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진 : 본 인  

날    짜 : 2 0 0 4 월 10월 10일    날 씨 : 맑음 

행 선 지 : 월출산(월출산:846.1m) 

산행취지 : 단독 특별 산행

이용교통 : 본인 차량으로 왕복

글 쓴 이 : 요산요수 (류 인 호)

산행시점,종점 : 전남 영암군 영암읍 교동리 → 전남 영암군 영암읍 개신리

산행코스:영암실내체육관-봉수관사터-산성치-고인돌바위-산성대능선-광암터삼거리-통천문삼거리-통천문-천황봉-통천문삼거리-경포대삼거리-구름다리-천황사지-영암아리랑노래비-조각공원-천황사주차장

 

중요지점별 통과시간 :

-영암실내체육관(주차시키고 준비하여 정문앞 횡단보도를 건너 남쪽으로)(09 : 48~53)

-묘지(산길초입 : 묘지우측으로 난 산길 따라 오르기 시작, 입산금지표지판)(10 : 03)

-2봉(암봉)(전망이 좋은 바위,‘↓체육관0.6k/산성터↑’)(10 : 26~28)

-3봉(암봉)(10 : 38~39) V자 홈통바위를 올라서자 뒤돌아본 경치가 아름답다.

-4봉(틈새바위를 통과)(10 : 50) 커다란 두 개의 바위틈새를 통과

-5봉(토봉)(2번째 틈새바위를 통과한 후 오른 낮은 봉우리)(11 : 04)

-봉수관터(10여미터 줄을 잡고 바위틈을 오르자 우측에 옛 집터)(11 : 11)

-헬기장(봉수관터를 지나 반석을 올라서자 헬기장)(11 : 16~18)

-산성치(정상은 올라보지 못하고 길을 따라 산허리를 돌아감:체육관 2.05k)(11 : 58)

-안부(산성을 지나자 내리막을 내려오자 안부:체육관 2.6k지점 )(11 : 38)

-고인돌(안부를 지나서 암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지점)(12 : 10)

-암릉위 휴식(험준한 암릉 위에서 휴식)(12 : 20~32)

-암봉끝(줄을 잡고 내려옴)(13 : 04)

-광암터삼거리(험한 길은 끝나고 정비된 등산로 진입)(13 : 14)

-통천문삼거리(Y자 갈림길이 있음)(13 : 28)

-통천문(통천문을 지나자 계단 길을 내려갔다 올라가는 계단이 있음) (13 : 34)

-월출산정상(天皇峯(809m):소사터와 삼각점 있음)(13 : 42~49)

-점심식사(천황봉 동쪽아래 숲 속에서 점심식사)(13 : 52~14 : 08)

-통천문(삼거리에서 암봉을 따라 바로 넘어서니 바로 통천문 천정이다.)(14 : 14)

-다시 통천문삼거리(올라왔던 좌측이 아닌 우측으로 내려간다.)(14 : 17)

-경포대삼거리(좌측 광안터삼거리로 가는 지름길을 지나자 삼거리 길)(14 :22)

-월출농장갈림길(철계단을 내려왔다 올라온 지점)(14 : 32)

-사자봉(지루한 오르막 길을 오른 후에 있는 암봉)(14 : 51)

-구름다리(몇개의 봉우리 돌고 넘어오고 내려온 후에 건넘)(15 :15~19)

-천황사지(새로 복원을 할려고 준비중,우물 있음)(15 : 45)

-영암아리랑노래비(15 : 58)

-주차장(산행종료)(16 : 08) 


 

예 상  시 간 : 5시간

실제등산시간 : 6시간 15분(09시 53분 - 16시 08분) 

실제산행거리 : 약 6.8km (도상거리 : 표지거리합산 7km=체육관 3.6k-광안터삼거리 0.6k-천황봉1.8k-구름다리 1k-천황사주차장)


 

산행개요

산행을 즐기기 시작한 10년 전에만 해도 험준하게 생긴 산은 겁도 나고  저런 산을 무엇 하려 가나? 고 반문을 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평탄한 길과 밋밋한 능선길은 너무 단조롭게 느껴져서 흥미를 잃어가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차 우리산악회에서 지난 2001년 11월 11일 월출산을 기획하여 다녀왔던 코스(월출농장-천황봉-광안터삼거리-산성치-영암체육관)가 너무나 황홀했던지라 언젠가는 꼭 다시 한번 찾아가 보리라고 다짐했던 것을 이번 추석을 지내면서 정기산행일인 10월 10일날 정기산행을 포기하고 나 홀로 길을 나섰다. 왕복 486km의 장거리 운전의 고달픔과 6시간정도의 산행이지만 신비의 코스를 다시 한번 볼 수 있었다는 것이 보람이었다. 체육관에서 산성치를 거쳐 암릉길을 넘어 광안터 삼거리의 길은 이정표가 없어도 능선만 벗어나지 않는 한 잘못 들지는 않겠지만 산성치에서 광안터삼거리까지의 길은 기묘한 바위가 얼키고 설켜서 스릴은 있지만 상당히 위험한 암릉길이미로 섣불리 접근하지 말기를 당부합니다.(사실은 위험하여 출입금지 지역임)광안터삼거리에서 월출산정상(천황봉)에 올랐다가 다시 사자봉을 거쳐 구름다리를 건너서 천황사지를 지나 주차장까지는 밀리는 인파로 상당한 시간이 지체되었지만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무사히 산행을 끝내게 되어서 안심이 되었다.   

