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 2008. 7. 12(토) 

   

 

2. 교통편

     - 갈 때 :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23시 발 속초행 버스(요금 20,400원, 소요시간 2시간30분여)

                  → 속초에서 오색까지 택시(요금 40,000원- 야간할증 미터요금은 48,000원)

     - 올 때 : 남교리에서 원통까지 군내버스(요금 1,300원)

                  → 원통에서에서 동서울까지 직행버스(요금 15,400원?)

                 

 

3. 산행자 : 안산,  심충, 토요일

        

 

4. 주요 통과지점 및 시간

    ㅇ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출발 ; 23:00

    ㅇ 속초도착 ; 01:30~

    ㅇ 택시출발 오색 도착 ; 02:50

 

    ㅇ 오색 출발 ; 02:56

    ㅇ 설악 폭포 ; 04:26

    ㅇ 대청봉 ; 05 :10~06:00

    ㅇ 중청대피소 : 06:16~06:35

    ㅇ 끝청 ; 07:01

    ㅇ 한계령 삼거리 전 아침 식사 ; 08:30~09:21

    ㅇ 한계령 삼거리 ; 09:28

    ㅇ 귀때기청봉 : 10:15~10:30

    ㅇ 대승령 : 13:37~14:05

    ㅇ 12선녀탕계곡 복숭아탕 : 15:44

    ㅇ 12선녀탕계곡 입구 산행 끝 : 17:00 (총 소요시간 14시간 04분, 도상거리 24Km 전후)

 

 

5. 산행지도

 
 
 
 
6. 산행기
설악의 오색코스는 학창시절 멋 모르고 올랐다.
무쟈게 힘들었던 기억. 좌우간 하루종일 올라갔던 것 같다.
한편 서북 주능선은 중간을 빼먹은 상태.
 
이 기회에 물 말아 오색의 추억도 다시금 살리고
서북 주능선도 온전히 이어본다.
 
 
서울에서 속초까지 2시간30분이 걸렸다. 엄청 빠르다.
미시령터널이 뚫린 효과라 한다.
새카만 밤에 버스가 진짜 미친 소(?)처럼 달린다.
 
그 덕에 잠도 안온다. 웬 에어콘은 또 그리 쎈지..
큰일이다. 날밤 까고 산에 붙을 생각하니..
 
 
 
  ▼  동서울터미널 23시 발 속초행 버스.  설레는 순간이다.
 
 
 

 ▼  오색 입구.  국립공원 직원이 안보인다. 3시 이전에 들어가도 별일 없겠다.


 

 

 

예의 그 무박산행처럼 새까만 밤에 땅만 보고 간다.

설악폭포까지 초반 경사가 당차다.

 

중간에 어떤 여자분이 길가에서 토하는 것을 일행분이 도와주고 있다.

진짜 훈련 안된 분이 무리하다가는 토할만도 하겠다.

 

 

▼  설악폭포.  폭포는 구경도 못하고 슈아~ 하는 물소리만 요란하다.

    건너가는 다리 밑으로 여러 팀들이 쉬어 가는라 북새통이다.  이제사 나도 물 한모금 먹어본다.

   여기까지 오면 일차 시험은 통과 상태.

   

 

 

 

▼  이렇게 만든 다리 및 계단이 즐비하다.

 

 


 

▼  떠난지 2시간 정도되니 하늘이 희끗희끗 동틀 준비를 한다.  대청봉이 임박했다.

 

 

 

▼  대청봉이 코 앞이다.  여러사람이 분주하다. 우측 하늘을 보니 동이 틀락말락한다.

    이게 웬 횡잰고..

 

 

 

▼  대청봉.  오색에서 2시간 14분 소요. 

    진짜 오색이 대청에 이르는 최,최단거리 코스다. 경기 화악보다 덜 걸리니..

 

 

 

▼  떠 오르기 시작한다.

 

 


▼  점점...

 

 

▼  점점점...

 

 

 

▼  팟!!  

    그렇게 맑은 하늘은 아닌데 하늘이 장쾌한 일출을 보여준다.  몬가 잘 풀릴 것 같은...

 

 

 

 

▼  운해

 

 

 

▼  운해2


 

 

▼  좌측이  공룡능선.   설악에 진짜 잘왔다...  대청엘 안오고 서북 주능만 했으면 진짜 억울할 뻔 봤다.

 

 

 

 

▼  심충님과..

