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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07.1.27 토요일, 맑음, 시야 답~답
장소: 서울시 종로구,성북구
인원: 나홀로
코스: 사직터널-인왕산정상-창의문(자하문)-북악스카이웨이-북악산산책로-북악팔각정-북악산
산책로-성북구민회관-돈암2동사무소입구
교통: 대중교통(지하철, 버스-지하철)


<인왕산>
인왕산의 이름은 광해군일기 8년(1613) 3월 24일조에 "인왕은 부처님 중에서도 아름다운 부처님이
다. 이 산에 옛날 인왕사(仁王寺)가 있었기에 인왕산이라 불리었다"라고 하였듯이, 그 산에 인왕사가
있어 붙여진 이름임을 알 수 있다. 원래 인왕산은 백악의 서쪽에 있어 조선초 태조·세종년간에는 서
봉(西峰)·서산(西山)이라 부르던 것이, 『신증동국여지승람』에 '仁王山'과 '仁王寺'라는 이름으로
나타나고 있어, 성종 12년(1481) 『동국여지승람』이 편찬되기 이전에 인왕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임을 알 수 있다. 인왕은 불법의 수호신으로 사문(寺門) 또는 수미단 전면의 좌우에 안치하는 한 쌍
의 금강역사로서, 둘 다 용맹하고 험악한 얼굴을 가지며 일명 이왕(二王) 또는 금강신(金剛神)이라
한다. 이렇듯 인왕산은 불교와 밀접한 관계가 있던 산으로 세종의 내불당(內佛堂)이 이곳에 있었고,
인왕사 서쪽에는 금강굴이 있었으며, 또 세조 때에는 복세암(福世庵)을 짓기도 하였다.

인왕산은 일명 '필운산(弼雲山)'이라 하는데 필운은 서산(西山)을 뜻하는 이름이다. 조선 중종 32년
(1537) 명나라 사신 공용경( 用卿)이 왔을 때, 중종이 사신 일행을 경회루에 초대하여 연회를 베풀면
서 손님을 최선으로 접대하는 풍습에 따라 공용경에게 주산인 백악과 서쪽 인왕산의 이름을 붙여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에 공용경은 북쪽의 백악을 '공극(拱極)', 서쪽의 인왕을 '필운'이라 하였는데, 이
는 '우필운룡(右弼雲龍)'에서 따온 것이다. 운룡이란 임금을 상징하므로 임금을 보필할 때 오른쪽에
서 한다는 뜻인데, 경복궁의 정전인 근정전에서 남쪽을 향해 보면 인왕산이 오른쪽에 위치하기 때문
이었다. 필운산이라는 명칭은 명나라 사신에게 예의상 요청한 것이므로 이름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산기슭에 필운동과 필운대의 지명만이 남아 전한다.
-서울시-

<북악산>
북악은 서울의 주산(主山)으로 경복궁 북쪽에 채 피지 않은 모란꽃송이 모양으로 우뚝 솟아 있다.

남산에 대칭하여 북악이라 칭했으며, 일명 백악(白岳)·공극산(拱極山)·면악(面岳)이라고 불리었다.
북악은 서울의 지형상 배산임수(背山臨水)의 뒷산으로 북쪽에 위치하여 남쪽으로 시가지를 품고

있는 자연지리 및 풍수지리상의 위치에서 붙여진 이름이라 하겠다. 이러한 북악은 서울 도성 안

북쪽에 342.4m로 높이 솟아 있어 고려시대 이래로 주목되었고, 조선시대에는 그 남쪽에 궁궐을

지었다. 그후 오늘날까지 우리 민족사의 중심무대가 되었다.
서울의 도성은 태조 4년(1395)에 궁궐이 낙성된 뒤 다음 해 1월 기공식과 함께 착공되었다. 정도전은

성터를 측정하고 이를 97구로 나누어 각 1구를 약 600척으로 하여, 각 구마다 천자문(千字文)의

 글자로 번호를 붙였다. 북악 지역에 북대문인 숙청문(肅淸門, 중종 이후 肅靖門으로 부름)을

설치하고, 인왕산과 이어지는 안부에는 북소문인 창의문(彰義門)을, 낙산과 이어지는 곳에는

동소문인 홍화문(弘化門)을 설치하였다.
-서울시-


<북악산 등산로 개방, 그것은 사기였다...인왕산-북악산 산행기>
작년 언론보도에 북악산 등산로가 개방되었다고 하였다. 오늘 저녁 일산에서 약속이 있어 멀리 가지
는 못한다. 그래서 가까운 곳을 물색하다 보니 북악산이 나온다. 북악산 하나만 산행하면 섭섭하여
인왕산을 추가하였고, 북악산 등산로가 개방되었다고 하여 잔뜩 기대를 하고 출발...

