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종주기(대원사-천왕봉-노고단)

산행 지    지리산
산 위치    경남산청군,하동군,함양군,전북남원시,전남구례군
산행일정  2004년 7월 17~18일
산행인원   1 명
날   씨      매우흐리고 비
배   낭      75L1개(18kg)-배낭무게때문에고생을많이함
산행코스   유평매표소-대원사-치밭목산장-써리봉-중봉-천왕봉-제석봉-장터목산장(1박)
                연하봉-삼신봉-촛대봉-세석산장-영신봉-칠선봉-덕평봉-벽소령산장-형제봉
                 연하천산장-명선봉-토끼봉-화개재(뱀사골산장)-삼도봉-반야봉갈림길-임걸령
                 돼지령-노고단안부-노고단산장-성삼재
총산행시간  17일-8시간20분    18일-12시간40분(휴식및중식포함시간)
총산행거리  약38km

산행기

산을 좋아하고 자주 오르는편이었으나 산행시 당일코스및 원점회기 산행을 주로하다가 종주에 관심을 가진것은 올해에 들어와서 인듯싶다 산행기를 읽다보니 많은 분들이 종주산행기를 올려놓아서 한번두번 자꾸보다보니 나도 한번 가보고싶은 충동을 느낀다 지리산은 10년전에 백무동에서 천왕봉을 한번오른적이있었다 그때도 날씨가 좋지않아서 눈 만실컷구경하고 내려갔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이번산행코스는 처음으로 가보는코스인셈이된다 초보자인것이다

17일 아침 대구서부정류장에서 진주행버스를 탄다 06시30분차인데  진주가는 첫차이며 하루에 19회 운행한다 그리고 시간은 1시간40분소요되고 요금은7200원이다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것같은 구름이 잔뜩 끼어있다 일기예보로는 내일오후부터 개일것이라고 계속 보도하고있다 날이좋지않았지만 곳 개일것이라는 생각으로 구마고속도로 를달리는 버스에서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을 감상한다

진주버스정류장에 08시10분에 도착했으나 대원사가는 버스는 08시30분에 있다 진주에서 대원사가는버스는 1시간에 1대꼴로 있는데 첫차는 06시40분에있다 이차를탈수만있다면 산행이 더빨라질수있을텐데 하며아쉬어한다  대원사가는버스는 완행버스여서 가다서다를반복해서 1시간후인 09시40분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릴때보니까 산행차림을한팀이 몇몇보였다 그래서 같이 올라가겠구나하고 생각하고 여기서 매표소를향해서 걸어간다 유평매표소에직원이 표를끊어주는데 국립공원입장료 1600원을받는다 여기서 1000원을더주고 지리산지도를구입해서 배낭에 넣는다 그리고 올라가려하는데 뭘적으란다 인적사항및 입산지와하산지를 써라해서 하산지를화엄사로 써니 직원이 종주하시네요 하며 웃는다

다른팀은아무도안보이고해서 혼자 터벅터벅 걸어올라간다(0945) 길은 벽돌로 잘정돈되어 있었고 차량도 다닐수있도록 넓직하게 잘꾸며놓았다 그리고 좌측으론 대원사계곡이 하얀물줄기를 힘차게 뿜어내고 있다  그옆의야영장에는 야영객들이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보인다 계곡을가로 지르는다리를건너서 조금올라가니 대원사가 나타난다(1005) 그앞에는 경찰 2명이 있었는데 지리산 가는길이맞냐고물으니 맞다고 하시면서 아직가려면멀었는데 왜 차를가지고안왔냐고 한다

더디어 유평분교르조금더오르니 좌측으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오면서 천왕봉10.2km 이라 적혀있다   (1025) 여기까지올라왔는데도 벌써부터 땀이 난다 아직산행을시작도안했는데 말이다 올라가는초입엔 작은 집이몇채가 보인다 올라가는길은 매우좁고 비가와서젖은나무에스치니옷이 다젖는다 이길이등산로가맞나 싶을정도였다  길은 계속 오르막길로 이어지고 있다 다른분들의 산행기로봐서는 계속올라가서 능선을넘어서 다른계곡으로올라가겠끔되어있다  어느정도 오르니 계곡과 멀어지고 나무계단을 힘들게 올라서니 작은능선이 가까워옴을느낀다  더디어 능선에 다다랗다 배낭을 내려놓고 물부터 마시기 시작한다 땀이 많이 나니까 물이 계속마시고 싶다(1140)-치밭목 3.6km표시

