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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산에서 본 조망 고대산 산행 중 본 풍광을 동영상에 담아 보았어요 |
ⓒ 윤도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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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하필이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 늘 나와 함께 산행을 하는 부부산방 10쌍의 부부회원님들이 각처에서 전철을 이용 동두천 역에 하차 다시 경원선 통일호 열차를 갈아타고 멀리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에 소재한 신탄리역에 하차 고대산 산행을 하기 위하여 달려가고 있다. 그동안 대부분의 회원들이 각자 평소 산행을 많이 다녔어도 늘 나 홀로 산행을 해오다
이제 적당히 나이들도 지긋하게 먹은 회원들이다 보니 늘 나 홀로 반쪽 산행을 즐기던 자신을 돌아보면서 이왕이면 앞으로 더욱 화목한 가정을 목표하자는 취지 아래 한 달에 한번 정도라도 부부가 함께 하는 나란히 산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는 다 수 회원 의견에 따라 속전속결식으로 "부부산방" 이 탄생되고 그 첫 번째 산행으로 삼악산,그리고 두 번째 백운산 산행에 이어 이번 그 3번째 산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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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탄리역과 얼음탑 신탄리역에 하차를 하니 소나무 가지를 엮어 세운 조형물에 물을 뿌려 얼린 얼음탑이 하차하는 승객들이 눈길을 끓고 있다. |
ⓒ 윤도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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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동족상잔 아픔의 역사 현장인 금강산 가는 길목, 경원선 철도가 끊겨 철도 중단점인 "철마는 달리고 싶다" 연천군 신탄리역에 인접한 고대산(832.1m)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으며 생태계가 잘 보존되었으며 멀리 북녘 땅을 바라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안보 산행지로 소문난 우리나라 100대 명산중의 하나인 고대산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다.
회원님들의 연령대가 대부분 50대 중반 전후하여 60대로 이루어진 부부님들이다 보니 통일호 기차를 타고 “칙칙폭폭”달려가고 있는 모두들의 마음에 하나같이 아련한 그 옛날의 추억과 향수같은것을 회상 하며 자연스럽게 배낭에 챙겨온 간식들을 나누어 먹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무르익다 보니 동두천 역에서 10시 50분 출발한 우리 일행을 싫은 통일호 열차가 50여분을 달려 11시 40분 조금 지난 시각에 경원선 신탄리역에 도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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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산 들머리 입구 고대산 주차장을 지나면 매표소 입구에 타원형 아치로 운 "아름다운 숲 고대산" 조형물을 지나며 고대산 산행이 시작된다. |
ⓒ 윤도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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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즉시 우리들은 고대산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이날의 산행대장이신 연산동님으로 부터 산행 계획과 그리고 겨울철 땅이 얼어 있고 눈이 덥혀있어 행동이 자유롭지 못할 것을 염려하여 서두르지 말고 회원 상호간 서로서로 도우며 시종일관 산행을 마치는 시간까지 안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는 주의 사항을 들은 후
우리들은 고대산 3개 코스중 가장 난이도가 험한 2코스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고대산 정상에 오른 후 하산을 제 3코스 방향으로 하다 마지막에 표범폭포 빙벽을 돌아보는 것으로 산행을 마칠 것을 계획하고 12시 15분부터 산행을 시작 한다. 그런데 이곳 고대산 산행 들머리 입구에는 해당 지자체 시설관리공단에서 시설 관리차원에서 고대산 입장객에게 일금 1.000원씩의 요금을 받고 있어 우리 일행들도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한 후
주차장에서 군 작전 도로인 경사진 시멘트 도로를 따라 경사진 오르게 되면 언덕 마루 채 못미쳐 좌측으로 고대산 제 2등산로 입구 이정표를 따라 이날의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데 이곳 고대산 제2코스 산행은 들머리 코스만 방향을 제대로 찿아 시작 하면 신행길 내내 길을 잃을 염려 또는 등산로가 헷갈려 알바산행을 하는 일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오직 길은 고대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한 코스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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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등산로를 따라 오르는 일행들 산행 시작후 일행들이 조금씩 눈이 쌓인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하고 있는 모습 |
