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바다 언제 거기 있었던가?
가끔  그 너른 품을 까맣게 잊고 지냈다.
무작정 산의 품만을 그리워했기 때문인지 모른다

아니,
시퍼렇다 못해 검푸른 그 깊이가 두려웠기 때문에
사랑을 느끼기 이전에 두려움이,
더 깊은 두려움이 나를 붙잡고 있다는 의식을 떨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늘 만큼은 그 바다가 품은 것들을 안아본다
정결한 신부의 모습처럼 다가 온 그곳
눈 감으면 금세 그리움이 될 것 같아.




 황금산 위치 1/5,000 지형도 축소분(오케이마운틴 조인기님꺼 가져옴)






황금산(黃金山 152.2m)

 

-소재지: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정상: 정상석, 돌탑, 사당(황금산사), 조망 없음.

물때시간 확인

 
산행코스: 소형주차장→주능선사거리안부→황금산정상 →군부대쪽 우회 해안가 -코끼리바위(몽돌해변)→
해안길→북쪽해안끝지점→72.1m봉→헬기장→산불감시초소봉→끝골→다시 되돌아니옴-주차장[원점회귀]




황금산은 군부대가 있는 군사지역으로 묶여있었기 때문에 만나지 못했던 나즈막한 산이다
산을 에돌아 내려서면 숨겨진 보물을 만나게 된다
사람들의 발길이 덜 닿아 아직은 청정한 모습이어서 너무 반가웠다.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대도 깨끗하게 잘 관리해서 보존이 잘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코스는 시간을 넉넉히 가지고 산길을 이어가다 해안에 내려섰다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
다만 물 때를 확인하고 가야만 제대로 된 해안트레킹을 할 수 있다.

다행히 1월 22일 흙의 날 정오 12시경엔 거의 바닥을 드러내 주어서 마음껏 해안선을
다닐 수 있었다.





독곳수산 지나 소형주차장에서 시작하다
황금산 고스락까지 0.95km
땀이 솟기도 전 고스락에 닿았다





주능 사거리 안부에서 정상으로
오른쪽 끝골(감시초소)은 나중에 끝까지 갔다가 되돌아 나왔다





황금산사가 있는 정상의 돌탑옷을 입은 정상표지석
여기서 아래로 내려가니 군부대시설물이 나오고  
출입금지
5미터쯤 되올라와 왼쪽으로 산허리를 에도는 희미한 흔적을 따라 가니 해안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해안트레킹 시작점에서 보는 서산 대산읍 독곳리 해안 풍경





몽돌해변 바다물길 건너편은  태안쪽





군시설물이 있는 풍경





시작부터 아주 좋다





아름다운 풍경에 마음을 온통 빼앗기다





투명하고 맑은 소리를 내는 돌멩이들이 모였고





모종의 썸씽이라도 있었을 것같은 표정 있는 바위들의 마주보기





황금산의 발













적벽들의 빛깔이 유별나다









폭포수처럼 흰 줄을 새겨 넣은 수직 암릉





스토리가 있는 풍경





붉은 바위들이 제법 많았다





암릉 끝부분은 파도가 남긴 흔적으로 하얗게 얼어 붙어있다









해초로 그린 그림





태공




 
뒤돌아보다









황금산의 명물 코끼리바위로 접근

















코끼리바위





근접





코끼리바위 뒤쪽 암릉
우째 이런일이!! 렌즈후드가 살짝 탈락되었네 자화상을 보고 싶었나보다





뒤에서 본 코끼리바위





소나무에 밧줄 매달린 암릉









백도





당겨 본 백도





창문바위가 보이는 위치까지 올라갔다 더 이상의 진행불가로 내려서다
반대편 산릉을 타고 내려 온 산님이 얼음벽 위에 있었다





파도가 남긴 흔적인 얼음벽





또 다른 애카 파나소닉 루믹스으로 당긴 백도(무인도)
특이하게 생긴 섬이지만 크기가 작아 멀리서 보면 배같다





백도 뒤로 어디일까? 인천 덕적도??





다시 되돌아 나가며 보는 코끼리 모습
여기서 보는 그림은 두륜봉의 명물 구름다리와 닮아있다





두륜봉의 구름다리

 





위에서 본 창문바위(좌)와 해식동굴(우)





코끼리바위에서 다시 산으로 오르다 전망바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
가운데 백도가 배처럼 보인다





산릉으로 올라갔다 다시 창문바위쪽으로 내려선다





고뇌에 찬 머리바위?





창문바위와 백도





창문바위 근접





해식동굴에서 지나온 해안쪽으로









얼음벽이 멋지다





창문바위가 있는 쪽은 거의 바위 표면에 굴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굴산이다





멋진 샘을 이루는 돌의 굴곡은 파도를 닮아있다





어느 화가의 그림인지?
깜짝놀랄만큼 아름다운 그림이다

굴산을 이룬 해안에서 놀다 다시 산으로 되올라간다





주능선 사거리에서 감시초소 있는 방향으로 가다가 헬리포트에서 보는 가야산 석문봉





물빠진 갯펄





당진쪽





약간 옆으로 돌아앉은 백도는  샤프한 모습이다





방향을 바꾼 백도를 루믹스로 당겨보다




 
매혹적인 섬 백도는 무인도

※물때 확인 홈피:
http://www.badatime.com/
 

또는 국립해양조사원>정보바다>해양관측/예보>조석예보>대산>원하는 날짜를 확인.

http://www.khoa.go.kr/info/tide_forcast.asp(오케이마운틴 조인기님 산행기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