암릉길을 오르다 바라본 천황봉

월출산의 상징인 구름다리와 월출산정상인 구름에 쌓인 천황봉

월출산(月出山)(808.7:5만분의1지도)(809m:정상표시석)

월출산 [개요 및 소개] "달이 뜨는 산"이라는 이름의 월출산은 전남 영암군 영암읍과 강진군 성전면(城田面)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809 m. 소백산계(小白山系)의 무등산(無等山) 줄기에 속하는 산으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산체(山體)가 매우 크고 수려하며 뾰족한 암봉(岩峰)과 계곡을 따라 많은 비폭(飛瀑),고적(古蹟)을 간직하고 있다. 1973년 3월 남서쪽 3.5 km의 도갑산(道岬山:376 m) 지역을 합하여 도립공원으로, 88년 6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월출산국립공원은 1988년 6월 11일 우리나라 20개 국립공원 중 가장 늦게 지정되었으며, 41.88㎢의 면적으로 가장 작은 국립공원이다.  호남의 소금강(小金剛)이라고도 불리는 월출산은 천황봉(809 m)을 중심으로 하여 그 일대의 자연경관과 문화재 등을 포함하며 산세와 계곡이 아름다운 곳이다. 주봉인 천황봉(天皇峰)의 정상을 중심으로 산록에는 1972년 3월 문화재로 지정된 마애여래좌상(磨崖如來坐像:국보144)이 있고 북쪽 비탈면에는 용추폭포(龍湫瀑布), 동쪽 비탈면에는 구절폭포(九折瀑布)가 있다. 그 밖에 칠치폭포,황치폭포,회문폭포 등이 있다. 왕인(王仁)박사 유적지에서  구정봉(九井峰)으로 오르는 도중에 있는 도갑사(道岬寺)는 고려시대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한 절이라고 한다. 산문인 해탈문(解脫門:국보50).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보물89),도선국사 `수미선사비(守眉禪師碑) 등이 있다. 주위는 노송과 대나무가 울창하여 여름철의 서늘함과 늦가을의 단풍으로 관광객이 모여든다. 월출산 남쪽계곡에 있는 금릉경포대(金陵鏡布臺)는 명소로, 부근에 월남사지(月南寺址)가 있으며, 이곳에 모전석탑(模傳石塔:보물 298),월남사지 석비(石碑:보물313) 등의 문화재가 있다. 그 남서쪽에 무위사극락전(無爲寺極樂殿:국13),선각대사편광탑비(禪覺大師遍光塔碑:보물 507) 등이 있다. (자료:두산동아)


 

찾아간 길: 신천대로-화원나들목-88고속도로-고서분기점-우측으로 빠져 동광주로 가야하는데  남해고속도로로 잘못 진행-창평나들목 우회전-60번지방도-29번국도-동문로4거리 좌회전-풍향로-제2순환도로-광주대4거리 좌화전 굴다리를 지나서 1번국도로 접어듬-남평5거리 우회전-나주시내에서 13번국도(영암)로 좌회전-영암읍내버스정류장 앞 삼거리 우회전-영암실내체육관 


 

산행에 앞서  

05 : 00  사전준비와 출발 산행지가 먼 관계로 정기산행 때 보다 일찍 대구를 출발한다.

