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 동안 지리산(智異山) 1,915m ♣♠♣
▼ 섬진강 유역(流域) 운해
위 치 : 경남 함양군, 산청군, 하동군, 전북 남원시, 구례군 [지리산(智異山) 1,915m]
산행일자 : 2006년 6월 12일 ~ 13일 (맑 음)
누 구 와 : 일송과 일영
대중교통 이용 :
용산역에서 11일 22:50분 출발(요금 일인 20,400원) 구례구역 03:25 도착
구례구역에서 택시이용 (합승요금 일인 10,000원) 성삼재 04:00 도착
대원사에서 13일 15:30분 진주행 직행버스이용 (일인 3,900원) 1시간 10분 소요
진주에서 17:00 출발(요금 일인 18,500원) 서울남부터미널 21:00 도착
산행코스 :
12일. 성삼재 -> 노고단 -> 임걸령 -> 노루목 -> 반야봉 -> 삼도봉 -> 화개재 -> 토끼봉 ->
연하천 산장 -> 벽소령 산장 -> 선비샘(덕평봉) -> 칠선봉 -> 세석 산장. 1박
13일. 세석 산장 -> 촛대봉 -> 연하봉 -> 장터목 산장 -> 제석봉 -> 천왕봉 -> 중봉 ->
써리봉 -> 치밭목 산장 -> 무재치기폭포 -> 갈림길 -> 유평리 -> 대원사 -> 유평매표소
산행시간및 거리 : 12일. 04:00 ~ 16:00 (12시간) 24.9km
13일. 04:50 ~ 14:20 (9시간 30분) 18.8km
[ 산행기 ] 남편이 지리산을 그리워 하고 있습니다. 또 시작이구나 하면서 난 몇년전 산행했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이틀간의 산행길에서 안개속과 하산길에 무섭게 내렸던 소낙비... 그 후로는 지리산은 생각도 안했는데 휴가를 내고 준비를 하는 남편을 보니 망설리다가 경험이 있어 최소로 의. 식을 간편하게 챙깁니다. 밤 열차를 타고 창밖으로 보이는 불빛을 뒤로 남기고 시간이 흐르면서 불빛은 사라지고 달빛에 산 능선 실루엣 만 보입니다. 정거장을 알리는 방송이 들리는 중에 간간히 잠 속으로 들어갑니다. 구례구역에 도착하니 시내버스도 손님을 기다리는데 우리는 택시를 합승하여 성삼제로 출발 합니다. 달빛이 동행을 해주니 날씨가 좋을것 같습니다. 성삼제에 도착하니 새벽 찬기온이 몸을 움추리게 합니다. 합승하신 분과 오늘에 산행을 시작 합니다. ▼ 노고단 산장에서 랜턴을 밝히고 약40분 오르니 노고단 산장.
▼ 반야봉 전경
노고단에 도착하니 여명(黎明)이 반야봉 뒤쪽에서 밝아오고
산뜻한 기분으로 발길은 반야봉 쪽으로 향합니다.
▼ 임걸령
▼ 노루목
노루목까지 오는동안 아침 햇살이 비추는
산능선과 계곡의 아름다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 반야봉 (1,732m)
쾌청한 날씨 주변 경관을 조망하면서
집에서 만들어온 샌드위치와 과일로 아침을 대신 합니다.
▼ 반야봉에서 바라보는 천왕봉과 능선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 기념사진
▼ 삼도봉 (1,499m)
전남.전북.경남이 모인 꼭지점 입니다.
▼ 기 암
▼ 화개재 가는 나무계단이 길게 이어집니다.
▼ 화개재
화개재는 옛날 물물교한을 했던 장터라고 합니다.
▼ 토끼봉 (1,533m)
토끼봉을 지나 총각샘과 명성봉이 지도에 표기 되었지만
이정표를 찾지 못하고 지났습니다.
▼ 야생화
▼ 연하천 산장
이곳에서 이른 점심을 하고 11시에 벽소령으로 향했습니다.
▼ 벽소령을 향하면서 자연에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봅니다.
형제봉 표지석도 찾지 못하고 이곳을 지나면서
너덜길로 벽소령 산장까지는 매우 힘이 들었습니다.
▼ 벽소령 산장
▼ 선비샘(덕평봉) 1,522m
몇년 전에 보았던 수량많고 운치있는 선비샘은
공사로 인하여 실망스런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 칠선봉 (1,558m)
주변에는 기암 괴석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연신봉을 향하면서 좋았던 날씨는 갑짜기 먹구름이 몰려와
금방이라도 비가 올것 같아 서둘러 세석산장 을 향해 갑니다.
