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 구봉산(1002m)

2005.1.8(토)에 산악회를 따라 전북 진안군의 구봉산을 다녀왔다.
부산에서 8:00에 출발하여 남해고속도로와 대진고속도로를 지나 구봉산
주차장에 12:00에 도착하였다. 곧바로 산행에 들어 가 오른 쪽의 제1봉

부터 차례로 9봉까지 돌아 구봉산 정상인 천황봉을 올랐다. 정상에서는
바로 아래 남쪽으로 용담댐이 구비구비 산줄기 속에 파랗게 고여 있었고
북뽁으로는 운장산이 가까이 보였고 남쪽으로는 가까이 마이산의 커다란

바위 귀 2개가 하늘 위에 우뚝 솟아 있었으며 저 멀리 가물거리는 곳에는
덕유산 줄기가 왼쪽의 향적봉에서 오른쪽의 남덕유산까지 길게 누워 있었다.
거기서 천황사 쪽으로 조금 내려 오다가 바람재에서 왼뽁으로 꺾어 양명리

구봉산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16:00가 채 안되었었다. 경사가 급하고 계속
암벽으로 이어지는 난코스여서 잠시도 마음을 놓고 푸근하게 걸을 수 없는
매우 까다로운 산이었다. 철책과 로프로 안전장치는 잘 돼 있었다.

전국의 많은 산을 다녀 보았지만 이 산은 처음 올랐으며 춥다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그리 춥지 않고 바람 없는 맑은 날씨
속에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출발 30분쯤 지나서 건너다 보이는 제1봉 .


로프 줄을 잡고 오르내리고 있다. .


험한 암벽을 오르고 있다.


정상 바로 밑의 난 코스를 오르고 있다. .


암벽에 매달린 아름다운 고드름 .


구봉산 정상인 천황봉 .


구봉산 정상에서 바라 본 용담호. 멀리 가물거리는 산줄기가 덕유산맥 .


지나 온 구봉산 봉우리들 .


내려와 마을에서 바라 본 구봉산 암봉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