마음속으로 월출산에 가기로 계획해 놓고 산악회 총무에게는 개인적인 용무로 이번 산행은 함께 하지 못한다고 연락을 하니 마음 한 구석에는 미안하기도 하고 또 내 고향 부근인 상주모서 백화산산행을 빠지는 것도 아깝기도 하다. 새벽에 일어나 거리가 먼 관계로 정기산행시보다 일찍 집에서 출발(05:00)하여 신천대로를 거쳐 화원요금소를 통과(05:25)한 후 새벽길 88고속도로를 달려 지리산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한 후(06:48~07:34) 남원, 순창, 담양을 거쳐 고서분기점에서 우측길로 나가 동광주로 가야 하는데 아차 잘못하여 직진한 것이다. 고속도로는 남해고속도로로 이어 지면서 방향이 동남쪽으로 달리는지라. 가다가 첫 번째 나들목인 창평나들목으로 나가 우회전하여 60번지방도로를 달려가다가 29번국도와 합류한 후에 광주시내 동문로4거리서 좌회전하여 풍향로로 접어든 후 이정표를 따라 제2순환도로를 올라서니 동광주에서 나오는 길과 만났다. 산수터널등 몇 개의 터널을 통과하고 유료도로비 1,000?원을 내고 광주대 4거리까지 간 후에 좌회전하여 굴다리를 지나자 1번국도 표지판대로 2시 방향으로 진행을 하여 얼마간을 달려 남평교를 건너서자 나오는 5거리서는 우회전하여 달리다가 비상활주로 쪽이 아닌 좌회전, 나주시내까지 간 다음 영암이정표를 따라 좌회전 13번 국도로 접어들어 수없이 많은 신호등을 거쳐 영암시내에 들어선 후 버스터미널 앞에 있는 삼거리에 우회전하여 목표방향으로 가다가 작은 언덕을 넘어서니 우측에 영암실내체육관 정문으로 들어가 주차를 한다.   

산성대를 오르다 3봉에서 내려다본 2봉과 청색지붕의 영암실내체육관과 영암시가지전경

09: 48~53 하차 산행준비 영암실내체육관 마당에 주차시키고 산행준비를 하여 출발한다.!

체육관 마당을 일부는 농부들이 추수한 곡식을 건조하느라고 널어놓아 농촌풍경이 물신 풍긴다. 남쪽을 쳐다보니 산세가 매끄럽지만 않아 벌써부터 신비감이 감돈다. 신발끈을 조이고 배낭을 지고 지도와 나침반, 무전기, 카메라...등을 점검하고 정문 앞을 나서자 왼쪽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서서 남쪽으로 보이는 밭둑 길을 찾아 들어서려니까 뒤에서 부르는 소리에 걸음을 멈추었다.

 

 

산행을 하면서

 산행시작하는 밭머리 길 

09: 53 산행시작(영암실내체육관) 입구에서 공원직원이 통제로 하마터면 산행을 포기할 뻔!

‘어디를 가시렵니까? 이쪽은 금지되어 있는 코스라서 못 가십니다...’라는 말과 함께 하얀 승용차에서 공원관리공단 직원이 내린다. 내가 우물쭈물하며 엉뚱한 녹동서원이 어디냐고 물으며 길을 묻지만 당장 알아차린다. 때 마침 이곳 주민으로 보이는 2명이 지나서 올라가지만 어디 사는가를 묻고 통과시킨다. 나는 통과한 사람들을 이유로 사정을 이야기하고 양해를 부탁한지 한참만에 주의할 점을 들은 후 겨우 허락을 받을 수 있었다. 무한히 감사를 마음속으로 느끼면서 누구 볼세라 걸음을 재촉하여 밭가로 난 길을 따라 순식간에 묘지 있는 곳까지 도착한다. 

좌측에는 잘 단장된 묘지가 있고 그 우측으로  난 길이 산행초입이다.

10: 03 산행초입(묘지) 우측에는 입산금지표시판이 있고 좌측에는 잘 단장된 묘지가 있다.

좌측에는 비석까지 세운 잘 단장한 묘지가 있고 길 우측에는 입산금지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예전에는 이 표시판이 없었는데) 묘지우측을 지나서 산길이 시작되면서 좌우로 몇 기의 묘가 여기저기 있는 곳을 지나 지능선 길에 올라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며 길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올라가는 길로 양쪽에는 키 작은 잡목들이 우거져 있고 일정한 간격을 두고 누가 달아놓았는지는 모르지만 ‘←체육관 0.5km 산성치→’란 표지가 있다.(10:16) 잠시 후에 출입금지 표지판과(10:19) ‘↓체육관 0.7k/산성대↑’표지를 지나서(10:22) 조그만 봉우리 우측을 돌아 좌측에 있는 암봉에 오르자 인근동네사람들로 보이는 두 분이 왈 이곳은 2봉이며 산성치까지 6봉으로 마을사람들은 부른단다. 2봉에서 내려와 평탄한 길이 잠시 ‘↓체육관 0.8k/산성대↑’표시를 지나서(10:28) 다시 암벽이 V자로된 틈을 줄을 잡고 올라서니 전망이 좋은 암봉 위에 설 수 있다. 

3봉을 오르는 V자 홈통바위를 오르면 전망이 좋은 암봉 위에 설 수 있다.

10: 38~39 3봉(암봉) V자 암반에 걸린 줄을 잡고 오르자 기이한 암봉위에서 잠시 휴식을 한다.

