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산 - 철마는 달리고 싶다
* 산행한 곳 : 고대산 (해발 832m),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신탄리, 철원군 철원읍 소재
* 산행일자 : 2005년1월8일 * 산행한 사람 : tdcyoun님, 라파에루
* 산행코스 : 고대산 입구 - 제2등산로 - 칼바위능선 - 801봉 - 정상 - 제3등산로 - 표범폭포 - 입구로 회귀
* 산행시간 : 4시간 10분 (10:50 ~ 15:00) - 실산행시간 * 산행거리 : 약 8km
고대산 산행.. 중부전선 최북단 경기 북부지역의 산들을 조망하고, 철원평야와 휴전선과 그 너머를
조망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했던 산행이었습니다. 특히 가이드이신 tdcyoun님의 자상한 배려와
친철로 한결 재미있고 편안한 산행이었습니다. 나와바리 영역이라서 그런지 확실하시더군요 ^^;
고대산을 가려면 의정부역에서 출발하는 경원선 열차를 타서 신탄리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의정부역에서 매시 20분 출발, 동두천까지는 20분 소요 (요금 1200원), 종점인 신탄리역까지는
1시간 20분 소요 (요즘 1400원). 거꾸로 신탄리역에서는 매시 열차가 출발하는데 밤10시 기차가 막차.
신탄리역에서 시작하는 세가지 코스는 제1코스, 제2코스, 제3코스 등 코스 번호가 붙여져 있습니다.
제1코스 : 신탄리역∼고대산상회∼명산산회(들머리)∼임도∼큰골∼790봉∼대광리갈림길∼정상
제2코스 : 신탄리역∼명산식당∼약수상회∼언덕∼지능선∼790봉∼대광리갈림길∼정상
제3코스 : 신탄리역∼명산식당∼약수상회(들머리)∼언덕∼표범폭포∼지계곡∼지능선∼삼거리∼정상
고대산은 신탄리 지역 사람들에게 '큰고래'라 불리우며, 중부전선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고래는 방의 구들장 밑에 있는 불길과 연기가 나가는 길을 말하는 것으로 삼림이 우거져서
옛날에는 숯으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고대산은 개방된지 얼마 안되어 자연이 훼손되지 않은 울창한 모습으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중부전선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어서 정상에서의 조망이 매우 좋아서 주변의 지형과
멀리는 북한의 산들을 볼 수 있고 칼바위능선은 바위능선을, 표범폭포는 겨울에는 빙벽의 모습을
다른 계절에는 시원한 물줄기를 볼수 있어서 찾아가 볼만한 산이라 생각됩니다.
끝으로, 경기 북부지역의 산들을 구경하고 싶다 라는 부탁에
고대산을 소개해주시고 산행을 인도해주신 tdcyoun님에게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산행지도
* 의정부에서 신탄리로 가는 경원선 ( 매시 20분마다 출발), 9시20분 열차 이용.
* 종점인 신탄리 역에 도착 (의정부역에서 1시간 20분 소요), 동두천 윤님은 동두천역에서 열차에 탑승하심. ^^;
* 철마는 달리고 싶다 - 철도중단점 원산까지는 131.7km, 이 철도가 다시 연결되는 시기는 언제일까 ?
* 매표소와 등산로 입구
* 제2 등산로 (말등바위, 칼바위 능선) 방향으로 오르는 중..
* 대광봉 부근 - 고대산은 고대봉(832), 삼각봉(830), 대광봉(827)의 세 봉우리가 연결됨
* 고대산 주변의 산들과 지역들을 설명해주시는 tdcyoun님
* 태풍전망대와 그 주변
* 군사분계선과 그 너머 아련히 보이는 북녁의 봉우리들
* 철원평야
* 금학산
* 지장산과 종자산, 이 부근에 산들이 무척 많이 있더군요 (금학산, 지장산, 종자산, 고왕산, 북대산 등등)
* 따뜻한 곳에서 점심식사, 언제나 그렇듯이 산에서 먹는 음식은 단촐하지만 꿀맛..
* 고대산 정상의 모습, 갑자기 눈이 내리기 시작함.
* 고대산 정상 (해발 832m)에서 한 컷. 눈발 날리고 있는 중..
* 지나온 산길 ( 삼각봉과 대광봉, 칼바위능선)
* 제3 등산로로 하산, 완전무장한 tdcyoun님.
* 매바위
* 표범폭포, 고대산에 와서는 반드시 표범폭포를 보고 가야 한다는 tdcyoun님의 말씀
* 바위와 얼음
* 하산길에 잡은 그림
* 김치두루치기 - 맛이 기가 막힙니다. 땅속에 묻은 항아리속에서 묵힌 김치와 신선한 돼지고기의 어울림
게다가 불판에 볶아먹는 맛! 고대산에 가신 분들은 한번 들르시기를..
