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의 근사한 조망,고리산(環山)

 

★산행지 : 옥천 고리산(해발581.4m) - 충북 옥천군 군북면에 위치

★산행일 : 2012.03.11(일)

★산행코스 : 추소리-감로봉-삼각봉-정상-서낭당-(대청호병풍바위)

★산행거리(산행시간) : 약7.5km(4시간 널널,중식 및 휴식시간포함))

★산행들머리(추소리)의 해발표고(海拔標高): 해발125m(GPS표시)

★교통수단 : 승용차(서울에서 경부고속도 옥천IC로 빠져 나감)

 

◆ 고리산은 옛부터 불리워 온 순 한글 산이름이란다.

한글이 천대받던 시절에 환산(環山)이라 했다던가.......

어쨌든, 고리산 등산의 백미(白眉)는 정상에 올라 대청호를 조망하는 것이다.

대청호가 얼마나 그 풍광이 근사하고 멋 있으면 대통령의 별장(청남대)도 있는가.....

 

이번, 개인적으론 옥천 고리산은 첫 산행......당초엔 그리 근사한 산행은 기대하지도 않았었다.

그러나 점차로 오르면서 조망되는 대청호를 바라보며 걷다보니 그 풍광에 감탄사가 연발......

서울에서 멀리와 산행한 가치가 있음을 느끼게 한 산행.....우리나라가 금수강산이라는 걸 또다시 느끼게 한 산들중의 하나이다.

 

고리산은 육산(肉山)이다. 바위가 많아 힘들다는 악산(岳山)이 아니다.

즉, 흙산으로 그리 높지도 않아 초보자가 산행하기에도  어렵지 않다고 판단된다.

더욱 산행들머리(추소리)는 지방도로옆에 바로 접해 있으며 이미 해발표고가 높다.

 

등로(登路)초입부터 비교적 경사가 급한 편이며, 여느 산행등산로 처럼 잘 조성되어 있지는 않다. 겨울 눈쌓인 산행에는 초보자들에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또 추소리 들머리에서 감로봉 능선안부까지는 한사람이 오를 수 있는 좁은 폭의 등로이다. 감로봉 능선 안부(鞍部)에서 땀을 식힌후 삼각봉에 이르는 능선 길은 걷기가 편하다. 삼각봉에서 부터 대청호의 근사한 조망이 시작된다.

발아래의 명당? 산소넘어 바라보는 대청호의 조망......명당 포토 존이다.

 

삼각봉에서 고리산정상에 이르는 등로 또한 우측의 대청호 조망으로 힘든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

고리산 정상은 핼기장이다. 핼기장 맨 끄트머리엔 검정색의 2개의 정상석이 눈에 띤다.

정상에서 잠시 휴식,사진촬영후 산행날머리인 서낭당으로의 하산로는 대부분 급경사로, 하산로를 따라 나무와 나무사이를 맨 밧줄에 의지해서 내려가야 한다. 따라서 눈 쌓인 겨울철엔 하산시에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산행날머리(서낭당)는 지방도로로 대청호와 바로 접해 있다.

산행날머리에서 조금만 더 가면 그 유명한 대청호의 병풍바위를 만날 수 있다.

그야말로 대청호수를 병풍처럼 둘러친 그림같은 풍광이다. 또 감탄......

 

일반적으로, 조망산행이라면 설악산,소백산,한라산,계방산,오대산,치악산등의 해발1,000m - 1,900m급의 높은 산들을 꼽는다고 한다. 그러나 고리산 산행은 불과 그 높이가 해발581.4m밖에 안되는 산이지만 이번에 개인적으로 근사한 조망산행으로 새로이 기억하게 될 것이다.

 

대단히.....기분좋은, 즐거운 하루였다.

 

 

산행초입 들머리(추소리) - 지방도로 바로 우측

 

고리산,감로봉으로 오르며 발견한 훼손된 직각 소나무

 

 

경사진 등로엔 나무들 사이의 밧줄을 의지해야....

 

감로봉아래 근사하게 대청호가 조망되는 포토존(명당? 산소앞에서....)

 

 

 

 

 

 

뒤 돌아 본 걸어온 능선(길)

 

 

고리산 정상에서....

 

 

 

6코스를 걸었다.

 

정상에서 바라 본 대청호 조망

 

 

찬바람이 불어 추웠으나 가시거리가 좋아 조망이 그만이다.

 

 

정상에서 서낭당방향의 하산로는 급경사로 밧줄에 의지해야....

 

 

 

하산시에 내려다 본 멋있는 대청호 조망

 

한반도 지형?

 

산행날머리의 계단, 그리고 나무위의 겨우살이...

 

산행날머리에서 조금만 더 가면 만날수있는 대청호의 유명한 병풍바위

 

근사하게 병풍처럼 ....山川景界가 美麗 하니 詩人墨客不絶이로구나....

 

한국의 山河는 금수강산(錦繡江山)....아름다운 나라....

 

병풍바위를 보며 길옆 숲에서 발견한 초분, 관이 보인다.  옛날엔 3년상을 여기서....

 

산행코스지도

 

 

                      ........ 끝까지 보아 주셨군요.      고맙습니다.                2012.03.14 오후에      구름의바다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