4호선 지하철을 타고 충무로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경복궁역에서 내려서 7번 출구로 나와
사직터널 방향으로 향한다(08:50). 길건너 사직공원 도로변에는 관광버스가 줄지어 서있다. 사직터널
직전에 좌측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영덕학사 건물을 바라보고 오르는데 영덕학사는 영덕군에서
유학온 학생들을 위한 기숙시설이다. 아마도 지방자치단체별로 서울에 한두개씩 운영중으로 알고
있다.

영덕학사를 지나서 인왕산 능선길, 도로가 이어져 있는데 길 양편으로 주택과 건물이 즐비하다.
양의문교회를 지나서 서울성곽이 시작된다(09:10). 성곽 서쪽은 도로, 동쪽은 산길이다. 동쪽 산길을
따라 오르는데 텃밭이 줄지어 있다. 군데군데 바위를 지나서 오르니 앞에 철담장과 초소가 가로막고

있으며(09:23), 인왕산길이 가로질러 지나간다.

성벽옆 철담장을 담치기로 넘으니 앞에는 등산로 나무계단이 시작되며, 등산안내도와 성곽안내문,
이정표가 서있다. 나무계단을 오르며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인왕산은 암봉으로 나무계단과
돌계단등 계단이 반복된다. 좌측으로 성곽이 이어져 있는데 중간쯤에 성곽 복구공사가 덜되어 끝이
난다. 좌측으로 선바위를 바라보며, 지도를 보고 얼굴바위, 모자바위, 코끼리바위를 찾아보는데 모자
바위 위에 바위는 마치 개구리왕눈이 바위 모양이다. 이름을 바뀌는데 어떨지 생각해본다.

촬영금지 장소를 생각하며 구도를 잡고 몇장 사진을 찍어본다. 촬영금지 장소는 인왕산내 인공건물
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정상 능선에 도착하여 오르는데 이른 시간이라 사람은 많지 않다.
정상직전 헬기장을 지나니 이내 정상에 도착한다(09:55).

인왕산 정상 공터에는 한복판에 바위가 우뚝 서있으며, 그위에 삼각점이 박혀있다. 주위에는 식탁2개
가 남북으로 각각 1개씩 있다. 서울시내 조망이 아주 좋은 장소인데 오늘은 아니다. 희뿌연 가스로
인하여 서울 남산이 희미하게 보일뿐이다. 정상 바위위에서 등산객 한명이 체조중이다.

북악산을 향하여 출발한다(10:10). 철계단을 내려가니 성벽길이다. 성벽길을 따라가다 보니 기차바위
갈림길이 나온다. 계속 성벽길을 따라 계단을 내려간다. 등산로는 주로 계단이며 중간쯤에 성곽을
넘어갔다 다시 넘어온다. 그리고는 성벽길이 막혀 우측으로 내려가니 인왕산길 포장도로와 만난다
(10:30).

입구에는 등산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다. 인왕산길을 따라 내려가다보니 공원이 나오고 정자를 지나서
다시 인왕산길과 만나는데 성벽길을 따라가고자 조그만 봉우리로 올라서려는데 꿩 대신 닭이라고,
인왕산 호랑이 대신에 인왕산 고양이 한마리가 물끄러미 나를 쳐다보고 있다.
조그만 봉우리를 넘어서 밭이 있다. 여기서 성곽은 민가에 막힌다. 조그만 골목길을 따라 내려가니
자하문고개가 나온다(10:35).

자하문고개 위로는 인왕산길에서 북악스카이웨이로 연결되는 다리가 놓여있다. 최규식 경무관 동상
과 정종수 경사 순직비를 지나서 자하문으로 향하는데 청계천 발원지 안내판이 옆에 있다.
창의문을 지나는데 오토바이 한대가 주차되어 있고 창의문에서 북악스카이웨이로 오르는 길을
따라서 진행한다.

스카이웨이2교를 바라보고 좌측 산길로 올라서니 스카이웨이 2교앞이다. 이정표가 있다(10:53).
스카이웨이2교를 건너니 종로구관할 북악산 산책로 시작된다. 산책로는 북악스카이웨이를 따라
이어진다. 쉽게 말하자면 도로옆에 있는 인도로 생각하면 된다.

