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제 : 2010년 3월 11일(목)

■ 어   디 : 가지산[加智山]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경남 밀양 산내면, 경북 청도군 운문면[해발1,240m]

■ 누구랑 : 절친 J군(둘이서)

■ 코   스 : 석남사앞 정류소 주차장(P) - 중봉(해발 1,160m) - 가지산(해발 1,240m) - 쌀바위 - 석남사 - 석남사 정류소 주차장(P)

■ 코스별 시간

     09:35 - 석남사앞 정류소 주차장 도착(산행준비)

     09:50 - 산행 출발

     10:50 - 석남터널ㆍ가지산 갈림길 이정표 통과( ↙ 1.3km 석남터널(울산) / ↗ 가지산정상 2.2km )

     11:10 - 나무계단앞 도착(10분 휴식)

     11:50 ~ 12:05 - 중봉(해발 1,160m)도착 / 휴식

     12:30 ~ 13:30 - 가지산 정상(해발 1,240m)도착 / 휴식 및 점심식사(대피소)

     14:10 ~ 14:30 - 쌀바위 도착 / 휴식

     14:50 - 석남사방향 탈출로 진입 이정표

     16:00 - 인홍선사비(석남사)

     16:10 - 석남사 일주문(산문) / 산행종료

          

      총 6시간 20분 소요(사진촬영ㆍ휴식ㆍ식사시간 포함 / 순수산행시간 약 4시간 20분 정도)

 

  

   지난 1월말(1/28) 함백산 산행 이후 근 한달이 넘어가도록 산행을 하지 못해 몸이 근질거릴 지경이다.

겨우내 계속 가뭄에 시달리더니 무슨 놈의 봄비가 사나흘 간격으로 계속 허구헌날 비가 오니 모처럼 산행계획을 잡았다가 취소하기가 일수였다.

지난 겨울이 아쉽지만 다시금 찾아오는 봄을 친히 마중하기 위해 봄이 올라오는 남도지방으로의 산행을 계획하고 있던차 가는 겨울이 몹시도 아쉽던지 요상한 일기가 심술을 부려 눈구경하기가 정말 어려운 이곳 경주에도 이틀동안 꽤 많은 눈이 내렸다.

공식적설량은 아니지만 쌓여있는 걸로 봐선 족히 15~20cm 정도나 되는 몇년만의 폭설이다.

눈이 흔한 지역에선 그 정도가지고 무슨 폭설 운운하겠지만 눈이 거의 없는 남쪽지방에서는 5cm 이상만 내려도 교통대란에 도시기능이 마비되기가 일수다.

그만큼 제설장비 등 눈에 대한 준비가 소홀하고 아무런 대책이 없기에 도로에 눈만 쌓이면 다들 발만 동동 굴리고 이를 어쩌나 하며 안타까워만 한다.

나 또한 스노우체인같은 동계월동장구를 전혀 갖추고 있지 않으니...

 

   각설하고 춘삼월에 모처럼 내린 귀한 눈에 마침 눈이 온 다음날부터 이틀동안 쉬게 되어 절친 친구랑 설경이 아름다운 가지산으로의 눈구경을 가기로 했다.

08:30분 경주를 출발, 고속도로를 거쳐 한시간여만에 석남사 입구에 있는 버스정류소에 도착한다.

어제내린 많은 눈탓에 아마도 석남터널쪽으로의 운행이 어려울 것 같아 괜시리 모험을 하느니 이곳에 차를 두고 원점회귀하기로 한다.

평일이지만 눈이 귀한 지역에 오랜만에 내린 많은 적설량에 영남지역 곳곳에서 모인 수많은 산꾼들로 모처럼 활기가 넘친다.

 

 

 

산행코스 개념도1(파란색 실선, 출처 : 부산일보 산&산)

 

 

산행코스 개념도2(빨간색 실선, 출처 : 가지산內 이정표 촬영)

 

 

(09:50) 석남사 정류소 상가 풍경

 

부산, 울산 등 주변의 산꾼들이 모처럼 내린 눈으로 멋진 설경을 보기 위해 모인 탓에 평소 한산하기만 하던 정류소 주차장

무료주차구역에 차댈곳이 없을 정도로 아침 일찍부터 많은 이들이 가지산을 찾은 것 같다. 

빈곳을 찾아 차를 대고 산행준비를 하는 동안에도 삼삼오오 단체를 이룬 산객들이 부산하게 오간다.

 

 

정류소 도로(24번 울밀선 국도) 건너편에 있는 신불산 공비토벌작전기념비옆으로 나있는 등로쪽으로 한무리의 산객들이 향하고 있다.

 

 

신불산 공비토벌작전기념비

 

기념비앞 너른 공터에서 단체로 오신 산님들이 모여 산행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거나 아이젠을 착용하는 등 산행준비를 하고 있다.

