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0년 3월7일 05시35분 오리역앞

*산행코스 : 천종사-중업바위-전망대-종성바위-칼날능선우회-동석산-가학재-애기봉

           -큰애기봉-제방낙조전망대-주차장

*소요시간 : 파아란산악회 40명 약4시간


 

그곳에 가면 어디선가 신명스런 노래가락이 들려 금방이라도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지않고는 견딜수없을만큼 노랫가락이 살아 숨쉬는 애향의 섬 진도. 진도의 바닷가에 웅장하게 솟아있는 천하명산인 동석산을 가기위해 꼭두새벽에 오리역으로 나가 차에 오른다.


 


 

차가 아름다운 진도대교를 지나 천종사입구에서 도착을하니 “천종사 무량수전, 지산면 신동리 부엉골 동석산→”이란 이정표가 이곳이 동석산 산행들머리임을 알리고 있다.




전남 진도군(珍島郡)은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큰 섬으로서 한반도 서남단에 자리하고 있다. 동쪽은 명량해협(鳴梁海峽) 일부를 사이에 두고 해남반도로 이어지고, 서쪽은 황해, 남쪽은 제주해협으로 트여 있으며, 북쪽은 명량해협을 사이에 두고 해남반도의 일부인 화원반도(花源半島) 및 신안군의 여러 섬들과 마주한다. 진도군은 본섬인 진도를 포함해 상조도·하조도·가사도 등 45개 유인도와 185개 무인도 등 230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해안과 남해안이 이어지는 물목, 진도대교에 올라서면 다리밑으로 하루에 네차례 시속11노트로 흘러내리는 거센 물살을 볼수있다. 소용돌이 치는 울둘목의 물소리는 마치 커다란 황소떼의 울음소리처럼 들린다. 그 만큼 물살이 세다. 1597년 이순신이 군선12척으로 133척의 왜선을 맞아 싸워 33척을  수장시킨 명랑대첩의 현장이다.




진도는 예로부터 문화와 예술의 고장으로 이름 높았다. 한국의 대표적 민요인 진도아리랑을 비롯해 남도지방에서 불리는 창이나 민요 등 어디를 가나 부녀자들의 노래 가락을 들을 수 있다. 진도지방에서 불리는 민요는 김매기 등 농사를 하면서 부르는 농업요가 대부분이고, 닻배노래 등 고기를 잡으면서 부르는 어업요나 유희요 등도 많다.




또한 조선 후기 남종 문인화의 대표적 화가인 소치 허유~미산 허형~의재 허백련~남농 허건으로 이어지는 화가와, 서예가 소전 손재형 등이 진도 출신이다. 매년 4~5월 신비한 바닷길이 열리는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모도의 간조육계도에서 영등제가 열린다.




한반도 남서쪽 끝자락 진도에는 산꾼들을 유혹하는 매력적인 산들이 있다. 진도의 산들은 뭍의 산들과 달리 야트막하고 자잘한 높이를 자랑하는 마치 동네 뒷산같은 친근한 느낌을 주는 산이 대부분이다. 보통 진도의 산하면 최고봉인 첨찰산(485.2m)과 임회면의 여귀산(457m)를 대표로 꼽는다. 하지만 진도에는 이 두 산 외에도 예사롭지 않은 암릉을 품은 동석산(약240m)이라는 봉우리가 있다.




바닷가에서 유리된 죄로 다도해를 그리워하는 동석산은 전남 진도군 남서쪽 지산면 심동리의 바닷가에 솟아있다. 1:50.000 지형도에는 “석적막산(石積幕山)”이라 표기되어 있는 200미터급 산으로 고도는 높지 않지만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암릉미를 간직하고 있다.




동석산은 서남쪽의 조도에서 보면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형상을 하고있다. 또한 자체가 거대한 성곽을 연상케하는 바위덩어리로 이루어진 산으로, 동틀 무렵 산중턱에서 도복을 입고 지팡이를 쥔 노승이 불공을 드리다가 사라진다는 전설이 있으며 암릉 중간마다 큰 절벽을 형성하고 있어 경관이 수려하다. 진도 동석산(약240m)은 낮다고 깔보지못할 섬바위산의 전형이다. 다도해 조망 뛰어난 암팡진 1.5km 암릉코스가 있어 초심자는 절대 금물이며, 반드시 안전장비를 갖추어야한다.




