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
하늘이 끄물끄물하고,덥고, 가끔 빗방울 떨어지고...

마눌과 둘이...

도평리 버스 종점 - 박달봉 - 자등현 - 각흘산 -

약사령 - 명성산 - 산정호수

20 몇 km?... 휴식 1시간 20분 포함 9시간 45분

 

 

상봉터미널에서 사창리행 8시 20분발 버스를 타고
도평리에 9시 43분 도착
슈퍼에서 캔맥주등 몇가지 간식을 사고,
도평삼거리를 지나 백운계곡쪽으로 1~2분 지나서
휘닉스모텔 옆길로 들어서 이동갈비집을 지나

위 사진의 정면으로 보이는
 군부대 차단봉밑으로 들어가 10시 4분 산행 시작

 

 

군부대 안으로 들어가니 멀리 고라니가 바라보고 있고...

여기서 우회전 1분후 산길로 들어선다.

이 길을 알 수없었으나 이강복님의 산행기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어
아무런 고생없이 찾을 수있었다.

이강복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도평리에서 오르는 길에는 아무런 이정표나 등산안내도도 없다.

 

 

오르는 길에 바라 본 오늘 가야할 명성산

 

 

가까이는 흑룡봉인것 같고 오른쪽으로 가리산
뒷쪽으로는 국망봉..

 

 

볼것없는 박달봉에 11시 46분 도착
박달봉을 지나가니 멋진 바위가 보이고...

마눌에게 이름을 붙이라하니 "연인바위"라하고..

 

 

중간에 십여분  김밥으로 허기를 때우고..

각흘산,자등현 가는 삼거리에 12시 28분 도착.

 

 

자등현가는 길에 헬기장에서 바라 본 각흘산

 

 

자등현에 1시 14분 도착

 

 

주차장 뒷길을 따라 각흘산을 향하고...

중간지점에서 삼십여분 점심을 해결하고...

 

 

겁나는 경고판이 군데군데 서있어
군부대 관할이라는걸 실감하고..

 

 

각흘산 능선 헬기장에 2시 50분 도착

오른쪽 보이지 않는 도평리부터 넘어온 박달봉 능선을 바라본다.

멀리 구름속에 화악산

 

 

용화저수지가 보이고...

멀리 보이는건 금학산

 

 

능선에 올라서니 정상이 지척이다.

각흘산 정상의 모습

 

 

정상에 2시 58분
헬기장에서 8분이나 있었구나..

 

 

다른 산에서는 볼 수없는 각흘산만의 특이한 능선

 

 

멀리 가야할 명성산이 보이고..

 

 

약사령으로 하산하는 길에 다시 한번 뒤돌아 보고..

 

 

 

 

각흘산 정상엔 점심을 먹던 세 사람이 넘어가고..

 

 

능선에서 만나 염소 세마리...가까이 가니 어디로 가버렸는지....

방목인지, 야생인지...

느낌에 야생같다.어미 한마리 새끼 두마리.

이런 곳에 방목은 가당치 않으니........

 

 

나리꽃..

털나리 참나리 나리꽃의 종류도 많으나

 옛날엔 그냥 나리꽃이라했고
난 지금도 비슷하면 그냥 나리꽃이라 한다.

요즘엔 나리꽃 철이다.

 

 

 

마지막 소나무 밑에서 바라 본 각흘산 정상
사방팔방을 볼 수있는데 날씨가 흐려서 아쉬움을 남긴체로...

 

 

4시 1분  

약사령에 도착해 건너편 숲속으로 명성산을 향하고...

 

 

삼십여분 오른후 너른 억새밭을 만나고..

능선 멀리엔 명성산과 삼각봉

 

 

멋진 억새밭 능선길이다.

 

 

 

뒤돌아보니  조금전 넘어온 각흘산이 히미하게 보이고.....

 

 

5시 26분 

명성산과 삼각봉 삼거리에 도착

 

 

명성산 정상에 5시 33분

 

 

정상에서 바라 본 삼각봉

 

 

삼각봉 정상

5시 48분

 

 

삼각봉에서 바라 본 명성산과 궁예봉

 

 

삼각봉에서 가야할 능선을 바라본다.

 

 

삼각봉 사면

이제는 시간이 별로 없다.

 

 

 

팔각정을 향하는 길에 삼각봉을 뒤돌아보고...

 

 

삼각봉,명성산, 궁예봉

 

 

절벽도 있고..

 

 

저 아래 팔각정이 보인다.

 

 

산정호수도 가까와졌고..

 

 

팔각정에    6시 53분  도착하고..

시간이 없어 젤 가까운 자인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그러나 내려가면서 후회막급이다.

 

 

너른 초원을 뒤돌아 보고....

 

 

자인사를 향하는 내리막길은 급경사에 너덜겅길..그리고 돌계단
어두워서 바짝 긴장을 하고 조심 또 조심...

산을 오를때보다도 더 많은 땀을 흘리면서 마눌을 바라보고...

조금은 멀더라도 초원을 돌아서 내려올걸..

후회막급이다.

 

 

자인사에서 수건을 빨아 땀을 닦아내고...

 

 

산정호수에 7시 48분 도착 산행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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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고 다습한 날씨...가끔 쪼금씩 빗방울

오늘 오른 산들은 교통이 불편해 미뤄놓았던 곳이다.

다시 찾아 온다해도 교통문제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산들이다.

그래서 어차피 불편하면 한꺼번에 끝내버리자하는 마음으로 넘었다.

흐리고 습한 날씨에 엄청 땀을 흘려

집에 돌아와 씻는데 이마가 벌겋고 따갑다.

나중에 자인사로 내려올땐 힘들었고....

혹시 명성산에 가시는 분들은 자인사로내려오지 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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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흘,명성...

멋진 산이었다.

박달봉은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