눈의 상태가 아이젠을 하지 않아도 충분해보여 우린 일단 그냥 통과하기로 한다.

기념비 우측에 산행로 안내판과 등로입구가 잘 나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눈으로 덮인 등로의 상태

 

 

줌으로 당겨서 본 쌀바위쪽 풍경

 

 

등로 한켠에 쌓인 눈의 양이 어마어마하다.

 

 

좀 더 올라 어느 조망터에서 바라 본 풍경

멀리 배내봉에서 궁근정리쪽으로 뻗어내린 밝얼산과 오두산 능선이 보이고 석남터널로 향하는 구 울밀선 24번 국도가 보인다.

나의 예상대로 교통통제가 이뤄지는지 구도에는 지나는 차량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조망터에서 바라 본 고헌산과 궁근정리, 송곳봉쪽 풍경

 

 

(10:50분) 산행출발후 한시간만에 도착한 석남터널ㆍ가지산 갈림길 이정표

 

이정표 바로 위쪽으로 햐얗게 눈에 덮인 중봉 고스락과 진달래능선이 살짝 내비친다.

이곳에서 오른쪽 가지산 방향으로 길을 잡는데, 그동안 가지산을 수차례 다녔지만

오늘처럼 석남사에서 이곳 갈림길까지의 코스는 처음이다.

가지산 정상에서 석남골쪽을 내려다 보면 중봉으로 오르는 능선이 보이는데 그 비탈사면이 꽤 가팔라보여

저쪽으로 오르면 많이 힘들겠다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바로 그 코스를 오른 것이다.

 초반에는 별반 힘들지 않은 길이었으나 구 울밀선이 보이는 곳부터 이곳 이정표를 만나는 곳까지가

엄청 가파르고 힘든 할딱고갯길로 이뤄져 있어 후반에 제법 땀을 흘렸다. 

 

 

(11:10분) 기나긴 계단코스앞에 도착한다.

계단을 오르기 전 이곳에서 귤을 몇개 까먹고 기력을 보충한다.

 

 

계단코스를 통과후 중봉으로 오르는 등로 풍경

눈꽃이 떨어져 버린 앙상한 잡목가지 위로 중봉 고스락이 보이기 시작한다.

 

 

해발 1,000m가 넘는 중봉이 가까워 올 수록 그동안 보이지 않던 눈꽃(설화)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눈꽃사이로 쌀바위와 상운산 능선도 보이고...

 

 

눈이 오고 난 후의 청명한 파란 하늘과 하얀색 눈꽃의 절묘한 조화

 

 

 

 

산에서 처음보는 눈꽃을 찍고 있는 함께 한 친구(左)와 어느 산님

 

이렇게 한참을 찍고 있는데 어느 하산중인 산님께서 "여서 고마 찍고 녹기전에 얼른 올라가이소" 한다.

"너무 좋아서요"라고 하니, "여는 좋은 축에도 못들어요, 저~ 위에는 쥑입니데이 얼른 올라 가소" 한다.

 

 

그 분의 말에 발걸음을 재촉하지만 중봉으로 향하는 길이 만만치 않다.

아이젠도 하지 않은 상태인데다 중봉으로의 급격히 가팔라지는 등로에다 체증까지...

 

 

마음은 급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는 길에 좋은 풍경이 있으면 다 담아 본다.

 

 

고도가 오를 수록 하얀 순백의 세상으로 점점 변모해가는 풍경

 

 

너무나도 아름답고 황홀한 풍경이다.

 

 

솜털같이 푸짐한 눈꽃사이로 상운산과 운문령, 고헌산 라인들이 비친다.

 

 

울산과 석남사쪽 풍경

 

 

능동산과 신불, 영축산쪽 풍경

 

 

조기 위가 바로 가지산 중봉 고스락이다.

 

 

멀리 고헌산과 궁근정리, 송곳봉이 보이고 지나 왔던 능선들이 춤을 추듯 또아리를 쳐 중봉쪽으로 향하고 있다.

 

 

Fantasic...

 

 

눈꽃위로 능동산 능선과 겹쳐 오두산에서 배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간월, 신불, 영축 등 낙동정맥의 산그리메가 펼쳐져 보인다.

 

 

(11:50분) 가지산 중봉(해발 1,160m)

 

산행들머리인 공비토벌기념비를 출발한지 2시간만에 중봉에 도착한다.

 

 

중봉에서 바라 본 쌀바위, 상운산 방향 풍경

 

 

줌으로 조금 더 당겨서 본 풍경

 

 

중봉에서 바라 본 운문령과 고헌산쪽 풍경

 

 

눈꽃과 함께 담아본 가지산 정상

 

 

온통 새하얀 눈꽃으로 덮인 가지산 ~ 쌀바위 능선의 비탈면도 담아 보고...