산장에서 점심을먹을려고 했는데 시간이 늦어지고 있다 빨리도착이되어야 할텐데 큰일이다 지금부터는 계곡으로 내려가는길이다 내려서는것도걱정이다 다시올라 야하니까 가는도중 전망이좋은곳에서 쉬는데 사방을보니첩첩산중이다 빽빽한삼림이 사방으로 우거져있다 그리고 앞으로 저 위를보니 산장이 보인다 그런데 한참가야할것같다 여기서 청년두사람이 올라가는것을본다 그들은 빠른걸음으로 산행을하고 있었다 이윽고 계곡이나타나니 물소리가 들리지만 난점점배가고프기 시작한다 여기서 먹을까 아니면 산장에가서 먹을까 마음이 급하다  한팀이 내려오길레 산장까지얼마나남았냐고 물으니 아직멀었단다 그래도 계속 발길을 옮기고있는데 저쪽계곡에서 부부한팀이 식사를 하고있다 배고픔을 참으며 힘든발길을 하나하나 내딛으니 위에서 사람소리가 들린다 치밭목산장에 도착을한것이다(1345)



산장은 말그대로 작고 아담했다 그리고 조용하기도 했다 다섯팀 정도가 있었는데 다른팀은 휴식을취하고있고 나와 아까 올라올때만난팀그리고 내려가는부부팀이 취사장에서 점심을준비하고 있다 난집에서싸온도시락이있었으므로 라면을1개 끓으서 밥과같이 먹기로 한다 그래서 산장뒤100m정도에있는샘터에가서 큰패트병에 물을담아와서 끓인다 옆의부부는 2박3일일정으로 화엄사에서 출발했다고한다 그리고 청년팀도2박3일코스로 화엄사로 하산할계획이란다 난1박2일로 화엄사로하산할계획이었는데 아무레도 무리인듯싶다 청년팀은 여기서 1박을한다고한다 난갈길이 바빠졋다 빨리 배낭꾸려서 천왕봉을향해서출발한다(1425)


지금이시간에 올라가는사람은 나혼자밖엔없다 계속오르막이이어지고 사방은 안개로인해 멀리가보이질않는다 그리고 아까 점심먹을때 청년이 소주를 한잔주길레 마셨는데 다리가 힘이풀리는것같아서 올라가기가 아주힘이드는것같았다  힘들어도 정상적으로계획은 세석까지 가야 한다 그러면 지체할시간이없다 한시간쯤올라오다보니 써리봉이란푯말이보인다(1530)  다른분들의 산행기를보면 처리봉에서 조망이 멋지다고 했는데 안개로인해 보질못하니 안타까울뿐이다 잠시휴식후 다시중봉을향해서 출발한다 몇번의오르막과내리막이 있고 철로된계단도 설치를해놓아서 길을 순조로왔다 하지만 점점무거워지는배낭이 어깨를 짖누르고있었다

천왕봉으로 오르는동안 치밭목쪽으로내려가는사람들은 가끔 누에띤다 그들은 내려가면서 치밭목에사람들이얼마나있는제묻는다 예약을못했나? 사실나도 이번산행에서 한군데도 예약을못했다 예약을 시도 는해봤지만 빠른사람들이 벌써 다해놓아서 실패하고말았던것이다 그래도 안갈순없어서 무작정 올라왔다 사실산행기보니까 비박은 할수있다고해서 비박장비는챙겨왔었다  더디어중봉이다(1635)

중봉에서는 천왕봉이보인다고했는데 오늘은아쉽게도 안개때문에 사방아무것도안보인다 그래서 어디쯤있는지감도오질않는다 더군다나 초행길이아닌가 그냥 길만보고 걷는것이다  중봉에서 천왕봉안부에이르렀을때이다 안개속에서 어떤분이 대형카메라를 거치해놓고 기다리고있었다 이상해서 사진찍을거냐고물으니그렇다고한다 그래서 찍을려는쪽을 바라보니 내가보기엔안개와바위뿐이었다 무슨사진을찍을려고 하는거지? 약30분정도를올라오니 바위가많고 중산리가는푯말이나온다  천왕봉에도착을한것이다(1715)

정상에는 이미두팀이올라와있었다 사방은 온통안개로인해 조망이안되고 대신 천왕봉표지석에서 기념사진을 이리저리찍어댄다 평상시같으면 사람들로붐볐을터인데 오늘은 날씨가안좋아서 한산하다 내맘대로사진을몇방찍고나니 바람이 너무세차게불어서 추워진다 오래느못있을것같았다 다른팀들도 하산을 서두르기시작을한다 그중한팀은 남자셋여자둘이오라왔는데 중산리에서올라왔다고 했다

천왕봉에서 장터목쪽으로 내려가는데 날씨가 심상치않다싶더니 갑자기 소나기가퍼붓는게아닌가 순간적으로 당한일이라 비옷을준비했지만 써보지도못하고 물에빠진생쥐꼴이되고 말았다 다행이 배낭은카바를 덮어서왔기때문에 젖지는않았지만 신발이물이들어가서 질퍽거리는데 걷기가너무힘들었다 터벅터벅 걸어서어느듯장터목에 도착을하니 이미많은사람들이 인산인해를이루고있었다(1800)