사방을 둘러보면서 심호흡을 하니 머리가 맑아진다. 뒤돌아보니 올라온 산줄기의 암봉들이 넘실대는 끝머리에 하늘색지붕의 영암실내체육관을 위시로 나주시내가 손바닥만하게 정겨워 보이고 그 뒤로 멀리 펼쳐진 나주평야까지의 황금들판이 아련하게 눈에 들어오고 영암시내 오른쪽에 남북으로 난 도로에는 성냥갑같은 차들이 오가는 모습이 살아있 나 자신의 마음속에 무슨 신호를 주는 듯 한다. 갈 길을 올려다보니 올망졸망한 암봉들의 모습에 힘이 솟는다. 한 동안 빠졌던 상념에서 깨어나 다시 갈 길을 서둘러서 올라가자 집채만한 바위로 이어지는 길은 바위틈새를 빠져나가서(10:50) 바위오른쪽을 돌아가 몇 걸음 올라서자 ‘↓체육관 1.2k/산성대↑’표시에(10:52) 이어 다시 또 바위틈새를 통과하여(10:56) 올라서니 밋밋한 작은 봉우리 위에 올라선다. 

 4봉에서 쉬고 있는 동리분들...

 

  4봉으로 불리는 틈새바위 이 틈새로 빠져 나가야 한다.

11: 04 5봉(토봉)‘두 곳의 틈새바위를 지나고 올라서니 왼쪽은 절벽이고 정상은 토봉이다.

산 왼쪽은 절벽으로 이루어진 바위가 없는 토봉에 올라섰다가 잡목사이를 돌고 돌면 오르다가 ‘↓체육관 1.6k'산성대↑’표시와 4~5m정도 높이의 바위를 줄을 잡고 올라서자 왼쪽은 바위로 이루어 졌고 오른쪽에는 커다란 벚나무가 드문드문 있는 집터에 도착한다. 

 이줄을 잡고 올라서면 우측에 봉수관터가 있다.

 

 봉수관터 동쪽에 있는 암반 모습

11:11 봉수관터수미터높이의 바위를 줄을 잡고 오르자 오른쪽에 벚나무가 있는 집터가 있음

어느 옛날에 집터인지 벚나무는 이미 아람드리가 되었고 여기저기 잡목들이 우거져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집터라고 생각하기에는 힘들고 더구나 왼쪽(동) 넓직한 바위가 깔려있고 오른쪽은 산 능선이 둘러있어 공중에서 내려다본다면 알까, 다른 곳에서는 집이 있다는 짐작을 하기 어려울 것이다.‘ 月出第一關’이란 글씨를 아무리 찾아도 찾지 못하고 갈 길을 재촉하여 오르자 몇 평쯤 되 보이는 헬기장에 도착한다.

 

산성대 란 ? : 영암의 향토사학자인 박정웅씨의 말을 빌면, 산성대란 천황봉 북쪽으로 뻗은 능선 위의 485m봉이며, 봉화대 역할을 하던 곳이라고 한다.

산성대에는 동서 양쪽으로 산성의 잔해가 남아 있는데, 이 산성은 마한시대 때 외침을 막기 위해 쌓은 것이며, 그 후 조선조 때 보수했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박씨는 말한다.

이 산성대 능선은 해남 녹우당을 들렀던 시인묵객들이 기분풀이 삼아 오르곤 했던 옛 길이라고 한다. 과거 산성대의 봉수를 관리하던 봉수관사(烽燧官舍)가 있었고, 그 후 봉수대 기능이 없어지며 암자가 들어서지 않았을까 하고 박씨는 추측한다.

능선 중간의 바위에 '월출제일관(月出第一關)ꡑ이란 글씨가 씌어져 있는데, 이는 바로 그중 한 명인 송은이 명명한 후 썼다고 한다. 

봉수관터 위 헬기장(여기서 산성치가 멀지 않다)

11:16~18 헬기장봉수관터 왼쪽 바위암반을 지나 능선 길을 올라서자 작은 헬기장이 있네요!

‘↓체육관 1.7k/산성대 ↑’표시판에 이어 산죽으로 둘러 쌓인 작은 헬기장에 도착하니 왼쪽편은 수직절벽으로 이루어진 골짜기 건너편에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봉우리가 너무 환상적으로 느껴진다. 

잠시 후에 완만한 절벽에 줄이 매달려 있고 ‘↓ 체육관 1.8k/산성대 ↑’란 표지를 지나서(11:22) 또 다시 줄을 한차례 잡고 오르자(11:27) 길은 산봉우리 우측으로 이어진다. 

산성치를 지나서 뒤 돌아본  산성치의 모습(높은곳이 산성치) 

11: 38 산성치 옆 길이 산성치정상 우측(서쪽)산허리로 있어 정상은 확인하지 못하고 통과.

