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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적산은 강천산이지만, 편승한 산악회에서는 원거리의 시간 관계상으로 강천산을 제외하고 강천사에서 금성산성으로 올라서 산성산, 북바위, 시루봉, 광덕산, 신선봉, 현수교, 강천사로 원점회귀하는 방식을 계획했다.
강천산군립공원은 볼거리(명소)가 많은 곳이다. 제1매표소(차량)에서 산성터까지 여유있는 걸음(산행초보자와 동행)으로 약 100분 정도가 소요된다.

 


병풍폭포

병풍바위 위에 조성된 높이 40m, 물폭 15m로 낙수량이 분당 5톤이며 작은 폭포는 높이 30m, 폭 5m로 2002년 완공되어 흐르는 물줄기는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강천사에서 강천제2호수를 경유하여 산성터까지는 약 6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강천사

신라 51대 진성여왕 원년(887년)에 풍수지리설을 우리나라에 최초로 소개한 도선국사가 보광전, 첨성각 등 사찰을 창건하였으며 그 후 고려 27대 충숙왕 3년(1316년)에 덕현선사가 오층석탑을 세우고 중창하여 사찰이 크게 번창하였으나 임진왜란(1596년) 때에 사찰건물과 연대암 등 12암자가 소실되었다.
선조37년(1604년)에 소요대사가 재건했으나 다시 6.25동란으로 소실 되었다가 1959년 원상대로 복원 하였다.
강천사의 원명은 복천사라 하였으며 또한 산세가 용이 꼬리를 치며 승천할 형상이라 하여 용천사라고도 하였다. 강천사라는 이름은 선조때 학자 귀봉 송익필이 이곳에 유숙하며 "숙 강천사"라는 제목으로 시를 지었으며 이때부터 강천사로 불리었다 한다.


강천사 5층석탑

강천사 대웅전 앞에 있는 5층 석탑(전라북도 유형문화재 92호) 은 고려 충숙왕 3년 (1316)에 덕현선사가 강천사를 중건 할 때 화강암으로 세교하게 조각하여 세운 탑으로 임진왜란 당시 경내의 모든 건물이 완전 소진되는 난리 통에도 본탑만이 그대로 보존되어 오다가 6·25동란 때에 갑석과 개석 일부가 총탄으로 파손된 채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강천사 앞의 삼인교 부근의 나무에서만 단풍을 조금 볼 수 있었을 정도로 가을은 이미 저만치 가고 있었다.
우측 사진의 모과나무 뒤로 보이는 것이 삼인대이다.

 


구름다리

1980년 8월에 건립한 구름다리( 높이 50m, 길이 76m)로서 호남최대를 자랑한다.


 


수좌굴

석담과 뇌암이라는 두 선사가 이곳에 앉아 수도하여 도통했다는  굴


 

오랜 가뭄 탓이기도 하겠지만, 강천제2호수가 별로 볼 품이 없다. 만수 때라 하더라도 호수라 하기에는 왠지 빈약해 보이는 것이 소류지로 보면 되겠다.

 


 


금성산성

금성산성은 삼한시대에 쌓은 것으로 전해오는데, 산성의 둘레가 7,345m이고 성 안에는 곡식 2만3천석이 해마다 비축되었다 한다. 특이한 점은 금성산성 밖에는 높은 산이 없어 성문안을 전혀 엿볼 수 없는 형세를 잘 살펴서 지은 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성산성은 1597년 정유재란과 동학혁명, 한국전쟁때 난리를 겪으면서도 이 나라의 어느 성처럼 크게 부서지지 않아 지금도 동, 서, 남, 북의 성문과 성벽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다.

일단 산성 안으로 들어가면 아직도 곳곳에 우물이나 절구통 같은 우물들을 찾아 볼 수 있으며 산성의 동문 밖은 전라북도 순창군의 강천사 등 관광명소와 바로 연결되는 길이 있어서 관광코스나 호반유원지로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사적 제353호)


 

북바위에 오르기 전의 잘록이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연대계곡으로 하산하게 된다. 시루봉을 가기 위해서는 북바위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 와 우측으로 난 산행로를 따라야 한다.
북바위에서 시루봉 정상까지는 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오늘 산행 중에서 백미로 꼽을 수 있는 코스가 시루봉에서 광덕산까지의 구간으로서 호젓한 엣지능선의 솔잎들을 밟으며 나아 가면 기분이 고조된다.
시루봉에서 광덕산까지는 약 6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적우재고개까지 와서 힘이 부친 사람들은 여기에서 선녀계곡으로 하산하여 강천사 방향으로 가도 된다.
신선봉에 들렀다가 현수교를 밟아 볼려면 광덕산으로 20분 정도 올라야 한다.

 

광덕산에서 신선봉까지는 3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강천산(584m)

강천산은 백두대간의 호남정맥에 속한 산이다. 호남정맥은 내장산 국립공원에서 부터 심하게 요동하면서 방향을 바꾸는데 백암산을 지나고 추월산을 거치면서 이 요동은 더욱 심해져 담양호를 사이에 두고 커다란 U자를 그리면서 강천산, 산성산,광덕산을 빚어놓고 남하를 계속한다. 추월산과 강천산은 위도가 비슷하지만 이 두 산 사이에는 담양호가 있고 호수를 에워싸며 마치 높은 모자를 덮어 놓은 듯한 굴곡진 정맥의 흐름이 있다. 담양호 서쪽에 추월산, 담양호 동쪽에 강천산이 있는 셈이다. 추월산은 높이가 729미터나 되지만 강천산은 담양호 위쪽 산군을 돌아 나오는 사이 고도가 낮아지면서 높이 584미터에 머물렀다. 하지만 강천산에서 시작된 능선은 U턴을 하면서 광덕산에서 강천계곡을 완성하기까지 기암괴석, 아름다운 암릉으로 점철된 빼어난 산세와 경관을 형성해 놓고 있다.


 

신선봉에서 현수교를 통과하여 강천사까지는 약 4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본문에서도 언급하였지만, 강천산군립공원은 명소가 많은 곳이라서 찾아 볼 만하다. 가을철의 산행으로 단풍을 즐길려면 10월 하순이 적기이다. 11월에 들어서면 그 곱던 단풍은 서서히 지기 시작하여 중순 경에는 완전히 다 져버림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