큰일이다 세석산장까지가야하는데 차질이생겼다 비가와서 더이상 진행이 불가능했다 취사장입구에서니 무거운배낭을 내려놓을공간이 없어서 한참을 지고 서있었다 이와중에도 사람들은 요리하느라 정신들이없었다 나도밥도먹어야되는데 걱정이다 사람들이너무많으니 처마밑이나작은공간이라도있으면 여지없이취사장이다 난산장이처음이라사정을 잘몰라서 이리저리왔다갔다하였다  비는그치지않고 계속가늘게내리고있었다 1930분쯤되었나싶을때 산장관리실에서 방송을한다 예약을못한사람 방배정을 해준단다 난예약을못한지라 기뻐하며접수실을찾았으나 어딘지몰라한참만에야찾았는데 줄이끝이안보인다 일단은 취사장에가서밥부터먹기로 한다 내려가니 군데군데자리가나서 한쪽구석에서 아까남은밥을 비우고저녘에잠이안올까봐서 준비한매실주를 서너모금 마신다 그리고는 아까 예약창구에가니 아무도없다 산장직원에게 임시예약하러왔다고 하니 왜인제오느냐면서나무라신다 아깐사람이너무많아서밥먹고왔다고하니 잠깐기다리라고하더니표를주면서7000원이라한다 난천만다행으로잠자리를 얻게되었다 옷은다젖어서 준비한옷으로가아입고젖은옷은짜서계단난간에걸어놨다 그리고 난자리가탈의실바로앞에배정이됐는데 여자들이옷갈아입는다며들락날락하는바람에 잠은오는데잘수가없었다 할수없이소등시간인21시10분까지기다려야만했다 그래서잠시음악이나들을까하고mp를작동시키자 전원이안켜진다 바테리가다됐나?새것으로끼어봤지만먹통이었다 아까비올때비를맞아서그런것이었다 그리고 휴대폰도작동이안되었다 난감했다

18일0300 내옆에잠자던아저씨가 배낭을꾸리는소리가들린다 순간나도 일어났다 그리고는배낭을꾸리는데 어제저녘에말린옷들은 그대로 였다 그래서배낭카바에싸서 그냥배낭에쑤셔넣고는 스틱을만지는순간내스틱이아랫층으로통하는여자들숙소 계단을미끄러지면서긴계단을끝까지요란한소리를내며 내려가고말았다 새벽의정적을완전히깨고야 말았다 그이후에잠자던사람들모두가침상에서일어나앉아있다 아이고미안해라 그때그자리에있었던분이 있으시면 이글을통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내옆자리분은 천왕봉일출을 찍으러올라간단다 날씨가안좋아서찍었는지는모르겠지만 어렵게올라왔는데 꼭좋은일출사진찍고돌아갔으면하는바램이다 언뜻보니까삼각대도 볼혜드이던데 하기야 나도 삼각대를들고가긴했다 좋은사진찍고싶어서 디카하나필카하나해서두개를 준비했는데 필름은36판한통도다못찍었다

장터목산장에서 세석으로향해출발한다(0320)여기서 전부다천왕봉으로향하는데 나혼자만 반대로가는것이다캄캄한밤에혼자산길을출발하니 으시시하다랜턴을두개준비했는데두개다켜서길울보고사방을보면서걷는다 약간의오르막을오르니 땀이나기시작한다 약20분정도를오르니 연화봉이라는푯말이보인다(0350)
밤이라그냥지나쳐서계속 가는길을재촉한다 앞에 불빛이 왔다갔다하더니 한팀이천왕봉쪽으로 열심히가고 있다 이들은 아마일출을보기위해열심히갈것이다 어둠속을계속가는데오르막내리막을반복하더니 촛대봉을통과한다(0425) 아직까지도 알은어두워서 랜턴없인 아무것도안보인다 한참을가다가산등성을돌자 발전기소리가들리는것같더니 사람들소리가나고 그주위가 훤하다세석산장이다(0445)


여긴사람들이더많다 산장주위엔텐트가 빼곡하게쳐져있다 어제비오는데어떻게 잠을잤지?한참텐트를걷고있었고 여기서도 여기저기에서밥들하느라정신들이없었다 산장은지리산산장중에서제일큰산장답게 크고 우람했다 난여기서큰물통에물을가득담아서 출발한다 아침은벽소령에서먹기로한다


