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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석봉에서 본 비개인 오후의  운해의 바다 (6월 8일오후 일몰시간)

      조금 전 까지 내리던 비가 멈추고 , 순간적으로 칠흑같은 하늘이 열리는 순간

      지리산 수많은 봉우리 아래 계곡에서  솜털같이 부더러운  순백의 하얀 운해가 피어 오른다

      가슴벅찬 순간이다  정말 평생 한번 볼까 말까 한  아름다운 풍경이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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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봉에서 보는 일출직전의 운해(6월9일 일출)

                                              동녁의 붉은 기운 아래로  융단을 깔아 놓은 듯  곱게 펼쳐진 운해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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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행개념도

 


                                        ◇ 산행일시 : 2012년 6월8일(금) ~ 6월9일(토)1박2일,   날씨 : 흐리고 비

                                        ◇ 산  행 지 : 지리산(1,915m) , 경남 함양.산청

                                        ◇ 산  행 자 : 홀로산행

                                        ◇ 산행코스 : 중산리탐방지원센터⇒칼바위⇒홈바위장터목대피소(1박)

                                                            천왕봉⇒중봉⇒천왕봉⇒로타리대피소⇒순두류아지트⇒중산리탐방지원센터(원점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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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개인 오후의 장터목 대피소

 

       ○ 지리산에 들어가 본지가 4개월 째 인가 문득 지리산에 가고싶다

           봄 가뭄이 이어지고 있어 운해가 보기 힘들 것 같아 주간기상 예보를 보니 8일 전국적으로 비 예보다

           비온 다음날은 운해가 아름다울 것 같은 예감이 오고 9일날은 날씨가 구름조금이다

           급히 지리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장터목대피소 예약 현황을 보니 다행히 2자리가 비어있다

           신속하게 대피소 예약을 한다

 

           8일날 아침부터 기상예보 대로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 한다

           나의 계획은 8일은 제석봉 일몰,  9일 아침은 중봉 일출을 보기로 계획하였다

           10시경 차를 몰아 지리산 초입 중산리로 향한다 차창 밖으로는 길가의 밤나무밭  밤꽃이 피어 밤나무 특유의

           비릿한 밤꽃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지리산 아래에는 비가 내리지 않고 안개만

           짙게 드리워저 있다 . 입구식당에서 중식을 사 먹고 12시 50분 지리산으로 향한다

 

           오늘은 급할게 없는지라 쉬엄 쉬엄 혼자서 놀면서 올라간다

           올라가다 숨은골 출렁다리 아래에 있는 법천폭포에 내려가 보니 안개가 너무 짙어 어두워서 사진이

           나오지 않고 날씨가 가물어 수량도 아주적다 그래서 그냥 올라 와 버린다

           오후 6시 까지만 장터목대피소에 가면 된다고 생각하니 여유롭고 마음이 편하다

           3시간 30분만에 장터목 대피소에 도착하여 식수 준비 해 놓고  땀에젖은  옷도 갈아입고 여유만만이다

           그래도 6시가 될려면 아직도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제석봉 일몰과 운해(6월 8일오후) 

 

           괜 찮던 날씨기 갑자기 소나기성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변화무쌍한 지리산 날씨다

           대피소에서 오늘 날씨가 궂은 관계로 일찍 방 배정을 한다고 방송을 한다

           자리배정 받고 일찍 저녁식사 하고 술 한잔  마시고 잘려고 식사준비하여 밖으로 나오니 이게 어찌된

           일인가 갑자기 헷볕이 나기 시작한다

           들고 있던 저녁식사  배낭속에 도로 집어 넣고 

           저녁식사는 뒷전으로 미루고 카메라 챙겨들고 제석봉으로 바쁘게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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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주능 아래 계곡과 골짜기를 타고 피어 오르는 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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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식간에 안개가 걷히고 아름다운 운무의 바다가 ....

          이렇게 경이로울수가 정말 어떤 형용사와 미사여구로도  표현 못하는 것이 안타까을 따름이다

          그저 아름답다는 감탄사만 나오는데 곁에 아무도 없고 오직 산에는 나 혼자 뿐이다

          혼자 그 아름다운 그림에 미처 카메라와 30여분 놀고 있으니 남자분 한사람 여자 두분이 올라왔다

          이분들  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감탄사 연발이다 이후 동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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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출봉 능선 뒤로 아름다운 운해 피어 오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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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야봉이  손을 내밀면 잡힐것 같이 가깝고  노고단도 고개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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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녁노을 운해의 바다에 솟아오른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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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무가 걷히고 시원하게 더러난 지리산 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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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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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석봉 전망대에서 

          스마트폰으로  운해에 쌓인 아름다운 천왕봉 촬영 삼매경에 빠진 서울에서 오신 cH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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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무에 살짝 가려진 천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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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산리 계곡을 메워버린 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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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 함양 백무동과  마천 방면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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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동무가 되어준  수원에서 오신 예쁜 공주님

            사진상 웃고 있어도 사실은 서 있는 저 뒤가 바위 낭떠러지 이거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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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터목에서 본  중산리계곡