▼ 세석 산장
다행이 비는 오지 않고 12시간 만에 세석산장에 도착하였습니다.
▼ 천왕봉 방향
저녁식사를 맞치고 남편은 휴식을 취하는데 석양이나 보려고 산님 한분을
동행해 연신봉에 올라 저녁 노을을 바라보며 사진도 찍었습니다.
붉게 물드는 능선들이 아름다운 그 자체였습니다.
▼ 동행한 산님
▼ 석 양
오늘도 긴 산행을 하기위해 이른 시간부터
남편이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새벽달이 밝고 아름다워 촬영했습니다.
30년만에 처음 해준 식사였습니다.
촛대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여명(黎明) 천왕봉에서 일출은 장관일것 같습니다.
▼ 촛대봉
어제와 마찬가지로 날씨가 맑으니 햇살이 펼쳐지는
산 능선과 계곡을 바라보니 산행의 즐거움은 더 합니다.
▼ 연하봉 능선
▼ 연하봉 (1,730m)
▼ 연하봉 능선
▼ 장터목 산장
▼ 제석봉 (1,806m)
▼ 통천문
▼ 천왕봉을 오르면서
▼ 천왕봉 (1,915m)
드디어 지리산 최고봉인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일출을 못본 것이 아쉬운 마음입니다.
▼ 중 봉
중봉으로 해서 대원사로 하산하는 길만 남았습니다.
이제는 처음으로 가는길. 지도와 이정표로 가야 한다.
천왕봉에서 어제 택시를 합승했던 분과 하산길은 동행합니다.
이 분도 초행길 이라고 합니다.
▼ 협곡 사이로 보이는 써리봉 능선
▼ 중봉 (1,874m)
▼ 천왕봉
중봉에서 보는 천왕봉 모습은 전혀 색다른 모습입니다.
▼ 써리봉 능선
▼ 써리봉 (1,602m)
중봉에서 조망으론 산행길이 쉽게 생각했는데 오르고 내리고 반복 이었습니다.
▼ 천왕봉과 중봉
▼ 기념사진
▼ 치밭목 산장
산행길에 마지막 취사 할 수 있는곳 점심을 먹고 하산를 합니다.
▼ 무재치기 폭포
상류의 무재치기 폭포는 지리산에서 가장 이름난 폭포수로 물줄기가 쏟아지면서
아래의 바위에 부딪쳐 아름다운 무지개를 빚어내는 폭포로 유명하다.- 퍼 옴-
▼ 유평리 방향으로
▼ 울창한 능선과 계곡
계곡 쪽으로 길이 이어지는줄 알았는데 슬금 슬금 산허리를 돌아오르며
산을 넘더니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어졌습니다.
▼ 야생화
▼ 대원계곡
▼ 대원사
지리산의 동쪽 기슭에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海印寺)의 말사이다.
1685년(숙종 12)에 창건하여 대원암(大源庵)이라 하였고, 1890년(고종 27)에 중건하여 대원사라 하였다.
1955년 중창하여 비구니 선원을 개설하였다. 이 절의 선원은 석남사(石南寺), 견성암(見性庵)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참선 도량으로 꼽힌다. 건물로는 대웅전·원통보전·응향각·산왕각·봉익루 등이 있고,
절 뒤쪽의 사리전(舍利殿)에는 비구니들이 기거한다. 절 입구에 부도와 방광비(放光碑)가 있고,
선비들의 수학처인 거연정(居然亭) 등이 있다. 또 보물 제1112호인 대원사다층석탑이 유명하다. -퍼 옴-
▼ 일주문
▼ 대원교
계획되로 무사히 산행을 맞쳤습니다.
이틀동안 쾌청한 날씨가 도움을 주고 부드러운 능선
그러나 발길 닿는 곳은 돌길이 많았습니다.
같이 산행하신 분은 차분히 산행 하시는데
저희와 동행하시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유평매표소(주차장)에서 뒷풀이까지 해주시어 고맙습니다.
동행 하신분도 같은 서울이라 우리는 15:30분 진주행 버스를 탔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는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안전산행과 즐거운산행 많이 하세요... (((^*^)))
신록이 가득한 지리선물 잘 받고 갑니다.
30년만에 그것도 지리에서 받으신 밥상
최고의 선물로 기억 되시겠네요.
날은 점점 여름으로 치닫는데
아직 지리에 못들고 있는 저는 그저 바라만 볼 뿐입니다.....
두분 건강하시고, 여독을 달래신 후 멋진산행 이어지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