오늘산행은 종성교회에서 출발하는 A코스와 천종사에서 출발하는 B코스로 나누어 산행을 하기로 하였으나 아침부터 보슬비가 내리고 있어 A코스는 위험하므로 전원 B코스로 산행을 하기로 결정을 하고 천종사로 향한다. 웅장한 동석산이 위용을 뽐내면서 산님들을 맞이하니 웅장한 암릉이 멋스럽다 못해 아름다움에 산님들의 입에서는 절로 감탄사가 흘러나온다.


 


눈앞에는 로프에 의지해 아슬아슬하게 미루바위의 암벽을 타고 올라가는 산님들의 모습이 눈에 띄니 부러울따름이지만 회원님들의 안전을 위해 구경하는것만으로 위안을 삼는다. 동백꽃과 어우러진 웅장한 동석산을 조망하면서 가다 천종사에 도착을 하면 익살스런 달마상이 멀리 한양에서 남도까지 찾아온 산님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천종사입구에는 “동석산 등산로 안내도”와 “세방낙조 등산로 안내도”가 있지만 자세하게 표시되어있지 않아 별로 산행에 도움이 되지를 않아 아쉬움이 남지만 천종사 대웅전과 어우러진 동석산의 모습은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 아름답기 그지없다.




싱그러운 잎을 뽐내면서 아름다운 꽃망울을 활짝 터트리고 있는 동백꽃과 탐스럽게 익은 유자가 모처럼만에 찾아온 산님들을 반갑게 맞아주면서 산길초입에서 인사를 해주니 기분이 상쾌하기 그지없다.


 


 

웅장한 암릉을 바라보면서 산행을 시작하니(11:25) 처음부터 침목계단이 이어지다 된비알의 나무계단이 나타나면서 암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마치 봄소식의 전령사인 듯 시원스럽게 흘러내리면서 산님들에게 봄소식을 알리고 있다.


 


 

산길은 된비알길이 계속이어지지만 주위의 아름다운 능선이 시원스럽게 조망되고 미루바위를 타고 가는 산님들의 모습이 멋스럽게 조망되므로 기분은 상쾌하기 그지없다. “동석산 0.6km”의 이정표가 거꾸로 나딩글고 있는 곳을 지나 중업바위 바위굴에 도착을 하면 바위사이로 아랫심동과 심동들넠 그리고 봉암저수지의 모습은 산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아버린다.


 


 

바위굴을 지나 종업바위전망대에 올라서면 웅장한 종성바위와 미루바위의 멋스런암릉 그리고 봉암저수지가 시원스럽게 눈앞에 펼쳐지면서 산님들을 즐겁게 만든다.  철난간데크에 의지해 하산하다보면 암반길이 이어지고 암벽아래에는 천종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눈앞에는 종성바위의 웅장한 모습과 로프가 설치된 종성바위암릉을 올라가는 있는 산님들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기 그지없다.


 


 

종성바위로가는 암릉을 밧줄에 의지해 힘겹게 내려서면 힘겨운 암릉길이 이어지고 눈앞에는 봉암저수지가 조망되면서 힘들게 암릉을 오르는 산님들의 마음을 위로해준다. 철주에 설치된 로프와 암반위에 설치된 철고리에 의지해 올라가는 암릉길은 마치 유격훈련장을 방불케하므로



 

종성바위에 올라서기 전의 암릉에 서면 종업바위전망대와 종성교회쪽에서 올라오는 미루바위가 진도의 앞바다와 어울려 그림처럼 눈앞에 펼쳐지고, 암반에 설치된 철고리에 의지해 유격훈련을 한 듯 네발로 암반을 힘겹게 올라서면 종성바위에 도착을 한다.(12:00)






종성바위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칼바위능선의 모습은 마치 조물주가 이곳을 찾아오는 산님들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놓은 최상의 조각품인양 아름답기 그지없어 산님들의 발길은 그 자리에 얼어 붙어버리고 만다. 앞에는 지나온 능선과 바다가 어울려 산님들의 혼을 빼앗아 버리고 주위에는 봉암저수지가 한폭의 그림을 그리고, 주위의 능선도 동석산의 암릉과 어울려 멋스럼을 뽐내니 힘겹게 올라온 산님들의 마음은 날아갈 듯 상쾌하기 그지없다.


