 있다.

정상 도착 기념사진을 찍고 우리도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한다.

 

 

[ 와룡산의 정상 민재봉 ]

 

[ 민재봉에서 바라본 새섬바위 ]

 

Ä 민재봉 -> 거북바위갈림길 (12:50 – 13:50)

식사를 마치고 용두마을 하산로를 선택하여 하산하는데 남쪽방향에 양지라서인지

중간중간에 철쭉꽃이 활짝피어있다.

지난 11월 13일 제암산-사자산 산행시 보았던 철쭉보다 더욱 활짝 화사하게 피어있다.

애들이 가짜꽃이 아니냐며 만져보고 진짜인 것을 확인한후 신기해 한다.

기차 여러 칸칸이 줄지어 있는 모습의 기차바위에 오르니 10여명은 족히 앉을수 넓은

바위에 팔베개를 하고 하늘을 이불삼아 누워 휴식을 취한다.

 

 

[ 아름답고 화사하게 활짝 핀 철쭉 ]

 

[ 아름답고 화사하게 활짝 핀 철쭉 ]

 

[ 기차바위 능선에서 민재봉을 배경으로 - 백운산의 모습 ]

 

Ä 거북바위갈림길 -> 와룡마을 (13:50 – 14:25)

능선에서 마을로 내려서는 하산로는 매우 가파르고 낙엽이 싸여 조심에 조심을 더하고

서로서로 손을 잡고 안전하게 하산하여 와룡마을에 들어서는데 와룡마을은 와룡산으로

삼면이 둘러싸여있는 분지형태인데 마을 집집마다 각각의 수목들을 조경하고 있어

아주 아름다웠다.

 

Ä 와룡마을 -> 남양동사무소

원래 계획으로는 와룡골로 해서 도암재를 다시 올라 남양저수지로 하산할 예정이였으나

아내와 애들이 너무 힘들어 한다,

그래서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하고 마을사람에게 택시회사 전화번호를 문의하여

택시를 불러 남양저수지 아래 주차장에 도착한다.

 

Ä 산행후기

산행을 마치고 삼천포어시장과 부두를 들러 고등어로 만선을 하고 들어온 어선의 하역하는

모습과 어시장을 둘러보며 싱싱한 생선들을 구입하고 횟센터에 들러 흥정하여 싱싱하고

저렴한 회까지 맛보고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