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3년4월6~7일까지(無泊)

산행지:경남 통영의 蛇梁島

산행코스:내지港-지리망산-달바위봉-가마봉-雙구름다리-옥녀봉-고동산-大港

산행시간:널널하게 4시간30분

 

 

 

300여名의 많은 사람들을 모으기도 힘들뿐만 아니라,

山行하며 관리 하기도 참으로 힘든 人員이다.

물론,

여러번 많은 사람들과 함께 韓,中 등산대회와,

각종 행사때 참여했기에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였다.

하지만,

꽃샘 추위와 强風이 불어대,

배를 타고 사량도로 들어가야 하기에 걱정은 됐지만,

워낙 큰배를 예약 해 무리없이 사량도에 도착할수 있었다.

 

원래 토욜(4/6)은 지리산 불무장등 능선상에 있는,

 황장산(쌍계사 건너편) 산행이 滿車로 계획돼 있었으나,

전국적으로 많은 비와 함께 强한 바람이 분다고 하여,

전날 밤(4/5)에 취소를 시키고,

無泊으로 제15회 시흥시 등산연합회 회장기 대회에 초대를 받아,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기로 했다.

 

시흥시 등산연합회 회장님과는 수년전부터의 因緣이 있었기에,

사전 약속이 돼 있던거라 참석할수 있었고,

떠나는 날 밤까지도 계속되는 비로 인해,

혹시나 예약했던 사람들이 많이 나오지 않으면 어찌하나 했는데,

예약하지 않고 나온 사람들도 있어,

좌석이 없는 관계로 되돌아 가는 상황까지 있었다.

 

밤11시 예정된 시간에 버스는 출발하였고,

경부 고속도로 竹巖휴게소에서 잠시 쉰후,

대통(대전 통영간)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어느새 비가 눈(雪)으로 변해 하얗게 내린다.

"아니 웬 4월달에 눈이여?"

참으로 희한한 일이다.

돌아오는 날 낮에 남덕유산부터 덕유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엔,

하얗게 덮혀 있는 雪山을 볼수 있었으니,

2000M級도 없는 우리나라에서 이런 광경을 볼수 있다는건,

분명 幸運이라 생각할수 있을 것이다.

 

이른 새벽에 사천市(舊삼천포)에 도착해,

맛난 주먹밥(김치,참치)에 국물로 아침을 해결하고,

특별히 마련한 유람선으로 새벽6시에 많은 사람들을 싣고,

强한 바람을 뚫으며 사량도로 향했다.

約40여분 사량도 上島 내지港으로 향하며,

멋진 日出을 기대 했건만 마음이 앞섰는지 영~아니였다.

 

사량도 도착후 A,B로 나눠 곧바로 산행에 들수밖에 없었다.

사량도 내지港 방파제 넓은 곳에 모였지만,

强風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을 세워 둘수 없는 상황이라,

바로 진행을 할수 밖에 없었기에,

A코스를 담당한 korkim은 선두에서 부지런히 山中에 들었다.

 

3월달에 두번 다녀왔는데,

그때보단 하루게 다르게 꽃들이 피는게 신기할 따름이였다.

또한,

强風과 함께 비가 내려서인지 視野가 아주 좋아,

 잘하면 智異望山에서 육지의 지리산을 볼수 있을까하는 기대도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 않았기에,

과연,

"사량도의 智異望山은 맞는겨?"

 

선두에서 길잡이 역활을 충실히 하며 선두권 몇분과 함께,

사량도 上島 코스를 열심히 걸으며,

중간 사람들 올때까지 기다림도 가져보지만 영~보이지가 않는다.

중간 중간에 各 이사님들이 등산대회 점수를 체크하기에,

各 산악회별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나름 자기들끼리 단체로 움직였나 보다.

 

한참을 몇분들과 선두권에서 진행을 하는데,

雙구름다리 부근에서 누군가,

"아~

korkim님 아니요?"하기에,

순간 깜짝 놀라 봤는데 처음엔 고글을 끼고 있어 확인치 못했으나,

바로 알아 보고 서로 인사를 나눴다.

몇년전 내가 운영하는 산악회로 중국 트레킹을 함께 했었기에,

오랜만에 뵙지만 記憶할수 있었다.

새로이 만들어진 雙구름다리(향봉)에서 기념 사진을 찍어 드릴려고 했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진찍기는 싫다고 하여,

오랜만에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눈후,

시간이 있으면 앞쪽에 보이는 고동산까지 다녀오라 권하고,

korkim 홀로 부지런히 그곳으로 발길을 향했다.