 



 


 

떨어지지 않은 발길을 돌려 하산하다보면 “큰 애기봉2.5km"의 이정표가 나타나고 칼바위능선의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보면서 암벽에 박힌 철주의 로프에 의지해 힘겹게 하산하다보면 급경사의 로프지대가 나타나면서 병목현상을 일으키고 다시 암벽에 설치된 철주의 로프에 의지해 칼바위능선을 우회하여 힘겹게 암봉에 올라서면 종성바위에 올라서있는 산님들의 모습과 칼바위능선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처럼 눈앞에 전개된다.


 



 


 

이곳의 조망 또한 멋스럽기 그지없어 산님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앗아가버린다. 봉암저수지와 어울린 능선의 아름다운 모습은 마치 한폭의 동양화을 보는 듯 아름답기 그지없고 칼바위능선과 어우려진 종성바위 그리고 심동마을과 진도앞바다의 모습 또한 그림을 보는 듯 아름답다.


 



 


 

눈앞에는 로프가 설치된 가야할 능선과 출입이 통제된 멋스런 암릉구간이 펼쳐지면서 산님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사로잡아버리면서 유혹의 손길을 뻗치지만 통제구역이기 때문에 “경고판”이 설치된곳에서 부득이 우회하여 암벽에 설치된 로프에 의지해 내려오다보면 봄소식을 알리는 생강나무꽃가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려 수고한 산님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암봉위에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종처럼 생긴 기암을 지나 암벽의 로프에 의지해 올라서면 “경고판”이 나타나고 뒤돌아보면 지나온 능선과 주위의 봉우리들이 물결치듯 아름답게 전개되고 로프에 설치된 암반길을 힘겹게 올라서면 “세방낙조 등산 안내도”가 설치된 동석산 고스락에 도착을 한다.(12:56)(정상석이 없으므로 이곳이 정상임은 확실하기 않다,) 이곳의 전망 또한 경쾌하기 그지없다. 지나온 암릉과 주위의 능선 그리고 진도앞바다가 올망졸망한 작은섬들과 어울려 한폭의 그림을 그리면서 환상적인 모습으로 산님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앗아가버리니 산님들은 모처럼만에 산행의 기쁨을 만끽해본다.






이곳에서 암반길을 가다보면 흙길이 이어지고 작으마한 봉우리에 도착하면 진도앞바다가 작은섬들과 어울려 멋스럽게 조망된다. 이곳에 자리를 마련하고 안내산악회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대신한다, (13:15~13:25)


 



 


 

식사를 마치고 암반길을 지나면 다시 흙길이 이어지고 나뭇가지사이로는 가학마을이 조망되기시작하면서 얼마안가 헬기장에 도착을 한다.(13:40) 헬기장을 지나면 “가학마을0.9km, 가치마을1.0km, 큰애기봉1.2km, 동석산정상2.0km"의 이정표가 있는 가학재에 도착을 하고 눈앞에는 애기봉이 조망된다,


 



 


 

산길에는 생강꽃이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려 산님들에게 봄소식을 알리고 된비알길을 17분여를 오르면 바위전망대인 애기봉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진도앞바다은 올망졸망한 섬들이 모습이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 아름답기 그지없고 눈앞에는 큰애기봉 전망대가

조망되면서 빨리오라고 손짓을 한다.






큰 애기봉의 전망대를 바라보면서 하산하다보면 바위와 나무에 콩란이 자라면서 산님들의 발길을 붙잡고 “세방마을1.0km, 동석상정상3.2km, 큰애기봉0.12km"의 이정표가 있는곳에서 오르막길을 올라서면 ”천하제일등산로 큰애기봉“의 전설판과 전망대가 있는 큰 애기봉에 도착을 한다.(14:16)


 



 


 

★ 큰애기봉 사연

우리나라 최남단의 서역땅!

아껴두고 숙성시킨 고장으로 치부하고 자위하던 보배의 섬 진도(珍島) 서남 끝자락에 최근 한 등산로가 생겼다.이름하여 큰애기봉! 어느 화사한 봄날 반백의 노인이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싯귀를 흥얼거리며 그 등산길을 오르고 있었다.