 

 

Beautiful~

 

 

  

 

중봉에서 바라 본 가지산 정상쪽 풍경

 

가지정상에서 용수골쪽으로 떨어지는 비탈사면이 온통 눈꽃으로 덮혀 순백의 향연을 펼친다. 

 

 

밀양재에서 가지정상으로 오르는 등로 곳곳에 많은 산님들이 가던 걸음을 멈춘 채 춘삼월의 폭설이 가져다 준 순백의 선물을 즐기고 있다.

 

 

중봉에서 바라 본 용수골과 백운산, 밀양 얼음골, 정각산 방향 풍경

 

 

용수골을 사이로 좌측의 진달래 능선과 우측의 가지서릉 끝쪽에 하얀색 암릉이 돋보이는 백운산이 우뚝 서 있고, 그 너머로

눈에 덮인 밀양얼음골이 보이고 하얀 눈을 뒤집어 쓴 재약산 사자봉(천황산)과 수미봉 등이 뚜렷이 조망된다.

 

중봉에서 주변경관을 카메라에 한참동안 담고나서 밀양재로 내려서기전 안전을 위해 아이젠을 착용한다.

 

 

 

 

 

 

바람에 흩날리는 눈을 맞으며 설화를 찍느라 여념없는 친구

 

 

밀양재로 내려가는 등로의 눈꽃사이로 가지산 고스락을 넣어보고...

 

 

이번엔 좀더 화려하고 멋진 설화를 테두리로 해서 넣어보고...

 

 

밀양재로 향하는 등로 풍경

등로에 쌓인 눈의 양이 무릎에 이를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이길을 최초로 러셀해서 길을 내준이에게 감사하며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길을 걷는다.

 

 

밀양재로 가는 도중 조망터에서 바라 본 쌀바위(줌으로 당긴 모습)

 

 

등로에 쌓인 눈

 

 

가지산 정상으로 향하던 도중 뒤돌아 본 중봉 고스락 풍경

 

 

 

 

정상으로 향하던 중 수없이 펼쳐지는 설화의 향연에 매료되어 갈길을 잊은 채 설화의 매력에 빠져 사진촬영에 바쁜 산님들

 

 

 

 

곧있으면 꽃이 피는 춘삼월에 큰돈들여 멀리 가지도 않고 가까운 곳에서 이런 대박 설경을 볼 수 있게 해준 하늘에 감사를 드려야 할 듯...

 

 

환상적인 눈꽃사이로 얼음골의 닭벼슬능선과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이 보인다.

 

 

 

 

이 정도의 날씨라면 울산앞바다까지 보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쉽게도 거기까진...

하지만 환상적인 이런 풍경에 산행내내 너무나도 행복했었다는...

 

 

 

 

하얀 눈에 묻힌 가지산 용수골

 

 

솜사탕처럼 탐스럽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지나 온 능선 풍경

 

석남터널에서부터 뱀처럼 휘휘감아대며 올라오는 능선의 석남골쪽으로 가파르게 떨어지는 비탈면이 온통 눈꽃으로 하얗게 덮혀 있다.

 

 

상운산과 운문령쪽 풍경

 

 

석남골

 

 

저기 위 돌탑앞에 걸터앉은 산님께선 가지산에서 소중히 담은 설경들을 지인들과 나누는 듯 한참전부터

휴대폰으로 무언가를 전송하고 있는 것 같다.

 

 

가지산 서릉 방향의 눈덮인 암릉과 정상을 향해 설화속을 헤치며 오르는 산님들의 모습

 

 

뒤쪽에서도 한무리의 산님들이 사진을 찍으거나 설화를 즐기며 정상으로 향하고 있다.

 

 

정상을 향해 힘든 발걸음을 재촉하는 친구의 뒷모습

 

 

가지산 중봉쪽 풍경

 

 

 

 

가지서릉(가지산~아랫재) 능선 방향 풍경

 

 

 

 

쌀바위와 상운산

 

 

 가지산 정상석이 보이기 시작하고...

 

 

 

 

아랫재로 연결되는 서릉 능선과 헬기장 풍경

 

 

 

 

쌀바위와 상운산, 문복산

 

 

(12:30분) 산행시작 2시간 40여분만에 해발 1,240m 영남알프스의 맏형인 가지산 정상에 이른다.

 

 

 

 

가지산 정상에서 바라 본 탐스러운 눈꽃으로 수놓인 쌀바위와 상운산 방향 풍경

 

 

가지산 정상에서 바라 본 북릉방향 풍경

 

 

가지산 정상에서 바라 본 서릉쪽 풍경

 

 

가지산 정상에서의 인증샷

 

 

 

 

상고대를 잔뜩 달고 있는 정상 국기게양대

 

 

어느 산님께 부탁해 둘이 함께한 사진을 남기고 점심을 먹기 위해 정상뒤쪽에 있는 대피소로 내려간다.