* 욕쟁이 할머니와 tdcyoun님. tdcyoun님이 몇번 오신적이 있어서인지 할머니께서 반갑게 욕을.. 하하~
욕을 하시는것은 친근감의 표시라 하더군요. 라파에루도 욕을 몇번 먹음. 하하~
* 되돌아오는 열차안에서.. (신탄리에서 매시 정각마다 출발합니다. 밤10시 출발이 막차.)
정말 환상적이었지요,,,
백마고지가 동북방향으로 철원평야지나 아스라이 보이는듯하고,
동남방향의 금학산과 멀리 지장산의 모습에 가고픈 마음이 ...
tdcyoun님께 1.16(일) 산하사랑 신년산행 충북알프스 구병산
산행안내 드리려고 전화드렸더니,,,
마침 욕쟁이 할머님께 한참 혼나고 계시더만 ㅋㅋㅋ
수고했습니다^^**
짧은산행 이었지만 즐겁게 산행을 하셨다니 감사합니다
추운날씨도(체감온도;영하20도) 불구하시고 눈보라까지 맞으며 북녁을 바라보셨으니
올 한 해 운수대통 하실겁니다 감기는 안드셨지요?
매번 등산시 칼바람을 맞는 저는 북쪽의 기온에 익숙해 별로인데 님의 걱정이 많이 되더군요.
북녁산하로 산행할시 복장을 단단히 갖추어야 합니다
아무튼 님의 산행기 잘 즐감했구요 겨울철 건강에 유의하시고 무탈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대산은 기차여행을 곁들일 수 있어서 참 낭만적인 곳이지요...
작년에 갔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라파에루님의 멋진 사진 덕분에 즐감했습니다.
표범폭포가 빙벽이 되어 있어서 참 색다른 멋을 보여 주는 군요.
새해 복 많이 누리시고 건강하세요.
즐산 이어가시면서 멋진 사진도 많이 보여 주시길...
라파에루님도 같이 다녀오셨군요.
날씨가 매우 추웠던거 같은데 마침 눈이와서 더욱더 멎진 산행이 되었을 겁니다.
철원평야와 북녁땅도 보시고 두분 추운 날씨에 수고하신 보람이 있습니다.
사진으로 바라보는 북녘땅이 음악과 어울어져 아련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올해 부터 라파에루님 산행스타일이 조금 바뀝니까?^^*
막판 맛있어 보이는 돼지고기 김치 두루치기까지 잘 보았습니다.
정말 맛이 기가 막히더군요. tdcyoun님과 제가 이슬 한병으로 거나하게.. (저나 tdcyoun님이나 술을 많이는 못마시는지라 ^^;) tdcyoun님이 김삿갓님 말씀 몇번 하시더군요. 한번 놀러가 보세요.
반가이 맞으실듯 합니다.
//산초스님, 하필 딱 그때 전화를 하셨가지고서는 ^^; 욕쟁이 할머님이 욕을 막 하셔서 놀랐는데
tdcyoun님이 설명해주시더군요. 친근감의 표시라고요. 저는 고기놓고 구경만 한다고.. (김치와 섞으면서 익혀야 한느데..) 자기한테 술 안따라 준다고.. 술도 조금 먹어놓고 얼굴만 벌겄다고 욕좀 먹었습니다. 하하~ 댓글 감사합니다.
// tdcyoun님, 저 괜찮습니다. 감기는 물론 안걸렸고요. 아침에 안부문자까지 주시고..
산에서도 느꼈지만 정말 친절하고 다정다감하십니다. 저도 겨울산 좋아하는 편입니다.
특히 눈이 내린뒤의 산은 환상이지요. 또 함께하는 산행 기대합니다. 연락드리겟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극공명님, 네 보람차고 재미있는 산행이엇습니다. tdcyoun님의 친화력있고 다정다감한 모습을 몇번 보앗습니다. 길이 약간 서투드다 싶은 산행자들을 보면 여기는 처음이십니가 ? 어디서 오셨나요 ? 이렇게 대화를 나누면서 길을 가르쳐주고 이리저리 산을 소개하는 모습이 산행기에서 보던 모습과 똑같습니다. 옆에서 무지 재미있었습니다. 산행할때 극공명님 이야기도 나왔는데, 제가 연락 한번 드리겠습니다.
// 똘배님, 수락산 산행사진 잘 보았습니다. 여유가 넘치고 멋있는 모습이십니다. 사진도 좋구요.
올해는 전국을 상대로 이리저리 돌아다니게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홀로산행, 몇몇산행, 단체산행 등
여러가지 산행을 할것 같습니다. 머.. 이제서야 산꾼에 들어서는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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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녁하늘 아래 우리 조국의 봉우리도 보시고 평화로운 철원평야도 보셨으니 머지않아 우리 모두가 북녁 산하를 자유롭게 찾을 수 있게 되길 님과 함께 빌어봅니다.
땅속에서 발효시킨 김치로 만든 두루치기와 곡주맛도 기가 막혔을 것 같군요.
두분 산님의 다정한 고대산 나들이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