『춘초(春草)는 연연록(年年綠)인데 애인(愛人)은 귀불귀(歸不歸)』라 ~ 봄풀은 해마다 푸르건만 사랑하는 사람은 돌아오지 않도다. 이윽고 큰애기봉 정상에 당도한 노인은 이끼낀 바위에서 무엇을 찾으려는 듯 두리번 거리기 시작했다. 아무리 보아도 아무것도 없다.






그도 그럴것이 노인은 지금 잃어버린 세월과 전설의 흔적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노인은 한숨을  쉬고 망연자실 바위에 걸터 앉아 회상의 눈길로 사방을 둘러 보았다. 일망무제로 펼쳐진 수평선을 배경으로 무수히 떠 있는 만물상의 섬, 섬들 그러나 옛날과 다른 것이 있다면 범선 대신 큰 기선이 해상을 질주하고 있는 것이다. 노인은 실눈을 뜨고 어떤 상념에 몰입된 듯 중얼 거렸다.


 



 


 

아!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네...... 그렇다 산과 바다는 세월에 무관 불변하여 언제나 그자리에 있다.  그러나 세상의 인생들은 무상 그 자체이니 한탄이 절로 나올 수 밖에 없다. 여기 이 큰애기봉의 전설만 해도 그렇다. 노인은 할머니로부터 전해들은 큰애기봉의 이야기를 아련히 떠올렸다.


 


 



 


 


 

큰애기봉 아래 마을은 가치리로 200여호의 큰동리였다.

마을의 동쪽 조금 떨어진 곳에 개들샘이라는 공동우물이 있었고, 멀지 않은 곳에 원뚝이라는 포구가 있었다. 그 옛날 원뚝포구는 진섬, 가사도, 사자도, 손가락섬, 발가락섬, 굼섬, 조도 등지에서 모여든 어선들로 항상 북새통이었고, 비릿한 생선냄새와 술냄새가 진동하였다.


 



 


 

가치리 정씨 부자집에서 담살이(가정부)하는 순이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가까스로 진정하며 몇번째 우물길에 나섰다. 집안의 물항아리는 이미 찻것만 도무지 발길이 말을 듣지 않는 것이다. 우물에는 총각선원이 빨래하고 있는데, 열일곱살 순이는 이 총각의 복쟁이(복어)마술에 걸려 제 정신이 아닌 것이다.


 



 


 

총각은 순이의 마음을 간파한 듯이 불쑥 말을 걸었다. ‘거시기 큰애기는 참말 이쁘구만 이름이 머여’, ‘순.... 이.... 근데 남자가 무슨 빨래를 그렇게 많이 한다요?’, 대답은 모기소리 같다. ‘응, 나는 아버지와 단둘이 사는디 섬에는 물이 귀하거든’, 침묵이 흐른 뒤 총각은 청천벽락같은 요청을 한다.






‘순이, 우리 언제 어디서 만나자. 우리 아부지는 순이같이 착한 며느리를 원하거든’, 순이는 깜짝놀라 황급히 주변을 둘러보았다. 저 만큼 수다쟁이 각제네가 물길러 오고 있었다. ‘빨리 말해 사람이 오니께’ 재촉이 추상같다. ‘저기.... 저.... 봉우리’ 순이는 너무 당황하고 화급한 나머지 까마득한 지금의 큰애기봉을 가르켰던 것이다.


 



 


 

참 사람의 운명이란 묘한 것이다. 한순간의 말한마디 행동하나가 자기 운명의 결정적 계기가 되고 전기가 될줄이야! 아무튼 그 뒤로 순이는 나무하러 간다는 핑계로 매일 그 봉우리에 오르게 된다. 순이는 험한 산을 오르내리며 몸이 허약해지고, 나무동도 적어지며 마을사람들은 순이가 귀신에 홀려 미쳐간다는 것이다.






주인은 인정사정없이 순이를 쫓아낸다. 천애고아로 갈곳 없는 순이는 울며불며 애원을 했지만 홍로점설 소용이 없었다. 순이가 사라진뒤 어느날 이웃마을 사냥꾼이 산에 올라 대경질색하였다. 칠흑같은 댕기머리에 소복입은 처녀가 바위에 단정히 앉아 하염없이 바다를 보고 있지 않은가.