 

 

언제 누구누구 왔다 감과 같은 낙서로 가득한 대피소 내부에는 많은 산님으로 가득차 있다.

구석떼기 난로가 가까운 창가 자리에 자릴잡고 라면과 막걸리를 시키고 준비해간 김밥 등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TV에도 나오는 등 이곳 가지산에선 유명인사인 지산이

혹시 눈섭있는 개 보셨나요?

못보셨음 말을 마세요...^^

 

 

가지산 대피소에서의 망중한

 

 

가지산 대피소

 

 

대피소앞에서 바라 본 헬기장과 가지서릉

 

 

운문산

 

 

가지북릉

 

 

 

 

쌀바위

 

 

 

 

 

 

 

 

 

 

쌀바위로 향하는 등로에서...

 

 

 

 

 

 

 

 

쌀바위로 향하는 등로에 쌓인 어마어마한 양의 눈(족히 1m 이상은 되어 보임)

 

 

 

 

쌀바위로 향하는 도중에 뒤돌아 본 중봉(左)과 가지산(右)

 

 

 

 

(13:55분) 가지산과 쌀바위 사이 능선 안부에 위치한 헬기장

 

 

 

 

헬기장을 지나자 쌀바위가 코앞에 보이고...

 

 

 

 

 

 

 

 

 

 

쌀바위로 향하는 등로의 환상적인 눈꽃터널 풍경

 

 

Fantastic...

 

 

너무너무 아름다운 풍경의 연속이다.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담기위해 MBC방송국에서도 나와 이곳 등로주변을 촬영해 갔다.

 

 

크~~ 이 친구 福받았다.

삼대가 내리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지리산 천왕봉 일출보다 더 보기 힘든 가지산의 이런 Perfect한 환상적인 설경을 보게 되다니...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쌀바위 뒤쪽에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환상적인 풍광의 눈꽃이 잘 남아있어 최고의 절경을 뽐내고 있다.

 

 

 

 

쌀바위 상단 故이규진 추모비쪽에서 내려다 본 하단 휴게데크쪽 풍경

 

 

 

 

(14:10분) 쌀바위대피소  

 

 

쌀바위대피소 전망데크에서 바라 본 쌀바위

 

 

쌀바위대피소 전망데크에서 바라 본 중봉과 가지산

 

 

쌀바위 샘터로 향하는 등로

 

 

쌀바위 샘터에서 올려다 본 바위위쪽(추모비 있던 곳) 모습

 

 

쌀바위 샘터

 

 

 

 

쌀바위대피소

 

 

쌀바위대피소에서 바라 본 상운산쪽 풍경

 

 

쌀바위 대피소에서 운문령 방향으로 난 임도길에서 뒤돌아 본 쌀바위쪽 풍경

 

 

임도에 쌓인 눈의 모습

 

 

 

 

 

 

 

 

(14:50분) 상운산ㆍ귀바위 갈림길

 

 

우린 이 임도를 계속 따르다 석남사로 내려가는 길로 하산을 한다.

 

 

(14:55분) 저기 앞에 보이는 이정표에서 아무런 표시가 없는 비탈면 내리막길을 따라 한시간여 험한 내리막길을 걸으면 석남사에 다다른다.

 

 

사진으로 봐선 그 경사도를 가늠하기 어려운 엄청난 내리막길의 하산길을 따라 조심조심 내려간다.

 

 

비탈길을 따라 사십여분을 내려가면 골짜기의 눈녹은 물이 흐르는 계곡에 다다른다.

 

 

(16:00분) 거의 다 내려와서 길이 눈에 묻혀있는 바람에 지름길을 놓쳐 인홍선사비석 뒤쪽으로 해서 석남사에 이른다.

 

 

청운교에서 바라 본 석남사

 

 

(16:10분) 산행날머리인 석남사 산문을 통과한다.

 

 

가지산 정상석에는 더할가(加)자를 쓴데 비해 이곳 석남사에서는 범어(梵語)의 가음을 나타내는 차자(借字)인 막을가(迦)자를 쓰고 있다.

아무래도 절집이 있는 곳이라 불가의 영향을 받은 한자를 쓰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정확히 하자면 정상석에 각인된 더할가(加)자가 옳다고 하겠다.

 

 

다음 산행시 참고로 삼기 위해 찍어 온 석남사와 밀양행 버스 시간표(출처 : 석남사앞 정류소)

 

이로써 6시간 20분 동안의 다소 널널했었던 환상적인 눈꽃으로 인해 내내 행복했던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