         조금전 까지 제석봉에서 볼때는 운무로 덮혀 있던  아래 중산리 계곡과

         좌측으로 사천 와룡산  우측으로 뽀족한 봉우리 하동금오산이 운무를 뚫고 고개를  살짝 내밀었다         

         한 시간여 일몰과 운해의 장관을  감상하고 나니 날씨는 언제그랬냐는 듯  또 안개속에 잠겨 버린다

         정말 변화무쌍한 지리산 날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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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봉에서 보는 천왕봉

 

            중봉 일출과 아침운해(6월 9일 새벽) 

 

            9일 새벽 3시에 기상하여 곁에사람 깰까봐 조심스럽게 배낭을 들고 나와 밖에서 산행 준비를 하여

            3시30분 천왕봉을 향한다  중봉까지 가야 하기에  30여분 일찍 출발한다

            하늘에는 새벽달이 떠 있고 별이 총총하다  오늘 아침 일출이 괜 찮겠구나 생각하니 발걸엄이 가볍다

            앞에가는 불빛이 보이지 않는걸 보니 내가 제일 먼저다

            통천문 올라서서 내려다 보니 뒤에 몇 개의 해드렌턴 불빛이 따라오고 있다

 

            요즘은 새벽 4시만 지나면 날씨가 밝아 온다 천왕봉에 오니 별써 중봉이 훤하게 보인다

            동녘은 붉은 빛으로 변해오고 새벽잠에서 깨어난 이름모를 아름다운 새소리가 귀를 간지럽힌다

            괜히 마음이 바빠지고....

 

            중봉 가는 천왕봉 북사면 경사 내려 서면서 미끄러저서 한바탕 나 딩군다 다행히 다친데는 없다

            등로에는 밤사이 내린 비와 이슬이 풀섶에 가득하여 바지가랑이와 등산화는 금새 물이 줄줄 흐르고 ....

            좋은 일에는 항상 마가 따르는 법 입속으로 중얼 거리며 조심스럽게 중봉으로 향한다

            동쪽은 붉은 색으로 변해 가는데 마음은 급하고  중봉으로  내려갔다 다시 올라 가는게 어찌나 힘이 드는지 ...

 

            중봉에 섰다.  어제와  오늘  지리산을  내것처럼 전세 낸 것 같다

            그 많이 오던 진사님들도  아무도 없고,  중봉에는 오직 나 혼자다

            갑자기 진한 고독이 밀려 온다  

            천왕봉에서  반짝이는 일출맞이 등산객들의  해드렌턴 불빛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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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또 왠 횡재인가 ....

           부더러운 양탄자를 깔아 놓은듯한 운해가  동녁 하늘 아래에 아름답게 깔렸다

           그  위로 아침의 붉은 기운이 솟구처 오른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박이다

           ---- 심봤다 ! !  -- 라고 크게  외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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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족의 기상이  웅비하는 남한 내륙의 최고봉  천왕봉에도

         새벽을 여는  부드러운 여명의 빛이  살포시 미소지으며 내려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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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부더러운 양탄자 위에서 딩굴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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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동의 전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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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더러운 양탄자 위로  불덩어리 솟아 오른다

           하얀 솜털에 불이 붙을 것 같은  느낌..   곧 점화되어 활활 타오를 것만 같은  ......

           지리산을 100 여번  넘게 다녔어도 이렇게  멋진 광경은 처음이다  아마 앞으로도 보기 힘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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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치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나는 듯한 묘한 기분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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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봉  표지목이 오늘따라 이렇게 예뻐 보일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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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햇살 가득담은 천왕봉 동북사면에 

             지난해 태풍의 상처 흔적이 자연치유가 되지않고 고스란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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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산객은 아니고  손에 디카 하나들고 갑자기  중봉에 나타난  女人

                                                    행색을 보니 개량 한복에   무속인 아니면 기도를 하는 사람처럼 보인다

                                                    혼자서 열심히 바쁘게  이리 저리 뛰어  다니면서 사진을 찍는다 ..이후 사라젔다

                                                    귀신인가 ? ..... 귀신에  홀린것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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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풍경에 넋이 나갔고   땀이 식으니 춥기까지 하다

             방풍 쟈켓의 모자를 뒤집어 쓰고 배낭을 뒤저  아침식사  대용으로 준비한 빵과  두유로 허기를 달랜다 

             그 사이 태양은 하늘위로 높이 솟아  오르고  햇살은 산 계곡과 능선으로  드리워저 간다  

             이제  아침에 그냥 지나왔던   41m 위 천왕봉으로 다시 올라가야 한다    시간을 보니   6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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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돌아온 천왕봉

         새벽에 어두워 그냥 지나처 버린   천왕봉.   정상석 인증샷은 생략하고...

         다음에  또 오겠다고  잘  있으라는 눈 인사를  하고  법계사로 내려선다

 

         무릎이 좋지않으니 계단길 내림이  몹시 힘들다  스틱에 많은힘을 실어서 조심스럽게  천천히 내려간다

         돌계단 급경사길이 싫어 순두류로 하산하여 법계사 셔틀뻐스를  타고 중산리에 도착  이틀간의 산행을  접는다

 

         이번  지리산 산행에서 본  아름다운 그림들이  오랫동안 내 머리속에 자리할 것이고,

         지리산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생생한  한폭의 그림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  자연은 위대 하였다 "

 

                                                                      2012년 6월 9일

                                                                      지리산 산행을 마치고...이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