세석산장에서 약20분정도를 더오르니 영신봉이다(0505) 이제는 어느정도 앞이보이기시작한다 그러나여전히 사방은 안개로 덮혀있어서지리산의비경은 감상할수가 없다 길은 바위길로 오랐다 내려갔다를반복하면서 계속 진핸된다약45분쯤을 진행하면 칠선봉을 통과하게된다 (0550)여기서 잠시휴식을취하고는 사방을보지만안보인다안개가 자욱하게 깔려있다 칠선봉에서 지루하게 가다보면약간넓은평지가나오는데 약간아래쪽으로 선비샘이있다 샘저쪽으로어느산행팀이아침식사를하고있다 여기서 다시오르막을올라보면 덕평봉이있는데난덕평봉을보지못하고그냥지나쳐버렸다 그래서 1시간정도 더걸어오면 벽소령산장이나타난다(0740)

벽소령산장도 건물은좀큰편에속한다 내부는안들어가봤다 아침을먹기위해서취사장을찾았는데 건물맨아래쪽에위치하고있었다 들러가니몇몇팀이이침을먹고있었고 나도처음으로쌀을 씻어서밥을한다 그런데밥이잘안된다 완전히익어지지가않는다 하지만난도시락하나싸고남은것은 아침빕으로먹어치운다 그리고누룽지는술늉으로만들어서 마시고는 서둘러서 출발한다(0835)

가다보면 큰바위두개가 작은간격을 유지한채웅장하게 버티고있는데 이것이바로 형제봉이다 형제봉앞에는 작은바위가있어서 쉬어가기좋은곳이다 여기서 삼각고지를거처 연하천으로이어지는데 연하천이가까워지니 물이많이흐르는도랑들이많다 연하천엔 물이풍부하다더니 역시나 이유가있는것같다 길을따라가다보면팬스를쳐놓았는데 옆을께속따라가다보니 앞에 산장이나타난다 연하천이다(1020)


연하천은산장은아담하게생겼는데 앞의공터가 매우넓어보였다 많은등산객들이 여기저기 모여앉아서 휴식을취하고있는모습들이다 여기있는사람들은 모두가 느긋한듯이보인다 난갈길이바쁜데 여기서 물을보충한후 다시명선봉을향해서출발한다 처음부터오르막이시작되고 나무계단이 끝이없이이어진다종주막바지라 힘이많이빠진상태라서 조금만올라도 숨이차다 여기서 나무계단을다오르고 조금만더진행하면명선봉이다(1050)

명선봉에서토끼봉으로이어지는등산로는 오르내림이있는 돌길이 이어진다 약1시간정도 가다보면 헬기장이 나타나는데 여기가 토끼봉이다(1150) 돌로 잘정돈을해놓아서 많은등산객들이 쉬는모습을 볼수가있다여기서 약30분정도를 내려가다보면 나무로만든 길이나오는데 잘정돈이되어있었다 바로화개재이다(1220)등산객들이 앉아서쉴수도있도록잘꾸며놓았다 나도여기서앉아서집에서챙겨온방울토마토를먹고휴식을취했다
그리고우측으로약200m내려서면 뱀사골산장도있다산허리를약간돌아 나무계단을올라서니사람들의소리가웅성이기시작한다삼도봉이다(1305) 난여기서 점심을해결하기위해 벽소령에서싸은도시락을꺼낸다 그런데밥이설익어서인지 밥맛이별로다 허기를면하고서계속진행하니반야봉갈림길에다다랐다(1335)

여기서는많은사람들이반야봉을오르고있었다 15분이면간단다 하지만난다음에가기로결심을한다갈길이바쁘기때문이다임걸령을향해서계속내려간다 여기서는다른등산객들과어울려서 계속걸어간다 너덜지대를한참진행하니더디어임걸령에도착한다(1405)

여기도나무로등산길을잘꾸며놓아서많은사람들이 휴식을취하기에아주좋은곳이다우측으로약10m내려서면샘물이있다 많은등산객들이 휴식을취하고있고커피를끓여먹는사람도보인다 임걸령을지나자등산로는 약간의 오르막이 계속진행됀다지루한길을 계속 걷다보면 어느새 돼지령에도착된다 (1440)

돼지령은몇개의바위로구성되어있어서 등산객들이 쉬어가기에 알맞다 잠시휴식을취하고서는 다시 노고단으로향해서 출발한다지리하게이어지는등산로를따라 계속 걷다보면 다시사람들의웅성거림이들리고이어서 노고단안부가나타난다(1520)

여기서 원래계획대로라면 화엄사로내려가야하는데 도저히무리인것같다 대구가는막차가남원서1810에있는데바로내려가야할것같다 그래서 성삼재로 하산하기로 하고 길을 재촉한다조금만더가면노고단대피소가나온다(1530)

노고단에서성삼재주차장까지는 포장을해놓아서 수월하게 내려올수가있었다 지금이시간에도 올라가는사림들이많이 눈에뛴다 인파에밀려 뚜벅뚜벅내려오다보니 어느새 성삼재주차장이다(1600)구레가는버스를물어보니1720에있단다그때까지기다릴수가었어서택시(2만원)타고구례까지와서구례레서남눤(2600원)남원서대구(1810차8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