 

매번 사람들을 이끌고 선두에서 길잡이 역활을 하다보니,

앞에 보이는 고동산(217m)은 쳐다보기만 했었고,

오늘은 연합회 등산대회이기에 산악회들끼리 경쟁이 되여,

굳이 선두에서 기다릴 필요성이 없었기에,

여유있게 고동산에 올라 사량도 上島,下島의 또다른 모습을 볼수 있었다.

 

06시00에 사천시港을 출발해 40여분만에 사량도 내지港에 도착했고,

트레킹을 모두 마친후 12시10분부터 大港에서 乘船을 하고,

12시30분 사천市로 돌아와야 하기에 시간적 여유는 많이 있었다.

 

특히,

되돌아 나올때의 배 티켓은 korkim이 갖고 있었기에,

하산을 마치고 함께 한 이들과 사량도의 해산물(멍게,해삼등)로,

간단히 穀茶 몇잔씩 나누고 정확한 시간에,

모든 회원들을 싣고 사천시港에 도착해,

짐(배낭)들은 버스안에 놔둔채 행사장으로 향했다.

 

많은 인원이 참석했기에,

행사장 안은 떠들썩 했지만 나름 등산대회다운 분위기 였고,

다행히 모든 행사를 잘 진행할수 있었다.

시흥시 등산연합회 회장님을 비롯한 各 산악회 회장단,

그리고,

各 이사단에서 열심히 준비한 보람이 있었으리라 봅니다.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4월21일 경기도 廣州市에서 주최하는 道 등산대회가 있는데,

korkim은 그날 中國 옥룡설산,하바설산,호도협 일정이 잡혀 있어,

부득이 함께 참석할수 없기에,

작년(2012年)에 준우승했던 실력으로,

 이번엔 꼭 우승할수 있길 진심으로 祈願합니다.

감사합니다.

 

-김규대(korkim)-

 

 

최신등산지도(2012) 사량도 지리산 397.6m, 불모산(달바위) 경남 통영시 사량면(사량도)

<사량도 개념도>

 

 

korkim과 함께 하는 사량도 테마 산행이라고 광고를 했었네요.

저도 이날 참석하고야 알았습니다.

4/27 사량도 전국 등반 축제에 많은 岳友들이 찾아 오겠네요.

이 배를 타고 이른 시간(임시편성 06:00)에 출발합니다.

배삯은 개인은 12000원이구요,

단체 할인은 10000원인데 시설은 good~~~

3층에서 korkim 홀로 대형 모니터에 비친 자기 모습 촬~칵~

强風이 불고 있어 視野는 깨끗하죠?

異國적인 풍경이라~~

사천시에서 남해로 이어지는 다리

삼천포港을 출발하며

저 멀리 臥龍山이 보이고

화력 발전소를 지나

 

뒷쪽으로 보이는 사량도를 배경으로 시흥시 등산연합회 회장님과,

各 이사단 기념 사진 하나 남겨 드리고

출렁이는 높은 파도를 뚫고 사량도로 향합니다.

그림같은 집 뒤로 멋진 日出을 기대했건만

요런 모습만 보여 주네요.

아쉽게도 이렇게만요.

 

삼천포港을 출발한지 約40여분만에 사량도 내지港에 도착했습니다.

참고로,

사량도에 갈수 있는 방법은,

삼천포港,고성의 용암포(約40여분),상족암(約20여분),통영市(約40여분)

내지港 선착장 부근에 모였으나 强한 바람과 추위로,

A,B팀으로 나눠 급히 山으로 들어야 했다.

A팀 隊員들이 들머리를 오르고 있습니다.

사량도 오르며 바라본 사천市의 臥龍山

경남 고성으로 왼쪽은 공룡 박물관이 있는 상족암이고,

오른쪽은 용암포港 방향이다.

 

이쁘게 핀 진달래 뒷쪽으로 배에서 내린 내지港이 보인다.

앞쪽의 동백섬과 멀리 남해郡이 보이네요.

앞으로 가야 할 능선

 

돈지港

돈지港에서 오르는 登路

앞에 智異望山과 멀리 뾰족하게 보이는 달바위봉(불모산-400m)

남해郡에서 젤 높은 금산(701m)과 송등산(617.2m)이 멀리~~

智異望山에서의 korkim

視界가 좋아서 눈을 크게 뜨고 육지의 지리산을 찾아 봤지만~~~

도저히 찾을수가 없었다.

정부에서 만든 삼각점이 아니라서 compass를 댔더니만,

반대방향(글씨)으로 만들어져 있더군요.

남해와 사천市 뒤로 금오산(849M) 방향으로 보여야 할 지리산이건만~~

사천市의 臥龍山(799m)

촛대바위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사량도 上,下島 사이를 동강이라 부르는데 꼭 江같이 보이죠?