산책로는 나무계단, 나무다리등으로 이어져서 오르락 내리락, 꾸불꾸불 이어지다가 종로구 관할이
끝나고 성북구 관할로 이어진다. 그리고는 얼마후 북악팔각정에 도착한다(11:27).
점심시간이 다 되었는데, 많은 산꾼들이 맞은편에서 무리지어 온다. 지하주차장옆에 있는 예원이란
분식집에서 수제비를 주문하고 창밖의 삼각산 전망에 빠져본다. 수제비는 약간 매콤하다. 아침이
부실했는지 양이 조금 모자라 수제비 국물과 가지고 온 떡을 함께 먹으니 배가 빵빵해진다.

북악팔각정을 출발하여(12:15) 산책로를 따라 진행한다. 종로구 관할과 별반 다를게 없다. 북악스카
이웨이를 따라서 진행하다가 정자 쉼터를 만나서 좌측 산책로로 진행하며 북악스카이웨이와 이별했
다가 다시 만난후에 사거리를 만난다. 좌측은 정릉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은 성북동으로 내려가
는 길이며, 직진하면 돈암동으로 가는길이다. 직진하여 진행하다가 마을을 만난다.

길은 능선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능선의 우측은 성북동으로 내려가는 산책로가 있는데 좌측 마을
길로 접어들어 진행하니 해돋이길이다(13:00). 별장빌라를 지나서 직선 길끝에 폐허가 된 마을초소
가 있다. 뒤로 길이 있어 가보니 음식점 주차장이다. 능선을 살펴보니 집으로 막혀있어 좌측 철망 틈
새로 넘어가서 산길을 내려가니 삼거리 도로를 만난다(13:07).

동구여상 후문 표시판이 있는데 직진하니 한진아파트,한신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길건너 성북구민회
관이 있다. 구민회관 뒤 능선에 올라가보니 진행이 곤란하다. 다시 길따라 내려간다. 마을버스가 회
차하는 모습을 보고 내려가는데 우측에 담장이 나무로 되어 있다. 뭔가 하고 살펴보니 동구여상 담장
이다. 급경사길을 내려가다 보니 이길이 아닌가벼~하며 빽하여 내려오다가 한진아파트단지 첫번째
길로 접어든다.

아파트 단지길을 따라 내려가니 나가는곳 팻말이 있으며 정면으로 스카이프라자 건물이 보인다.
시간을 보니 집에 가야할 시간이다. 저녁에 일산에서 모임이 있다. 집에 가서 씻고 쉬어야 한다.
스카이 프라자 건물 앞으로 내려가니 좁은 도로를 만나고 돈암2동사무소입구 버스정류장이다(13:40).

버스를 타고 성신여대역에 내리니 한정거장이다. 성신여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노원역에 내리니
14:05분,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주의: 초병의 위치, 초소의 위치등은 보안사항임.

-북악팔각정에서 바라본 삼각산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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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터널 직전 좌측으로 올라가면 영덕학사 건물을 지나서 터널 위쪽으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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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 성곽이 시작되고 우측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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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사이를 지나서 올라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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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길 철망을 만나서 담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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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길에서 등산로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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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를 따라가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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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선 선(禪)바위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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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바위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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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왕눈이 바위도 보이는데 지도에는 모자바위라고 표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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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바위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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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바위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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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 올라서서 앞을 보니 정상 암릉이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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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시각이라 사람은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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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직전 헬기장을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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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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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계단을 내려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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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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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길을 따라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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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바위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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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바위 갈림길 삼거리에서 길따라 내려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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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을 넘나들며 내려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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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길을 다시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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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원의 정자, 두 여인을 지나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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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호랑이 대신 인왕산 고양이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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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문 고개로 내려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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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식 경무관 동상을 바라보고 길을 건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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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문(자하문)을 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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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길을 따라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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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스카이웨이 도로를 따라서 걷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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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스카이웨이 2교를 바라보고 좌측으로 진행하여 다리를 지나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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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난간에 플랙카드가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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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종로구 관할 북악산 산책로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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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길을 따라서 걷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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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관할이 끝나고 성북구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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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팔각정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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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에서 점심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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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팔각정을 출발하여 길따라 가면 정자쉼터에서 북악스카이웨이를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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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을 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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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북악스카이웨이를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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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민회관을 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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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가 지나가는 이길, 길따라 내려갔다 빽하여 버스를 따라가서 돈암동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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