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와 내장사의 단풍(백양사-내장사 연결산행)

 

 

2008.10.28(화) 맑음 거리:19.05km 산행시간=8:17(휴식포함) 나홀로

 

코스: 백양사매표소-백학봉-상왕봉-순창새재-까치봉-망해봉-불출봉-써래봉-벽련암-일주문-내장사매표소

 

백양사매표소-1.5km-쌍계루-0.5km-약사암입구-0.9km-백학봉-2.3km-상왕봉-2.35km-순창새재-0.78km-소등근재-1.95km-신성봉갈림길-0.27km-까치봉-0.85km-연지봉-0.55km-망해봉-1.41km-불출봉-1.34km-써래봉-1.9km-일주문-2.45km-내장사매표소=19.05km(공원이정표)

 

 

백양사매표소(09:00)→백양사(09:25-30)→약사암입구(09:39)→영천굴(09:58)→백학봉(10:41-44)→722봉(11:00)→상왕봉(11:26-30)→소등근재(12:30)→신선봉갈림길(13:31-51점심)→까치봉(14:02)→망해봉(14:40)→불출봉(15:20)→써래봉(16:02)→벽련암(16:28)→일주문(16:41)→내장사매표소(17:17)=8:17

 

오늘 산행은 백양사에서 내장사로 넘어가는 코스로 문화재관람료 2,500원을 지불하고 백양사 매표소를 통과하는데 시각을 맞추기라도 한 듯 09:00정각이다.

 

 

길 옆으로 도열해 있는 단풍나무 빛깔이 오랜 가뭄 때문인지 평년 같지 않게 아직도 제옷을 입지 못하고 푸른 빛깔이 완연해 조금은 실망스러운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백양사의 단풍 절정은 11월10일 쯤이 되지 않을까 싶다.

 

 

쌍계루에 닿으니 그래도 때깔이 좋은 단풍나무가 몇그루 있어 사진으로 도장을 찍고 백양사 사찰의 산문에 들어 문화재관람료가 아깝지 않게 눈도장을 찍으면서 5분간 머물다 올려다 보이는 암봉인 백학봉을 향해 발길을 돌린다.

 

 

비자나무 숲길을 지나는데 코 끝을 스치는 향기는 비록 좋은 냄새는 아니지만 그래도 세속을 벗어나 산에 들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게 맑은 공기도 한몫을 하지만 잠시나마 복잡한 상념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일거다.

 

 

운문암쪽으로 포장길을 따르다 약사암입구에서 백학봉을 향해 빡센 오름을 하는데 뒤따라온 여성분이 먼저 인사를 건네와 답례를 하고 어디서 오셨는지 물어보니 광주에서 홀로 오셨는데 우리 옆 동네라 더욱 반갑더라.

 

 

등산코스에 대해 물어와 아는 만큼 자세히 알려주고 사진도 한장 촬영하고 발걸음이 내보다 빠르고 내공도 만만치 않은 것 같아 약사암에서 먼저 보낸 후 변함없이 이어지는 된비알 계단길로 오르니 약수가 있는 영천굴이다.

 

 

영천굴엔 약수가 있지만 가져온 생수가 부족치 않을 것 같아 굴 내부만 들여다 보고 되돌아 계단길로 한걸음 한걸음 고도를 높이니 끝내는 651m 백학봉에 올라서는구나.

 

 

백학봉의 바위에서 배낭을 내려 놓고 갈증도 풀고 다리 쉼도 한 후 능선길따라 순하게 오르면 좌측에 운문암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고 곧이어 구암사로 갈리는 길도 보이며 넓은 헬기장이 있는 722봉에 올라서니 우측에 보이는 시그널이 호남정맥길임을 나타낸다.

 

 

이후론 작은 오르내림이 있는 부드러운 능선길로 룰루랄라 따라가다 능선을 차지한 암봉은 좌측으로 우회하여 진행하는데 산행객들이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하며 이어 741.2m 상왕봉에 올라선다.

 

 

상왕봉에선 여기저기를 보면서 조망하고 생수로 목마름을 해결 한 후 순창새재를 향해 발걸음을 옮겨 가파르게 내려가다 순해지는 호젓한 능선길로 유유자적 하면서 가는데 마주 오는 산꾼의 얼굴이 한눈에 봐도 오케마운틴 넷상에서 자주 뵈었던 두루님이다.

 

 

호남정맥 답사중이며 어제는 개운치에서 추령 오늘은 추령에서 감상굴재까지 가신다고 하는데 반가움에 추령에서 사셨다는 막걸리를 내놓으셔 한잔씩 걸치면서 이것 저젓 궁금했던 점을 교환하는데 이제 3정맥만 남으셨다니 열정과 진행속도가 대단해 금새 마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도시락 밖에 준비한게 없어 물물교환도 못한 채 얻어만 먹고 헤어지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서로의 발길을 돌리는데 바쁜 사람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지 않았나 한다.

 

청주에서 버스 두 대로 왔다는 단체 산행객들을 스쳐 지나서 순창새재에 내려서고 순창새재에선 능선을 버리고 우측에 계곡쪽으로 내려가는 산길따라 410m고도의 소등근재에 내려서니 역시나 가뭄으로 계곡이 말라붙어 이곳에서 생수를 보충할까도 했는데 이럴거 같아 생수를 넉넉히 담아 온게 다행스럽다.