달바위봉(불모산)에서 행동식 먹으며,

중간 隊員들 올때까지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 않네요.

各 이사님들이 등산대회 단체 점수를 체크하기 때문에,

질서를 지키며 山行을 하기 때문이라 생각 드네요.

달바위봉의 威容

사량도의 유일한 해수욕장이 있는 大港입니다.

앞으로 가야 할 가마봉,향봉(탄금바위-구름다리),옥녀봉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달바위봉의 威容

가마봉 오름의 나무데크

 

가마봉에서 바라본 향봉(탄금바위)의 구름다리

大港이 참 이쁘게 생겼지요?

雙구름다리가 있는 향봉(탄금바위)

 

2013년 2월 中旬경 25億원의 巨金을 들여,

통영市에서 만들어 놓은 雙구름다리(나무데크 공사등)

분명 사량도의 名所가 돼리라 봅니다.

또한,

안전도 보장할수 있기에 누구나 쉽게 찾을수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korkim도 인증 샷 하나 남기고

 

2015년 사량도 上,下島를 연결하는 다리(左-橋脚)가 완공되면,

앞쪽에 보이는 下島의 칠현산부터 上島까지 종주 산행이 가능하리라 본다.

쌍구름다리(향봉)가 놓여 있는 곳이 옥녀봉으로 많이들 알고 있는데,

돌탑이 쌓여 있는 이곳이 옥녀봉이다.

옥녀봉에서 하산하는 곳도 나무데크로 잘 만들어 놨습니다.

앞쪽으로 고동산(217m)과 금평港이 보이네요.

 

 

고동산 登路는 지금까지의 길과는 또다른 느낌입니다.

전혀 다른 肉山의 형태를 갖고 있네요.

복숭아꽃도 이쁘게 피었구요.

뒤를 돌아보니 옥녀봉,향봉(구름다리),가마봉,달바위봉(불모산)이,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들어 옵니다.

금평港과 건너편 사량도 下島

사량도 上,下島를 연결하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2015년 完工되면 上,下島 종주 산행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고동산에서 바라본 사량도 上島 主 능선

사량도 上島 主峰들중 지리망산은 뒷쪽이라 보이지 않네요.

고동산 정상인데 빗돌 하나 없이 아쉽게도 이런 모습으로 남아 있네요.

한려 해상 국립공원이며 뒷쪽으로는 통영市

 

 

한려 해상 국립공원

 

 

 

대항 해수욕장과 옥녀봉(左부터),향봉(구름다리),가마봉,달바위봉까지

 

 

구름다리가 세개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雙구름다리이고,

왼쪽에 보이는 것은 나무데크 계단길이다.

벚꽃 너머로 바라본 雙구름다리

雙구름다리와 가마봉(右)

대항에서 바라본 해수욕장과 고동산

사량도를 떠나며 바라본 대항 마을과 雙구름다리

 

 

 

 

삼천포港으로 돌아와 행사가 진행중입니다.

 

내빈 인사 소개가 이어지고

국민의례에 이어

각종 시상식이 진행되고

 

시상자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등산대회 종합우승 시상을 끝으로

모든 행사의 幕을 내립니다.

 

-The end-

 

P/S:無泊으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사량도를 다녀오다,

경부고속도로 청주 IC에서 홀로 내려,

癡呆를 앓고 계신 老母를 찾아 뵙고,

先親 墓에 들린후 忌日에 제사를 올리고 월욜(4/8)에 귀가를 해야 했다.

글쎄요,

世上 사는게 무엇일까요?

病든 父母를 편안히 모시지 못하는 子息들이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

모든게 罪인거 같아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특히나 요즘은 맛난거 먹을 때마다 老母가 생각나 목이 메이구요,

좋는곳 갈때마다 마음이 걸립니다.

옛날 노래가 생각 납니다.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못 노나니~~`"

 

주위 친척분들을 보더라도,

틀린 노랫말 가사는 아닌거 같습니다.

평생 열심히 배 곯고 살아가며 한푼 두푼 모아,

 건물지어 놓고 살만하니 몸은 病들고 다리에 힘은 빠져,

 어디 편케 다닐수 없음이 얼마나 큰 슬픔이고 아픔일까요?

 

世上 살아가는 방법이 수학 공식처럼 정확히 있다면,

그 공식에 맞춰 살았음 하는 바램이건만,

어디 世上에 그런게 있나요?

걍~

맘 비우고 발길 닿는대로,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면서,

구름 흘러가듯 팔자대로 사는 방식이 최고의 방법이 아닐까요?

난 오늘도 自由로운 靈魂처럼 두둥실 떠 다니고 싶을뿐~~`

 

-korkim의 생각-