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6년 10월 15일 (일요일)
참가자 : 창원51 회원 10명
날씨 : 맑음
화왕산 개관
화왕산(火旺山)은 은 선사시대 화산으로 지금 3개의 못(용지)은 화산의 분화구가 있으며, 이못과 전설이 있는 창녕 조(曺)씨의 득성비가 있고 정상부 둘레에는 화왕산성(사적64호)이 있으며 성내는 잡목이 없는 억새로 이루어진 약 5만 6천여 평의 초원이 펼쳐져 있어 사시사철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화왕산은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 여름이면 억새초원, 가을에는 황금빛 억새물결, 겨울에는 설경이 유명하다. 특히 봄에는 진달래 군락 5-6곳에 수십만평이 장관을 이룬다. (창녕군)
화왕산하면 억새를 떠올리게 할 만큼 화왕산은 억새의 대명사가 되었다. 6만여평의 대평원에 십리 억새밭. 화왕산 억새밭은 산 위에 펼쳐지는 광활한 대초원이다.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 옴팍한 대규모의 분지가 온통 억새꽃 하얀 솜이불을 두르고 있다.
화왕산의 억새는 크기도 사람의 키를 훨씬 넘는다. 화왕산 억새밭을 한 바퀴 도는 데는 한 시간 남짓 걸린다. 화왕산 억새밭은 새벽녘에는 또다른 진풍경이 펼쳐진다. 밀려온 안개가 푹 팬 초원을 가득 채우면서 초원은 하얀 호수가 된다. 안개가 억새꽃 사이사이를 지날 때면 억새밭은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들이 하얀 목을 내밀고 우유빛 욕조에서 목욕을 하는 듯한 선경을 이룬다 |
화왕산 산행 개념도 (그림 누르면 확대)
다른 참고자료 (산행지도, 코스, 산행기 등) : 아래자료에서 경남 동부 지역의 "화왕산" 참조
산행코스 :
자하곡 매표소 ~ 제3등산로(도성암 방향) ~ 화왕산 정상(757m) ~ 서문 ~ 용지 ~ 동문 ~ 배바위 ~ 장군 바위 ~ 제1등산로 ~ 자하곡 매표소(원점회귀)
구간별 소요 시간 :
자하곡 매표소 -1시간 30분- 화왕산 정상(757m) -40분- 배바위 -1시간 20분- 자하곡 매표소(원점회귀)
순 산행 시간 : 약 3시간 30분
산행로 Tip
들머리(자하곡 매표소)까지
창원 ~ 구마고속도로 창녕 I/C ~ 곧 "화왕산"과 "우포늪" 이정표에서 좌회전(우측은 우포늪 가는 길) ~ 이정표가 곳곳에 있어 찾기 쉽고, 창녕여고 앞 자하곡 매표소 나옴.
화왕산 명품코스
화왕산은 진달래나 억새로 유명하지만, 제1산행로의 암릉구간 또한 전국의 어느 능선 못지 않다. 만약 제1산행로로 산행하지 않았다면 화왕산을 다녀갔다고 할 수 없다. 제1산행로는 하산로로 선택해야 제대로 경관을 볼 수 있다.
화왕산 명품코스는 억새(봄에는 진달래)와 암릉을 한꺼번에 돌아보는 코스로, 금번 우리 팀의 코스 또는 정상에서 산성을 따라 동문을 거쳐 배바위로 가서 하산하는 길이다. 또, 중간에 용지근처에 들러 억새풀 속에서 쉬었다가면 더 좋다.
산행 후기 : 지난 해 이맘 때 화왕산과 우포늪을 엮어서 다녀올 때와큰 차이가 없기에 사진만 몇 장 올린다.
화왕산 오르는 길 (2산행로)... 우리는 3산행로로 올라서 1산행로로 하산
화왕산 정상에서... 사람들 틈새에서 겨우 한장 찍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화왕산 억새... 10월 중순인데도 아직 절정은 아니다
제법 보프라기가 생긴 억새
정상에서 본 6만 여평의 억새 평원... 그야말로 장관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억새와 갈대의 차이점을 알아보려고,
갈대가 있다는 용지(못)로 갔는데... 갈대는 없고 못은 공사중...
화왕산성을 따라 내려와서 배바우 쪽으로
배바우 위에서
장군 바위에서 뒤돌아 본 배바우
장군 바위(좌)에서 오늘도 푸짐한 점심식사
장군 바위를 내려오며 본 화왕산 정상부(뒤쪽)
기암과 억새
장군바위에서 내려가는 하산길(제1산행로)
내려가면서 계속 펼쳐지는 암릉길... 경치가 어느 명산 못지 않다.
어떤 암봉에서
하산길은 약간 가파른 곳이 있으나, 중간중간 줄을 쳐 놓아 특별히 위험한 곳은 없다.
화왕산 명품코스를 따라 하산....
올해는 가뭄과 일교차가 적은 관계로 단풍질이
별로여서 단풍보다는 억새산행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 생각에 동의하듯 화왕산의 아름다운 억새를 올려주셔서
편안히 안자서 서정적인 반추를 즐기고 있습니다.
설악은 15일 아침부터 까스가 자욱하더니 오후에는 짙은 안개로 앞을 볼 수 없었는데
경남은 좋은 날씨로 환상적인 작품을 얻어와 함께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즐산빕니다.
즐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