우측에 산봉우리가 있지만 조금 전 1차 틈새바위에서 만났던 두 분을 만나 서로 눈인사를 나누면서 갈 길을 재촉하느라고 산성치 정상이라고는 생각도 못한 체 ‘↓ 체육관 2.05k'란 표지만 지나치고 내려가자 길은 내리막으로 이어진다. 험하지도 않은 길이 잠시 지속되더니 작은 안부가 나오면서 푹신한 낙엽에 누어 딩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11: 44 안부 산성치를 지나자 길은 5분정도 내리막길을 내려가자 낙엽 쌓인 안부가 있고.

서서히 오르막으로 능선길이 지속되면서 이제부터는 드문드문 있는 바위들이 심상치 않은 모습을 하고 있고 뒤돌아보니 저 만치에 지나온 산성치의 모습이 오뚝하게 서있다. 그 뒤로 여태껏 보이던 영암시가지 모습도 이젠 산성치에 가려 보이지를 않고 좌우에 나열해 있는 바위산들만 자신의 위력을 자랑하고 있다. 여유 있는 마음도 잠시뿐 오르는 길에 암릉이 몇 번 계속 되더니 ‘↓ 체육관 2.6k/광암터 ↑’표지를 통과하자(11:54) 산죽밭 모퉁이에 웬 고인돌이 길을 막는담....

 보라 ! 위대하지는 않지만 천연 고인돌 모습

12: 10 고인돌 암봉을 한번 통과 후 오르막길에 고인돌 옆 바위틈새로 통과한다..

선돌이 세 개에 위에 뚜껑이 덮인 것이 틀림없는 고인돌이다. 고인돌 좌측으로 통과하여 올라서자 아! 지금부터는 더욱 환상적인 암릉들이 전시장처럼 나열해 있어 어떻게 지나갈까 겁나기도 하는 암릉지대다. 간간이 잡고 오르는 줄이 있기는 하지만 정신을 집중하여 진행하여야 한다.  

 

 장난이 아닌 암릉길 어디가 길인지 찾아 보세요...

12:20~32 암릉위에서 휴식정말 작난이 아니네~이리저리 뛰어 건너고 넘다 바위위에서 휴식 

월출산정상인 천황봉이 바로 1시 방향으로 마치 마천루 같이 웅장해 보이고 왼쪽에는 장군봉의 뒷모습이 우람하게 보이는 곳 암릉 중간지점에서 배낭을 내려놓고 때 마침 불어오니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히면서 휴식을 취한다. 정말 오늘 이 곳을 다시 와 마음속에 그리던 모습을 볼 수 있어 안도의 마음과 기쁜 감정이 함께 교차된다. 이리저리 바위틈새를 돌고 넘어서 ‘↓ 체육관 2.9k/광암터 ↑’표지를 지나 내려가자 이번에는 산 동사면을 잠시 돌아서 올라서자(12:48) 또 다시 전망이 기막힌 암릉이 기다린다. 

 

 암릉지대 끝머리에 있는 암봉들...

13:01~04 환상의 암릉 연속되는 암봉위의 진행 스릴만점,조망만점  엄청난 주의가 필수

통과하기가 까다로운 암봉위를 뛰어 건너고 엉금엉금 기어 돌아가며 전후좌우의 조망과 발바닥이 간질거리는 스릴을 맛보지만 매우 조심을 해야 한다. 다시 홈통바위를 통과하여 올라서자(13:01) 줄을 잡고 내려가 바위구멍을 통과하여 7~8m의 줄을 잡고 내려서자(13:04) 위험한 바위는 끝난 샘이다. 길은 잡목 속으로 이어지면서 ‘↓ 체육관 3.3k/광암터 ↑’표지를 지나(13:06) 작은 바윗길이 나타나지만 별로 힘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 있다. 암릉을 통과 할 때는  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는데 몇 사람이 반대편에서 들어와 점심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보인다. 바위왼쪽 모퉁이를 돌아서 ‘↓ 체육관 3.4k/광암터 ↑’표지를 지나(13:09) 올라서니 훤한 길에 나선다.

 

광암터삼거리 이정표

광안터 삼거리 이정표에서 올라가는 계단길

13: 14~16 광암터삼거리 험로는 끝나고 잘 정비된 등산로 아! 사람들도 많아 통행에 저속!

굵은 목책으로 둘러 쌓인 삼거리에는 ‘←천황봉 0.6k,도갑사 5.2k/바람폭포 0.7k ↓'란 표지목이 있고 좌측(동쪽)에도 올라오는 계단길이고 그 아래 공터(광안터)가 내려다보이고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도 계단길로 이어지면 탐방객들이 상당히 많아 통행이 한가롭지를 않다. 시장기는 들지만 정상에 올라서 먹기로 작정하고 길을 재촉 계단길을 오르자 곧 양갈래 길(↑천황봉 0.3k)에서 직진(좌측은 경포대삼거리로 질러가는 길)하여 숨이 차게 오르자 삼거리길에 도착한다.