 

 

 

올라올 땐 왼통 땀으로 목욕을 하며 올라왔는데

대청에서 몇십분 지나니 당최 추워서

견디다 못해 쳐박아 논 자켓을 꺼내든다.  이 삼복더위에...   참 영묘한 산이다.

 

후미를 기다리며 노닥대는라  대청에서 50분을 지체하고

중청대피소로 내려간다.  근데 그 50분이 어느새 갔는지 모르겠다.

 

 

 

▼  중청으로...  중청 좌측 뒤에 우리가 가야할 귀때기청.





▼  중청대피소.   심충님, 안산님





▼  또 오마.  대청아...  아쉬움에 뒤를 돌아보며.




 

▼  끝청 못미친곳에서..


 

 

 

▼  봉정암

 

 

 

▼  끝청

 

 

끝청 지나면서 하늘이 어두워지며 안개가 휩싸인다.

한계령삼거리 임박하여 후두둑한다.  비가 제법 굵어진다.

 

이 비 맞고 남교리까지는 좀... 그냥 한계령으로 내려가?

맘이 심란 착잡이다.  벼르고 왔는데...

 

이생각 저생각 하면서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하다 보니

비가 점점 잦아들었다.

 

옆에 전망바위에 올라서니 시야가 빵이다.

그 비가 하늘의 잡티(?)를 싹 제거해준 것이다.

여기 퍼질러 앉아 아예 아침까지 먹고간다.

 

 


▼  맨 뒤쪽으로 점봉산이 선명하다.

 

 

▼  점봉산을 배경으로...

 

 

 

▼  무명봉을 배경으로...

 



 

 

▼  한계령 삼거리


 

 

한계삼거리에서 귀때기청까지의 여정이 독특했다.

큼직큼직한 돌덩어리 산.

우측으론 설악의 공룡을 계속 조망하며..

 



▼  귀때기청 가는 길..

 

 

 

▼  귀때기청 가는 길..

 

 



 

 

 

▼  심충님과 토요일

 

 

 

▼  안산님

 

 

 

▼  저 멀리 건너편에 가리봉, 주걱봉

 

 

 

▼  대청으로부터 온 길..


 

 

▼  귀때기청


 

 

▼  귀때기청에서의 조망. 멀리 우측부터  대청,  중청, 화채, 공룡

 

 


 

▼  대승령을 향해 나아가야 할 길.

    대승령길. 중청에서 귀때기청 가는 길 정도 되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계속 쏟아지는 봉우리, 봉우리...

 

 

 

▼  귀때기청을 돌아보며...

 

 

 

▼  이런 식으로 봉우리의 연속이다.

 

 

 

▼  아직도 반도 못왔네..


 

 

▼  드디어 대승령.  귀때기에서 3시간 남짓 소요.  나름 감격적..

 

 

이후로는  대승령에서 30분 정도 봉우리 하나 치고

계속 급전직하 내리막길이다.

 

연속되는 돌계단길.

산행 막바지여서 그런지 발바닥이 불덩어리다.

어쨋거나 내리막은 즐거운 거여...

 

12선녀탕계곡 최상류.

물줄기가 별볼일 없어 보였으나

내려갈수록 암반과 물의 규모가 대단하다.

 

여느 다른 산 물이 좋다 좋다 하는데

여기 12선녀탕은 한차원을 달리하는 것 같았다.

모랄까  럭셔리 계곡이랄까..

 

진짜 이름 한번 잘지었다. 12선녀탕.

외국의 유명한 럭셔리 리조트의 수영장 같기도 하고

진짜 하늘에서 선녀가 목욕하라고 파놓은 것 같기도 하고...

 

 

 

▼  암반과 소.  너른 암반.  12선녀탕의 강미다.

 

 

 

▼  소

 

 

 

▼  소2

 

 

 

▼  어찌 바위가 저렇게 동그랗게 파였을꼬...

 

 

차시간이 임박해 저 좋은 것을 눈으로만 보고 황급히

도망치듯 가야만 하는 이 심정. 

 

 

▼  너른 암반

 

 

 

▼  칼날같은 맑은 물

 

 

 

▼  흑색 암반도 있다.

 

 

 

▼  이런 다리를 엄청 건넌다.

 

 

▼  12선녀탕 입구 근처에서 버스 시간 확인하고 급한대로 세미 알탕

 

 

 

▼   버스 정류장 앞 매점의 제비집.  참 제비 오랜만이다.


 

 

 

▼  원통 터미널.

    남교리에서 군내버스타고 원통에 도착하니 그제서야 비가 온다.

    확실히 오늘은 일이 잘풀렸다.  필시 일출을 본 덕분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