‘웬, 큰애기여’하고 사냥꾼이 순이를 흔들자 썩은 나무밑뚱처럼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이후로 큰애기봉이라 불렀다고 한다. 세상에 이처럼 순진무구하고, 무모한 처녀가 있을까?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변덕을 부리는 바다. 그 위에서 생활하는 뱃사람의 말을 철썩같이 믿고, 자신의 모든 것을 불사른 순이의 순정이야 말로 이산의 정령이요,

혼백인 것이다. 메아리인 것이다.


 



 


 

봄꽃이 만개한 산을 둘러보며 노인은 소월 시를 읊었다.

‘산에는 꽃피네 꽃이 피네 갈봄 여름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 피어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는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지네 꽃이 지네 갈봄여름없이 꽃이 지네'






큰애기봉전망대에는 “광대도(사자섬)” “양덕도” “세방낙조”의 사진이 있어 진도앞바다의 작은섬들을 아름다운 모습을 재미있게 구경할 수가 있고, 주위의 능선의 모습도 경쾌해 마음껏 조망을 즐길수가 있어 기분이 상쾌하기 그지없다. 아름다운 진도앞바다의 섬들을 구경한후 올라온길을 되돌아 “큰애기봉0.12km"의 이정표가 있는곳에 도착하여 나무계단길을 이용해 하산을 한다.






나무계단길을 하산하다보면 동백숲이 우거진 동백군락지가 나타나고 주위에는 화사한 동백꽃이 산님들의 마음을 위로해준다. 산길에는 나무에 콩란이 자생하면서 산님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송림숲길을 지나면 “큰애기봉0.7km, 세방낙조0.5km, 세방마을0,3km"의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인 임도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세방낙조길로 가다 세방낙조전망대에 도착 주위의 섬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구경한후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주위에서 쑥을 캐고있는 산님들의 모습이 눈에 띄고 곧 이어 아름다운 펜숀이 있는곳을 지나면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진도 서쪽바다는 일몰이 아름답다 특히 지산면 세방리는 중앙기상대가 꼽은 한반도 제일의 낙조 명소, 도로변에 낙조전망대가 마련되어있다. 낙조전망대에서 바다쪽을 바라보면 올망졸망 모여있는 다도해의섬사이로 붉게 떨어지는 햇덩이를 목격할수 있다. 양덕도, 주자도, 혈도, 광대도 등 섬들이 낙조속으로 붉게 타들어가는 모습은 형언할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세방낙조 주차장에 도착해 가다보니 시산제를 하고 있는 산님한분이 “노만우 선생님”아니냐고 묻는다. 어떻게 아느냐고 물으니 산행기를 많이 읽었다면서 고향이 어디냐고 묻길래 목포가 고향이고 목포고13회라고 했더니 목포고27회라면서 반갑게 맞아준다,




오늘산행중 즐거하던 술을 한잔도 못했던터라 술한잔을 먹자하니 맛있는 회감을 안주로 매실주를 대접해주니 그 맛이 꿀맛이다. 서너잔을 숨돌릴틈도 없이 허겁지겁 받아마시고 일어서러는데 기념사진을 찍자하여 후배님들과 기념사진을 찍은후 아쉬움 작별을 하려고 하니 시산제지냈던 시루떡을 주면서 맛있게 먹으란다. 후배님들 정말 반가웠고 고마웠습니다




안내산악회의 차가 있는곳에 도착 진도앞바다의 올망졸망한 작은섬과 멋있는 발가락, 손가락섬들을 구경한후 차에 올라 오던길에 들리지못했던 진도대교에 잠시 하차하여 이순신동상과 진도대교의 아름다운모습을 카메라에 담은후 차에 올라 서울로 향하므로 행복하고 즐거웠던 동석산의 산행의 추억의 한켠에 간직한채  죽전역에 선배님인 김학만님과 함께 하차해 아쉬움을 달래기위해 설렁탕집에 들려 선배님이 사준 수육한사발을 시켜 소주로 목을 축임으로 동석산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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