통천문 삼거리 이정표

13:28 통천문삼거리경포대나 구름다리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길 북적대는 인파

‘← 경포대 2.7k,구름다리 1.4k/천황봉 0.2k →'표지목이 있는 통천문삼거리다. 좌측 경포대와 구름다리 쪽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상당히 붐비는 틈을 뚫고 우측으로 철계단을 올라서자 통천문 안내판이 있고(13:28) 다시 한차례 철계단을 올라가자 바위틈을 통과하니 이곳이 통천문이렸다 .  

통천문으로 올라가는 철계단 

 


외줄로 서서 빠져나가야 하는 통천문

13: 34 통천문 철계단을 오른 후 통천문을 통과하자 또 철계단을 내려갔다 올라가야 하네!

통천문을 통과하자마자 또 철계단을 내려가야 하며 다시 왼쪽으로 방향을 바꿔 철계단을 올라가면 이정표(‘↓ 경표대 3.0k,구름다리 1.8k/천황봉 →‘)삼거리 안부이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철계단을 한차례 더 오르자 월출산정상인 천황봉에 도착한다.

월출산 정상에 있는 커다란 정상 상징석

 

정상석 뒤에 있는 소사지비

 

정상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암봉능선(구정봉,향로봉...)

13: 42~49 월출산정상(천황봉)삼각점과 정상석에 표시석까지 또 서쪽엔 월출산소사지비까지

정상중앙에 ‘天皇峰 809m'란 글씨가 써 있는 커다란 자연석이 섰고 남쪽에는 삼각점(영암23)과 정상표시석이 있고 북쪽에는 월출산소사지비(月出山小祀碑)와 소사지유래비문이 있는데 얼마나 사람들이 북쩍대는지 사진찍을 여유도 만만치 않다. 소사는 바우제라고도 하는데 유래는 다음과 같다.

 

삼국사기 32권, 잡지1 제사조에 의하면 영산인 월출산 천황봉에서 신라의 국제로 소사(小祀) 월나악제(月奈岳祭)가 지냈다는 기록이 있다. 따라서 신라 이래의 천황봉 제사의 전통을 잇기 위하여 1980.5.4부터 영암 군산악회에서 천황사 부근계곡에서 처음 제사를 모셔오다가 1985년부터 1996년까지 월출산 천황사 지구 용바위(높이8M, 폭9M 화강암)에서 국태민안과 군민의 발전. 안녕을 기원하는 바우제(10월6일)를 영암군민의 날 행사 일환으로 치르다가 1997년부터 2001년까지는 군민의 날이 왕인문화축제와 병행 추진되어 동기간(매년 4월6일부터 9일까지)에 바우제를 지내오고 있다.

 

우리 나라엔 천황봉이란 이름이 왜 그리 많은지?(지리산정상 천황봉(1,915m),속리산정상 천황봉(1,058m),영남알프스 중에 재약산 천황봉((산),1,189.2m),남원 만행산의 천황봉(909.6m),계룡산의 정상인 천황봉(845m)등... 아마 가장 높은 곳을 천황으로 불렀던 것 같다. 정상에서니 서쪽으로 구정봉을 거쳐 도갑사 쪽으로 가는 삐죽삐죽 솟은 능선길이 재미있어 보이고 북쪽의 영암시내와 뒤의 넓은 황금들판이 넘실대며 남쪽으로는 지난 5월 9일 우중산행을 감행했던 흑석산 줄기가 완연하게 보인다. 사방을 들러보자 마음속까지 뻥 둘리는 상쾌한 기분이 엄습해온다. 상년도 잠시뿐 다시 올라 왔던 철계단을 내려오다 우측으로 난간을 넘어 정상동쪽 바위 밑에서 배낭을 내려놓고 식사준비를 한다.  

 

13 : 52~14: 08 점심식사 정상동쪽 바위 밑에서 혼자 쓸쓸히 늦은 점심식사를 해결한다.

골자기의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 땀을 식혀주고 때늦은 점심은 보온도시락의 점심은 시장이 반찬인지라 순식간에 비우고 물 마시고 툭툭 털고 일어난다. 주의에선 여러분들이 점심식사를 하느라고 분주한 장소를 뒤로하고 철계단으로 돌아와 내려가자 이정표삼거리에서 올라올 때 오던 좌측 철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곧바로 암봉으로 넘어서 자가 바로 통천문 천장부근의 바위에 올라 설 수 있다. 이렇게 쉬운데 올라갈 때는 철계단을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는 헛수고(?)를 하였구나 ! 생각하면서 바위틈새를 돌아 내려가니 바로 통천문 입구다.

천황봉에서 50미터정도에 있는 이정표(보이는 암릉으로 올라서면 바로 통천문)

 

통천문 상단부의 암봉(좌측 V자 홈 아랫부분이 통천문이다.) 

14:14 다시 통천문통과정상아래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암릉에 올라서자 바로 통천문 위일세!

