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배령까지 가는 길은 소풍가는 길처럼 아름답다.

 

.곰배령 등산로는 너무나 완만하고,

 

너무 시원하고 ,

너무 아름답고,

너무 여유롭다,

 

.곰배령 등산로 따라 정상 가까이 까지 따라 올라가는  계곡은

 

청정옥수처럼 맑고,

넓고 깊으며

물 흐르는 소리는 환상의 소야곡처럼 내 귀를 마비시켰다.

 

.곰배령의 야생화-하늘이 뚫린 것 같은 그 높은 곳에

세련된 꽃도 아닌것이,

잡초도 아닌것이,

수없이 널려 있다.

 

그들은 나를 유혹했다.

 

그리고 그들과 나는 한참을 놀았다.

 

그러나 나는 그들을 전부 두고 내려 왔다,

 

언젠가

봄,

아니면 여름에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고선.............

 

오늘 나와,

산행에 동행한 집사람,

 

그 먼 곳 곰배령까지 가서 너무 많은 것을

훔쳐왔다.

 

그래서 나는 오늘  정말로 행복하다.........

 

.산행일시-2004,9,5[일].

.산행인-부부동반.

 

.교통-자가운전:부천-팔당대교-양평-홍천-철정-상남-현리-곰배령주차장.[약3시간30분에서 4시간소요].

.현장 상황-자가용50~60여대,산악회 관광버스5~6대 정도가 등산 온 것 같음.,,,예상보다 많은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