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암산산행코스

성암산-감태봉-용지봉-수성못(5시간)

성암산-팔조령(7시간)

성암산-진밭골-월드컵경기장-시지동욱수골(5시간)

 

 

성암산(468M)
중턱에 약수터가 있는데
흘러넘치는 약수물을
호수로 약 50여미터 연결시켜
다라이에다가 물이 고이도록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곳이 있는데
가끔 그곳으로 지나가보면
남자들 몇몇이 목욕하는 아지터인것 같았다..
그곳을 눈여겨 보았다가
한적한시간에 그곳을 찾아
조용히 몰래 알탕한번하고 산을 내려가곤 했는데........


여느때처럼
그장소에 도착해서
발가벗고

후다닥~~
목욕을 하고 난 후

옷을 입으려고 하는데....

한사람이 터벅터벅 다가오더니만
힐~껏
다라이 한번보고 나서는
물이 없는걸 보더니만.....

갑자기 인상이 험악해지더니..

""여긴 우리회원들이 사비를 들여서 만든 장소인데
누구 허락맡고 여기서 목욕합니까?""며
대뜸 시비조로 말을 걸어온다.

헐~~

산에서 목욕좀 하는데 무신 허락........ 

""자기가 목욕할 물이 없으니까..
택~~도 아닌 생떼를 쓴다 ..싶어

대꾸도 안하고 
통안에 조금 남아있는 물로 마지막 헹굼을 하려는데...
거기서 성질이 받쳤는지....
""자기하고 일행몇몇이 힘들여 이곳을 만들어 놓았는데
왜 여기서 목욕하는냐...!!""고 인상을 막 써고 따진다...

아~띠발.....

성질이 나서
"당신이 이산 주인이냐.!!..

""아님  전세냈냐"!!
"나도 주민세내는 입장에서 목욕할수도 있지....못할이유가 뭐요..."

급기야는

"시청에 불법구조물설치로 고발한다"는 식으로
시비가 붙어 

얼마전에 산 쿨맥스팬티만입은채 발가벗고 

밀고 당기고 하다가
질퍽질퍽한 땅에 뒹굴었다

그렇게 둘이 진흙레스링을 하다가
지치면 잠시 휴전...

또다시  밀고 당기고 ..

근 1시간동안 그러고 있는데....
이 덩치 산 만한 코뿔소같은 넘이 당최 옷을 못입게 한다...
"""자기회원들이 올때까지 여기서 꼼짝말고 있어라.."" 한다...
이윽고
한사람이 다가오니까...

마치 구세주라도 온 것처럼

얼굴에 희색이 돌더니만 
그넘이
"아~~이형!" 
 
"글쎄 허락도 받지않고 여기서 목욕하면서 물을 다 써버렸다"고 고자질한다...

 

제기랄.......

""저 무식한넘 혼자도 벅찬데...

둘이면 이거~~영~~.........

아 ~일진한번 사납구만"!!!!!...

하면서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

 

근데..
그 이형이란 사람은 

""온 산이 떠날갈듯 쩌렁쩌렁 고함소리가 들려 누군가했더니만

바로 김형이었구만""!!.....

하면서

빙그레~~~ 뜻모를 미소를 짓더니

그냥 가버린다. 

아마도

그산이 자기들 소유가 아닐진대...

괜히 간섭해봐야 좋을리없다고 생각했는지...

글구

둘의 꼬락서니를 보니 가관이었는지.....ㅋㅋㅋ

그제서야 맥이 빠진듯  그 무식한코끼리코풀소같은 넘이

마치 마취총맞은것처럼  수그러진다...

이윽고

대충 몸을 닦고 옷을입고난후

결국엔 화해를 했지만...

 

00공단에서 노조위원장으로 있다가 짤려서

신경이 좀 날카로웠다나 어쨌다나..헐

 

속으로..

평일대낮에 산행하면서 알탕하는것보면

나두 너처럼 신경날카로운걸 알아야지~ 짜샤...

 

그날이후 몇년동안

쪽팔려서 성암산 근처에도 안갔다....ㅋㅋ

 

 

 

 

 


 

성암굴(범굴)


 

 


경산시내와 남매지못뒤로 영남대학교가......어 날씨가흐려 안보이네..ㅋ

 


약수터

 


 

 

 

 


 
알탕하다가 봉변당한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