통천문을 빠져나가 부지런히 계단을 내려가 통천문 안내문을 통과하지만 많은 오가는 사람들로 인해 지체현상이 약간씩 있다.

 

14 :  17 통천문삼거리 올라왔던 길(좌측)이 아닌 직진하여 약간 올라갔다가 내리막길이다.

여기서 좌측길은 올라온 길이고 우측(거의 직진)길은 구름다리로 하산하는 길이므로 우측길로 접어들자 약간 올라갔다가 능선을 따라 흙은 없고 바위뿌리만 남아 있는 길을 반은 미끄러지듯이 내려가니 ㅓ자 갈림길(좌측은 광안터 삼거리로 질러가는 길) 조금 아래에 삼거리이정표가 있다.

경포대삼거리의 이정표

월출농장으로 이어지는 능선

14: 32 경포대삼거리광안터삼거서 산허리를 돌아오는 길과 합쳐지는 곳을 조금 지난 삼거리

‘↓ 천황봉 0.4k/구름다리 1.5k ↑/경포대 2.2k →'이정표를 지나서 산 우사면을 돌아 내려가면서 철계단을 내려갔다가 다시 철계단을 올라서서 잠시 더 돌아가니 우측에 봉우리가 하나 있는 곳으로 희미한 길(월출농장 능선으로 내려가는 길)을 확인하고(14 : 32) 길은 철계단을 이용하며 산허리를 돌아가 작은 봉우리 넘어서자(14:39) 눈앞에 엄청나게 크고 높은 암봉이 하나 가로막는다.

사자봉의 엄청난 정상 모습

 

사자봉 우측에 있는 내리막길

14:39~51 사자봉 돌계단을 내려가며 왼쪽에 사자봉을 쳐다보면서 우측으로 돌아가 올라선다

하늘을 찌를 듯이 암갈색의 암봉이 면전에 버티고 있는 모습이 정말 사자가 웅크리고 앉은 모습이다. 그래서 사자봉인가? 암봉 우측으로 난 길은 돌계단길로 내리막을 한창을 내려가며 ‘←천황봉 1.3k,경포대 3.4k/구름다리 0.6k →'표지목을 지나 내려가더니 다시 오르막길이 지속되면서 사람의 힘을 뺀 오르막을 다 오르자 ’← 천황봉 1.5k,경포대 3.6k/구름다리 0.4k →'표지목 아래서 잠시 쉬면서 등뒤에 있는 사자봉의 거대함을 다시 쳐다본다.(14:57) 


매봉에서 구름다리로 내려가는 계단길(건너편의 장군봉 연봉들의 아름다움)

 

매봉에서 건너다본 장군봉의 연봉들

15:09 매봉커다란 바위를 넘어갈 수도 있으나 좌측허리난간을 따라 돌아가자 수많은 철계단

일부지도에 있는 연실봉은 어디인지도 구분하지 못하고 지나왔고 갈 길은 두 군데 10m정도 되는 절벽을 줄을 잡고 올라가던지 아니면 절벽좌측허리로 가설한 가이드를 따라 가는 길이 있는데 누군가가 바로 올라가면 않되고 좌측으로 돌아가라고  하기에 뒤따라 돌아 가보니 줄잡고 올라 와도 될 뻔했다.(예전 10여년전 이곳으로 올라왔을 때는 돌아가는 길이 없었던 것 같음) 전망을 쳐다보자 골짜기 건너 장군봉의 웅장한 모습이 좌측으로 광안터까지 연결되어 있고 금방 지나온 사자봉 북편자락의 암봉들이 하나같이 웅장하게 나열해 있더라. 그런데 내려가는 길이 바위틈새로 설치된 철계단의 경사도가 거의 직각에 가까운 계단길을 조심스레 내려서서 ‘↑ 구름다리 0.2k'표지목을 통과, 다시 반복되는 계단길을 내려선다음 우측으로 약간 돌아가니 건너편 암봉으로 연결된 구름다리에 도착한다.(’↓천황봉 1.7k,경포대 3.8k'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고 긴 월출산 구름다리의 전체 모습

 

구름다리를 건너기전에 뒤돌아본 바람폭포 계곡

15: 15~19 구름다리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고 길다는 구름다리 현기증에 눈감고 건너간다.

이 구름다리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다더니 그리고 예전에 한번 건너봤는데 고소공포증을 느끼는 것을 보니 이젠 늙었음을 실감하겠더라. 어지러움으로 몇 미터 진행을 못하고 멈추자 뒤로 사람이 밀리고 정말 난감한 일이다. 뒤돌아 가자니 뒤에 사람들 때문에 못 하고 건너편에서는 빨리 오라고 재촉하고 진퇴양난이 이것을 두고 말하는 것이리라... 에라! 모르겠다. 눈을 꼭 감고 무조건 앞으로만 전진하다 다리 끝 지지대에 부디 치고서 눈을 떴다. 정말 내 자신이 이렇게 한심스럽게 느낄 때는 없었다.(10년 전에 이 다리를 뛰다 싶이 건넜는데) 격세지감을 느꼈다. 다 건넜다는 안도감이 가시자 암봉(시루봉)을 돌아 내려가니 전망대가 갖추어진 ㅏ자형 삼거리길이 있는 휴게소이다.  

