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대~의설피산(224.8m)~冠帽峰(877.2m)~진전사지 산행기

 

일시: '05 1 8

날씨: 맑음, -10

오전 11 17  양양읍 관동대학교 정문 출발

 

모처럼 양양에 왔다가 일이 일찍 끝나는 바람에 오후 시간을 이용하여 설악 대청봉의 지능선 봉우리인 관모봉에 올라보기로 했다. 대청봉에서 관모봉까지 종주한 산행기는 과거 한두  보았으나 관모봉만을 오르내린 산행기를 보지 못했다. 현재, 대청봉에서 관모봉 쪽으로는 출입금지가 되어 있다.

 

(11:17) 관동대 정문을 출발, 서쪽으로 조금 나아가다가 남쪽 농로를 따라가 둑길에 닿았다. 서쪽으로 나아가니 대청봉과 화채봉 사이로 관모봉이 바라보인다. 조금  왼편의 개울을 건너 시멘트 포장도로에 올라섰다. 서북쪽으로 나아가 ‘초원 소망의집 ‘알프스타운’ APT 지나니 옛길 흔적이 이어졌다. 살을 에는 듯한 한겨울의 추운 날씨이다.

 

(11:32) 西仙里와 奈谷里를 잇는 (도상에는 ‘근굴 표시됨) 이르렀는데, 안이 무너져내렸는지 바닥부터 반쯤 흙으로 덮여 사람이 다닐 수는 없다. 이를 오른편으로 비껴 서남쪽 소골의 억새덤불 사이를 나아가다 북서쪽, 흙이 쓸린 작은 골짜기를 따라 올랐다.

 

(11:41) 능선(양양읍과 서면의 경계 능선) 이르니 흐릿한  흔적이 보였으나 잡목 덤불에 묻혔다. 북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왼쪽으로 내리막길 흔적이 보이면서  흔적이 사라진다. 서북쪽으로 나아가니 흐릿하나마 족적이 보였고, 절개지를 왼편으로 비껴서 고갯길에 내려섰다. 오른쪽으로  발자국 가서 고갯마루에 이른  능선으로 오르니 오른편 작은 골짜기에는 平土 공사중이었다. 서남쪽으로 오르니 이내 산판길을 만났고, 咸平李公載駿之墓와 咸平李公楨範之墓를 지나니 다시 잡목덤불 사이로 흐릿한  흔적이 보인다.

 

(11:56) 全州李氏之墓에서 북서쪽으로 나아가니  상태가 다소 나아졌고, 언덕을 왼편으로 비끼니 길이 남쪽으로 휘길래 잘못  것을 깨닫고 되돌아서 언덕에 이른  북북동쪽으로 나아가니 조금  오른편에서  흔적이 합류하였고, 북동쪽으로 나아가니  상태가 좋아졌다. 언덕을 왼편으로 비껴 북서쪽으로 나아갔다.

 

(12:09)  갈래 길에서 오른쪽(서북쪽)으로 나아가니 다시  흔적이 흐릿해졌고, 密陽朴公基鍾之墓외  개의 무덤을 지나 북서쪽 잡목 사이로 나아갔다. 구릉성 능선이고 잡목이 시야를 가려 도무지 능선을 종잡을  없다.

 

(12:20) 북쪽으로 보이는 능선이 가야  능선인 듯하여  쪽으로 꺾어 내려가니 골짜기로 내려서게 되었다. 골짜기 상부인 것으로 보아 서쪽으로   가서 꺾어야 했다. 실계류를 조금 마시고 북북서쪽으로 나아가 다시 능선에 닿았다. 서쪽으로 나아가 이내 산판 흔적을 만났고, 이것이 오른쪽으로 휘는 데서 북쪽으로 계속 나아가다 능선 왼편(서북쪽)으로 향하니 오른쪽에서 갈림길이 합류한다.

 

(12:34) 갈림길에서 서북쪽으로 나아가다 길이 왼쪽으로 휘는 데서 능선(*)으로 붙었다가 북쪽을 보니 포장된 고갯길(파일리와 서선리를 잇는 ) 있어 북북동쪽 능선으로 내려섰다. 江陵金公元卿之墓를 지나니  상태가 양호하였으나 慶州金氏之墓를 지나니 다시 잡목 덤불이다. 논두렁길에 내려서서 남서쪽 시멘트 농로를 따라 도로에 닿았다. 여기서 보니 남쪽이 고갯마루라, 잘못 내려선 것이 확인되었는데, (*)에서 서쪽으로  갔어야 했다.

 

(12:46) 다시 주능선을 따르기는 싫어서 도로에서 북북서쪽 사면으로 올라 5분쯤  지능선에 닿았다. 서북쪽으로 나아가니 간벌된 잡목가지들이 성가셨다. 무덤을 잇는 듯한 산판길을 가로질러 북북서쪽으로 나아가니  갈래 길인데, 직등하니 경사가 가파르다. 언덕에 닿아 서남쪽으로 나아가니 오른쪽에서 산판길이 합류하였고, 조금  흔적이 사라지길래 남서쪽으로 나아갔다.