ⓒ 윤도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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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하필이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 가파르게 이어지는 제 2등산로는 대부분 언 땅에 최전방지역 특유의 추운 날씨로 몇 일전 내린 눈발이 그대로 녹지 않고 응고되어 자칫 방심하면 순간적으로 미끄러져 낙상 사고를 당하기 십상이다 그러다 보니 일행들 너도 나도 서로서로 안전유의하며 서로 밀어주고 위에서 당겨주며
고도를 높일 수 록 차츰 더욱 세차게 불어오는 강풍으로 인한 추위에도 나름대로 화기애애 아름다운 모습으로 어려운 암릉 코스로 이어지는 구간을 오르며 초보 산님들이 미처 아이젠을 챙기지 못한 것을 보고 그동안 산행에 익숙한 회원님들은 겨울철 안전 산행의 필수 장비인 자신의 아이젠을 벗어 힘들어하는 초보님들께 채워주며 인정이 넘치는 훈훈한 사랑 산행 모습으로 정상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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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릉구간으로 이어지는 칼바위능선 추운 날씨에 이곳 제2등산로 코스는 암릉구 간으로 이어지고 있어 안전사고 대비를 하며 조심을 하며 암릉 구간 산행을 하고 있다. |
ⓒ 윤도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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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출발 시간이 정오 12시가 넘어 시작을 하고 보니 전망대 지역에 도착을 했는데 벌써 오후 1시 40분이 지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추운 날씨에 산행에 익숙지 못한 일부 회원님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칼바위 능선으로 이어지는 암릉 코스에서 마땅히 점심식사 자리가 만만치 않아 2시가 다된 늦은 시간 대광봉 바로 아래 눈 쌓인 평지에서 "고대산도 식후경" 점심 식사를 하게 된다.
참고로 이곳 고대산 산행을 위하여 대중교통인 철도편을 이용하시는 등산객 분들은 필히 이점을 유의하여 행동 간식을 준비하고 산행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추위에 떨며 장갑을 끼고 그 와중에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식사를 하는데도 일행들 너도 나도 웃음과 유머를 잃지 않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을 이야기 하며 식사를 마친 후 우리들은 곧 바로 대광봉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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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광봉에서 본 고대산 정상 대광봉에서 바라 본 고대산 정상모습 일요일인데도 날씨 탓인지 고대산 정상에 산행 인파가 별로 많이 보이지 않는다. |
ⓒ 윤도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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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산(高臺山)의 유래는 "큰고래" 라고 부르고 있으나, 이것은 신탄(薪炭)지명에서 연루 된 것으로 보이며 "방고래"(땔나무를 사용하는 온돌방 구들장 밑으로 불길과 연기가 통하여 나가는 고랑을 고래하고 함)를 이르는 것으로 고대산은 골이 깊고 높아 고대산(高臺山) 이라고 한다.
지형도에는 "높은 별자리와 같다" 는 뜻과 의미가 담긴 곳이라 하여 고태(高台)라고도 표기하였다. 고대산은 예부터 광범한 산록과 울창한 산림으로 말미암아 임산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목재와 숯을 만드는데도 적합한 곳으로 부락으로 형성된 주막집들이 있다하 여 신탄막(薪炭幕)이라는 지명으로 불렸으며, 실질적으로 한국전쟁 이전에는 참숯이 유명했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또한, 1907년 11월 4일 의병진 150명과 임진강에서 의병들을 토벌하러 파견된 일본군 보병 제20연대 8중대와 연천에서 격전한 후 신탄막에서 흩어지고 의병진 60명이 고대산에서 다시 일본 군대와 치열하게 교전한 곳으로서, 우리 선열들의 용맹스러운 민족정기가 서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국의 산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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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산으로 추운날씨에서 10쌍의 부부께서 참석하시어 , 기차여행도
하시며 시원한 조망속에 즐거운 산행하셨습니다..
지난 8월 무더위속에 하산하며 모두가 함께 알탕한 표범폭포의 기억이
새롭게 떠오르는데 욕쟁이할머니 돼지고기두루치기집을 들리시지는 않았군여 ㅎ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