 

바람폭포 옆의 시루봉과 매봉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는 지상 120 미터 높이에 건설된 길이 52m, 폭 0.6m의 한국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로 월출산의 명물이다. 사자봉 왼쪽 산 중턱 계곡에서는 폭포수가 무려 일곱차례나 연거푸 떨어지는 칠치폭포의 장관을 볼 수 있다. 

 

15 : 21 구름다리삼거리 구름다리를 힘들게 건너서서 시루봉을 돌아 내려오자 휴게소삼거리

좌우 전망이 좋아 휴식하기에는 좋은 곳이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계곡길로 바람폭포나 천황사지로 내려가는 길이지만 직진길로 접어들어 잠시 올라가다가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경사가 제법인 길을 내려가기 시작하자 울퉁불퉁한 길이 내려가기가 상당히 불편하다. ‘↓ 구름다리 0.3k/천황사 0.6k ↑'표지목(15:32)과 ’천황사주차장 1.4k ↑'표지목을 지나자(15:36) 왕대나무밭 속에 묘1기가 있고 ‘↓ 구름다리 0.9k/주차장 0.5k ←'표지목이 있는 곳을 지나자(15:44) 대나무 숲은 끝나고 훤한 공터에 도착한다.

천황사 대웅전을 복원 예정인 천황사지(시원한 샘물만 반긴다.)

 

천황사지 조금 밑에 있는 천황사지삼거리 이정표

15: 45~50 천황사지번성했던 사찰은 어디로 가고 빈터에 샘물만 왕래객의 갈증을 풀어준다.

이곳이 천황사 대웅전이 있었던 곳 인가보다. ‘천황사 대웅보전복원불사’란 현수막이 걸려있고 그 앞에 샘터가 있어 오가는 산행객들의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물 한 모금 마시고 하산 길을 따라 동쪽으로 조금 내려서자 ‘←천황봉 2.9k,구름다리 1.1k/바람폭포 1.3k,천황봉 2.5k ↑'란 천황사지삼거리 이정표가 있다.(15:41) 우측(좌측은 바람폭포, 광암터를 거쳐 천황봉으로 오르는 길)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기 시작 좌측에 간이화장실을 지나서 잡목 숲길을 한가롭게 걸어가자 우측에 두 개 기념비가 보여 그곳으로 들려본다.

영암아리랑 노래비(우측)와 윤선도의 월출산시비(좌측)

15: 58 영암아리랑노래비 이 고장의 상징인 영암아리랑의 시비가 귓가에 맴도는 듯 하다.

달이 뜬다 달이 뜬다 월출산 천황봉에 둥근달이 뜬다.’는 하춘하씨의 영암아리랑의 가사를 새긴 노래비와 고산 윤선도의 월출산시비가 나란히 서 있다. 대충 읽어보고 하산 길을 서둘러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지름길인 듯 한 길을 따라 내려가자 근간에 조성한 듯한 조각공원이 나를 반긴다. 조각작품에 대한 문외한인 나에게는 그 깊은 뜻은 이해하지 못하지만 산행을 끝난 지점에 이런 문화공간이 있다는 것은 마음의 안식처가 되기에 충분했다. 조각공원과 자연학습장을 지나 끝머리를 나오자 관광버스들이 나란히 주차한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장도의 산행은 끝났다.

새로 조성한 조각공원

16:08 주차장(산행종료)예전에 없던 새로 조성한 조각공원과 자연학습장을 지나오자 주차장

산행이 끝났다는 안도의 숨을 쉬며 월출산의 모습 뒤돌아보니 삐죽삐죽하고 기이한 암봉들이 세상사를 말해 주듯 파란만장한 모습이 힘든 세상살이를 표현하는 것 같아 한편으로 씁쓸하기도 하다. 차를 세워둔 영암실내체육관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타면서(택시비 5,000원) 석양에 비친 월출산의 모습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산행을 돌아보며

1. 오랜만에 다시 찾고 싶었던 곳을 혼자 찾아 너무나 기쁘지만 정기산행을 빠지면서 왔다는 것이 산행내내 마음에 걸렸다.


 

2. 왕복장거리 운전이 고달프지만 산행의 기쁨으로 극복할 수 있었고 영암을 16 : 27에 출발하여 대구에 21:15에 도착하였다.

 

 

- 끝 -

 

 

요산요수   류 인 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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