 

이곳에서 신선봉 갈림길인 내장산 주능선까지 고도를 300m 올려야 하니 조금은 힘든 코스이며 서서히 오름짓을 하니 전망이 있는곳에 나이가 꽤 드신 한분이 쉬고 계시는데 이번엔 은하수산악회 선두주자로 말씀중에 성질이 급해 빨리 걷는다고 하시는데 까치봉으로 오르면서 뒤따라온 중위그룹을 만났을땐 상당한 차이가 있어 준족임을 알 수 있었다.

 

 

꾸준한 오름끝에 내장산 주능선에 올라 좌측에 까치봉쪽으로 방향을 잡고 몇 걸음 가다 등로 우측에 쉬어가기 좋은 공터가 있어 점심상을 펴서 20분동안 식사를 마치고 날등따라 까치봉에 오르니 산님들이 많이 보이고 안부에 내려섰다 먼지가 폴폴 날리는 흙 먼지속에 연지봉을 넘어 다시 수직에 가까운 철계단을 밟고 망해봉에 올라선다.

 

 

막힘 없는 조망이 시원해 여기저기를 바라보다 동쪽으로 틀어진 능선길로 내려서는데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써래봉이 아직은 멀게도 바라다 보이며 걷기 까다로운 암릉길엔 철계단과 철난간이 설치되 있으며 서래원가든으로 내려가는 샛길이 보인 곳을 지나간다.

 

 

이곳부터는 오고가는 산행객들이 많아 준족들에겐 비켜주기도 하면서 불출봉 앞에선 오름길이 보이질 않아 바위를 타고 기어 오르니 산길은 우측에 계단으로 내려섰다가 돌아 오르는데 그걸 몰랐으니 남들이 봤을땐 객기를 부린 것 처럼 보였겠구나.

 

 

불출봉에서도 쉬지 않고 마지막 봉우리인 써래봉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여 내려서는데 앞서간 부부가 물이 부족한지 말라버린 서래봉 안부 샘터에서 머뭇거려 가지고 있던 생수를 나눠주고 긴 계단길로 접어들어 힘든 발걸음을 옮겨 써래봉에 올라서니 벽련암과 내장사가 발밑으로 내려다 보인다.

 

 

시간이 촉박해 쉼 없이 써래봉도 곧 바로 출발하여 조금 가다 주능선을 버리고 우측에 철계단으로 벽련암을 향해 내려서서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길따라 벽련암에 내려서고 벽련암으로 들어오는 포장길따라 일주문에 내려서니 백양사와는 사뭇다르게 단풍나무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 이곳도 절정은 일주일 후 쯤인 11월 초순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평일이지만 단풍의 명소 답게 많은 행락객과 산행객들이 많이 보이며 관리가 잘된 산책로를 따라 붉게 물든 단풍을 바라보면서 조금가다 화장실에서 단장하고 발걸음을 재촉하여 내장사 매표소를 거쳐 버스정유소에서 광주행 직행버스에 올라 의자에 몸을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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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 매표소를 통과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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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와 백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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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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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나무 숲사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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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오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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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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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암에서 바라본 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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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굴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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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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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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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 줌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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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바라본 상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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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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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길과 만나는 722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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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가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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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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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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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봉에서 바라본 갓바위와 방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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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봉에서 바라본 좌측부터 망해봉-까치봉-신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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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 종주중인 두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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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새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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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등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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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 신선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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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본 우측에 상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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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주능선인 신선봉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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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봉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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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본 상왕봉까지의 걸어온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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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 까치봉에 산님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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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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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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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봉에서 바라본 써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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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봉에서 바라본 망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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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 장군봉과 우측에 신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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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봉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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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봉에서 바라본 용산저수지와 멀리 변산과 줄포 앞바다가 보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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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본 능선/좌측부터 신선봉-까치봉-연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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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래봉으로 가는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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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봉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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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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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봉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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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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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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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봉에서 뒤돌아본 망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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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봉에서 바라본 내장저수지/저수량이 절반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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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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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봉과 내장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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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래봉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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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래봉이 지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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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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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래봉 오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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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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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래봉에서 뒤돌아본 능선/망해봉과 불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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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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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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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 월영봉과 백련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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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길 거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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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련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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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련암에서 일주문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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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사 일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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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셔틀버스 줄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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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C204250096DF405F73E

133C053650096DF40FF186

1234153F50096DF4273792

152C934650096DF5152302



141A8D4550096DF52EFAE8

1711F83450096DF50F9A21

116BE73D50096DF5281BA3

1746B13F50096DF61530D5

1810833450096DF611C94D

1938E83650096DF6125F57

2061433850096DF6089635

1944E33550096DF62077A4

111ABA3950096DF717B295

16171B3C50096DF7275878

164DC23B50096DF72D181F
193F1D3A50096DF7140DF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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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군치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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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 옆에서/억새와 단풍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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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사 매표소)

 

 

저의 산행기록을 정리한 블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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