 

거마리와 서선리를 잇는 포장도로에서 의설피산을 거쳐 관모봉을 오르고, 정상에서 동릉을 타고 383.9m 언덕에서 계속 흐릿한  흔적을 따라 영혈사에서 내려오는 길을 만나 화일리(또는 거마리) 내려서면 원점회귀가 가능할 듯합니다.

 

(13:09) 억새 능선에 닿아 왼편으로  발자국 나아가 이른 언덕이 의설피산인 듯한데, 삼각점은 보이지 않았다. 여기서 대청봉, 관모봉, 화채봉, 송암산, 응복산, 점봉산, 등이 바라보인다. 되돌아선  가시덤불을 헤치며 서쪽으로 나아가 무덤에 이르니 산판길이 잠시 이어졌고, 조금  능선으로 치고 오르니  무덤 자취가 보였다. 건너편 산자락은 절개, 심하게 훼손되고 있었다.

 

(13:23) 왼편에서 소로가 합류하였고, 이어 길이 왼쪽으로 휘는 데서 북서쪽 능선으로 나아가니 무덤을 지나자 오른편에서  흔적이 합류하였다.

 

(13:38) 망가진 움막 흔적을 지나서 이른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니 송이 채취꾼들이  것으로 짐작되는 비닐끈이 계속 보였고, 간벌된 가지들이 성가셨다. 왼쪽으로 흐릿한  흔적이 보였으나 북서쪽으로 계속 나아갔고, 잠시   흔적이 왼쪽으로 휘는 데서 능선인 서쪽으로 나아갔다.

 

(13:55) 산판길 흔적을 가로질러 서북쪽으로 직진하니  흔적은 비교적 뚜렷하였으나 부러진 잡목 가지들이  길을 방해하였다.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언덕을 지나니 잔설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서쪽으로 나아가니 능선이 두리뭉실하다.

 

(14:12) 능선길은 북쪽으로 휘고 이어 북서쪽으로 잡목 가지가 성가신 오르막이 이어졌다.  소나무가 있는 데서  흔적이 애매하였으나 북북서쪽으로 나아가 다시  흔적을 만났다. 막바지에 북서쪽 사면으로  흔적 이어지나 이내  흔적이 사라지는데, 그냥 북서쪽으로 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

 

(14:45) 주능선에 닿으니 대청봉에서 이어져온 뚜렷한 길이  있다. 오른쪽(동북쪽)으로 나아가니 비닐끈이  눈에 띈다.

 

(14:48) 삼각점, ‘설악산국립공원표석과 헬기장이 있는 언덕(관모봉) 닿았다. 잡목이 시야를 가려 나뭇가지 사이로 속초시가 겨우 보일 따름이다. 세찬 바람에 오래  있을 수가 없다. 왼편으로 둔전리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듯했으나 동쪽으로 나아가니 내리막길이 뚜렷하고 노란색 ‘부산 메아리산악회표지기도 눈에 띄었다.

 

(15:00) 소나무 언덕에 이어 헬기장에 이르니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잠시 찾다가 그냥 동쪽으로 잡목 사이를 내려서니 오른편에서 흐릿한  흔적을 만났다.

 

(15:16) 왼편 갈림길 흔적이 보이는 움막 자취를 지나 동남쪽으로 나아가니 국립공원 표석이 눈에 띄었고, 간벌된 잡목 사이로 흐릿한  흔적이 계속 이어졌다.

 

(15:29) 왼편 골짜기 농가로 내려서는 듯한 갈림길이 보였으나 동쪽으로 계속 나아갔다. 오른쪽으로 내리막길인 듯한 흔적이 보였으나 이를 무시하고 직진하였다. 383.9m 듯한 왼편 언덕으로 나아가 보았으나 잡목만 빼곡할 뿐이다. 조금   흔적이 동남쪽으로 휘는 데서 둔전리로 내려서기 위하여 내려오던 길을 버리고 왼편 언덕으로 올랐다.

 

(15:44) 언덕에 닿으니 구덩이 흔적이 있을 ,  흔적이라고는 보이지 않았다. 둔전리로 내려서기 위하여 북쪽으로 내려서서 족적을 만났으나 이내 사라졌고, 북북서쪽 급한 골짜기를 따라 내려서니 곳곳에 얼음 덮인 바위와 두터운 낙엽이다.

 

(16:03) 보다  계류에 닿아 북동쪽으로 돌을 디디면서 내려갔다. 흐릿한  흔적을 만나 왼편으로 계류를 건너니 사면길이 이어지고 합수점 직전에서 서쪽으로 휘어 덤불 투성이가  길이 이어졌다.

 

(16:11) 소나무 숲을 지나 농가에 닿았고, 屯田貯水池 아래의 철제다리를 건넜다. 동쪽으로 이어지는 시멘트길을 따르니 왼편으로 국보122 陳田寺址 三層石塔이 있어 잠시 감상하였다.

 

(16:18) ()진전사()보명선원 앞을 지나니 마침 ‘KGB 특급택배봉고차가 나가길래 젊은 기사에게 태워줄 것을 부탁하니 고맙게도 쾌히 응낙하신다. 이를 얻어 타고 속초 고속버스터미널까지 갔는데, 시외버스터미널은 별도로 한참 떨어져 있다. 다시  버스를 타고 터미널에 이르니 17:15 강릉行 무정차 버스가 있다. 이를 타니 6 28  강릉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다. 대전行은 18:40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